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바이오팜(대표 조정우)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2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미국뇌전증학회(AES 2022) 연례회의에 참가해 SK바이오팜이 후원한 뇌전증 증상 모니터링에 대한 선행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다중 생체신호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한 첫 연구 사례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헌민 교수 연구팀은 해당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해 뇌전증 환자 14명(9~27세)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 11일부터 올해 3월 10일까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발작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매일 수 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디바이스를 통해 생체신호를 측정했습니다. 또 환자들의 발작이 발생한 시점을 모바일 앱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AES 2022에서 김 교수는 연구를 통해 3723시간 동안 수집한 1686건의 발작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바이스가 뇌전증 발작 감지에 향후 유의미한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디바이스는 8시간 이상 연속 뇌파 측정이 가능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서버로 실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이 H조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2대 1로 꺾으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월드컵 92년 역사에서 가장 격정적으로 마감된 조별리그 가운데 하나"(AP통신)라는 말이 나오는 극적인 16강 진출에 편의점 매출도 들썩였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 포르투갈전 경기가 열린 지난 2일 편의점 4개사의 주요 상품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습니다. CU가 2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요 상품 매출을 월드컵 개막 전인 2주전(11월 18일)과 비교한 결과 주류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습니다. 맥주 155.2% 증가에 이어 와인 124.5%, 양주 121.1%, 소주 120.1%, 막걸리 110.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라이드(치킨) 매출은 193.2% 늘었고 마른안주 161.3%, 냉장 즉석식(떡볶이 등) 170.8% 증가했습니다. 서울 광화문 등 전국에 거리 응원이 있었던 지역의 점포에서는 핫팩 11.5배, GET 커피 8.8배, 원컵류 7.1배 등 방한 용품과 따뜻한 음료의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경기 종료 후에도 편의점의 매출 상승이 야간까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5조 클럽'에 입성했습니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3일 4746억원 규모의 서울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아파트(삼익파크맨숀) 재건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5조2763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수주 실적(지난해 3조8993억원)을 한차례 더 늘렸습니다.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동, 총 1501가구의 아파트 단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정비사업입니다. 대우건설은 단지에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해 '써밋 듀 포레'를 단지명으로 제안했습니다. '써밋 듀 포레'는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인 '저디'가 설계를 맡아 고급스런 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며, '포레스트 패밀리 파크', '15리조트 가든' 등 총 5가지 테마의 정원을 조성해 단지에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단지 안에 담을 계획입니다. 커뮤니티 시설은 원안 설계안 대비 587평 증가한 2143평으로 꾸밀 예정이며, 35층의 스카이 커뮤니티도 도입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도울 방침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의 선호도에 따라 시공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진에어[272450]는 오는 29일 대구~대만 타이베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대구발 국제선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습니다. 진에어에 따르면, 대구~타이베이 노선은 총 189석의 B737 항공기를 투입해 주5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에 들어갑니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지난 2020년 4월 대구발 국내선(대구~제주) 운항을 시작한 이후 약 32개월 만에 첫 대구발 국제선을 운항하게 됐습니다. 대구~타이베이 노선의 운항 스케쥴은 현지시각 기준 대구공항에서 오후 11시 2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시 타이베이에 도착하게 되며, 타이베이에서는 다음날 오전 2시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예정됐습니다. 내년 1월 21일부터는 주7회 일정으로 운항 규모를 확대합니다. 진에어의 대구~타이베이 신규 취항 노선 항공권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예매 가능합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취항으로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여행 선택권 확대, 대만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식음료업계가 선보인 '웜 앳 핫(warm&hot)' 스타일의 식음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온 몸을 데워주는 따뜻함과 추위를 잊게 하는 매콤함의 조합으로 색다른 겨울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 녹이기에 나섭니다. 4일 써브웨이에 따르면 윈터 스페셜 메뉴 ‘바비큐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브랜드 대표 바비큐 샌드위치인 ‘풀드포크 바비큐’와 ‘K-바비큐’에 신메뉴 ‘스파이시 바비큐’를 더한 총 3종 구성입니다. 이번 겨울 시즌 한정 신메뉴인 스파이시 바비큐는 ‘한국식 바비큐’를 원하는 이들이 대상입니다. 풀드포크 바비큐에 고추장 본연의 맛과 양념을 담았습니다. 바비큐 스모크 향의 스테디셀러 메뉴 풀드포크 바비큐, 간장과 마늘 베이스 소스로 한국적인 맛을 연출한 로컬 메뉴 K-바비큐도 겨울 먹거리로 내놨습니다. 교촌치킨은 겨울맞이 홀 전용 일품 안주 메뉴 2종을 공개했습니다. '츠쿠네 어묵탕'은 교촌과 삼진어묵이 협업해 선보이는 메뉴입니다. 츠쿠네(닭완자꼬치), 다양한 종류의 모듬어묵, 떡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한입 쏙 직화 닭발'은 튤립 닭발을 직화로 초벌구이해 불향을 입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12월 둘째 주(12월 5일~12월 11일)에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1만2032가구 규모’의 국내 최대 아파트 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서울 동북권 대단지인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청약에 들어가는 등 올해 들어 가장 풍성한 분양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에는 전국 15개 단지에서 총 2만2007가구(일반분양 1만2780가구)의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올림픽파크 포레온(일반분양 4786가구)’과 ‘장위자이 레디언트(일반분양 1330가구)’ 두 단지는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뛰어넘어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시공사업단을 이뤄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전용 29~167㎡, 총 1만2032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단지입니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29~84㎡의 4786가구가 공급되며,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후 오는 15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장위자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SPC 계열사인 SPL이 탈퇴한 노조원에게 욕설한 민주노총 SPL지회 지회장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가 이를 보류해 배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민주노총 화섬노조 SPL지회 트위터에는 ‘민주노총 SPL지회 강규형 지회장에 대한 인사위 회부중지 요구 건’이란 제목의 공문이 게시글로 올라왔습니다. SPL지회는 해당 게시글을 통해 “인사위원회 회부는 SPL 안전사고와 관련해 언론 인터뷰를 진행한 지회장에 대한 괴롭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인사위 회부 배경은 노조 탈퇴와 관련 노노간 갈등이라는 지적이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1일 한국노총 측은 민주노총 지회장의 한국노총 조합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을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회사에 발송했습니다. 공문에는 민주노총 지회장이 피해자에게 수차례 욕설과 폭언을 했으며 “ㅇㅇ을 뽑아버리겠다”는 협박성 발언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22일부터 피해자와 행위자, 목격자 등에 대한 면담과 조사를 진행했고 실제 폭언이 있었음을 확인해 12월 2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8일 공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발한 민주노총 SP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크리스마스가 3주가량 남은 가운데 식품·제과업계가 케이크 준비에 한창입니다. 산타와 트리로 패키지를 꾸미고 크리스마스 굿즈로 소장욕을 자극합니다. 가성비나 프리미엄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올해는 엔데믹 이후 첫 크리스마스인 만큼 케이크 특수에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가성비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1만원 미만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놨습니다. 이마트 내 E베이커리 등에서 파는 ‘빵빵덕 미니 생크림 케이크’는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리 캐릭터 빵빵덕과 협업한 케이크로, 구매 고객에게는 띠부띠부실을 증정합니다. 일상 속 작은 사치를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하는 베이커리 매장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에서는 '스노이 트리랜드'을 선보였습니다.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 대회에서 아시아 1위를 차지한 김동석 셰프와 함께 만든 7만원대 케이크입니다. ‘크리스마스 로제타’ 등 5~7만원대 제품도 있습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디자인 스튜디오 서커스보이밴드와 손잡았습니다. 서커스보이밴드 아트토이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원더랜드’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아트토이 피규어는 트리 오너먼트, 인테리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운영하는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릴레이 챌린지는 슈퍼두퍼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입니다. 슈퍼두퍼 릴레이 챌린지의 첫 번째 미션은 '꿀조합 챌린지'로 오는 13일까지 실시하며 2주마다 새로운 챌린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슈퍼두퍼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슈퍼두퍼 매장에서 총 7종의 버거·4종의 사이드·14여종의 음료 중 자신만의 꿀 조합 메뉴 이미지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하면 됩니다. 베스트 리뷰어 1명에게 에어팟 프로 맥스를, 참가자 전원에게는 슈퍼두퍼 스티커를 제공합니다. 슈퍼두퍼 관계자는 "슈퍼두퍼 강남점은 하루 1400여명이 찾는 강남권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슈퍼두퍼만의 수제버거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맛을 선사함은 물론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면서 현지화 메뉴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슈퍼두퍼는 미국 서부지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수제버거 브랜드로 지난 11월 bhc그룹이 글로벌 1호점인 ‘슈퍼두퍼 강남점’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메가MGC커피는 최근 ‘AR소니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며 AR손흥민 선수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AR소니 인증샷 이벤트는 메가커피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자 만든 이벤트입니다. 3차에 걸쳐 공개된 포즈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 응원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AR손흥민은 각도와 크기를 원하는대로 조절 가능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크기를 줄여 테이블 위에서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이나 텀블러 액세서리처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바닥 위에 올려 둔 손흥민 선수의 인증샷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시그니처 포즈인 찰칵 세리머니 포즈를 똑같이 따라 하며 인증샷을 올리고 손흥민 선수가 자신을 찍는 듯한 모습, 클로즈업을 통해 마주 보며 응원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인증샷이 계속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한편 AR소니 인증샷 이벤트는 이달 18일까지 전 매장에서 진행됩니다. 메가응원챌린지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공유할 경우 즉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스코틀랜드 자동차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ASMW)가 주관한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SCOTY)'에서 기아 스포티지, EV6, 제네시스 GV70이 4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자동차업체 중 가장 많은 상을 차지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시상식은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됐으며 현지 자동차 기자단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수상 부문은 총 12개로 나눠져 있습니다. 기아 스포티지는 올해의 패밀리 SUV와 올해의 하이브리드카 등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전용 전기차 모델인 EV6는 4만파운드 이상 전기차 부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습니다. 제네시스 GV70은 올해의 중형 SUV로 선정되며, 지난해 스코틀랜드 올해의 럭셔리 SUV에 오른 GV80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ASMW 측은 "스포티지는 역동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공간,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 등 눈에 띄는 강점이 있다"며 "EV6는 탁월한 주행거리, 초고속 충전 기술, 뛰어난 가속성능을 바탕으로 경쟁차를 압도하는 승자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텔어워즈(Global Telecom Awards) 2022’에서 최고 통신사(Best Operator)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글로텔어워즈는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 ‘인포마(INFORMA)’가 전 세계의 우수 통신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입니다. 이 시상식은 네트워크 기술을 비롯해 브랜드 및 마케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선정합니다. 글로텔 어워즈 2022는 2019년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KT는 글로텔 어워즈 2022에서 최고 통신사, ‘유선 네트워크 진화’, ‘올해의 보안솔루션’ 총 3개 부문의 수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최고 통신사 부문은 5G 서비스 등 뛰어난 사업 성과와 기록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통신사에 수여되는 상입니다. KT는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5G 단독모드(Stand Alone)을 전국 상용화 했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공적인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 구재형 상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곳의 지난 11월 총 판매량이 지난해 동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현상이 점차 나아지며 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나타낸 것이 전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쌍용자동차,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11월 총 판매량은 65만5419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57만5950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13.8% 늘은 수치입니다. 총 판매량 증가는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가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52만8262대의 해외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월 기록한 45만2784대보다 16.7% 늘었습니다. 국내 판매량은 12만7157대로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할 경우 현대차는 35만1179대, 기아는 25만2825대, 한국지엠은 2만2860대, 쌍용차는 1만1222대, 르노코리아는 1만7333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10.7%, 기아는 13.4%, 쌍용차는 27.8% 늘었으며, 해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 창업주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지인 등 다른 사람에게도 공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지난달 15일 홍모(40)씨를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홍씨에게 대마초를 받아 피운 사람 가운데는 국내 재벌 기업 총수 일가 3세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구속된 홍모씨는 남양유업에서 일을 한 적이 없고 회사 지분도 전혀 없는 만큼 회사와는 무관한 인물이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재벌가 3세들의 마약 혐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수사에 속도를 내 이달 중순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그룹(회장 김윤)은 이운익 베트남 EP 법인장을 삼남석유화학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것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운익 대표는 지난 2018년 베트남EP 법인 신설과 초기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성과 중심의 인사 원칙을 토대로 젊은 리더를 전면 배치했습니다. 승진하는 6명의 리더 중 5명이 1970년 이후 출생자이며 그룹 최초로 40대 여성임원인 김현미 재경PU장이 발탁됐습니다. 삼양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대내외 위기상황을 고려해 주요 경영진 유임으로 ‘비전 2025’ 실행 가속화와 조직 안정화를 꾀하고, ‘스페셜티(고기능성)’, ‘글로벌’에 초점을 맞춰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사업 부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한편 삼양그룹은 정기 임원인사와 더불어 일부 조직개편을 실시, ESG 경영강화 차원에서 그룹 ESG전담조직과 친환경 패키징 신사업을 담당할 재활용사업팀을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