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소비자단체가 선정한 믿을 만한 보험사 1위에 나란히 올랐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2013년 한해 동안 소비자에게 최고의 믿음과 가치를 제공한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를 소비자가 직접 투표로 뽑은 결과, 보험회사 부문에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생명보험사 부문에서는 삼성생명 29.7%로 월등히 앞선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교보생명으로 삼성생명의 절반에 못 미치는 14.2%를 차지했다.
3위와 4위 점유율은 비슷했다. 푸르덴셜생명과 흥국생명이 각각 9.5%와 9.1%를 나타냈다. 한화생명은 6.2%로 가장 믿음직한 생명보험사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생보사들 중 점유율 1%도 곳도 많았다. IBK연금보험과 ACE생명은 0.1% 점유율을 차지해 공동꼴찌인 23위를 나타냈다. AIA생명과 KB생명, 우리아비바생명은 각 0.9%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손해보험사에 삼성화재가 28.4%로 1위를 차지했고, 현대해상이 17.8%로 2위를 차지했다.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3,4위인 동부화재와 메리츠화재의 점유율(각각 12.4%, 11.5%)은 1%로 차이를 보였다. 5위인 흥국화재는 이보다 절반 수준인 6.0%에 머물렀다.
손보사에서 가장 적은 점유율을 나타낸 곳은 MG손해보험(1.1%), NH농협손해보험(1.6%)과 롯데손해보험(1.6%) 등이었다.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선정은 2009년부터 5년째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소비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뽑아 공정성 있는 선정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투표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는 총 1442명으로 남자 약 70%, 여자 32%가 참여했다.
또한 금소연에서 제시한 소비자가 보험사를 선택하는 고려사항으로 ▲보험사 규모 ▲안전성 ▲수익성 ▲소비자 민원 ▲소비자평판 ▲건전성 등을 제시했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이번 투표조사는 소비자의 높은 관심과 직접 참여로 선정된 결과”라며 “이를 통해 금융사가 소비자 중심의 사고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