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막판 서울 분양 대어로 주목받은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가 1만8000건이 넘는 청약 통장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006360]이 성동구 용답동 주택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청계리버뷰자이'가 지난 12일 진행된 1순위 일반청약에서 397가구 모집에 1만8255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46대 1의 경쟁률과 전 타입 1순위 마감을 기록했습니다.
타입 최고 경쟁률은 3가구 만을 모집한 84㎡에서 나왔습니다. 3가구 모집에 1080건의 청약 통장 접수건수를 기록하며 3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은 가구수가 공급된 73㎡는 146가구 모집에 5221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35.8대 1의 경쟁률을 올렸습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단지는 '청약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서울에 공급된 것과 함께 서울 중심쪽과 인접한 곳인 성동구에 지어지는 대단지라는 입지적 장점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단지는 5호선이 지나는 답십리역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 중심가로 이동이 수월하며 다양한 노선이 들어서는 왕십리역 접근성도 좋아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이와 함께, 한양대학교 등 주요 교육시설도 가까우며 생활 및 상업 인프라가 풍부한 성수동, 마장동, 청량리 등도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단지 분양가를 공급 전용 타입별로 살펴볼 경우 59㎡는 최고 10억4290만원, 73㎡는 최고 12억50만원, 78㎡는 12억6730만원, 84㎡는 12억7710만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KB시세에 따르면, 인근에 자리한 대단지인 '래미안위브(2014년 완공)'의 59㎡ 시세가 10억2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분양 관계자는 "성동구는 2015년 서울숲리버뷰자이가 공급된 후로 8년간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없어 많은 수요자로부터 관심을 받았다"라며 "우수한 입지와 더불어 다양한 특화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등도 1순위 청약에 많은 청약 통장이 몰린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청계리버뷰자이'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총 1670가구로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79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됐습니다.
추후 분양 일정의 경우 오는 20일 당첨자 발표, 내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