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전북도·도의회, 국민연금공단과 전북 창업생태계 혁신 및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전날 전북도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김관영 전북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금융은 ▲전북도 창업·투자환경 조성 ▲중소기업 지원 ▲ESG경영 실천 ▲디지털·빅데이터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우리금융은 전북도에 민관협업 '디노랩'을 설치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투자환경을 구축합니다. 기관별로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연금수급자 복지서비스 향상도 도모합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3월 문을 연 중소기업 특화채널 '우리은행 호남BIZ프라임센터'를 중심으로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는 등 ESG경영을 실천하는 한편 도민 금융교육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은 생명의숲 연계 학교숲 조성, 전북도 주관 지역 인프라·프로젝트 사업 지원 등 지역의 미래성장 기반구축에도 함께 참여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경남, 올해 3월 충북에 이어 세번째로 진행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농협금융 대표플랫폼 'NH올원뱅크'의 금융상품몰을 개편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예금, 대출 등 일부 금융상품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개편 후 보험, 신탁, 퇴직연금 등 비대면 판매 가능한 상품 490종으로 확대했습니다. 상품가입 첫 단계인 상품탐색에서는 해시태그와 인기검색어를 통한 빠른 검색, 개인맞춤형 상품추천을 제공하고 세부 상품정보는 액션 이미지 아이콘과 이해하기 쉬운 금융용어 등 직관적으로 구성했습니다. 또 상품가입 단계는 절차를 간소화하고자 유사한 절차를 통합하는 한편 가입 도중 이탈해도 이후 재접속해 상품가입 절차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 고객 불편을 없앴습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에 최상의 상품가입 여정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원뱅크 금융서비스 및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어린이대공원의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오는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총 12일간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어린이대공원의 공간 활용과 교육·문화 프로그램 개발을 주요 주제로 합니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어린이대공원의 환경 조성을 도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한국환경생태학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참가서약서, 개인정보활용동의서, 아이디어 제안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됩니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조경, 생태, 환경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며, 심사 기준은 주제의 적합성, 대표성, 실현 가능성, 효과성, 창의성 등입니다. 최우수 1점에는 시장상과 상금 150만원이, 우수 1점에는 한국환경생태학회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장려 2점에는 상금 각 50만원이 수여됩니다. 또한 선착순 100명의 참가자에게도 소정의 상품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어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전통주 스타트업 뉴룩과 손잡고 ‘힙걸리 프로젝트’ 6탄으로 ‘뉴룩 막걸리’ 3종(얼그레이향·레몬향·오리지널 막걸리)을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뉴룩 막걸리’는 뉴룩 양조장이 자체 개발한 발효공법으로 제조해 막걸리 당류를 모두 제거한 게 특징입니다. 당류를 뺀 막걸리의 단맛은 천연감미료인 대체당 알룰로스’를 가미해 살려냈습니다. 칼로리는 100g당 23.6kcal로 일반 막걸리의 절반 수준이며, 알코올 도수는 4도입니다. GS25는 1만2000병 규모의 '뉴룩 말걸리' 3종을 오는 19일부터 전국 GS25 매장을 통해 순차 출시합니다. 출시를 기념해 3병(맥주·하이볼 교차 가능) 구매 시 1만2000원 행사를 진행합니다. GS25는 ‘뉴룩 막걸리가 앞서 출시한 5탄 시리즈에 이어 조기 완판 행렬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 MD는 "전통주 살리기와 청년 지원 사업 일환으로 기획된 힙걸리 프로젝트가 연이어 완판 막걸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힙걸리 프로젝트를 통해 실력 있는 양조장을 발굴하고 GS25는 차별화 주류 라인업을 강화해 가는 윈-윈 성장에 주력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인 'A1(안정적·Stable)'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무디스 A1 등급은 보험사 재무안전성과 지급능력이 우수할 때 부여합니다. 교보생명은 2015년 국내 생명보험사 중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았고 10년 연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교보생명의 A1등급 재확인에는 우수한 영업력 및 전속설계사 조직, 안정적인 보험사업 수익성, 견조한 자본적정성과 낮은 재무레버리지 비율이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에 대해 선두권 시장 지위와 안정적 수익성 및 견조한 자본적정성 유지가 예상된다며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이라고 봤습니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3월에도 피치(Fitch)로부터 'A+(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2013년 업계 최초로 'A+등급'을 받은 후 12년 연속 유지 중입니다. 생명보험업계에서 무디스 A1, 피치 A+ 등급을 받고 있는 곳은 교보생명이 유일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IFRS17 등 새회계제도와 지급여력제도(K-ICS) 하에서도 탄탄한 재무안전성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를 통해 중계 시청을 진행합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방송서비스(OBS, Olympic Broadcasting Services)와 협력해 7월26일 진행되는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과 7월28일부터 시작되는 요트 경기 생중계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올림픽 주경기장 외부에서 진행되며 선수단 입장은 파리 중심에 위치한 센강(Seine River)에서 펼쳐집니다. 각국 선수단이 탑승한 보트가 센강을 따라 약 6km 가량 퍼레이드를 펼치고 다양한 문화 유산과 명소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퍼레이드에는 1만여명의 선수단과 85대의 보트가 참여하며 각국 선수단 보트에는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이 촬영될 수 있도록 갤럭시 S24 울트라가 설치됩니다. 방송 중계 지원에는 총 200대 이상의 갤럭시 S24 울트라가 사용되며 촬영된 영상은 OBS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생중계 됩니다. 개막식에 이어 7월28일부터 진행되는 요트 경기 중계에도 갤럭시 S24 울트라가 활용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의 글로벌 가입자가 출시 2개월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지난 4월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에 진출한 디거스는 케이팝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디거스(DIGGUS)'는 취향을 파고드는(digging) 우리(us)가 모이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연예인, 콘텐츠를 응원하는 팬들이 모여 소통하는 플랫폼입니다. 활성 이용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디거스 이용 고객 중 절반은 해외에서 서비스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한국(약 54%)에 이어 일본(18.6%), 인도네시아(4.2%), 베트남(3.4%)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팬들이 채팅방을 개설, 자유롭게 대화하며 소통하도록 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거스는 케이팝 아티스트를 넘어 스포츠, 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팬덤 플랫폼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ixi)'를 활용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F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는 6월 여름 시즌을 맞아 육아용품 대전 ‘쑥쑥데이’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육아에 필요한 아이템을 보리보리 단독 특가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5% 할인이 가능한 장바구니 쿠폰을 증정합니다. 네이버페이로 7만원 이상 결제 시 3500 포인트 페이백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하루 진행되는 원데이 특가에서는 루솔, 드시모네, 압타밀, 락앤락, 더블하트, 나비잠이 참여해 식품·분유, 출산·육아용품을 할인 판매합니다. 쑥쑥 육아용품관에서는 시즌별 인기 아이템을 추천합니다. 선케어 제품부터 인기 캐릭터 완구류, 시원한 소재의 침구류 등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연세키즈텐은 신규 입점 특가로 최대 50% 할인을, 루솔에서는 배도라지즙과 이유식을 행사 특가로 판매합니다. 이날 오전 11시 진행되는 보리 라이브에서는 더블하트 출산기본세트를 특별 혜택가로 선보이며, 네이버페이 5000원 포인트까지 추가로 증정합니다. 김현정 LF 보리보리 사업본부장은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을 맞아 시원한 할인 혜택 외 다양한 상품이 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이 본격적인 바캉스철을 앞두고 여름 정기 세일에 돌입합니다. 올해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로 일찌감치 휴가를 준비하는 '얼리 바캉스족'이 늘어나면서 백화점은 의류부터 뷰티, 침구 등 인기 상품군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섭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상품군 총 300여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른 열대야에 올해(5월 1일~6월 16일) 대표적인 바캉스 시즌 상품군인 선글라스와 비치웨어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0% 증가했습니다. 여름철 피부 관리를 위한 '썸머 뷰티 루틴'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7월 5일부터 14일까지 입생로랑, 랑콤, 맥, 시세이도 등 주요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15% 혜택을 선보입니다. 대표적인 선케어 제품 프로모션으로 ‘랑콤’의 ‘UV엑스퍼트 50ml’ 2개 구매 시 50ml 정품을 추가로 증정합니다. 또 ‘홈 바캉스 페스타’를 열고 6월 21일부터 7월 7일까지 전점에서 소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의 '코파일럿+ PC'인 '갤럭시 북4 엣지'를 18일 국내 출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 제품으로 사용자는 더 많은 작업을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총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40.6cm(16형)은 프로세서, 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235만원, 265만원 2개 모델로 출시되며 35.6cm(14형)은 215만원 1종입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퀄컴의 AI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탑재된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의 '코파일럿+ PC'로 AI 기능을 빠르고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는 '코파일럿 전용키'도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도입됐습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페인트 코크리에이터' ▲AI가 실시간으로 44개 국어를 영어로 번역해주는 '라이브 캡션' ▲사용 기록을 바탕으로 작업 이력 등을 검색할 수 있는 '리콜 기능'(9월 이후 지원 예정) 등을 지원합니다. 또한,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 기능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Council)’ 공동의장직을 수행합니다. 수소위원회는 올해 6월 임기가 만료되는 가네하나 요시노리(Kanehana Yoshinori) 가와사키 중공업 회장 후임으로 장재훈 사장을 새로운 공동의장에 선임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장재훈 사장은 기존 산지브 람바(SanjivLamba) 린데(Linde) CEO와 함께 새로운 공동의장직을 수행합니다. 이로써 장재훈 사장은 지난 2019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에 오르게 됐습니다. 지난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수소에 대한 비전과 장기적인 포부를 가진 기업들이 모여 청정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CEO 주도의 글로벌 협의체로, 출범 당시 13개 회원사였던 수소위원회는 현재 20여 개국에 140개의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수소 관련 기술을 집중 개발해 왔습니다. 2004년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스택 독자 개발을 비롯해 ▲2013년 투싼 ix35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 ▲20
베트남 하노이=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창립 100주년 하이트진로가 새 글로벌 비전 '진로의 대중화'를 선포했습니다. 맞춤 유통 전략을 강화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 하이트진로의 시초인 진로소주(참이슬)를 글로벌 주류시장에서 맥주·위스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목표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까지 진로의 대중화를 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단순히 전 세계에 소주 접근성을 확대하는 측면을 넘어, 세계인 일상에 함께 하는 글로벌 주류 카테고리 중 하나로 성장시킨다는 게 '진로 대중화'의 핵심입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한 이후 과일소주와 일반(레귤러)소주를 앞세워 투트랙 전략을 실행했습니다. 높아진 한류 인기에 한국 미디어를 통해 소주를 접하고 시도하는 글로벌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참이슬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글로벌 소주 시장은 2017년 대비 2.5배 성장했습니다. 현지화 마케팅으로 현지인 음용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하이트진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소주를 수출하는 주요 국가 7개국의 현지화 평균 비율(현지인이 소주를 구매한 비율)은 2016년 23%에서 2022년 81%로 두드러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8일 비에이치에 대해 경성 PCB(인쇄 회로 기판) 매출 확대로 중장기적인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3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비에이치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5%, 137.6% 늘어난 4167억원, 23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15향 R/F(경연성) PCB 추가 및 아이폰16 선제적인 생산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AI(인공지능) 서비스로 교체 수요 관점에서 실적 상향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 모델의 판매 비중 증가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4.6%, 49.8% 늘어난 1조8300억원, 1208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신규 경성 PCB 매출이 반영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신규로 경성 PCB 매출 473억원이 반영되며, 내년에는 1438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태블릿PC와 노트북의 디스플레이가 OLED로 전환되며 경성 PCB 매출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패널 출하량 증가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6조3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손실은 347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약 1200억원 수준의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이 직전 분기 대비 60% 증가한 162만대로 전망된다"며 "IT OLED 패널 생산라인의 경우 2분기 생산량 추가 확대로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26조3660억원, 5382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대비 약 2조원 가량의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 OLED 패널 출하량 증가에 따른 생산라인 가동률 상승으로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이 LG전자 중심의 주문 증가로 전년 대비 41% 증가하고 북미 전략 고객의 신제품 출시로 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자동차 디스플레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늘고 공급이 줄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17일 오후 2시 성일종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남 서산태안)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세미나 발표에 나선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주택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에 대한 전망과 함께 주택수급 동향 및 공급부진 원인, 공급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내놓았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매가격 상승세로 전환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서울의 경우 1.8%, 수도권은 0.9%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지방의 경우 2.7%의 하락률로 전년(-3.5%) 대비 하락폭이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가격 또한 매매가 변동추이와 비슷한 흐름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은 공급물량의 감소와 임대차법 4년차에 따른 계약만기 도래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지방의 경우 미분양 적체 현상 등으로 반대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전세가 변동률로 내놓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LLM(거대언어모델)인 A.X(에이닷 엑스)를 기반으로 한 시각-언어모델(VLM)과 LLM 학습을 위한 범용 문서 해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T가 이날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모델은 'A.X Encoder(인코더)'와 'A.X 4.0 VL Light(비전 랭귀지 라이트)' 2종입니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SKT는 7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에 이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LLM을 산업 영역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2종을 추가하면서 총 6개의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LLM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향후 발표할 A.X 4.0 추론형 모델 등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LLM의 활용도와 성능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인코더란 입력된 문장을 문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핵심 구성요소입니다. 문장의 모든 단어들의 상호 관계를 파악, 전체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SKT는 A.X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의 전 과정 처리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해 'A.X 인코더'를 개발했습니다. 'A.X인코더'는 긴 문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해 대규모 LLM 학습에 적합합니다. 'A.X 인코더'는 1억 4900만개(149M)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작동하며 자연어 이해 성능지표 평균 85.47점을 달성해 글로벌 최고수준(SOTA)급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기존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KLUE 팀에서 공개한 'RoBerTa-base'의 성능지표(80.19점)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A.X 인코더'는 1만6384개의 토큰까지 처리가 가능해 기존 모델들보다 최대 3배의 추론속도와 2배의 학습속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A.X 4.0 VL Light'는 대규모 멀티모달 한국어 데이터셋이 학습된 시각-언어모델(VLM)입니다. 한국어와 관련된 시각정보 및 언어 이해뿐만 아니라 표·그래프 이해, 제조 도면 이해와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성능을 보입니다. 70억개(7B) 매개변수의 A.X 4.0 Light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사용자 시스템에 쉽게 적용 가능하면서도 중형 모델 수준의 성능이 특징입니다. 'A.X 4.0 VL Light'는 한국어 시각 벤치마크에서 평균 79.4점을 기록하며 Qwen2.5-VL32B(73.4점)보다 작은 모델 크기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또한, 한국어 텍스트 벤치마크에서는 평균 60.2점을 기록, 경량모델임에도 국내 모델 중에서 최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한국어 문화 및 맥락적 이해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멀티모달 벤치마크인 K-Viscuit에서 80.2점을 기록했고 복잡한 문서 구조와 차트·표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 KoBizDoc 벤치마크에서는 89.8점을 달성했습니다. 각각 Qwen2.5-VL32B 모델보다 뛰어나거나(72.3점) 비슷한(88.8점) 수준입니다. 이러한 성능에도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A.X 4.0 VL Light'는 동일한 한국어 데이터입력 시 Qwen2.5-VL32B 대비 약 41% 적은 텍스트 토큰을 사용하여 사용하는 기업들의 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가 소버린 AI의 핵심인 만큼, 자체 역량을 높이고 컨소시엄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가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하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진심인 통신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29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보안 전략 간담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은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 중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보안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보안 수준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로 빈틈없는 보안을 실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3년 7월 CEO 직속 보안전담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한 이후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보안 거버넌스'는 사내 보안 전담조직인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완성 단계에 있습니다. 정보보안센터는 독립적 위치에서 전사 정보보호를 총괄하며 홍관희 센터장은 경영위원으로서 보안을 포함한 사내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KISA 정보보호공시 기준 2024년 정보보호분야에 약 828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는 전년(2023년) 대비 31.1% 증가한 것으로 올해도 30% 이상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향후 5년 동안 약 7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유플러스의 2024년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92.9명으로 2023년 157.5명과 비교해 86.0% 증가했습니다. 두 번째 축인 '보안 예방'은 해킹 등 내부 정보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인 역대 최장기간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블랙박스 모의해킹은 외부 화이트해커 집단에게 자사 모든 서비스에 대한 해킹을 의뢰해 잠재된 취약점을 발굴하는 방식입니다. LG유플러스는 모의해킹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으로 취약점 탐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세 번째 축인 '보안 대응'을 고도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AI기반 관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7년까지 LG유플러스에 특화된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을 수행하는 보안) 모델을 구축합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풀패키지도 선보였습니다.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에 맞서기 위해 고객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을 구분하고 모니터링, 범행 대응, 긴급 대응 등 단계별로 장벽을 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모니터링 단계에서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협을 탐지하고 스팸문자 차단, 악성 URL 접속 차단 등의 조치가 이뤄집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하고 있는데 이날 LG유플러스는 실제 보이스피싱 조직이 악성 앱 서버를 통해 악성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장악하는 방식을 직접 시연했습니다. 악성 앱 서버에서는 악성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에 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차단하는 것은 물론, 범죄 조직이 거는 전화는 112, 1301(검찰) 등으로 표시되도록 조작할 수 있습니다. 또 피해자가 112로 신고해도 범죄 조직이 전화를 받게 만들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악성 앱 서버 추적을 통해 해당 서버에 접속한 이력이 있는 고객을 직접 확인합니다. LG유플러스는 분석된 악성 앱 서버 접속을 네트워크 망에서 직접 차단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경찰에 알려 더 많은 고객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경찰에 접수된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 중 약 23%는 LG유플러스가 악성 앱 서버를 추적해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번째 '범행 대응' 단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고객에 대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시도에 맞서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악성 URL이 담긴 스팸문자 유포는 AI 기반 스팸 차단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스팸 차단 건수를 5개월 만에 1.4배 늘렸습니다. 범죄 조직이 전화로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경우에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가 보이스피싱을 감지해 고객에게 경고합니다. 기계로 조작된 음성도 안티딥보이스 기능으로 구별해 낼 수 있으며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월평균 2000여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감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긴급 대응' 단계는 자사 고객의 악성 앱 설치가 확인돼 즉각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통신사가 수집하거나 외부 기관에서 제공받은 악성 앱 관련 데이터는 유관기관 정밀 분석을 거쳐 경찰의 현장 출동으로 이어집니다. LG유플러스는 악성앱 서버 추적 등 자체 분석 결과 고객의 악성 앱 설치가 확인될 경우, 즉시 카카오톡을 통해 알림톡을 발송합니다.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전국 1800여개 LG유플러스 매장에 상주 중인 보안 전문 상담사나 인근 경찰서의 경찰관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악성 앱 감염 알림톡은 지난 6월 30일 시행 이후 약 4주 동안 약 3000명의 고객에게 발송돼 위급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사회적 문제로 번진 민생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협동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서울경찰청과 현장 공조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또 경찰청과도 보이스피싱 범죄 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이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위원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보안을 위한 다각도로 협업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원가 혁신은 생존의 조건이며, 품질은 회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의미있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기 위해 원가 혁신과 품질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29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정철동 사장은 지난 28일 파주에서 700여명의 현장 구성원들과 국내외 사업장 임직원들이 온라인 생중계로 참석한 가운데 올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목표를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를 가졌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체질 개선과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 확보에 힘쓴 결과, 올 상반기 원가 혁신과 품질개선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함께 힘을 모아 올해는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고, 내년에는 성과를 더욱 가시화하자”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하반기 목표를 공유했습니다. 정 사장은 하반기는 관세 변동·소비 둔화·경쟁 심화 등 외부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원가혁신 가속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헸습니다. 그는 “근원적 원가 체질 개선이 최우선 과제이고, 품질과 수율 개선이 중요하다”며 “특히 원가혁신은 생존의 조건이며, 품질은 회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라며 품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를 위해 “새로운 생각과 시도로 혁신을 앞당겨 매월, 매분기마다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해마다 반복되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사업적 계절성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관행을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정철동 사장 주도로 조직문화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조직문화 캠페인으로 ‘칭찬 데이’를 실시하고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는 진정성을 담아 선후배, 동료에게 칭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정 사장은 “칭찬과 상호 존중 문화를 만들어 가자”며 칭찬의 습관화와 일상화를 임직원 모두에게 주문했습니다. 정철동 사장은 분기별 타운홀 미팅인 ‘CEO 온에어’를 비롯해 ▲사업별로 진행하는 ‘현장경영’ ▲사업그룹 및 센터 단위 소통 간담회 ‘CEO가 간다’ ▲테마별 소규모 오찬 간담회 ‘정담회’ 및 ‘차담회’ 등 세분화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구성원과 만나며 ‘스피크업(Speak-up)’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시중 자금이 비생산적 영역에서 생산적 영역으로 유입돼 경제 선순환 구조가 복원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 24일 "금융기관도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놀이, 이자수익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확대에도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강한 어조로 당부했습니다. 금융에 대한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적이 나오자 28일 금융위원회는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생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 저축은행중앙회장 등을 소집해 '생산적 금융'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그간 우리 금융권이 부동산금융과 담보·보증대출에 의존하고 손쉬운 이자장사에 매달려왔다는 국민의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며 "금융이 시중자금의 물꼬를 AI 등 미래 첨단산업과 벤처기업, 자본시장 및 지방·소상공인 등 생산적이고 새로운 영역으로 돌려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해 나가야 한다"고 금융권에 요청했습니다. 또 "정부는 금융회사가 생산적투자에 책임감있게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장애가 되는 법, 제도, 규제, 회계와 감독관행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과감하게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시대 여건에 맞지 않는 위험가중치 등 건전성 규제를 포함해 금융업권별 규제를 살펴 조속히 개선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금융협회장들은 금융권 자금이 생산적금융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혁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효율적인 자금배분을 통해 기업과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국민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금융위는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와 금융권은 몇가지 '생산적금융'의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우선 우리 경제가 구조적인 저성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금융권이 향후 조성될 첨단·벤처·혁신기업 투자를 위한 민·관합동 100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생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금융사 일선창구의 안내·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자본시장은 기업이 자금을 투자받고 국민이 성장의 성과를 공유받는 생산적금융의 핵심플랫폼인 만큼 자본시장·투자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부동산으로 자금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6.27 대책(가계부채 관리강화 부동산대책)의 우회수단 차단 등 금융권 자율적인 가계부채 관리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2차 추경예산 사업으로 시행될 장기연체채무자 지원 프로그램과 새출발기금 확대에 적극 동참하면서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금융회사가 자율적·선제적인 상시 채무조정과 과도한 추심관행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대규모 금융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체계를 개혁하고, 보이스피싱과 불법사금융 등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시스템 구축, 서민금융상품 공급확대 등에서 금융권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의 경우 예대마진과 부동산 중심의 영업관행에서 탈피해 생산적 자금공급을 확대 ▲금융투자업권은 좋은 기업을 선별해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기업금융을 강화 ▲보험권은 자본건전성을 강화해 나가면서 생산적인 국내 장기투자를 확대 ▲저축은행권은 예금자 보호한도가 오는 9월1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되는만큼 자금이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지역·소상공인·서민 밀착 금융기관으로서 역할 재정립을 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금융권, 시장참여자와 기업,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생산적금융으로 전환을 위한 금융혁신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제는 인공지능전환(AX)의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내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AI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최고확산책임자(Chief Diffusion Officer)를 자처하며 AX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AX를 주제로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CEO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가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범용 핵심기술로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에는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AX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Fully Digitalized LGE)'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2~3년 내 현재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좀 더 고부가 업무에 집중하며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AX 사례들도 소개됐습니다.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가 대표적입니다. '찾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기존에 3~5일 정도 소요되던 데이터 탐색 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었습니다. LG전자 직원은 '찾다'와 대화하며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각 국가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 방문 조사 등을 진행하는데 이에 앞서 '찾다'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 가설을 세우고 고도화할 수 있어 빠르게 제품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올해 초 인도에서는 일부 냉장고에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인도 고객들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했을 때 문을 자주 열고 있는데 더운 날씨로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LG전자 제품 개발에 있어서 AI를 지식과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판매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도 공유됐습니다. LG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군을 안내하는가 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인 판매 매니저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갈 계획입니다. '엘지니(LG전자+지니어스, LGenie AI)'의 활용 방법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도 소개됐습니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엘지니는 복지 안내나 규정 확인, 전표 처리 등 단순 업무를 지원하던 수준에서 AI 기술이 접목되며 LG전자의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엘지니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Azure AI services)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접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 지식 검색, 문서 요약, 통변역, 코드분석 및 보완, 아이디어 생성, 정보 해석 등 실무 중심의 고도화된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엘지니는 월 70만건 이상의 업무 상호작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총 71개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 기능은 월 1200시간 이상, 번역 기능은 월 12만건 이상의 문서를 자동 처리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엘지니를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는 '스마트 파트너'로 키우며 공통업무 보조를 넘어 영업·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고도화된 전문역량이 필요한 영역으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