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 9월 중순 국내 토종 OTT(온라인동영상) 웨이브(Wavve)가 본격 출시한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인 OTT인 넷플릭스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내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9월 18일 론칭한 OTT 웨이브가 한달 만에 270만 사용자를 유치했다. 이는 미국 거대 공룡 OTT인 넷플릭스(217만)를 뛰어 넘는 수치다. 다음으로 ▲3위 U+모바일tv 214만명 ▲4위 올레tv모바일151만명 ▲5위 티빙 102만명 ▲6위 왓챠플레이 33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13일까지 웨이브와 넷플릭스 앱의 일일 사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웨이브의 일평균 사용자 수는 약 80만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옥수수(oksusu)와 통합 이전 사용자 수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넷플릭스의 경우 일평균 사용자 수가 약 51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웨이브와 넷플릭스의 사용자 구성을 비교한 결과, 두 앱 모두 여성 사용자 비율이 높았다. 특히 웨이브는 30대 여성 사용자 비율이, 넷플릭스는 20대 여성…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배민커넥트가 남긴 찌꺼기 주워먹기도 지쳐요.”, “요기요에 지원했어요. 배민한테 뒷통수 맞은 기분이라서요.” 배달의민족 배달원(배민라이더) 두명이 23일 말했다. 다른 배달원은 “요기요 담당자 말로는 지금 지원하는 배달의민족 라이더가 엄청 많다던데요”라고 덧붙였다. 배민라이더들 중 일부가 배민커넥트 배달원들에 대한 특혜 때문에 ‘요기요’ 등 경쟁사로 소속을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업체의 중요 경쟁력인 ‘배달인력 확충’을 위해 커넥트를 도입했지만, 이 때문에 전문 배달원들이 배달의민족에서 일하기를 그만두고 있다. 배민커넥트는 점심·저녁에 급증하는 배달 수요를 고려해 배달의민족이 지난 7월 도입한 크라우드소싱 서비스다. 이를 통해 자전거·전동 킥보드·오토바이 등을 타고 ‘쿠팡플렉스’처럼 누구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배달 일을 할 수 있다. 문제는 비전문 배달원인 배민커넥트 배달원을 위한 수익보장 조치였다. 배달의민족은 수익성이 높은 단거리콜(배달지역까지 직선거리 2km 미만)을 15초동안 배민커넥트 배달원들에게만 단독으로 먼저 보여주는 ‘추천 배차’ 시스템을 실행 중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었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와 CJ헬로 인수 심사 승인을 연기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같은 날 티브로드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SK텔레콤도 역시 합병 심사 관련 언론 문의가 빗발쳤다. 이달 말이면 두 회사의 M&A 심사가 마무리되고, 유료방송 시장도 3강 구도로 재편된다. 그 동안 종합유선방송과 위성방송, IPTV 등으로 나뉘었는데, 이동통신사와의 M&A로 향후 이통사의 결합 상품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료방송 전체 가입자 규모(지난 2018년 12월 기준)는 3272만 4000명으로 1인당 보급률이 60%를 넘어선다. ◇ IPTV 가입자 꾸준히 증가세..케이블TV 가입자 뛰어넘어 유료방송 사업자별 가입자수를 살펴보면, KT가 695만 4000명(시장점유율 31.2%, KT스카이라이프 포함)으로 가장 많다. 이어 SK브로드밴드가 471만 8000명(14.4%), LG유플러스가 398만 5000명(12.2%) 순이다. 종합유선방송에서는 CJ헬로가 가입자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최근 일본 수입맥주 할인행사를 기획했다가 ‘직원 실수’를 이유로 철회한 GS25가 해당 맥주 상품을 발주한 편의점 경영주의 반품은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의 경우 법적으로 반품 불가가 원칙이지만, 본사 직원 실수로 인한 발주에 대해서도 반품을 받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한, 일각에서는 GS25 본사가 재고 소진을 위해 의도적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2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사장 조윤성)는 지난 16일 수입맥주 할인 행사에 일본 아사히맥주 제품인 ‘필스너우르켈’, ‘코젤’ 등 8종을 추가했다가 하루만에 철회했다. GS25는 평소 ‘애국마케팅’을 강조해 온 터라, 일본 불매운동이 진행 중인 지금 시점에 일본맥주 할인에 나선 것이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실제로 GS25 본사 측은 “이번 할인행사의 경우 담당 MD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단 하루이긴 해도 행사 기간 내에 해당 일본맥주를 발주한 경영주들이 있다는 점이다. 이들 경영주 입장에서는 본사 실수로 인해 맥주를 발주했음에도 반품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기아자동차가 인공지능 기반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독자 개발했지만, 전반적인 자율주행기술은 여전히 선진국보다 크게 뒤처져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한 수 아래라고 여겼던 중국마저 우리보다 자율주행 기술이 높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현대차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공지능 기반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 최초 개발해 양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의 핵심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에 인공지능 기술을 입혀 운전자의 주행성향과 비슷하게 달리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자동 차로 변경이 가능한 HDA(고속도로 주행보조)II와 함께 적용돼 자율주행 레벨 2.5 수준을 구현한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SCC와 HDAII는 다음달 출시될 제네시스 GV80에 최초로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첨단기술의 집약체인 고급브랜드에 이제야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다른 선진국 제조사들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저울질 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 기술을 6단계로…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배달 주문이 급증하는 점심·저녁 시간대에 배달원으로 일할 수 있는 ‘배민커넥트’는 최근 인기 부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배달원들로 인해 노동에 대한 형평성 있는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제가 된 배달원들은 배달원들의 수익을 보장하는 ‘추천 배차’ 시스템을 악용했다. 배달업계 종사자들은 “단거리 콜을 더 추천받기 위해 배달 수단으로 전동 킥보드·자전거를 등록한 뒤, 실제로는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은 적발된 이들에게 경고·계약 해지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 같은 배민커넥트 배달원이어도 운송 수단 따라 ‘추천 배차’ 달라 배달의민족은 전동 킥보드·자전거·오토바이 등으로 누구든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배달 일을 할 수 있는 크라우딩 서비스 배민커넥트를 지난 7월 오픈했다. 또 배달의민족은 배민커넥트 오픈을 앞두고, 비전문 배달원인 배민커넥트 배달원들의 수익을 보장하는 ‘추천 배차’ 시스템을 개발·도입했다. ‘추천 배차’는 인근 커넥트 배달원들에게 수익성이 높은 배달 건을 단독으로 15초간 보여준다. 그…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오픈서베이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Z세대들이 의류 구매 시 29CM·무신사등 인터넷 편집샵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매 채널은 소녀나라·스타일난다 등 개인 인터넷 쇼핑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패션몰은 이번 설문에서 각각 9위·11위를 차지했다. 반면 최근 생겨난 ‘SNS·블로그 기반 쇼핑’은 5위에 올랐다. SNS·블로그 기반 쇼핑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의류를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오프라인·아날로그보다 온라인·디지털을 선호하는 Z세대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오픈서베이는 ‘Z세대 트렌드 리포트 2019’를 통해 199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들을 뜻하는‘Z세대’가 의류 구매시 인터넷 편집샵을 가장 선호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엔 만 14~24세 600명이 참여했고, 그중 562명이 의류 구매 관련 질문에 응답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Z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매 채널은 인터넷 편집샵(무신사·29CM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40.4%(복수응답)가 해당 채널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해당 채널을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와 CJ헬로 기업결합 결정을 유보했다. 공정위서 지난 16일 전원회의를 진행한 결과, 향후 LG유플러스-CJ헬로 유사 건을 심의한 이후에 위원들끼리 모여서 합의를 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와 CJ헬로 기업결합 결정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로 미뤄졌다. 공정위는 이달 30일 혹은 11월 6일 전원회의에서 LG유플러스-CJ헬로 기업결합 안건과 SK텔레콤-티브로드 결합 안건을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공정위가 LG유플러스-CJ헬로 기업결합 안건을 승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LG유플러스의 두 회사간의 기업결합에 특이점이 없는 것을 미뤄 공정위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유보 결정을 내리면서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SK텔레콤-티브로드, LG유플러스-CJ헬로 기업결한 건의 유료방송 교차판매 금지 조항의 형평성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등 양사의 심사보고서에 조건부 승인 의견이 담겨 있지만, 세부조건은 차이가 있는 것이다. 공정위 사무처는 앞서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관련 심사보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가 선보인 상시적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효과로 소비자들이 온라인 등 타 채널에서 구매하던 상품을 다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기 시작했다. 이마트는 지난 8월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매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1회 평균 구매금액은 7만 1598원으로, 비구매 고객 4만 9070원 대비 46% 높았다고 17일 밝혔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구매 고객의 객단가가 높은 이유는 기존 이마트가 아닌 타 채널에서 구매하던 상품을 다시 이마트에서 구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물티슈와 칫솔 구매 고객의 70%가량이 6개월간 이마트에서 해당 상품군을 한 번도 구매하지 않은 고객이었다. 와인, TV, 의류 건조기처럼 고가로 인식되던 상품이 좋은 품질에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신규 수요가 창출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간 이마트 포인트 카드 회원 기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을 1회 이상 구매한 고객은 전체 고객 중 97%였고, 2회 이상 구매한 고객은 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차량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결정하는 헤드라이트와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을 드러낸 GV80의 주행 영상이 지난 15일 해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왔다. GV80은 제네시스의 첫 SUV로 11월 출시 예정을 앞두고 있다. 해당 영상 게시자는 “두바이 거리에서 GV80을 다시 포착했다”며 “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가 곧 출시된다”고 했다. 이를 고려할 때 GV80이 찍힌 곳은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인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기존 공개한 콘셉트 카와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댓글엔 “드디어 두바이에서 이 차를 본다”는 기대와 함께 “후면 유리를 바꾸면 좋겠다” 등의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 GV80은 출시를 앞두고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간 위장막 등을 부착한 GV80을 봤다는 글이 올라왔고, 9월 말엔 렌더링 이미지가 ‘GV80 디자인 유출’이라는 제목으로 퍼지는 등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높은 실적을 낼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을 공략할 유럽 시장의 트렌드와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 특히 유럽…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지난 15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현재 진행중인 ITC 소송의 ‘시험 보고서’ 결론 부분을 공개했다. 본래 해당 보고서는 보호명령에 의해 별도로 지정된 법률대리인 외에는 열람이 불가능하지만, 이번 공개는 양사 법률대리인들이 별도 합의를 통해 결정됐다. ITC 재판부 판결이 나오기 전에 법정 공방의 핵심이 될 시험 보고서 일부가 먼저 공개된 것도 이례적인데다, 같은 보고서의 결론이 공개됐음에도 양사의 입장(해석) 차이가 커 논란은 확대되고 있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입장 차이는 극명하다. 양쪽 모두 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기존 주장이 뒷받침 됐다고 확언했는데, 이를 살펴보면 주요 쟁점은 크게 ▲유전자 분석 ▲포자 검증 ▲보고서 전체 공개 등으로 나뉜다. 이번 소송에서 승패를 가릴 핵심은 ‘균주의 도용 여부’다. 메디톡스 측은 대웅제약이 자사 균주를 도용했다며 소송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유전자 분석이나 포자 검증 등 다양한 검증법이 이슈가 되는 이유도, 결론적으로 양 측의 균주가 같은 계열(같은 종)의 균주인지 확인해야 하는 까닭이다. ◇ 대웅 “유전자 간 직접 비교”…
세타(Theta)2 엔진의 결함을 알고도 숨겼던 현대자동차그룹의 전·현직 임원들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형사 재판을 받습니다. 현대차 김 모부장의 내부고발로 시작된 이 사건은 3년이 흐른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입니다. 이에 인더뉴스는 국내 자동차관리법의 허점을 진단하고, 현대·기아차의 늑장리콜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꺼내보려고 합니다. 이번 시리즈 기사가 국내 소비자들의 권익 향상과 제도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기아자동차가 세타2 직분사(GDI) 엔진 고객에게 ‘평생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간접분사(MPI) 엔진도 같은 문제가 있는데 리콜 및 보증연장 대상에서 빠졌다는 지적이다. 특히 미국에서 진행 중인 리콜 적정성 조사를 통해 리콜 허위신고가 드러날 경우, 현대·기아차는 MPI 모델에 대한 리콜을 피하지 못 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집단소송은 물론, 벌금과 형사 합의금 규모도 상당히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1일 현대·기아차는 국내 세타2 GDI 차량 고객들을 대상으로 엔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메디톡스가 미국 ITC 보고서 관련 입장문을 발표한데 이어, 다시한번 ‘ITC 보고서 전체 공개’를 대웅제약에 제안했다. 대웅제약은 ‘억지 주장’이라고 맞받았다. 15일 오전, 미국 ITC 소송 자료로 제출된 보고서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던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같은 날 오후 대웅제약에 “ITC에 제출된 전체 보고서 공개에 동의하길 바라다”고 압박에 나섰다. 메디톡스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대웅제약의 균주 도용 혐의’에 대한 빠른 논란 해결을 위해, 폴 카임 교수(메디톡스 측)와 데이빗 셔먼 박사(대웅제약 측)의 보고서 전체를 공개하자”며 “자사가 제기한 의혹에 문제가 있다면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톡스에 따르면 지난 5월, ITC가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등을 위한 ‘나보타(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상품명)’의 생산 균주 제출을 대웅제약에 명령한 바 있다. 이에 대웅제약은 자사 역시 메디톡스 보툴리눔 균주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갖길 요청했고, 이를 통해 받은 균주로 실험을 진행했다. 메디톡스는 “하지만 대웅제약은 해당 실험 결과에 대한…
세타(Theta)2 엔진의 결함을 알고도 숨겼던 현대자동차그룹의 전·현직 임원들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형사 재판을 받습니다. 현대차 김 모부장의 내부고발로 시작된 이 사건은 3년이 흐른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입니다. 이에 인더뉴스는 국내 자동차관리법의 허점을 진단하고, 현대·기아차의 늑장리콜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꺼내보려고 합니다. 이번 시리즈 기사가 국내 소비자들의 권익 향상과 제도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미국에서 세타2 엔진의 리콜 적정성 조사를 받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 리콜을 축소하기 위해 결함 원인을 왜곡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문제가 발생하는 차량들은 대부분 주행거리 10만km를 넘겨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물질이 아닌 설계가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설계결함이라면 큰 비용을 들여 엔진을 교체해 줄 수밖에 없어 ‘외부 문제’를 끌어들인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지난 2015년 9월 10일 현대차는 국내에서 엔진 파손 및 화재 사고가 국내리콜센터 등에 잇따라 보고됐는데도 미국에서만 1차 리콜을 진행했다. 엔진 결함의 원인을 미국 엔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SK텔레콤의 프로게임단 ‘T1’이 새 스마트폰 폴더블폰에서 킬러 콘텐츠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1월 CES 2019에서 이야기한 내용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K텔레콤이 지난 15년 동안 프로게임구단으로 지원한 것을 바탕으로 e스포츠와 미디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4년 프로게임구단 T1을 창단해 지금까지 지원해 왔다. 미국 미디어 그룹인 컴캐스트와 손잡고 e스포츠 전문 기업을 출범해 구단주를 넘어선 게임 종합기획사를 꿈꾸고 있다. 컴캐스트는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케이블TV이자 방송사다. 미국 1위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다. NBC유니버셜을 포함해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 드림웍스, 위성방송사 ‘Sky’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SK텔레콤은 컴캐스트와 함께 T1 프로게임단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만든 콘텐츠는 SK텔레콤이 보유한 플랫폼 Wavve를 통해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컴캐스트 역시 작년부터 국내 프로게임단과 선수, 코치 등을 만나 한국 e스포츠 시장 진출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아카데미를 전면 리뉴얼해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K-컬처 헤리티지’ 배움터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본점 인근 메사(MESA) 빌딩 9층에 약 300평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을 새로 열 예정입니다. 기존보다 50% 넓어진 공간은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으로 꾸며, 역사와 전통이 결합된 신세계 헤리티지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학습과 문화, 쇼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직장인, 시니어 고객층을 고려해 K-컬처 강좌를 30%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일반 고객 대상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앤뮤직, 쿠킹앤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 공간으로 나뉘며, 쿠킹 실습과 명상·요가·다도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VIP(레드 등급 이상) 고객을 위한 ‘신세계 살롱’은 업계 최초로 마련된 프리미엄 문화공간입니다. 명사 강연과 아티스트 공연이 열리는 ‘살롱 홀’,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살롱 스위트’, 바(Bar)형 오픈 스튜디오 ‘살롱 테이블’, 1대1 개인 레슨이 가능한 ‘살롱 프라이빗’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겨울학기에는 약 400여 개 강좌가 개설됩니다. 구체적으로 ▲‘로열 헤리티지 티 세레모니’ ▲‘모던 민화: 호작도’ ▲‘K-쿠킹: 궁중식 한우떡갈비’ 등 K-컬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워킹우먼의 런치타임 요가’, ‘캔바 AI 활용법’ 강의와 시니어를 위한 ‘디톡스 디너박스 & 베이직 요가’, ‘시니어 스트레칭 발레’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아카데미를 통해 신세계 헤리티지와 K-컬처를 결합한 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며 “외국인, 직장인, 시니어 등 다양한 고객층의 여가와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겨울학기 강좌는 지난달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기존 회원은 오는 29일부터, 신규 회원은 30일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라이베리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3척을 3411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52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상선 부문은 수주목표 58억달러 중 45억달러(78%)를 수주했고, 해양 부문은 7억달러 규모의 예비 작업 수주에 이어 코랄 FLNG와 델핀 FLNG 수주로 목표액 40억달러 수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간 수주 현황은 선종 별로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9척, 해양생산설비(1기) 예비 계약 등 30척입니다.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 3척은 베트남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알려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술개발 허브로 육성하는 한편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FLNG 등 고부가 가치 선박 건조 중심으로 특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원유운반선의 경우 설계, 주요 장비 구매 조달은 삼성중공업이 수행하고, 전선(全船) 건조는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및 국내 조선소에 맡기는 방식으로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그리스 센트로핀과 11월 다이나콤 탱커스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총 8척을 싱가폴 팍스오션 그룹 산하 중국 주산 조선소에서 전선 건조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 그리스 뉴쉬핑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2척은 국내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이러한 협업 모델을 통해 국내 중소형 조선소와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삼성중공업은 '인도 스완조선소' 와 조선사업 협력을, 미국 '비거마린그룹'과도 MRO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유연 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는 2026년 12월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적용하고 있습니다. Super365 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18일 이벤트를 실시한지 약 11개월만에 16배가량 불어났습니다. 이달 20일 기준 Super365 예탁자산은 15조1691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지난해 11월15일(9336억원) 대비 16.2배 증가했습니다.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비롯해 인프라·IT 투자로 투자환경을 개선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벤트 시행 직전 약 2만5000명이던 Super365 계좌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25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날 기준 해외자산 규모는 9조1862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1650억원) 대비 56배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매매대금 규모를 나타내는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 또한 지난 9월 26조7198억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간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최근에는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인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을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나스닥 측은 지난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메리츠증권 Super365를 소개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3분기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AI 도입 및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은 물론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가 결합된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은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진천통합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오리온은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가 될 진천통합센터에 총 4600억원을 투자합니다. 오리온 진천통합센터는 생산·포장·물류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로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건설됩니다. 2027년 진천통합센터가 완공되면 오리온의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 3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진천통합센터 착공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고용 창출 등 진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부산항만공사와 ‘AI 기반 스마트 항만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부산항에 적극 도입해 부산항의 스마트화 도약을 준비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만공사의 항만운영의 전문성에 현대차그룹이 투자 · 육성하는 사내외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 역량을 결합해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촉진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현대차와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자동차그룹 사내외 스타트업 신기술 해운 · 항만산업 적용 ▲디지털 트윈 · 물류자동화 등 스마트항만 관련 신산업 생태계 조성 ▲신기술 연계 및 실증 ▲항만관련 테스트 베드 제공 및 확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제로원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주체와 함께 제품, 기술,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부산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제로원 스타트업이 해양 · 항만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1일 공식 출범을 확정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23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국민연금 등을 포함하여 각각 참석 주주의 98.54%, 87.56%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지난 8월 K-방산 선도 및 초격차 기술 확보,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양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사업재편에 대해 양사 간 합병이 계열사 간 기업결합으로 지배구조에 변화가 없는 만큼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사업재편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을 확대,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게 HD현대중공업의 설명입니다. 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이번 합병을 통해 방산 분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함정 건조 기술 노하우에 함정 건조에 적합한 HD현대미포의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을 결합,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양사의 R&D 및 설계 역량을 결집해 기술개발에 따른 리스크는 낮추고 시간과 비용은 줄여 환경규제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실적을 통합,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통합 HD현대중공업은 2035년까지 매출 37조원(방산 부문 10조원 포함)을 달성, 2024년의 19조원 대비 약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의 필요성과 전략적 효용성을 주주들 역시 인정한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총결집해 미래 조선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지역사회 및 국가경제 기여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카카오 정책산업 연구 브런치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2023년 준공된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이자 국내에서는 최초로 대학 캠퍼스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양대학교 ERICA(에리카) 경제학부 김지환 교수와 류한별 교수가 비용편익분석과 산업연관분석 방법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건립 및 운영으로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편익을 정량적으로 산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향후 40년의 운영 기간 동안 직접편익 763억과 생산유발효과 2조590억원, 이로 인한 부가가치유발효과 9084억원, 취업유발효과 8941명에 달하는 간접편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총 763억원 규모의 직접편익 가운데 지역 대학 연계가 412억원, 지역 협력 활동이 351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먼저, 지역 대학 연계 편익의 경우 ▲한양대 ERICA와의 교육 협력 299억원 ▲연구개발(R&D) 협력 86억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는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 27억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 이후 매년 ERICA와 공동으로 '안산 임팩트 챌린지'와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무 전문가가 현장의 문제를 제기하고 학생들이 팀 단위로 해결 방법을 탐구하는 산학연계형 수업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으며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협력 분야에서는 ▲안산지역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290억 ▲지역사업 후원 및 참여 57억 ▲취약계층 지원 4억의 편익이 창출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산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 기업에 5000만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는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사업을 운영하며 기업별 환경에 맞춘 도입 컨설팅과 클라우드 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이 운영 기간 누적 편익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에 따른 투자와 지출이 2조5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발생시키고 약 9084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약 8931명 규모의 취업유발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는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ICT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 전반의 생산 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분석은 건설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비용까지 반영해 산출된 것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이 지속적으로 산업 활동을 견인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반 시설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장기적 상생 프로그램 강화 ▲산학협력을 통한 인적자본 축적 ▲문화·과학 행사 후원 확대 등을 통해 향후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안산시가 2020년 실시한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 응답은 4.8%에 그쳤습니다. 백동현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부총장은 "AI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카카오와 한양대는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동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이뤄진 노력의 일부를 정리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갈 '지·산·학' 상생 거버넌스 모델을 점검하는 중요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종환 카카오 재무 성과리더는 "데이터센터는 카카오의 서비스 안정성과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카카오는 데이터센터의 건강한 운영은 물론,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에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