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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규제강화 역효과..부채적정성 평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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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6, 2013, 14:11:12

조재린 보험硏 위원, 정책세미나서 주장.."보험사들도 능동적 대처 필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연구원이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규제 강화 진행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특히 지금의 감독방식은 재무건전성 감독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사들 또한 증가하고 있는 규제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5 보험연구원의 조재린 연구위원은 서울 영등포구에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보험회사 재무건전성 규제의 현재와 미래정책 세미나에서 국내 재무건전성 규제의 로드맵이란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금융감독당국은 보험회사 자본 강화와 더불어 보험료 억제, 부채적정성평가 강화안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보험회사의 요구자본 산출에 적용할 신뢰수준을 현행 95%에서 99%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준비금 시가평가에 대비하는 부채적정성평가 강화안을 발표했다.

 

조재린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 발표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RBC(지급여력비율) 강화 플랜이 자본, 준비금, 보험료 규제 간 상호 영향과 국제적인 추세를 충분하게 고려하는지의 여부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했다.

 

조 연구위원의 연구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RBC(지급여력비율)이 강화될 경우 요구자본이 최대 3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요구자본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보험사들의 부담감이 상당할 것이라는 의견.

 

그는 또 책임준비금 5%가 증가하면 보험부채 또한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277%RBC 비율이 181%로 급락하게 되며, 이에 따라 생명보험사 23개 중 11개사가 RBC 비율이 150% 미달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경고다.

 

조 연구위원은 '선(先) 부채적정성평가 강화, (後) RBC 강화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보험부채 시가평가의 의무적용이 예상되는 2018년까지 부채적정성평가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RBC 규제는 정성평가와 정량평가하는 순서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 연구위원은 보험회사가 재무건정성 유지에 필요한 충분한 보험료를 설정할 수 있도록 보험료 자율 결정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연구위원은 보험사들도 시장의 주도자로 능동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험사의 실질적 자본확충과 전사적 위험관리 (ERM)를 강화 즉 자사에 맞는 자본적정성을 확보는 필수수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과 미국 재무건전성규제 강화의 공통분모는 정량평가의 위험 세분화와 정량으로 파악되지 않는 위험에 대한 정성평가 강화에 있다. 자본규제 강화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은 아직 이견이 많지만, 최근 미국에서도 RBC의 위험 세분화와 전사적 위험관리를 유인하는 정성평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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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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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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