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내년 땅값과 단독주택 가격 산정 기준으로 적용되는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공시가 현실화율이 2020년 수준으로 유지됨에 따라 올해 대비 적은 변동폭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하고 내년 1월 8일까지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내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1.1%, 표준단독주택 공시가 변동률은 0.57%로 책정됐습니다. 하락률을 제외하고 상승률 만을 봤을 경우 지난 2005년 주택공시가 도입된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국토부 측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에 따라 금년과 동일하게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이 적용돼 산정됐다"며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적은 것도 올해 대비 적은 공시가격 변동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은 65.5%, 표준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53.6%로 2020년 당시 현실화율과 동일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을 광역시도별로 살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내년 3월부터 청약 통장 가입기간에 따른 점수 산출 시 배우자 통장 가입기간을 합산해 점수를 냅니다. 가점 최대치가 3점으로 설정돼 배우자는 청약 통장 가입기간 2년만 넘기면 최대 가점을 충족하게 됩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내년 1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됩니다. 개정안은 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제에서 배우자 통장기간 합산, 가점제 동점자 발생 시 장기가입대 우대, 미성년자 가입 인정기간 확대를 골자로 마련됐습니다. 우선 내년 3월부터 청약 통장 가입기간에 대한 점수를 산정할 시 배우자 통장 가입기간까지 합산해 점수가 책정됩니다. 산출 시 배우자 통장은 통장 가입기간의 50%가 적용되며 최대 인정점수는 3점으로 설정됐습니다. 예를 들어 A씨의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이 5년이고 A씨 배우자의 가입 기간이 2년일 경우 배우자 통장가입기간은 50%를 적용해 1년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이후 5년 가입기간 충족 시 점수인 7점에 1년 충족 시 얻는 점수인 3점을 가점해 총 10점의 가입기간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예로 A씨의 가입 기간이 5년이고 배우자가 1년이라고 가정했을 때 배우자는 가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가격상승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심리도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강북 3구는 매수시장 위축 심화로 아파트 가격이 수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시스템 R-ONE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13%을 기록했습니다. 전월인 10월 상승폭인 0.36%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입니다. 상승폭 위축세 속에 25개 자치구 가운데 5개 구는 수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자치구는 아파트 가구가 가장 많은 노원구(-0.09%)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기에 강북구(-0.08%), 도봉구(-0.01%)도 하락 대열에 합류하며 강북 3구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K-apt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 내 12월 아파트 가구 통계에 따르면, 노원구의 아파트 총 가구 수는 16만13가구입니다. 도봉구(6만57가구), 강북구(3만2626가구) 가구 규모까지 합칠 경우 25만2696가구이며 서울 총 아파트 가구수(1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 라인그룹이 연말을 맞아 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남 담양과 광주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최근에는 부평구 등 인천지역에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쌀’ 기탁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11일 라인건설(대표 권윤)과 동양건설산업(대표 박광태)은 인천 부평구 십정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최영민)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해 달라며 사랑의 쌀 1000kg를 부평구 십정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습니다. 최영민 십정3구역 재개발조합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랑의 쌀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종한 십정1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보내주신 따뜻한 손길에 감사드리며, 기탁받은 사랑의 쌀은 독거노인, 장애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탁자의 소중한 뜻과 함께 전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12일에는 라인건설이 인천시 미추1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미추1구역)과 함께 백미 10Kg 100포를 푸르미재단, 인천환경지도자연대, 수레바퀴 봉사단(단장 엄화용), 인천신체장애인복지회 인천중구지부(지부장 정봉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1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대우건설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여의도 1호 재건축 사업인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1만6857㎡의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 570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입니다. 시행은 KB부동산신탁이 맡았고 총 공사금액은 5704억원 규모입니다. 대우건설은 공작아파트에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습니다. 대우건설 측은 "단지명은 최상위 등급을 의미하는 '블랙 라벨'과 한정판의 뜻을 지닌 '리미티드 에디션'을 조합한 명칭으로 공작아파트를 한강의 정상으로 탄생시키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의도 랜드마크 아파트로의 조성을 목표로 월드클래스 해외 건축계 거장들과 협업도 진행합니다. 루브르 박물관, 엘리제궁, 루이비통 본사 등을 설계하며 프랑스 건축의 상징이 된 세계적인 거장 장 미쉘 빌모트가 외관설계를 맡았습니다. 장 미쉘 빌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12월 셋째 주(12월 18일~12월 24일)에는 전국에서 6000여가구의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에는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 경기 안산시 고잔동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대전 동구 가양동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 등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6976가구(일반분양 5242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역별로 분양 단지를 분류할 경우 경기 4곳, 울산 2곳, 대전 1곳, 대구 1곳, 충북 1곳, 충남 1곳, 경북 1곳입니다.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는 제일건설이 경기 고양시 장항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 84㎡, 총 1184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조성하는 아파트입니다. 단지는 내년에 개통될 예정인 GTX-A 킨텍스역이 가깝게 자리하고 있으며 주요 도로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킨텍스, 대형마트 등 상업 인프라를 비롯해 초중고 등 교육시설과 공원시설도 가까워 생활 편의가 좋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수원시 세류동 ‘매교역 팰루시드’, 충남 아산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준공한 지 36년 된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아파트가 최고 49층, 총 1739가구 규모를 갖춘 대단지로 다시 태어납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했습니다. 반포미도아파트는 지난 1987년 준공된 36년 된 노후 아파트 단지로 8개동, 전용 84㎡, 1260가구 규모로 조성돼 있습니다. 심의를 통해 해당 단지는 최고 49층 이하의 층고를 갖춘 13개동, 173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전체 가구 수 가운데 208가구의 경우 공공주택으로 공급됩니다. 사업지 정비계획의 경우 교통여건 및 주변환경 개선 관련 등의 사항도 반영했습니다. 우선, 북측 도로인 고무래로(8m)를 4m 확폭해 인근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북서측에는 소공원을 1개소 설치해 연접한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녹지축을 형성하도록 했습니다. 동측 도로인 고무래로8길 변은 근린생활시설 및 개방형공동시설 등의 배치와 차도의 1m 확폭(6m→7m), 건축한계선(3m)의 보도형 공지 제공 등으로 조성토록 해 지역내 원활한 차량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막판 서울 분양 대어로 주목받은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가 1만8000건이 넘는 청약 통장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006360]이 성동구 용답동 주택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청계리버뷰자이'가 지난 12일 진행된 1순위 일반청약에서 397가구 모집에 1만8255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46대 1의 경쟁률과 전 타입 1순위 마감을 기록했습니다. 타입 최고 경쟁률은 3가구 만을 모집한 84㎡에서 나왔습니다. 3가구 모집에 1080건의 청약 통장 접수건수를 기록하며 3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은 가구수가 공급된 73㎡는 146가구 모집에 5221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35.8대 1의 경쟁률을 올렸습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단지는 '청약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서울에 공급된 것과 함께 서울 중심쪽과 인접한 곳인 성동구에 지어지는 대단지라는 입지적 장점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단지는 5호선이 지나는 답십리역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 중심가로 이동이 수월하며 다양한 노선이 들어서는 왕십리역 접근성도 좋아 교통 인프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건설[001880]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를 내년 1월 분양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총 815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52~84㎡, 40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옵니다. 단지는 초등학교가 바로 앞에 있어 입주민 자녀들의 통학여건이 좋다는 것이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단지 뒷편으로 효자봉 둘레길로 이어지는 추동근린공원이 바로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과 의정부 중심 상권인 로데오거리도 버스로 2~3정거장 거리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며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지나는 의정부역도 멀지 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역의 경우 오는 2029년 GTX-C 개통과 내년 교외선 재개통이 예정돼 있는데 실제로 개통될 시 서울 강남권과 경기 서북부권으로 이동환경이 더욱 좋아질 전망입니다. 단지 주변으로 노후주택가에 대한 정비사업도 추진 중인데 모두 완공될 시 6000가구 규모의 신흥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입니다. 특히 'e편한세상' 브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 주차장 붕괴사고가 일어난 과정에서 철근 누락 및 일부 주요 부실단지에 대한 전관업체 '몰아주기'가 심각한 문제로 드러남에 따라 정부가 이를 뿌리뽑기 위한 혁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검단신도시 공공주택 주차장 붕괴사고의 후속 대책으로 'LH 혁신방안' 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철근누락과 같은 후진국형 사고의 재발을 원천 차단하고자 LH에 집중된 과도한 권한을 제거하고, 건설산업 전반에 고착화된 카르텔을 혁파하는 것에 골자를 두고 이뤄졌습니다. LH 혁신방안의 경우 LH에 쏠려있는 공공주택 관련 권한을 축소해 공평·공정한 입찰과 동시에 안전 강화에 포인트를 두고 ▲민간업체의 직접 시행 가능 ▲건설업체 선정권한 이관 및 전관 뿌리뽑기 ▲안전·품질 검증 강화의 3가지를 큰 틀로 마련됐습니다. 혁신방안에 따르면, LH가 단독 시행하거나 LH와 민간건설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현행 제도를 민간건설사 단독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민간건설사도 공공주택을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입주자 만족도 등을 반영해 더 잘 짓는 시행자가 많은 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올해 분양한 주요 단지들이 청약 흥행과 함께 계약 완판이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의 국민주택 1166가구가 지난 7일 모든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앞서 민영주택 물량 292가구가 조기 완판된 데 이어 국민주택도 완판되면서 총 1458가구의 대단지가 모두 계약을 마감했습니다. 단지는 지난 10월 진행한 1순위 청약 결과에서도 62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349건이 접수돼 분양 당시 인천 최다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올해 서울 강동구 최다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도 무순위 청약을 거쳐 100% 완판됐습니다. 단지는 무순위 청약 결과 8가구 모집에 2883건이 접수돼 최고 경쟁률 101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올렸습니다. 해당 단지는 지난 10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도 1만1437건이 접수돼 평균 86대 1, 최고 595대 1의 경쟁률로 올해 강동구에 분양된 5개 단지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 전국 최다 청약 접수 건수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대우건설, 동부건설, 우미건설, 흥한주택종합건설, 브이산업)이 올해 수도권 공공주택사업 대어로 꼽히는 서울 '대방동 군부지' 등 2건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따냈습니다. 1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군부지와 '남양주 양정 역세권 S-8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두 사업의 총 공사비 규모는 4439억원입니다. 사업을 통해 대방동 군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32층, 6개동, 1326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남양주 양정역세권 S-8BL은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784가구 규모의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대우건설은 대방동 군부지를 인근 녹지축과 연계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축구장 2배 규모의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전체세대 수의 70% 이상을 공원과 광장이 조망 가능하도록 설계할 방침입니다. 주변 경관을 고려한 입면 특화로 차별화를 도모할 계획이며 오픈 발코니도 적용할 예정입니다. 일부 동에는 최고층수 32층에 공원 및 도시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했으며, 임대동에는 청년 편의시설과 소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수도권에서 구축 아파트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량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금리 등으로 인해 비싼 신축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으로 눈을 돌린 수요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11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올해 매매거래된 수도권 아파트를 연식 구간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준공 10년 이하 구간에서는 거래비중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10년 초과 아파트에서는 비중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올해 3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수도권 총 매매거래량인 4만5869건 중 준공 10년 이하 아파트는 1만3906건, 준공 10년 초과 아파트는 3만1963건입니다. 전체 거래량 대비 준공 10년 이하는 30.3%, 10년 초과는 69.7%입니다. 직전 분기인 2분기 총 거래량(4만6331건) 대비 준공 10년 이하의 비중이 33.6%(1만5588건), 준공 10년 초과의 비중이 66.4%(3만743건)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경우 비중 차이가 더욱 벌어진 셈입니다. 이 가운데 준공 21~30년 이하 주택에서 비중이 가장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분기 21~30년 이하 주택의 거래건수는 14599건으로 직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 정원주 회장이 동남아시아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한 해외 순회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해 세이 삼 알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예방하고 기업 최고 경영진과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방문해 각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와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번 캄보디아 방문을 끝으로 한달여 간 이어진 해외 순회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캄보디아는 경제 성장을 위한 도시개발사업, 인프라 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 부총리 및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청사에서 세이 삼 알 부총리를 예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하노이 신도시 등에서 거둔 신도시 개발의 노하우와 한국형 주거 모델의 장점을 도입해 캄보디아 국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고 싶으며,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세이 삼 알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주최한 '2023년 제9회 고객품질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시작돼 올해 9회째를 맞은 고객품질대상은 LH가 공동주택 주거품질 향상에 기여한 업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아파트 입주 후 5개월이 지난 시점에 아파트에 입주한 고객이 주택 품질, 하자 처리율, 하자 처리기간, 친절도 등 세부항목 평가에 참여해 점수를 매겨 업체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입주고객의 목소리가 수상업체를 선정하는 데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만큼 건설사의 품질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수상업체에는 상패와 품질우수통지서가 전달되며 향후 LH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에 참여할 경우 가점을 부여받게 됩니다. DL이앤씨는 경기 성남 중원구에 시공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단지가 고객품질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해당 단지는 LH가 설정한 품질 커트라인(90점)을 뛰어넘는 94.3점을 받았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그동안 품질경영 철학 아래 전사적으로 혹독한 수준의 품질관리를 고수한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