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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신뢰 UP]①보험, 알아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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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06, 2013, 08:12:56

보험민원 전체 금융민원 절반 넘어.."정보부족, 잘못된 정보보다 나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드러지게 강조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금융소비자 보호강화다. 특히, 올해 들어 금융감독당국이 보험회사에 민원 50% 감축을 요구하는 등 보험 분야의 소비자 불만 해소가 주요 현안으로 부상했다.

 

보험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소비자 신뢰 제고와 보험상품 정보공시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체 금융민원 가운데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51.1%, 절반을 넘어섰다. 뒤를 이어 은행 45.1%, 금융투자 3.7%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가 제기하는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민원이 보험시장에서 발생, 보험민원이 전체 금융민원의 증가를 주도하는 있는 셈이다. 이는 보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금융감독당국 또한 보험회사에 압박을 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소비자의 보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제안이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의 사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지난해 미국 생명보험마케팅연구소(LIMRA)는 자국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보험회사에 대한 신뢰도와 생명보험지식 수준을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보험 회사의 신뢰도와 관련한 질문에 6%매우 높음’, 21%높음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17%낮음’, 11%매우 낮음고 답했다. 전체적으로 신뢰한다는 답변은 27%,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8%로 비슷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보험지식 수준은 달랐다. 보험회사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보험 이해도(10점 만점)매우 높음: 4.85, 높음: 4.76’로 높았던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보험 이해도는 낮음: 3.5, 매우 낮음: 1.96’으로 낮았다.

 

특히, 정보를 획득하는 경로가 많은 소비자일수록 보험 이해도가 높았으며, 정보획득의 주된 경로가 보험판매자인 경우와 가족이나 친구인 경우를 비교했을 때 보험판매자인 경우가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흥미로운 점은 보험회사에 대한 신뢰가 높은 소비자들은, 보험상품에 나타나는 부정적인 표현에도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보험연구원은 소비자의 보험 이해도와 소비자의 보험 신뢰도는 비례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는 부족한 정보제공이 잘못된 정보보다 보험산업 이미지를 훼손할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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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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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2025.07.29 14:49: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집중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입니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습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비스 초기(90.3%) 대비 1.3%포인트 향상된 수치입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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