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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TE-R 개방형 혁신 프로젝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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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08, 2019, 10:05:28

자사 LTE-R 종합검증센터에서 밝혀..중소기업·스타트업과 개방형 혁신 추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들을 이끌고 철도 무선통신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8일 자사 ‘LTE-R 종합검증센터’에서 중소기업들과 LTE-R(철도통합무선통신)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철도 통신기술을 선도하는 이동통신사가 관련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적이다.

 

LTE-R은 4세대 이동통신(4G) 기술 LTE를 철도에 접목한 개념이다. 낡은 열차무선설비(VHF방식)를 개선해 달리는 열차 간, 열차와 관제 간, 유지보수자 상호 간 필요한 음성,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데 쓰인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프로젝트로 철도 노선에 적용될 LTE-R에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연계하는 방안을 중소기업들과 찾는다. LTE-R 분야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스타트업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LTE-R 종합검증센터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LTE-R 종합검증센터는 올해 초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센터설비)와 대전 R&D센터(현장설비)간 장거리 전송망으로 구축된 LTE-R 시험센터다. 국내 유일 실제 철도 운용환경과 같은 구조를 갖췄다. 협력사들이 시험·실증 데이터를 추출하는데 유용하다.

 

이곳에서는 배낭형 이동기지국으로 지역 철도 현장에 맞는 전파환경 측정과 통화시험을 할 수 있다. 또 다중동시동영상전송(eMBMS) 검증시설을 구축해 통화량 폭주 상황을 대비한 그룹 통화 서비스 시험도 지원한다.

 

LTE-R 관련 교육 훈련으로 협력사와 고객사가 전문 인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대전 R&D 센터 교육장에서는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700MHz 기반 기본 무선망 기술과 전송·네트워크·전원 분야 등 LTE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한다. 

 

오영현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LTE-R 구축 사업 본격화에 따라 중소기업들과 협업하는 개방형 시험환경을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철도통합무선망 현장에 공급될 제품 안정성과 품질 향상 기반을 갖추고 국내 LTE-R 기술력이 업그레이드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지역 LTE-R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소사-원시선 도시철도사업 구축을 끝낸 뒤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2호선·5호선 열차무선시스템을 LTE-R로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달에는 신림선 경전철 LTE-R 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 시험선 등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에 철도통합무선망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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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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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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