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도서관 지혜학교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기장군 도서관 지혜학교는 ‘노벨의 문학에서 지혜를 배우다’를 주제로 인문학과 철학적 사유를 담은 강연과 인문 자원 체험·탐방이 결합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노벨상 수상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읽고 사유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며, ‘피란수도 부산의 문화·예술’이라는 주제로 한국전쟁기의 예술 르네상스를 조명할 예정입니다. 참여자들은 역사적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킨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불굴의 용기와 집념을 느끼고, 삶의 터전인 부산의 문화예술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도서관을 거점으로 참여자들이 인문학을 통해 소통하고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혜학교 프로그램은 6월부터 10월까지 총 12회차로, 길 위의 인문학은 8월부터 10월까지 11회차로 정관도서관에서 운영되며, 참여자 모집과 세부 사항은 정관도서관 홈페이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 학생들이 봄 영농철을 맞아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경북 상주시 일원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펼치며 ‘청년 농군’으로 활약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문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경영대학, 공과대학, 환경·해양대학, 정보융합대학, 글로벌자율전공학부, 학부대학 등 국립부경대 각 단과대학에서 자원한 학생 35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 행사는 국립부경대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학 학생회가 주관하고 부산농협본부와 경북농협본부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상주시 모동면, 화동면, 모서면 일대의 고랭지 포도 주산지에서 포도밭 비닐 덮기, 포도나무 순치기, 농장 정리, 모내기 등 다양한 영농 지원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숙식하며 농민들과 일손을 나누는 동시에 학생들 간의 소통과 친목을 다졌습니다. 3학년 최해민 학생은 “해마다 일손 돕기에 참가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찾는다. 비록 고된 노동으로 몸은 힘들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 뿌듯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P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교내 한의학교육역사박물관에 '동의보감'·'진양신방' 등 고서 157권을 기증한 이훈상·강나현 기증자와 정현철 기증자에게 지난 9일 오전 유물 기증 증서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훈상 동아대학교 명예교수와 강나현 씨는 '동의보감' 25권을 포함한 142권의 고서를 기증했습니다. 이들 자료는 고(故) 강신표 인제대학교 석좌교수가 생전에 소장했던 것으로, 강나현 씨는 강 교수의 딸이며, 이 교수는 학문적 교류를 이어 온 인물입니다. 故 강신표 교수는 한국 문화인류학의 선구자로 ‘인학’과 ‘대대 문화문법’ 등 독창적 이론을 제시했으며, 다양한 학문 활동과 서울올림픽 문화행사 기획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는 생전에 방대한 기록을 남기고 여러 기관에 기증했으며, 이번 기증은 자신의 고향 경남 또는 부산에 기증해 달라는 유지를 따른 것입니다. 정현철 기증자는 대학원에서 한문학을 전공하며 고문서의 가치를 깊이 인식하게 됐고, 어머니 하봉정 푸드 대표를 설득해 '진양신방' 필사본 등 15권을 부산대에 기증했습니다. 이 자료에는 외조부 故 하만우 씨가 운영하던 경남 진주시 대곡면의 단목한약방에서 기록한 비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삼호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조경설계안을 12일 공개했습니다. 신삼호아파트 481세대를 947세대로 재건축할 이 사업은 서울시 도시계획 변경에 따라 반포 일대 최고인 지상 41층, 140m 높이로 설계돼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개한 조경설계안은 '더 스퀘어(THE SQUARE) 270'으로 조경 설계는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및 IFLA(세계조경가대회) 수상 경력을 보유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맡았고 조명 설계는 아만 도쿄 호텔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등 차별화된 공간을 설계한 글로벌 디자인 그룹 LPA가 맡았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설계는 '인피니티 루프 325(Infinity Loop 325)'로 단지 중앙에서 이수교차로까지 이어지는 325m 길이의 아트 갤러리형 회랑입니다. 반포에서도 보기 드문 이 공간은 뉴욕의 하이드파크처럼 조경과 예술을 결합한 형태로 입주민들이 365일 사계절 내내 프리미엄 조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르미에르 가든(Lumiere Garden)' 역시 설계의 주요 특징입니다. 프랑스 남부 미모사 루트에서 영감을 받은 이 정원은 사계절 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케이카[381970]는 올해 1분기 잠정 경영실적(K-IFRS 재무제표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47억원,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04%, 영업이익은 21.8% 각각 증가했습니다. 케이카는 국내 소비 침체에 따른 중고차 시장의 위축 상황에서도 케이카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과 시세 산정 등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내실화를 기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입니다. 소매 판매에서는 정교한 재고 관리를 통해 수익을 높였고, 경매 부분에서는 해외 수출향 거래와 내수 거래 모두 활발하게 이뤄지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경매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1% 상승하며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정인국 K카 사장은 "2025년 1분기 실적은 케이카가 보유한 데이터 기반의 AI 역량과 중고차 시장 재편 영향이 가져다 준 긍정적 모멘텀을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며 "케이카는 중고차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더 넓은 시장을 대상으로 혁신적 서비스와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제안하며, 안정적 재무 성과를 통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새로운 콘셉트의 건강보험상품으로 '보장 어카운트'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상품은 삼성화재가 지난 4월말 생명·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출시예정인 보험상품을 사전공개하는 '언팩(unpack) 컨퍼런스'에서 대강의 얼개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보장 어카운트는 '평생보장통장' 콘셉트의 치료비를 바탕으로 건강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건강리턴', 1인가구나 고령층 고객을 위한 '병원동행' 서비스 등 고객의 중증질환 치료여정 전체에 폭넓은 보장을 제공합니다. 먼저 수십개에 달하는 중증질환(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 담보를 5개로 단순화한 '평생보장통장' 콘셉트의 치료비를 신규탑재했습니다. 기존 중증질환치료비는 중증질환 진단후 최대 10년동안만 보장할 수 있었지만 이 상품 치료비는 100세까지 보장 가능합니다. 중증질환 조기발견(검사)부터 입원, 수술, 약물치료, 전이 및 사후관리까지 가능할뿐 아니라 중증질환일수록 보장이 커지는 등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했습니다. '건강리턴' 보장은 고객이 가입후 일정기간 무사고 조건을 유지하면 기납입보험료를 최대 52.5%까지 돌려주는 게 핵심입니다. 담보 가입한 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전략이 1분기 호실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93억원으로 2017년 이후 8년 만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영업이익 471억원보다 약 3.4배(238.2%)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2189억원으로 0.2% 증가했습니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6258억원, 영업이익은 1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43.1% 증가했습니다. 별도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실적입니다. 이마트는 1분기 호실적이 지난해부터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증대와 원가 절감에 힘쓴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1월 각각 선보인 할인 행사 '가격파괴 선언'과 '고래잇 페스타'가 고객 호응과 재방문으로 이어졌고,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공간 혁신 전략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입니다. 올 1분기 스타필드 마켓 죽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1% 증가했고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 문현, 용산, 목동점 또한 각 35%, 1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근당은 항체 신약개발 기업 앱클론과 전략적 지분 투자 및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앱클론의 기명식 보통주 140만주(지분 7.3%)를 취득하고, 혈액암 CAR-T 치료제 ‘AT101(네스페셀)’의 국내 판매 우선권을 확보했습니다. AT101은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앱클론은 올해 신속허가 신청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근당은 AT101 상업화를 통해 국내 CAR-T 치료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새로운 CAR-T 및 이중항체 기반 신약 개발, 상업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개발위원회를 구성해 임상과 허가, 전략 수립까지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양측은 HER2, PSMA, CD30, 4-1BB 등 면역세포 활성화 표적을 기반으로 한 혈액암·고형암 CAR-T 치료제 및 이중항체 치료제 공동 개발에도 나섭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 투자를 넘어 양사의 핵심 역량을 융합하여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이라며 "앱클론이 가진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과 독자 항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셀리아나 율리안티 씨가 지난 3일과 4일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에서 열린 ‘첨단 혁신 글로벌 대회(AIGC)’에서 금메달과 함께 최고상인 그랑프리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출신 유학생인 셀리아나 씨는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최적화를 적용한 스마트 자율 고속 선박-미래 해양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연구 프로젝트를 발표해 탁월한 창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고속 선박을 위한 스마트 항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경로 추적과 에너지 최적화 기능을 통합한 것으로, 해양 사고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도교수 박종용 교수와 함께 연구한 이 프로젝트는 자율 해양 운항 실현을 위한 기술적 가능성과 함께 인공지능의 활용 범위를 확장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국립부경대학교에는 지난 4월 기준 63개국에서 온 1천64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학·석·박사과정, 석박사통합과정, 교환학생 및 복수학위과정 등 다양한 형태로 재학 중이며, 여러 학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이 해군 미래혁신연구단과 국방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12일 서동환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장과 송상래 해군 미래혁신연구단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가 및 국방 연구개발 기술 기획과 협력, 해군 작전과 전력 소요 기반 기술 연구, 해양 방위산업 관련 신기술 공동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연구 성과의 공유 및 학술 교류, 방위산업 관련 기업과의 연계 얼라이언스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서동환 학장은 “두 기관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해양 첨단 기술 연구 활성화를 위한 출발”이라며 “해양 방위산업 관련 신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해군 기술력이 크게 발전하는 방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라마다 속초호텔이 속초 대포항 인근 뷔페 레스토랑 ‘오션갤리’를 새롭게 단장해 재오픈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오션갤리’는 동해 바다 전망과 함께 신선한 해산물과 특선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리뉴얼을 통해 라이브 스테이션을 대폭 강화하며 프리미엄 뷔페로 거듭났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스노크랩, 전복, 회 요리 등 해산물은 물론 쌀국수, 치즈 오믈렛 등 즉석요리를 즐길 수 있는 라이브코너가 추가돼 호텔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식 메뉴에도 문어 세비체 샐러드, 참치 타다끼 샐러드, 버섯 크림 감자 뇨끼 등 신메뉴가 도입돼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뷔페 공간은 최대 160석 규모로 구성돼 있어 가족 모임이나 각종 행사를 열기에 적합하며, 동해와 대포항을 조망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라마다 속초호텔은 이달 31일까지 명함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숙박권과 뷔페 이용권 등을 증정하며 고객 유치를 위한 현장 프로모션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종모 라마다 속초호텔 신임 대표는 “앞으로도 노후화된 시설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외식기업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브랜드 론칭 50주년을 맞아 전속모델 이찬원과 함께 한정판 LP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50주년 보족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브랜드송 ‘님과 함께’를 수록한 LP 1975장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해 경품으로 제공합니다. LP에는 개별 넘버링과 이찬원 친필 사인이 포함된 포토카드가 함께 구성됩니다.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보족세트 구매 후 카카오톡 채널 1:1 채팅을 통해 영수증을 인증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LP와 LP플레이어, VIP 우대권이 제공되며 2~3등에게도 경품을 증정합니다. 이와 함께 보족세트 구매 고객 대상 5000원 할인 쿠폰 프로모션도 진행됩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 관계자는 "한정판 LP는 개별 넘버링이 기재된 하나뿐인 LP라는 점에서 소장 가치가 높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맛을 넘어 오감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한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국내 유일한 외항사 마일리지 카드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 서비스를 새단장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먼저 카드 최초발급시 웰컴기프트로 1만5000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서비스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기존 연간 기프트 1만5000마일리지 적립까지 합치면 발급 1년차에 총 3만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이용실적에 따라 싱가포르항공 로열티 프로그램인 크리스플라이어 엘리트멤버십 등급을 부여하는 서비스가 더해졌습니다. 연회비 청구주기내 누적 500만원 이상 이용하면 실버등급, 2000만원 이상 이용하면 골드등급을 제공합니다. 각 등급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동맹 스타얼라이언스 등급과 연동됩니다. 가령 크리스플라이어 엘리트 골드등급은 실버크리스라운지와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라운지 동반 1인포함 무료이용은 물론 골드트랙, 추가수하물 20㎏ 체크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 국내외 전가맹점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 적립서비스 중 '추가적립' 혜택을 확대합니다. 해외·면세점·골프로 구성된 추가적립1 대상 가맹점에 국내 택시업종과 국내 스타벅스가 추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67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T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537억원, 영업이익 5674억원, 당기순이익 361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AIX, 데이터 센터 등 AI 사업 및 유선 사업의 성장을 이뤘으나 작년 단행된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의 성장은 AI DC, AIX중심의 AI사업 성장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1분기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데이터 센터 용량 및 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11.1% 성장한 1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SKT는 중장기적으로 하이퍼스케일급 AI DC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IX(AI 전환)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27.2% 성장한 452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AI 클라우드 매출이 성장세인 가운데 B2B 사업도 AI 마케팅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AI 서비스 '에이닷(A.)'은 누적 가입자 9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글로벌 향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스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이것이 한국 궁중의 헤리티지입니다.” LG생활건강은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뉴욕 2025’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궁중 헤리티지를 예술로 풀어낸 전시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뉴욕의 더 셰드(The Shed)에서 열렸으며, LG생활건강의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는 브랜드 철학을 예술로 표현한 ‘환유 아트 앤 헤리티지 세트’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더후가 아트페어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LG생활건강은 한국 궁중 문화를 바탕으로 한 고유의 미학과 피부 과학 기술을 결합한 브랜드 철학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제 예술 행사인 프리즈 뉴욕을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시장에는 자개 아티스트 류지안 작가와 협업한 환유 아트 세트 3점이 전시됐고, 김옥 작가의 옻칠 작품과 설수빈 디자이너의 세라믹 가구도 함께 배치돼 궁중 감성과 현대 미술의 조화를 보여줬습니다. 환유는 30년근 산삼에서 영감을 받은 성분과 안티에이징 기술을 집약한 고급 라인으로, 올해 5세대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현장을 찾은 니키 힐튼은 환유고를 직접 사용해본 뒤 “스킨케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