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준공한 지 36년 된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아파트가 최고 49층, 총 1739가구 규모를 갖춘 대단지로 다시 태어납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했습니다.
반포미도아파트는 지난 1987년 준공된 36년 된 노후 아파트 단지로 8개동, 전용 84㎡, 1260가구 규모로 조성돼 있습니다.
심의를 통해 해당 단지는 최고 49층 이하의 층고를 갖춘 13개동, 173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전체 가구 수 가운데 208가구의 경우 공공주택으로 공급됩니다.
사업지 정비계획의 경우 교통여건 및 주변환경 개선 관련 등의 사항도 반영했습니다.
우선, 북측 도로인 고무래로(8m)를 4m 확폭해 인근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북서측에는 소공원을 1개소 설치해 연접한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녹지축을 형성하도록 했습니다.
동측 도로인 고무래로8길 변은 근린생활시설 및 개방형공동시설 등의 배치와 차도의 1m 확폭(6m→7m), 건축한계선(3m)의 보도형 공지 제공 등으로 조성토록 해 지역내 원활한 차량소통과 보행안전 가로활성화를 도모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단지와 접한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도 2개소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이 개선되도록 했습니다. 남측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서리풀 공원 일부는 구역계에 편입해 공원입구 시설개선 등으로 명실상부한 녹지 및 휴게공간이 확충되도록 했습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될 경우 해당 단지 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거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