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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건강만족도, 亞太지역 2회 연속 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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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07, 2013, 17:11:20

AIA 그룹, '건강생활지수' 발표.."암·치매·비만 가장 걱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국인들의 건강만족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사람들은 ·치매·비만 등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으며, 10명중 8명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끊지 못해 곤란을 겪고 있다.

 

다국적 생명보험사 AIA그룹은 한국인 성인남녀 7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건강생활지수(Healthy Living Index)가 아시아태평양 15개 국가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AIA)건강생활지수는 건강에 대한 자기만족도와 건강한 생활을 위한 행동 양식을 점수로 매긴 지표다. AIA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생활지수는 57(100점 만점)으로 아태지역 15개 국가 중 14위를 기록했다. 꼴찌인 인도네시아와는 불과 2점 차이.

 

AIA는 이는 한국인이 자신의 건강상태에 만족하지 않은 데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에도 소극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자신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에 강한 자부심을 보이며 건강생활지수 70점을 기록한 베트남과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인들은 건강에 대한 자기만족도가 매우 낮았다. 아태지역 평균이 7(10점 만점)인데 반해, 한국은 평균 5.7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2년전 아태지역 최저였던 5.9점 보다 더 낮아진 수치다.

 

응답자의 약 70%5년 전에 비해 체력이 저하됐다고 답했으며, 30대 이하 청년층의 64%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국인이 걱정하는 질환으로는 암이 48%(중복 응답)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중에서도 위암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알츠하이머·치매 등 정신 질환 35%, 비만 3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치매에 대한 우려가 아태지역 평균 (17%)의 두 배가 넘었다.

 

이밖에 체중을 감량하고 싶다는 항목에는 74%그렇다고 대답, 아태지역 평균인 53%를 훌쩍 넘어 다이어트에 대한 한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올해 조사에서는 인터넷과 전자기기 사용에 대한 인식 조사도 실시됐다. ‘컴퓨터·TV·스마트폰 등을 끊기가 어렵나하는 질문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의 79%그렇다고 대답, 아태지역 평균인 65%를 크게 웃돌았다.

 

마크 터커 AIA그룹 CEO겸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사람들의 건강에 대해 깊게 이해하게 됐다 건강한 삶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생명보험사로 일반인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AIA 건강생활지수 설문조사는 국제 리서치기관인 TNSAIA가 영업 중인 아태지역 15개 국가에서 18세 이상 65세 이하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15개 국가는 한국, 홍콩, 마카오, 중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대만, 브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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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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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해킹 피해 후속 조치

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해킹 피해 후속 조치

2025.11.04 17:41:4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합니다. KT[030200]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KT 가입자 2만2227명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불법 접속에 노출되고 362명이 무단 소액결제를 당하는 해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유심 교체는 이에 대한 KT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내려진 후속 조치입니다. 당초 KT는 해킹 피해 고객 2만명에 한해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했지만 "유심 교체를 전 고객으로 확대하라"라는 국회의 지적에 유심 교체 적용 대상을 고객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됩니다.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전체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은 KT가 관리하는 핵심 서버망에서 해킹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지속되자 가입자 보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여부는 이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KT는 "위약금 면제는 민관 합동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추진 시 이사회 논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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