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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웜 앤 핫’ 겨울 먹거리로 소비자 입맛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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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04, 2022, 08:12:00

겨울 추위 맞아 따뜻함+매콤함 조합 내세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식음료업계가 선보인 '웜 앳 핫(warm&hot)' 스타일의 식음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온 몸을 데워주는 따뜻함과 추위를 잊게 하는 매콤함의 조합으로 색다른 겨울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 녹이기에 나섭니다.

 

4일 써브웨이에 따르면 윈터 스페셜 메뉴 ‘바비큐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브랜드 대표 바비큐 샌드위치인 ‘풀드포크 바비큐’와 ‘K-바비큐’에 신메뉴 ‘스파이시 바비큐’를 더한 총 3종 구성입니다. 이번 겨울 시즌 한정 신메뉴인 스파이시 바비큐는 ‘한국식 바비큐’를 원하는 이들이 대상입니다.

 

풀드포크 바비큐에 고추장 본연의 맛과 양념을 담았습니다. 바비큐 스모크 향의 스테디셀러 메뉴 풀드포크 바비큐, 간장과 마늘 베이스 소스로 한국적인 맛을 연출한 로컬 메뉴 K-바비큐도 겨울 먹거리로 내놨습니다.

 

교촌치킨은 겨울맞이 홀 전용 일품 안주 메뉴 2종을 공개했습니다. '츠쿠네 어묵탕'은 교촌과 삼진어묵이 협업해 선보이는 메뉴입니다. 츠쿠네(닭완자꼬치), 다양한 종류의 모듬어묵, 떡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한입 쏙 직화 닭발'은 튤립 닭발을 직화로 초벌구이해 불향을 입혔습니다.

 

하림은 모든 재료를 한 팩에 담은 밀키트 신제품 '국물 닭떡볶이'와 '궁중 국물 닭떡볶이'를 출시했습니다. 닭떡볶이를 매콤 양념의 국물 닭떡볶이, 간장 양념의 궁중 닭떡볶이 두 가지 맛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신제품은 국내산 닭의 닭다리살과 밀떡, 양배추·당근 등 야채, 특제소스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패키지에 포함된 닭고기를 해동한 후, 소스와 물 350ml를 함께 넣고 10분간 끓인 뒤 떡과 야채를 넣어 약 5분 추가 조리하면 완성됩니다.

 

대상 청정원이 ‘김치우동’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종가’의 숙성맛김치를 넣었습니다. 사골육수와 가쓰오부시, 순창 고추장이 어우러진 김치소스를 사용했으며 쫄깃한 면발을 구현하기 위해 물을 넣고 90℃의 스팀으로 오랜 시간 숙성시켜 반죽하는 ‘다가수 숙성’ 제면법을 적용했습니다.

 

쿠캣은 농심그룹의 계열사 태경농산과 손잡고 ‘쿠캣X태경농산 누룽지 돼지 짜글이’를 내놓았습니다. 돼지고기 짜글이에 누룽지를 더한 간편식 제품입니다. 돼지고기 등심을 포함해 감자, 버섯 등 재료가 식감을 더해줍니다. 용기째로 전자레인지에 2분30초 조리하면 되며 제품 내 스포키가 동봉돼 있습니다.

 

제일제면소는 별미국수 2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출시했습니다. '겨울바다 문어우동'은 다시마와 훈연 가다랑어포를 우려낸 육수를 사용했습니다. 문어다리를 통째로 올려 재미를 더했습니다. '육개장 칼국수'에는 소고기 고명을 올렸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겨울을 맞아 바비큐의 온기를 담은 샌드위치부터 따뜻한 칼국수와 우동, 매콤한 떡볶이, 얼큰한 어묵탕, 푸짐한 누룽지를 곁들인 짜글이 등 다양한 종류의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취향에 맞는 겨울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채워주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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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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