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30·40대 남성과 50·60대 당뇨병 환자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들 환자의 절반 이상이 합병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최근 5년간(2008-2012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 진료인원은 2008년 179만명에서 2012년 221만명으로 연평균 5.5%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진료비는 2008년 1조1000억원에서 2012년 1조4000억원으로 연평균 5.2% 증가했다. 이는 2012년 건강보험 전체진료비 47조8000억원 중 약 3%를 차지하는 수치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2012년 말 기준 39세 이하 환자 비율은 전체 환자의 5% 이하였다. 반면 40대는 12.5%, 50대 26.8%, 60대 27.1%, 70대 이상 28.9%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여성 보다 많았는데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를 기점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40~60대 연령층에서는 여성 보다는 남성 환자가 많았다. 특히, 30대에서 40대의 증가폭은 남성(308명 증가)이 여성(139명 증가) 보다 더 컸으며, 5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질병으로 오랜 기간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투병 동료직원 25명에게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단은 2007년부터 매년 '어려운 동료직원에게 희망과 용기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랑나누기 기부운동을 전개해 왔다. 올해에도 총 2억4000만원을 모금했다. 대상자는 질병상태, 생활형편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했으며, 올해에는 25명의 직원에게 100만원부터 최고 1000만원까지 총 1억5300만원을 지급했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서로 상부상조하는 여건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직원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훈훈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이와는 별도로 1만2500여명의 직원이 연간 8억6000만원을 모금, 의료취약계층과 독거노인, 다문화가족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이에 ‘2013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업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사회공헌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생명보험사 중에서 교보생명이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동부화재가 사회공헌지출이 순익 대비 1% 미만으로 인색한 편이었다. 20일 보험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12년 3~4분기 회계연도까지 국내 생보사 전체에서 KB생명이 당기순이익에서 7.55%를 사회공헌에 지출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삼성생명이 순익에서 5.42%인 330억원을 지출해 업계 1위 보험사인 만큼 규모가 가장 컸다. 한화생명은 삼성생명 다음으로 가장 많은 돈인 총 54여억원을 지출했지만, 순익대비 비율은 1.33% 정도로 나타났다. 교보생명도 37억원을 사회공헌에 지출해 규모면은 3위지만, 당기순익의 단 0.86%로 비교적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중·소형 생보사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순익 대비 3.4%를 사회공헌비로 썼고, 우리아비바생명과 알리안츠생명, 신한생명도 각각 2.41%,1.91%, 1.98%를 지출해 타 생보사와 비교, 순익대비 높은 비율의 돈을 지출했다. 나머지 중·소형 생보사들 대부분은 1%미만을 사회공헌활동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보험 설계사나 보험사 임직원들이 보험사기에 가담할 경우 형사처벌 외에도 행정상의 제재를 받게 된다. 보험청약 철회 기간이 사실상 두 배로 늘어나고, 보험사들이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됐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음주·무면허 정보 관련(김기선 의원 발의) ▲보험사기 관련(안민석·박대동 의원 발의) ▲청약철회 관련(이종걸·강기정 의원 발의) 등 총 5건의 보험업법 법률안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통합·조정해 마련됐다. ◇ ‘보험종사자 보험사기행위 금지’ 신설 보험업법에는 보험계약자, 보험설계사 등의 보험사기행위 금지 의무를 명시하고 있지만, 처벌 규정이 없어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보험사 임직원, 보험설계사 등 보험 업무 종사자에 대한 보험사기행위 금지 조항을 신설했다. 보험사기행위는 보험계약자, 피보험자가 보험사고 가장, 보험사고 유발, 보험사고의 시기, 내용 등을 조작해 보험금을 수령하는 것을 뜻한다. 이런 보험사기에 보험 종사자가 연루되는 경우 등록취소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보험연수원은 17일 보문동 사옥에서 지난 제7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11.10시행)에 최종합격한 대학생 7명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합격한 학생들은 개인보험심사역 최종합격자에 6명과 기업보험심사역 최종합격자 1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수여했다. 이번 장학증서와 장학금 수여는 보험심사역 자격제도의 저변확대를 통해 보험업계의 젊고 우수한 핵심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수여식에는 보험심사역 자격관리위원회(위원장 경희대 이봉주 교수, 現 보험학회장) 위원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보험심사역은 손해보험을 개인보험과 기업보험으로 구분해 분야별 심사역 자격을 인증 부여하는 자격제도로 보험산업 발전을 선도할 전문가 육성을 목적으로 2010년 도입했다. 현재까지 매년 2회씩 총 7회의 전국단위 자격시험을 실시, 총 8535명이 응시해 1353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했다. 동 자격은 손해보험 전분야에 걸친 이론 및 실무지식의 측정이 가능해 핵심인재를 필요로 하는 보험업계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손해보험회사가 자격취득자에 대해 인사고과 반영, 교육학점 부여, 합격축하금 지급 등 자체적으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겨울철 뇌혈관 질환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가 추울 때에는 혈압이 높아지는 데다 운동량이 적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최근 6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뇌동맥류질환과 뇌출혈질환(이하 뇌혈관질환)’ 진료인원이 2007년 8만3000명에서 2012년 11만8000명으로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연평균 7.4%의 증가율을 보인 것. ‘뇌혈관질환’으로 지출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7년 2996억원에서 2012년 4926억원으로 1.6배 증가했다. 이중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2007년 2424억원에서 2012년 3997억원으로 연평균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뇌혈관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50대가 전체의 27.2%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0대 25.6%, 70대 22.0%, 40대 12.0% 순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질환 중 뇌동맥류 환자수는 2007년 1만 2446명이었던 것이 2012년에 3만9603명으로 3.2배 증가했다. 반면 ‘뇌혈관질환’ 중 뇌출혈 환자는 200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소비자단체가 선정한 믿을 만한 보험사 1위에 나란히 올랐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2013년 한해 동안 소비자에게 최고의 믿음과 가치를 제공한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를 소비자가 직접 투표로 뽑은 결과, 보험회사 부문에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생명보험사 부문에서는 삼성생명 29.7%로 월등히 앞선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교보생명으로 삼성생명의 절반에 못 미치는 14.2%를 차지했다. 3위와 4위 점유율은 비슷했다. 푸르덴셜생명과 흥국생명이 각각 9.5%와 9.1%를 나타냈다. 한화생명은 6.2%로 가장 믿음직한 생명보험사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생보사들 중 점유율 1%도 곳도 많았다. IBK연금보험과 ACE생명은 0.1% 점유율을 차지해 공동꼴찌인 23위를 나타냈다. AIA생명과 KB생명, 우리아비바생명은 각 0.9%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손해보험사에 삼성화재가 28.4%로 1위를 차지했고, 현대해상이 17.8%로 2위를 차지했다. 생보사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상품설명서에는 소비자가 상품의 주요 내용이나 유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담겨 있다. 하지만 어려운 용어가 많아 소비자의 이해를 돕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보험의 이해도를 높이고 인식제고를 위해서는 이에 대한 개선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제안이다. 최근 보험연구원 김해식·변혜원·환진태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소비자 신뢰 제고와 보험상품 정보공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연구위원들에 따르면 현재 상품공시기준의 상품설명서가 보험사 법규준수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 이는 공급자 위주의 정보 제공에서 비롯된 것으로 소비자의 입장을 배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상품의 핵심(상품)설명서는 2007년에 도입, 본격적으로 이용한 것은 지난 2012년 변액연금 수익률 논쟁 이후부터다. 이어 지난 4월 금융감독원의 수정 권고로 이해하기 쉽도록 질의응답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개편한 바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보험상품의 경우 종신, 자동차보험 등은 4장 이내로 소비자를 위한 핵심정보를 담았고, 변액연금보험과 저축성보험의 경우 1장 분량으로 내용을 줄였다. 내용이 쉽고 간단해졌다는 의견이 있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국민건강보험공단의 대외 홍보활동이 결실을 맺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지난 4일 '201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월간 사보 '건강보험'이 여성가족부장관상을, 광고와 공익캠페인 '건강검진'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행사. 공기업과 사기업, 단체 등의 커뮤니케이션 제작물을 대상으로 기업문화발전과 관련 작품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상 심사에서 공단의 월간 사보 '건강보험'은 올바른 건강정보와 여행, 요리, 힐링 등 새로운 경향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또한 건강문화정보지로써 국민들의 건강예방증진, 문화 향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보 '건강보험'은 지난 10월 국제대회인 국제비즈니스대상(IBA)에서 공공기관 사보부문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세계적 우수성을 전파하는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자체 평가다. 이번 최우수상을 수상한 공익…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자신이 필요한 보장수요에 맞는 보험상품을 연결짓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의 생활보장수요와 관련 보험상품 연결, 보험기간 및 청약철회와 계약부활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설문조사기관 나우앤퓨처는 올해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20대 이상 성인 남녀 150명을 상대로 ‘보험지식 이해도’를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설문 참가자들의 상당수는 ‘계약부활 제도’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필요한 보장수요에 알맞는 보험상품을 고르는 것과 약관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다. 설문에서 ‘보험계약의 부활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34%만 답을 맞혀 가장 낮은 정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생활보장을 위한 보험상품’에 관한 질문에는 44.0%의 응답자가, 청약철회는 54.7%, 보험기간은 66.7%가 정답을 맞혔다. 반면, 설문 참가자들은 재산상 손해보장수요와 보험상품 연결, 보험상품의 특약과 판매수수료 및 해지환급금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응답자들의 99.3%는 “해지환급금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드러지게 강조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금융소비자 보호강화다. 특히, 올해 들어 금융감독당국이 보험회사에 민원 50% 감축을 요구하는 등 보험 분야의 소비자 불만 해소가 주요 현안으로 부상했다. 보험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소비자 신뢰 제고와 보험상품 정보공시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체 금융민원 가운데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51.1%로, 절반을 넘어섰다. 뒤를 이어 은행 45.1%, 금융투자 3.7%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가 제기하는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민원이 보험시장에서 발생, 보험민원이 전체 금융민원의 증가를 주도하는 있는 셈이다. 이는 보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금융감독당국 또한 보험회사에 압박을 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소비자의 보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제안이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의 사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지난해 미국 생명보험마케팅연구소(LIMRA)는 자국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보험회사에 대한 신뢰도와 생명보험지식 수준을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노년 층의 민영보험 가입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 또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4일 우리나라 국민이 생명보험 및 장기손해보험(이하 “민영보험”)에 가입하고 보험금을 수령한 현황에 대한 통계지표를 발표했다. 2011년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 중 민영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총 3877만명으로 주민등록 인구 전체의 76.4%가 가입하고 있다. 주 경제활동인구인 30대와 40대의 가입률은 각각 86.6%, 85.1%로 높은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가입률은 60대 62.6%, 70대 이상은 21.5%로 낮은 비율로 나타났다. 사망보험금은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연간 사망자 4명중 1명이 받았다. 연령층별로는 20대~50대는 수혜율(사망보험금 수령자수 ÷ 사망자수)이 56.1%~64.0%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사망보험금 수령 역시 60대 41.4%, 70대 이상 11.0% 등 고연령층의 수혜율은 낮게 나타났다. 또한, 주요 중증 질환 중에서는 고령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은 4%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지난달 29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으로부터 ‘건강보험 데이터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데이터 품질 인증’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기관에서 보유한 데이터 자체의 정확성을 평가하는 데이터인증(DQC-V)과 데이터베이스 관리체계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데이터관리인증(DQC-M)으로 구분해 심사한다. 건보공단은 데이터인증(DQC-V)과 데이터관리인증(DQC-M) 2가지를 동시에 획득했다. 이에 따라 고품질의 데이터베이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인증받게 됐다. 건보공단은 1조3000억건의 방대한 전국민 의료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은 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주도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인정받은 것에 더해 대국민 서비스의 신뢰도를 한 단계 높인 성과라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그동안 ISO9001 품질인증 획득과 통합 품질관리시스템 개발 등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고품질 건강보험 데이터를 확보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28일 진행된 자동차보험 공청회에서는 주제 발표자와 토론에 참석한 패널들은 대부분 자동차 보험 할증할인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특히, 기존의 점수제에서 '건수제'로 변경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들은 어떤 제도를 운용하고 있을까? 이날 이경주 교수가 주제발표를 위해 준비한 자료에서는 일본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다른 나라들의 자동차 보험 할증할인제도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우선, 개별할인할증제도를 등급제로 실시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을 포함한 이탈리아, 벨기에 등이 있다. 독일은 보험회사별로 할인할증 체계를 운영하는 반면 미국은 일반적으로 무사고에 따른 할인 제도가 없다. 일본은 사고건수에 따른 등급제로 전년계약 등급·사고유무·사고건수에 따라 1~20등급으로 구성된다. 최초 가입할 때는 6등급이며 1년간 무사고시 1등급씩 상향(인하)조정, 사건 1건당 3등급씩 하향(인상)조정된다. 이탈리아 등급체계는 31등급체계로 최저 -10등급(적용률 38%)에서 최고 21등급(적용률 300%)체계이며, 기준(최초가입)등급은 13등급(적용률 100%)이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극심한 고통으로 걷기가 힘든 질환인 ‘족저근막염’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폐경기 여성환자들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최근 5년간(2008년~2012년) ‘족저근막염'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인원이 2008년 5만812명에서 2012년 13만8492명으로 8만7680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5년간 최근 5년간 2.7배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8.5%에 달하는 수치.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의 경우에도 2008년 106명에서 2012년 279명으로 증가해 연평균 27.5%의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로 진료인원을 살펴 보면, 2008년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1.2배(5372명) 많았는데, 지난해에는 1.4배(2만4334명)로 늘어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별에 따른 차이는 더욱 커진 것.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비교해보면 40~50대의 비중이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48.7%로 중장년층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30대 17.2%, 60대 12.6% , 20대 8.7% 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