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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 11월 판매량 65.5만대…전년 동월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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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02, 2022, 11:12:13

반도체 수급 부족 나아지며 해외에서 판매량 호조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효과 톡톡..86.2%↑
쌍용차, 5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르노코리아는 국내 부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곳의 지난 11월 총 판매량이 지난해 동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현상이 점차 나아지며 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나타낸 것이 전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쌍용자동차,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11월 총 판매량은 65만5419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57만5950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13.8% 늘은 수치입니다.

 

총 판매량 증가는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가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52만8262대의 해외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월 기록한 45만2784대보다 16.7% 늘었습니다. 국내 판매량은 12만7157대로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할 경우 현대차는 35만1179대, 기아는 25만2825대, 한국지엠은 2만2860대, 쌍용차는 1만1222대, 르노코리아는 1만7333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10.7%, 기아는 13.4%, 쌍용차는 27.8% 늘었으며, 해외 시장에서의 두드러진 판매세를 보인 한국지엠은 무려 86.2%가 증가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며 3.0%가 감소했습니다.

 

업체별 11월 판매 현황을 짚어볼 경우, 현대차는 국내 시장(6만926대)에서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1.8% 감소했지만 해외 시장에서 13.8% 증가한 29만253대의 판매량을 올린 것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승용차 1만7098대, RV 1만9256대, 상용 및 승합차 1만2957대, 제네시스 1만161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아는 국내와 해외 판매량 모두 지난해 동월보다 증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11월보다 13.4% 증가한 5만2200대를, 해외 판매량은 15.4% 늘은 20만625대를 기록했습니다. 차종별 글로벌 판매량 1위는 스포티지(3만9335대)가 기록했으며, 셀토스(2만7947대), 쏘렌토(1만9949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쌍용차는 5개월 연속 글로벌 시장서 1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642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3% 판매량이 늘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480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판매량보다 무려 92.0%가 증가했습니다. 두드러진 판매세를 보인 해외 시장에서는 렉스턴 스포츠(3298대)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완성차업체 중 전년 동월 대비 글로벌 판매량 증가율이 86.2%로 가장 높은 한국지엠의 판매량 증가는 해외 판매가 이끌었습니다. 한국지엠의 해외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5.4%가 증가한 2만803대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 차량 플랫폼을 기록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6369대의 판매량을 올린 것이 전체 판매 호조를 이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 상이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1만1780대를 판매하며 전년 11월보다 0.3% 증가했으나, 국내 시장은 5553대의 판매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가 감소했습니다. 차종별로 국내 시장에서는 QM6(2665대)가, 해외 시장에서는 XM3(9432대)가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각 완성차업체는 맞춤형 판매 전략과 안정적 생산 시스템,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연말 판매량 상승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내수 시장 판매 증가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등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부품 공급 협력과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 등을 통해 판매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부사장은 "쉐보레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달 국내 승용차 수출 1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쉐보레 트래버스, 타호 등 쉐보레의 인기 차종에 대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연말,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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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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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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