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관리 앱인 ‘레몬클립’이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를 기념해 가입자들의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30대·여성의 비율이 높게 나왔다. 인슈테크 스타트업 디레몬(대표 명기준)은 현재 서비스 중인 ‘레몬클립’이 이용자 수 기준 지난해 20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통합보험플랫폼 ‘레몬클립’은 내가 가입한 모든 보험의 보장내역, 보험기간, 납입보험료, 해지환급금, 납입기간 등 상세내역이 한번에 조회 가능한 서비스다. 40개 민간 보험사와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등의 공제조합에 가입된 보험까지 가능하다. 레몬클립은 최근 10만 다운로드를 기념해 사용자 및 이들의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그 결과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3.5%로 가장 많았고, 40대 29.6%, 50대 16.8%를 차지했다. 50대의 경우 20대 16.4%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이 52.7%로 남성 47.3%보다 높았다. 디레몬 관계자는 “이는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접근성이 뛰어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30~40대에…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오리온이 2017년도 히트상품인 ‘꼬북칩’으로 중국 스낵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1월 초 꼬북칩 생산량을 기존 대비 2배 늘렸고 중국에서도 상반기 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꼬북칩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꼬북칩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높은 인기에 물량 부족을 겪어왔다. 오리온은 이 같은 꼬북칩의 뜨거운 반응에 약 5개월간 판매추이 및 소비자 반응을 분석했다. 이에 지난해 8월 생산량을 늘리기로 확정했다. 꼬북칩 라인 추가 설치 작업에 착수, 지난 달 신규라인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기존보다 물량이 2배 늘어나면서 ‘콘스프맛’을 비롯해 그동안 구매하기 어려웠던 ‘스윗시나몬맛’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꼬북칩의 3번째 맛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오리온은 꼬북칩의 인기를 중국에서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중 법인 간 협업을 통해 북경과 광주 공장에 각각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올해 상반기 중 꼬북칩을 출시한다. 국내에서도 인정받은 만큼 ‘네 겹 스낵’에 대한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조사와 소비자 분석을 통해 생산량 확대 및 중국 출시를 결정하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검찰이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구자현 부장검사)는 17일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과 전직 임원 A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0일에 이 전 행장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전 행장이 지난 2015년부터 작년까지 우리은행 직원 채용 과정에서 총 30명을 부정하게 채용하도록 인사팀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당시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서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들은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나 친인척 등이다. 검찰은 수사 결과 당초 의혹이 제기됐던 2016년 채용뿐만 아니라 2015년 및 2017년 입사 과정에서도 불공정한 특혜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부정 채용 인원이 3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됐다. 한편, 이 전 행장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북부지법 최종진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3명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포함돼 3연임을 노린다. 하나금융지주 회추위(위원장 윤종남)는 16일 8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최종 내부 1명, 외부 2명 등 총 3명의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부 후보는 김정태, 외부 후보는 최범수, 김한조로 압축됐다. 현직인 김정태 회장 외에 최범수 후보는 전 한국크레딧뷰로(KCB) 대표이사 사장 출신이고, 김한조 후보는 전 외환은행장이다. 회추위는 지난 9일 27명의 후보군(Long List)를 16명으로 압축한 이후 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참여 여부를 확인했다. 16명 중 9명이 고사하고 7명이 인터뷰에 응하기로 했다. 지난 15일에는 서울 모처에서 7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진행했다. 윤종남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이번 최종 후보군(Short List)은 하나금융그룹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충분한 자격 있는 후보 추천을 위해 다양한 검증 및 평가를 통해 확정됐다”며 “마지막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유지해 국내 금융지주사 CEO 선발의 모범사례를 남기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평창동계올림픽 식음료 안전관리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식약처는 2018평차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강릉 선수촌 식당 등에서 안전관리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대회기간 중 식중독 발생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최종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는 식약처, 강원도에서 지원한 현장 식음료 검식관 및 검사원 40여명과 조직위원회 식음료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번 훈련 주요 내용은 ▲선수촌 내 식재료 검수 및 제공 음식 검식 활동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 운영 및 식중독 신속 검사 ▲선수촌 식당 시설 안전관리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검정·역학조사, 신속대응 및 보고체계 유지 등이다. 모의훈련에는 최성락 식약처 차장을 비롯해 윤형주 식품안전정책국장 등이 참석해 식음료 안전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성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관리과 사무관은 “식약처는 이번 모의훈련이 평창동계올림픽 심음료 안전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회기간 중 식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음료 안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해 1분기 내에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이 마련되면, 다양한 형태의 금융사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은행, 특정 질병이나 간병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 보험사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히고 있다. 오는 2월 ‘핀테크 로드맵’이 확정되면 블록체인 기술 활용, 자율주행기술 관련 보험상품 도입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빅데이터 활성화 방안을 통해 비식별정보의 분석·이용의 법적 근거를 명확화 하고 관련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혁신 추진방향’을 15일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존 금융회사들이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도록 금융시장 내 경쟁의 압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특히, 금융업 진입규제를 개편해 금융분야 내 새로운 혁신 도전자의 출현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금융업 인가 제도 개편을 통해 금융분야 내 새로운 혁신 도전자 출현을 촉진한다. 은행의 경우 영업대상에 따라 인가단위를 세분화해 다양한 형태의 은행 신설을 유도한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자영업자 은행’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대면(설계사)채널에 비해 불완전판매 비율이 높은 TM(텔레마케팅)채널의 영업관행이 개선된다. 구조가 복잡한 상품을 판매할 경우에는 가입권유 전에 안내자료를 미리 제공하고, TM설계사의 설명음성 강도와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토록 한다. 비대면거래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자(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청약 철회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보호가 더 강화된다. 보험사마다 제각각인 보험상품 설명대본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TM설계사에 대한 교육도 추가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보험업계와 함께 TM채널의 판매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TM채널은 소비자들이 전화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전화로만 설명을 듣고 가입하기 때문에 불완전판매 발생 위험이 높다. TM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0.41%(2016년 기준)로, 설계사채널(0.24%)에 비해 약 2배 수준으로 높다. 먼저, 금감원은 변액·저축성보험 등 구조가 복잡한 상품이나 고령자가 가입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가입권유 전에 보험안내자료를 미리 제공하도록 개선한다. 기존에는 TM설계사가 전화로만 상품내용을 설명한 뒤, 계약이 체결되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비유탕면)이 지난해 32% 성장하면서 2018년 라면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예고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비유탕봉지라면'은 지난해 11월까지 약 88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다. 비유탕봉지라면은 지난 2015년 629억 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해 왔다. 라면 성수기인 12월 매출까지 반영하면 작년 비유탕봉지라면의 시장규모는 900억 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1000억 원까지도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라면시장의 성장은 주춤하고 있다. 국내 라면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지난 5년 간 매출의 등락이 있었지만,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한 때 1500원대의 프리미엄 중화풍 라면 등이 인기몰이를 했지만, 현재는 다소 침체된 모습이다. 라면 제조사들은 차별화된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라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기름에 튀긴 ‘유탕면’ 일색이었던 국내 라면시장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면’ 신제품들이 속속 나타나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 “기름진 면은 가라”..비육탕면대 시대, 성큼 국내 비유탕면의 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법무부장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발언이 해프닝에 그칠 모양새다. 기획재정부 측에서 먼저 “합의된 내용이 아니다”라고 한 뒤, 청와대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이 과정에서 여당의 실세 의원은 SNS를 통해 거래소 폐쇄 반대 의사를 밝히는 등, 정부와 여당 내 ‘불협화음’이 이어졌다. 11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청와대는 법무부장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추진’ 발언이 정부 차원에서 조율된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박상기 장관의 발언은 법무부의 입장이고, 다른 부처에선 다양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법조기자단 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일단 정부 입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거래소 폐쇄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관련 부처와 합동으로 중간에 여러 대책이 마련돼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입장 표명으로 인해 법무부장관의 발언은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 관련 보도가 나오기 전, 주무부처 중 하나인 기재부도 박 장관의 거래소 폐쇄 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파리바게뜨와 제조기사 사이에 발생한 갈등이 넉달 만에 해결됐다. 파리바게뜨 가맹본부와 양대 노총이 가맹본부가 자회사를 통해 제조기사들을 고용하는 방안에 최종 합의한 것. 파리바게뜨 자회사를 통한 제빵기사 고용전환에 전격 합의하면서 직고용 문제 해결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1일 파리바게뜨 노사 양측에 따르면 SPC그룹과 민주노총, 한국노총 측은 이날 직접고용과 관련해 서로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SPC가 기존에 추진하던 3자 합작회사인 '해피파트너스'의 명칭을 변경하고 SPC 본사가 51%의 지분을 갖는 방안이 담겼다. 이날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CCMM 빌딩 12층 루나미엘레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정의당, 참여연대, 파리바게뜨 가맹본부와 가맹점주협의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공공산업노동조합,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등(가나다 순)이 모여 합의서에 날인했다. 이 자리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 권인대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문현군 중부지역공공산업노조위원장, 신환섭 화선노조위원장, 이재광 가맹점협의회 대표, 이남신 시민사회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파리바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홈플러스주식회사와 홈플러스노동조합DMS 11일 ‘2018 임금·단체협상’ 갱신에 최종 합의했다. 이와 함께 유통시장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간 화합을 위한 ‘노사공동 발전 선언문’을 체결·발표했다. 홈플러스 노사는 영업규제와 시장환경 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경영여건을 극복했다. 또 신임 CEO의 홈플러스 재건을 위한 토대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라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정부의 노동정책에 앞장서자는 공감대를 갖고 직원들의 실질적 임금 인상을 도모했다. 무엇보다 법정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위적으로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축소하거나 각종 상여금과 수당을 기본급에 포함시키는 것 없이 임금을 인상했다. 임금은 최대 14.7%(사원 기준)까지 오르는 등 법정 최저임금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인상했다. 홈플러스 전체 직원 중 75.3%가 두 자릿수 이상의 급여 인상률 혜택을 누리게 된다. 또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축소하지 않고 월 실질 소득향상과 안정성 확대를 위해 전일제 근무를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노사는 고객과 직접 접촉해야 하는 서비스직의 특성에 따라 올해부터 ‘마음 플러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직원들의 심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내달 8일부터 대부업자와 여신금융기관에 적용되는 법정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연 24%로 3.9%p 인하된다. 인하된 금리는 시행일 전 체결된 계약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고금리 대출 이용자의 경우 이 시기에 맞춰 신규 또는 갱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금리인하 요구권’ 제도를 운영 중이다. 대출 이용 기간 중 고객이 신용상태가 개선돼 금리인하를 요구하면, 금융기관은 자체심사를 통해 대출금리를 인하해준다. 은행권 서민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의 경우, 일정기간 성실 상환자에게 추가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위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금리 인상기, 금리 부담 완화 등을 위한 금융정보’를 11일 소개했다. 먼저, 고금리 대출 이용자는 다음달에 적용되는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고금리 대출 이용자의 부담 경감을 위해 내달 8일부터 대부업자와 여신금융기관에 적용되는 법정최고금리를 종전 27.9%에서 24%로 3.9%p 인하한다. 이번 대부업법 및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 인하는 신규로 체결되거나 갱신·연장되는 계약부터 적용되고, 시행일 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의 지속적인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영업점 성과평가(KPI)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평가는 수익성 등 단기 지표 위주로 치우쳐 있어, 고객만족도나 건전성 등 장기성과 지표 위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는 10일 오후, 한국금융연구원(원장 신성환)과 공동으로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고객 중심의 영업환경 조성방안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국내은행의 영업점 성과평가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영업점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는 은행의 해당 영업점에 대한 조직평가로 직원의 성과급 및 인사평가 등에 반영된다. 평가항목은 ▲수익성 ▲건전성 ▲여수신규모 ▲고객유치 ▲고객보호 ▲가감항목 등으로 구분되며, 주로 계량지표로 운영된다. 이대기 연구위원이 국내 시중은행 4곳과 지방은행 2곳 등 총 6개 은행의 KPI 현황(작년 하반기 기준)을 살펴본 결과, 평가항목 중 수익성 항목(수익 규모·비이자수익)이 54%(각각 28.8%·25.2%)로 가장 높았다. 장기성과 평가항목인 건전성과 고객보호 항목은 각각 9.5%와 1.8%로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지난해 말 신생아 4명의 사망사건이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이 이달 1일자로 ‘상급종합병원 → 종합병원’으로 지위가 격하됐다. 하지만, 이 병원은 여전히 ‘상급종합병원’으로 표기된 영수증을 발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사들은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환자(고객)들에게 상급종합병원에 해당하는 공제금액(2만원)을 제한 후 고객에게 실손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이들 보험사는 종합병원에 해당하는 1만5000원만 공제한 후 지급해야 하는 것이어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이대목동병원의 잘 못 표기된 진료비 계산서(영수증)를 기준으로 종합병원 공제금액 1만 5000원이 아닌 상급종합병원 공제금액 2만원을 적용해 고객에게 실손보험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원을 이용한 환자는 병원을 1회 통원할 때마다 보험금 5000원씩 덜 받는 셈이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올해 제3기(올해~2020년) 상급종합병원을 43개에서 42개 기관으로 변경해 지정·발표했다. 작년까지 포함돼 있던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 일시 폐쇄 등으로 현시점에서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는 상급종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상품이 구성된 럭키백을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럭키백 전용 신상품을 포함해 텀블러·머그·무료음료권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럭키백 1만 4000세트를 오는 11일부터 전국 매장에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럭키백 한 세트당 가격은 5만 9000원으로 1인당 1개씪 선착순 판매한다. 올해 럭키백에는 일반 판매용이 아닌 전용 신상품 2종을 준비했다. 뜨거운 물을 담으면 색상이 바뀌는 시온 머그와 함께 윷놀이 세트를 기본으로 담았다. 이번 새해 모임에서는 가족·지인들과 함께 윷놀이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아울러 필수로 담겨있는 스테인리스 텀블러 또는 콜드컵 1종을 포함해 플라스틱 텀블러·워터보틀·머그 등 총 6종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품목들은 지난 시즌 출시 상품으로 구성은 세트별로 상이하다. 럭키백을 구매하면 바리스타가 3장의 톨 사이즈 무료 음료권을 직접 전달한다. 1000개 세트에 한해서는 럭키백 안에 무료 음료권 4장이 추가로 포함돼 있어 더욱 큰 행운을 기대할 수 있다. 스타벅스 럭키백은 2007년 처음으로 출시됐으며 다양한 구성 품목을 전용 포장 박스 안에 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국방부와 ‘국방 5G 인프라 구축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열고, 총 207억원 규모의 첨단 국방 통신 인프라 구축에 본격 돌입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육·해·공군과 해병 부대에 5G 특화망과 통합관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KT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대상 공통 5G 코어망 구축 ▲5G 인프라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대상 부대별 5G 인프라 설계·구축 ▲각 군의 작전·운영 환경 특화 5G 서비스 도입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KT는 이 사업을 향후 국방 5G 인프라의 전군 확산에 있어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며 국방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입니다. 다년간 국방 ICT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국방 5G 인프라와 응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전군 확산 단계까지 고려한 확장성 높은 5G 인프라 설계를 적용하고, 육군정비창 스마트 지게차, 해군 함대사 탄약고 통합관제체계 등 부대 운영의 효율화를 높이는 서비스를 통해 향후 병력 자원의 감소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부대 운영 모델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앞서 KT는 국방부의 차기 국방광대역 통합망(M-BcN) 구축 사업, 차세대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구축 사업 등을 수행하며 국방 인프라 구축 역량을 쌓아왔습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KT는 인프라 기반 국방 지원체계 영역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AICT 기술력을 활용해 전장 지휘체계 등 국방 IT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스마트 국방 실현에 기여한다는 목표입니다. 이행권 KT Enterprise부문 이행1본부장(상무)은 “이번 사업은 전군에 적용될 5G 기반 인프라 확산의 출발점이자, KT의 국방 디지털 전문 역량이 집중된 사업”이라며 “국방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AICT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방 ICT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AI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시장 경쟁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제이앤피메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포괄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제이앤피메디에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네이버의 AI 기술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제이앤피메디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 투자 지원, 라이선스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입니다. 신약 및 의료기기 기술이전 전략 수립, 계약 협상 등 컨설팅은 물론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임상 데이터 관리, 운영, 임상시험, 품질관리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국가 전략 자산인 임상시험 데이터의 관리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이앤피메디와 긴밀히 협업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디지털 임상시험 역량을 구현하고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가 국내외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함께 발굴 및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동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네이버의 AI 기술을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노하우에 접목하여 제품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환자에 대한 병력 청취를 의료용어로 자동 변환해 EMR에 기록하는 스마트 서베이, AI 서머리 기술을 통해 과거 검진 결과를 정리, 분석해 주는 페이션트 서머리 등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네이버 D2SF는 2017년부터 유망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선제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8월 기준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중 약 18%가 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통합매입 효과와 주요 점포 리뉴얼을 통해 객수를 늘리며 2분기 적자를 벗어났습니다. 하반기도 본업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냅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7조390억원으로 0.2% 소폭 감소했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4조2906억원으로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2분기 할인점 매출은 2조7701억원으로 0.5% 늘었고 영업손실은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억원 개선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2분기 실적 호조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통합매입을 통한 원가절감과 이를 고객 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해 고객수를 늘린 결과라고 봤습니다. 여기에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미래형 포맷 점포 확대와 신규 점포 출점 등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성과로 가시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상반기 고객 감사제로 진행된 6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의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 33%, 18% 증가했습니다. 점포 리뉴얼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1호점인 죽전점은 올해 2분기 매출과 객수가 전년 대비 각각 104%, 82% 늘었습니다. 지난 6월 2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도 오픈 이후 7월 25일까지 한 달간 전년 대비 매출이 39%, 방문객 수는 67% 증가했습니다. 트레이더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객수는 4% 이상 늘었습니다. 할인점 역시 2분기 고객수가 0.3% 증가했습니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 등 주요 점포의 매출 호조에 힙입어 전년 대비 45억원이 늘어난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원가개선 등을 통해 39% 신장한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차별화 상품 확대와 신규 포맷 매장 리뉴얼 강화에 집중합니다. 지난 7월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을 리뉴얼 오픈했으며 오는 9월 트레이더스 신규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SSG닷컴이 통합매입을 기반으로 그로서리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초격차 기술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115인치형 마이크로 RGB TV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TV의 백라이트 기술을 바꿔 색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이 대폭 향상했습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115형 대형 스크린에 마이크로 사이즈 RGB(빨강, 초록, 파랑) LED를 초미세 단위로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빨강, 초록, 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보다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 및 밝기 제어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미세하게 조정해 명암 표현을 높이는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자가 미세해진 만큼 깊은 검은색과 밝은 이미지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제정한 색 정확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BT2020 면적률 100%를 달성했으며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 VDE로부터 'Micro RGB Precision Color' 인증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신제품은 AI 기술 기반의 컬러 최적화 엔진인 'Micro RGB AI 엔진'을 탑재해 AI가 영상 콘텐츠의 화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색감을 조정하며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고화질로 선명하게 업그레이드하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극도로 빠른 움직임을 보정해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를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AI가 장면별 인식을 통해 풍부한 색감을 구현하는 'Micro RGB 컬러 부스터 프로' ▲풍부한 색과 깊은 명암비를 구현해 원본 영상의 깊이감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Micro RGB HDR+'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기존 AI TV에서 사용 가능한 AI 기능들도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자연어 처리 기반의 향상된 '빅스비'가 적용된 '클릭 투 서치' 기능을 사용해 시청 중에 음성으로 "지금 보고 있는 영화 줄거리 요약해 줘", "천만 관객 넘은 영화가 무엇이 있어?"와 같은 명령을 하면 화면 상단에 띄워지는 텍스트로 답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릭 투 서치'가 실행된 화면에서 직접 음성으로 빅스비에게 질문을 하거나 화면 하단부에 제시되는 추천 질문을 선택하면 답변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인증받은 글레어 프리 기술은 외부 조명이나 햇빛으로 인한 빛 반사를 줄여 눈부심을 차단하고 낮에도 선명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RGB TV 115형의 출고가는 4490만원이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 기타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입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본질인 빛과 색을 가장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초대형·초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TV의 기술 초격차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