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료 안오르고, 낸 돈다 돌려받고, 보장까지 확실합니다.”(AIA생명 암보험 TV광고의 손범수 전 아나운서의 멘트) 보험시장의 암보험상품은 뜨거운 감자이자 효자상품이다. 상품 종류도 천차만별에 개인에 따라 보험료도 확연히 달라진다. 대부분의 보험사가 보험료를 낮게 책정하기 위해 '소멸성 보험'을 판매 중인 가운데, AIA생명은 유독 '만기환급형' 암보험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AIA생명은 ‘뉴원스톱암보험’을 비갱신형으로 보험료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만기환급형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TV광고에서도 만기환급형 상품만 있는 것처럼 강조해 광고한다. 덕분인지 만기환급형 상품이 판매율 70%로 단연 앞선다. 사실 ‘뉴원스톱암보험’은 보험료의 반만 돌려받고 반은 보장성을 유지할 수 있는 50% 환급형과 순수보장형 등 더 저렴한 선택사항도 있다. 보험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암보험 상품의 대세는 비교적 보험료가 저렴한 순수보장형 상품이다. 나중에 돌려받을 돈은 없지만, 저렴한 보험료로 암보장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AIA생명은 이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보험 비교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광고형 기사들이 유포되고 있다. 특히, 일부 포털 사이트에서는 최소한의 형식과 내용을 갖추지도 못한 ‘광고’가 기사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10일 인더뉴스가 국내 3대 포털 사이트의 뉴스검색 결과를 취재한 결과, ‘보험비교 사이트’에 접속을 유도하는 광고형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털 사이트들의 뉴스 검색창에서 ‘보험 비교’를 쳤을 때 나오는 상당수의 콘텐츠는 광고에 가까운 기사들이다. 개중에는 한두 번 읽어볼 만한 내용이 담겨 있기도 하지만, 예전 기사들과 제목만 살짝 다를 뿐 내용은 거의 같은 것들이 많았다. 이들 기사에는 특정한 사이트 한곳의 URL(인터넷 주소)만 남겨져 있어 기사형 광고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기사에 링크된 사이트에 접속해 봐도 전화번호를 남길 것을 요구하는 것이 대부분. 기대했던 보험 정보를 얻기도 힘들다. 특히, 포털 사이트 D사의 경우에는 정도가 심각했다. 이곳에서 ‘보험 비교’로 검색을 해 보면 ‘OOO미디어, OO한국, OO비전e, OO와 뉴스, 굿모닝OOO’ 등의 매체에서 ‘보험 비교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국인들의 건강만족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사람들은 암·치매·비만 등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으며, 10명중 8명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끊지 못해 곤란을 겪고 있다. 다국적 생명보험사 AIA그룹은 한국인 성인남녀 7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건강생활지수(Healthy Living Index)가 아시아태평양 15개 국가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AIA)건강생활지수’는 건강에 대한 자기만족도와 건강한 생활을 위한 행동 양식을 점수로 매긴 지표다. AIA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생활지수는 57점(100점 만점)으로 아태지역 15개 국가 중 14위를 기록했다. 꼴찌인 인도네시아와는 불과 2점 차이. AIA는 “이는 한국인이 자신의 건강상태에 만족하지 않은 데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에도 소극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자신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에 강한 자부심을 보이며 건강생활지수 70점을 기록한 베트남과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인들은 건강에 대한 자기만족도가 매우 낮았다. 아태지역 평균이 7점(10점 만점)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연구원이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규제 강화 진행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특히 지금의 감독방식은 재무건전성 감독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사들 또한 증가하고 있는 규제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5일 보험연구원의 조재린 연구위원은 서울 영등포구에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보험회사 재무건전성 규제의 현재와 미래’ 정책 세미나에서 ‘국내 재무건전성 규제의 로드맵’이란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금융감독당국은 보험회사 자본 강화와 더불어 보험료 억제, 부채적정성평가 강화안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보험회사의 요구자본 산출에 적용할 신뢰수준을 현행 95%에서 99%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준비금 시가평가에 대비하는 부채적정성평가 강화안을 발표했다. 조재린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 발표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RBC(지급여력비율) 강화 플랜이 자본, 준비금, 보험료 규제 간 상호 영향과 국제적인 추세를 충분하게 고려하는지의 여부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했다. 조 연구위원의 연구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RBC(지급여력비율)이 강화될 경우 요구자본이 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AIA생명이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과 손잡고 여성암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은 서울시 양천구 이대여성암병원 다목적실에서 저소득층 여성암 환자들의 암 극복을 위한 지원금 1억 3000만원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AIA생명 다니엘 코스텔로 대표, AIA생명 마케팅 총괄 마크 스탠리 부대표, 이순남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유권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등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달된 지원금은 이대여성암병원과 함께 여성암 극복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우선 여성암 진단을 받은 저소득층 환우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00만원의 입원비 및 외래 치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강서·양천 지역 저소득층 여성들에게 여성암 무료 검진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암을 앓고 있는 환우 가족을 선정해 치료 동기를 고취하고 정서적 치유를 위한 ‘힐링여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서·양천 지역 지역복지관과 연계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생명보험사들이 판매 중인 변액보험상품의 수익률이 보험사마다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보험은 대부분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상품이었다. 23일 금융소비자연맹이 생명보험협회의 상품공시자료를 비교·분석(829개 펀드, 10월 21일 기준)한 결과에 따르면 누적 수익률이 가장 높은 보험은 메트라이프 생명의 혼합형 상품으로 223.9%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보험은 AIA생명의 동유럽주식형 상품으로 -38.4%를 기록했다. 두 상품의 수익률 차이는 262%에 달했다. 전반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인 보험은 대부분 외국계 보험사들의 상품이었다. 국내 보험사 중에서는 삼성생명(1년 수익률 3위)과 KDB생명만(3년 수익률 1위) 등만이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간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누적 수익률은 메트라이프생명이 가장 좋았다. 이 회사의 혼합형 상품 중 하나는 223.9%, 혼합성장형은 190.6%, 다른 혼합형 상품은 138.7%를 각각 기록했다. 중장기 수익률 면에서도 3년 수익률 45.6%, 5년 수익률 105%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5년 수익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화생명은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63빌딩에서 ‘1社1村(일사일촌)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16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청양군 아산리마을도 돕고, 임직원들이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8년부터 아산리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직거래장터를 6년째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마을 주민 30여명 함께 직접 농산물 판매에 나섰다. 장터에는 아산리리마을에서 생산된 햅쌀, 멜론과 청양고추 등 30여종의 다양한 농산물들이 선보였다. 한화생명 직원뿐만 아니라 63빌딩 입주사 직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싱싱한 농산물을 고르기 위해 몰려들어 여느 시골 장날과 다름없는 풍경을 연출했다.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2008년부터 1사1촌 활동을 시작하여 직거래장터도 벌써 6회째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촌의 동반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국의 보험계리업계가 외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물꼬가 트였다. 한국보험계리사회(회장 박상래)는 최근 국제계리사회(IAA, International Actuarial Association) 회의(Council)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국제계리사회의 정회원이 됐다고 16일 밝혔다. 국제계리사회는 국제적으로 계리사라는 직업을 대표하고, 계리사의 역할, 윤리, 인식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 이곳에는 각 나라의 계리사회들이 회원으로, 우리나라 감독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감독자회의(IAIS),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등도 포함돼 있다. 지금까지 84개국(또는 지역)으로부터 정회원(64), 준회원(29), 기관회원(4), 옵져버회원(1)로 구성돼 있었다. 한국보험계리사회는 IAA의 회원이 되기 위해 금융당국과 협의해 ▲보험계리사 시험제도 변경(2014년 시행) ▲정관개정 추진 ▲연수규정 등 내부규정을 정비·보완 등의 활동을 진행해 왔다. 계리사회 측은 “IA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우리나라 보험시장에 걸맞는 위상을 정립했다”며 “단기적으로 국제기구에 국내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공식적인 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 15일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국제아동 안전기구 세이프키즈 코리아와 함께 'Buckle up' Class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수도권 3개지역 어린이집 소속 아동 60명과 교사, 한화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 탑승안전 실습교육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과 교사들은 한화봉사자들과 함께 탑승 중 발생하는 사고 사례 및 안전한 승하차 방법 등 이론교육을 받았다. 또, 탑승 중 안전을 위한 올바른 안전띠 착용법, 카시트 사용방법, 차안에서 안전한 행동 등의 체험교육도 받았다. ‘Buckle up’Class 캠페인은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 정신에 따라 손해보험의 주업의 특성을 살려 기획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5월부터 수도권 소재 어린이집 아동 약 45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석암 한화손해보험 수도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 보호자에게도 탑승 안전 수칙에 대해 알릴 수 있었다”며 “탑승안전 의식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탑승문화 정착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 탑승 안전교육과 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 건수와 액수가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났다. 감독당국은 홈쇼핑이나 인터넷 같은 비대면 채널에 대한 기획조사가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5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37억원보다 15.3% 늘어났다. 적발인원은 4만1953명으로 작년 4만54명 보다 4.7% 증가했다. 보험업계 별로 생명보험의 사기 적발액수는 2246억원으로, 지난해 1937억원보다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은 333억원으로 전년 300억원보다 10% 늘었다. 보험 종류별로 자동차보험이 1436억원(55.7%)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장기손해보험 682억원(26.4%), 보장성 생명보험 328억원(12.7%) 등의 순을 보였다. 사기 유형별로는 허위‧과다사고가 1834억원(71.1%)로 가장 많았고, 고의사고 410억원(15.9%), 피해과장 138억원(5.3%) 순을 기록했다. 특히, 허위‧과다사고 중에서는 사고내용 조작 439억원(17.0%), 음주‧무면허운전 317억원(12.3%), 운전자 바꿔치기 263억원(10.2%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고유명사인 상품명에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 게 원칙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들도 다 그렇게 하잖아요. 띄어쓰기하는 게 그리 중요한가요?"(보험 회사 직원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이 출시한 상품의 이름에서 제대로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현상은 회사의 규모와는 상관없이 업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AXA다이렉트는 '다이렉트늘안심입원비보험'이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달에 출시한 상품을 '더 드림 교보변액연금보험'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LIG손해보험은 암보험의 상품 이름을 '암을이겨낸당신을위한암보험'으로 지었다. 특히 최근 출시한 상품명에는 한글과 영어 조합이 많아 읽는 사람들이 뜻을 헤아리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삼성생명의 '2-Step변액연금보험'과 한화생명의 'The행복한명품저축보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읽기 불편하고, 얼른 알아보기 힘든데도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가 뭘까? 한 보험사 관계자는 "상품명 앞에 회사의 이름이나 패밀리 네임을 붙이는 경우가 많아 길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름이)길면 보기가 좋지 않아 최대한 간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대리점업계가 금융위원회가 변경하는 저축성보험 수수료 체계에 반발해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회장 이춘근)와 보험대리점 대표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금융위원회의 저축성보험 수수료체계 변경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융위는 지난달 개인연금 활성화 방안에서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의 계약 체결비용 중 분할 지급하는 비중을 현행 30%에서 2014년 40%, 2015년 5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보험업감독규정 일부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대리점업계는 "이같은 정책이 보험설계사의 소득을 감소시켜 생존권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소득감소는 보험대리점과 소속설계사의 대량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계약체결에 드는 비용의 50%만 초기판매수당으로 지급받게 되는데, 이 경우 대리점과 소속설계사의 절대수입은 지금(70% 선지급)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여기에 설계사의 활동유지비를 감안하면 설계사들의 수입은 더 줄어든다는 것이다. 또한, 판매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직접 판매비)보다 적은 보수(판매 수수료의 50%)로 인해 영세한 보험설계사들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국내 보험사들이 해외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30일 보험연구원 이창우 연구위원은 ‘해외환자 유치와 보험회사의 해외진출’이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통해 이를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장을 펼쳤다. 기존에 검토돼 온 보험의 해외진출 모형은 국내 보험사들이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방식. 해외 현지법인 혹은 해외보험회사 등과 합작 또는 계약을 통해 개발한 보험상품을 판매해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방안이었다. 이창우 위원은 “이러한 모델은 해외시장을 확보하고 있거나 해외진출에 대한 여력이 있을 때 실현가능성이 있는 모형”이라며 “일부 대형사를 제외한 중소형 보험사는 현실적으로 여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국내 의료기관들이 해외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에 주목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을 수출하는 전략이 구체적으로 실행중인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다. 그는 “해외 진출 병원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담보로 보험사는 상품을 개발해 (해외)현지에 판매하는 사업모형이 가능할 것”이라며 “의료서비스 제공
[인더뉴스 권지영기자] 교통사고가 났을 때 가해자가 도주하거나 무보험일 경우 정부에서 운영하는 ‘정부보장사업제도’를 통해 도움 받을 수 있다. 17일 손해보호협회와 보험개발원은 교통사고 발생 후 아무 보장도 받을 수 없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정부보장사업제도’를 소개했다. 이는 보유불명(뺑소니)자동차 또는 무보험자동차와 사고가 났을 때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사회보장제도다. 피해자가 사망한 경우 최저 2000만원부터 최고 1억원, 부상당한 경우에는 최고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또한 후유장애시 최고 1억원 한도 내에서 치료관계비와 휴업손해액, 상실수익액(사망, 후유장애시)을 포함한 손해배상금을 받는다. 단, 피해자는 신체사고만 보상 받을 수 있고 자동차 파손 등 대물 사고는 보상받을 수 없다. 만약 피해자가 산재 등 다른 제도로 보상받은 경우 해당금액만큼 보상하지 않으며 부상과장애에 따른 정해진 한도금액을 받는다. 보상금을 청구하려면 먼저 사고사실을 경찰에 알려야 하며 보상금 청구서와 진단서, 교통사고 사실확인원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보장사업 업무를 위탁 수행하는 12개 손해보험사의 본사와 지점 또는 보상센터로…
(기획①) 종신보험 해약·저축성 보험료 감액, 잘한 걸까?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불혹의 나이인 M씨.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그는 '보험 구조 조정'에 나섰다. 직장인일 때야 월급이 나와 보험료를 내는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당분간 수입이 발생하지 않아 부담스러워졌기 때문. 먼저 지난 2007년 ING생명에서 가입한 ‘CI 종신보험’을 타깃으로 삼았다. 가입 당시 10만원 남짓했던 보험료는 어느새 13만원을 훌쩍 넘어 있었다. 그 사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해 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탓에 ‘CI(중중질환 보장)’ 기능이 그다지 매력없어 보였다. 보험을 해약하기로 마음먹었던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험사에 전화를 걸었다. 보험을 판매했던 설계사는 이미 퇴사를 했다고. 바뀐 담당 설계사와 얘기를 나눴지만 “해약을 하시면 손해”라는 말을 되풀이할 뿐 왜 손해를 보는 건지 속 시원하게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 대신 "일정 기간 동안 납입을 할 수도 없고, 특약을 해지하는 것 외에는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답변을 듣는 게 전부였다. 결국 M씨는 납부한 보험료 약 870만원 가운데 절반 정도인 430만원 정도를 받고 보험을 해약했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그룹은 오는 30일 개막하는 ‘2025 대한민국 쓱데이’를 쇼핑을 넘어선 전국민 참여형 문화축제로 확대 개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올해 쓱데이는 그룹 역량과 외부 제휴를 결합해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채롭게 마련됩니다. 공모전과 공연, 팝업스토어, ESG 캠페인 등 문화·환경·체험이 결합된 행사를 전국 주요 거점에서 진행합니다. 우선 오는 26일까지 자작시 공모전 ‘전국민 쓱쓱문학 프로젝트’를 열어, 쇼핑 중 있었던 이야기를 자작시로 응모한 고객 중 52편을 선정해 총 1338만원의 쇼핑지원금을 제공합니다. 인기 작가 이환천이 쓴 예시작도 함께 공개됩니다. 스노우피크와 협업한 ‘감성 피크닉’은 내달 1일 에버랜드 인근 스노우피크 캠프필드, 같은 달 8~9일에는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열립니다. 현장에서는 라이브 공연, 토크쇼, 캠핑용품 체험 등이 마련됩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업한 ESG 프로그램도 눈길을 끕니다.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스타필드마켓 일산점에서 ‘그린매직’ 팝업스토어가 열려 탄소중립 실천과 친환경 소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방송인 타일러와 WWF(세계자연기금)가 함께하는 ‘낭만 토크쇼’, 셰프 임희원·명현지의 ‘낭만 푸드쇼’ 등도 진행됩니다. 쓱데이 기간 동안에는 2억원 규모의 ‘그린매직 캠페인’이 운영됩니다. 이마트, 백화점, SSG닷컴, 이마트24, 조선호텔 등 5개사가 참여해 캐나다 여행권, 숙박권, 상품권 등 총 1억원 상당의 경품과 그린카드 에코머니 1억원을 증정합니다. 또 스타필드에서는 ‘슈퍼셀 게임대회’, 영화 <위키드: 포 굿> 팝업스토어, 캐릭터 퍼레이드 등 이벤트가 열리며,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굿윌스토어와 함께 1억원 규모의 자선바자회를 진행합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됩니다. 신세계푸드의 레스토랑 데블스도어에서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쓱토버 페스트’를 열어 1L 라거와 빅사이즈 메뉴를 선보입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올해 쓱데이를 맞아 보드게임 ‘부루마불’과 협업해 ‘부루마불 신세계여행 에디션’을 한정 출시합니다. 신세계 18개 계열사 이벤트에 참여하면 해당 한정판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 쓱데이는 단순한 쇼핑 행사를 넘어 문화·환경·참여형 축제로 진화했다”며 “전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지난 21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큐보정이 출시된 이후 1년간 축적된 임상시험 결과와 실제 진료 현장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인천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정훈용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건국대학교병원 김정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김도훈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에서는 빠르고 지속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기반으로 한 P-CAB 계열 치료 전략의 임상적 근거와 자큐보정의 실제 적용 사례가 논의됐습니다. 김정환 건국대병원 교수는 “기존 PPI 치료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위산 분비 관련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CAB 계열 약물이 새로운 치료 전략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스타프라잔은 미란성 식도염과 위궤양 환자 모두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기존 치료제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자큐보정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 기존 치료제에서 자큐보정으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증상 개선이 관찰됐다”며 “빠른 증상 개선이 필요한 환자, 주·야간 증상이 동반되는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자큐보정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 치료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장을 통해 더 폭넓은 환자층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정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대한민국 제37호 신약으로, P-CAB 계열의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출시 1년 만에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치료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2025년 3분기 잠정실적을 21일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공급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 그리고 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23억원 줄어든 4조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료비는 다소 줄었으나 감가상각비와 정비비, 공항·화객비 등 주요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역시 전년 동기보다 2423억원 감소한 37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2억원 감소한 2조42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통상 3분기는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여객 수요가 높은 시기나 올해는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의 변수로 국제선 수요가 위축됐고 지난해 9월에 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10월로 이연되면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약화돼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화물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531억원 줄어든 1조6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리스크 확대와 무역 갈등 영향으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4분기에는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월 장기 추석 연휴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 노선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계 시즌에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노선을 조정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화물 부문은 연말 소비 특수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요 둔화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공급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전자상거래 물량 확대와 고부가가치 품목 유치를 강화해 이익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에는 외부 변수로 인한 단기 실적 둔화가 있었지만, 4분기에는 성수기 수요와 전략적 공급 운영을 통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 변화와 여행 트렌드에 대응해 수익 구조를 안정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2월 카카오가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결심공판 당시 김 창업자에게 징역 15년·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시장에서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뒤에도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며 “카카오의 주식 매수가 시세조종이 아닌 물량 확보 목적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합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 주장과 달리 당시 카카오 측에 SM 경영권 인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카카오 투자테이블에서 은밀한 경영권 인수가 정해지거나 공개매수 저지 논의·시세조종 공모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범수 센터장은 이날 무죄 선고 후 “오랜 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 주시고 이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준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1심 무죄 선고로 오해가 부적절했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SM 인수 과정에서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한 카카오 임직원 누구도 위법적 행위를 논의하거나 도모한 바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는 5449명으로 2020년 말 대비 91% 증가했습니다.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의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194%), 40대(184%), 20대(178%), 50대(147%), 60대(93%), 70대 이상(39%) 순으로, 젊은 세대의 신규 유입이 초부유층 고객 수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은 2020년 말 23.0% 수준에서 2025년 9월 말 11.5%로 11.5%포인트 감소하며 투자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전체 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12.6%에서 2025년 23.2%로 10.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로 국내외 채권과 해외주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 절세 메리트가 높은 저쿠폰 국채 그리고 글로벌 AI 인프라 및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이 이유로 분석됩니다. 올 들어서는 새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기대감에 발맞춰 국내주식 투자 비중도 5.1%포인트 확대되는 등 30억원 이상 고객들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이들의 국내 주식 매매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한화오션, 알테오젠, 네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 현대로템 순입니다. AI 반도체 핵심 대형주와 더불어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방산, 원전, 인프라 관련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등 공격적인 수익 추구 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삼성증권은 해석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경쟁력은 ‘SNI’라는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며 “2003년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2010년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 SNI를 선보이며 줄곧 업계를 선도하는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역사를 써왔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투자 노하우를 기반으로 PB(프라이빗 뱅커)의 컨설팅 역량, 최적화된 상품 솔루션, 그리고 강력한 인프라를 결집한 독보적인 자산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 달성은 고객이 보내준 신뢰의 상징”이라며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지난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MAU 550만명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에이닷 앱·웹 450만과 전화·B tv·티맵 등 타 서비스 내 에이닷 기능 이용자 550만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SKT는 이번 성과가 에이닷이 고객들에 편리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본격 대중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추진해온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결실이라며, 에이닷이 해당 전략을 토대로 ‘국내 대표 AI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생태계 확장 전략’은 고객에게 일상 속에서 끊김 없는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일 앱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에이닷을 매개로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전략입니다. MAU 1000만 돌파를 이끈 에이닷의 AI 생태계 확장에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와 외부 플랫폼 적용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올해 6월에는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해 일상 속 활용 폭을 넓혔으며, 실제로 서비스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에이닷의 실사용자가 100만명 가까이 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8월에는 ‘4.0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했습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 기록과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요청을 재해석해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계획·실행하는 최신 AI 기법입니다. 이를 통해 에이닷은 한층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 업데이트 이후 MAU가 추가로 10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SKT는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에이닷 전화를 지속 고도화했습니다. 2023년 9월 안드로이드 버전의 ‘전화’ 서비스에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iOS 버전에도 해당 기능을 추가했고, 2024년 10월에는 ‘T전화’에 에이닷을 결합한 ‘에이닷 전화’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밖에도 ‘B tv’와 ‘티맵(TMAP)’ 등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에 에이닷을 탑재해, AI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자연스럽게 에이닷을 접할 수 있게 했습니다. SKT는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AI 생태계 확장 전략’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글로벌 일정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동명의 일정공유 플랫폼 앱 ‘타임트리(TimeTree)’에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KT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 ▲외부 플랫폼 적용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에이닷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입니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이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에게 호평받으며 MAU 1000만을 돌파한 것은, 에이닷이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고객의 모든 순간에 에이닷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AI 생태계 확장과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며, 이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한다.’ 바이오뉴트리온(대표 김주영)은 지난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PLUS-INTERPHEX KOREA 2025’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 촉진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과 발표에서는 검진 이후 끊기기 쉬운 체중·대사 건강 관리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B2C 상용화 패키지와 실사용 근거(Real-World Evidence, RWE), 향후 협력 전략이 공개됐습니다. 바이오뉴트리온은 과제 기간 동안 AI 코칭 앱 ‘닥터코치 3.5(이하 닥터코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앱 코칭+식이대체제 패키지’를 통합 상품화하고 ‘가입–설정–실천–리포트’로 이어지는 사용자 여정을 재설계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생활 데이터를 연동해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대사 건강 관리의 실사용 근거를 축적했는데요. 전시 부스에서는 ‘닥터코치’ 서비스와 의사 설계 식이대체제의 통합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닥터코치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식단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임상영양사가 ACT 원칙에 따라 주간 실천 과제와 행동 체크리스트, 종합 건강 리포트를 발송하는 등 ‘식이대체제–AI 코칭–리포트’가 하나의 통합 프로토콜로 작동하도록 고도화됐습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협회 세션 발표에서 ‘대사 건강 증진을 위한 AI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B2C 구독 운영 경험과 실사용근거 수집 방식, 기관 도입 프레임 및 보험 연계 협력 모델 등을 공유했습니다. 김 대표는 데이터 보안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신뢰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내년에 B2C 구독 모델의 정식 론칭 범위를 확대하고, 검진센터·기업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보험 기반 헬스케어 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EMR 연동형 환자관리 서비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RWE 기반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감량–유지–예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관리 표준을 정착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AI 기반 디지털 대사질환 치료기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이번 성과 발표는 AI 기술과 실사용 근거(RWE)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질적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 개인 맞춤형 코칭을 통해 건강관리의 일상화를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