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교보생명의 인력 구조조정을 위한 희망퇴직이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대형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을 포함한 ‘빅3’의 인원감축이 일단락된 셈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5월에 예고했던 대규모 인원감축을 위한 희망퇴직자 480명이 확정됐다. 창업휴직제에는 100여명이 접수했다. 교보생명이 이번 인력 구조조정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창업휴직제’는 퇴직이 아닌 일단 휴직을 하고 창업을 시도해 여의치 않으면 회사로 복귀할 수 있는 제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당장 희망퇴직을 원하지 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휴직 제도를 통해 창업의 기회를 주고고, 신청한 휴직기간 이후 복귀나 희망퇴직을 선택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창업휴직제에는 100여명이 신청했고 이들은 6개월·1년·2년 등 휴직기간을 선택해 휴직하고 나서 해당 기간이 끝나면 희망퇴직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교보생명이 도입한 창업휴직제는 희망퇴직자들처럼 사표를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휴직서를 내는 것뿐 희망퇴직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애초 교보생명의 희망퇴직 목표는 700명으로 알려졌는데, 최종 확정인원(48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회사의 대출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모두 증가했지만, 연체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32조 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2%(3000억원)이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가계 대출은 84조 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2%인 1000억원이 증가했다. 이유로는 전세자금 대출 등의 지급보증대출금과 주택 외 부동산담보대출금 등 기타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업 대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모두 늘어난 47조 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4%인 2000억원이 늘었다. 대기업 대출이 18조 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3%(1000억원)늘었고, 중소기업 대출도 29조 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4%(1000억원)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2%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0.89%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내렸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17%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34%로 전원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은 4.61%로 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주최하는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16일 공식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한반도 평화통일과 글로벌 저널리즘’을 주제로 서울을 비롯해 경상북도 경주, 독도, DMZ 등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22개국 40명, 아메리카 6개국 10명, 아프리카 4개국 4명, 유럽 15개국 18명, 오세아니아 2개국 4명 등 76명의 외국기자와 국내 외신기자, 한국 기자 등 전세계 기자 100여 명이 참가했다.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세계기자대회에 5대륙의 언론인들이 함께 모였다”며 “국적·성별·피부색·이상 등 여러 가지가 다르지만 우리는 언론인이라는 중요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전 세계 기자들이 ‘한반도 평화통일과 글로벌 저널리즘’을 위해 모였다”며 “진실과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의 가치를 위해 노력하며 다시 한 번 저널리즘의 역할을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개막식 행사 후 참가자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노력을 지지하는 내용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기자 선언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13일의 금요일. 하루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간인 오후 5시 알리안츠생명은 젊은 설계사(i-PA,Infinity Professional Advisor)를 모집하는 취업설명회(☞관련 기사: 본지 6월 12일자 ‘신세대 인재 확충하고, 20·30대 고객도 늘리고’)를 열었다. 최근 보험사마다 2030 설계사 모집에 공을 들이고 있기도 하고, 보험회사 채용 설명회에 종합 일간지 기자가 강사로 나선다기에 호기심이 생겼다. 큰 마음먹고 ‘불금’을 포기한 채 여의도에 위치한 알리안츠생명 본사를 직접 찾았다.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시야가 좋은, 설명회 장소의 중간에 자리를 잡았다. 취업 준비생으로 오인했던지 행사 관계자는 서둘러 들어온 기자를 쫓아와 물 한병을 건넸다. 대학교 졸업예정자로 보이는 남학생(?) 두 명이 기자 앞쪽에 앉았고, 건너편에 15명 남짓해 보이는 앳된 참석자들이 눈에 보였다. 대부분은 남자였고, 여자는 몇 명 없었다. “글로벌 금융사 알리안츠생명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짧은 스캔을 마치고 나니 이내 설명회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독일에 본사의 알리안츠그룹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지난해 글로벌 총 매출액은 161조원으로 이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사장 김종운)은 자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아동센터를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메트라이프생명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한국자원봉사문화와 함께 팀별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아동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DIY(Do It Yourself: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상품) 가구를 만드는 활동으로 메트라이프생명 본사에서 진행됐다.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배움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5단 수납장’을 만들었다. 완성된 수납장은 배움터 지역아동센터에 기증된다. 수납장 외에도 책상, 책장, 의자 등을 직접 만들어 기증한 바 있다. 김종운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팀별 봉사활동은 비록 작은 활동이지만 임직원들이 매월 진행하고 있다”며 “규모가 작지만 지속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장애아동, 독거어르신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임직원 봉사활동 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LIG손해보험이 KB금융그룹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생명은 내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지만 외부의 시각은 다소 회의적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이 LIG손해보험 인수를 확정짓는 데까지 2주가 남았고, 오는 26일이면 결정된다. KB생명 측은 모회사인 금융지주가 LIG손보를 품에 안으면서 설계사 조직의 탄탄의 영업력을 통한 활발한 영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심 크게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금융지주의 손보사 인수와 생보사와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고, 오히려 불편한 관계가 될 수도 있다고보는 시각도 있다. ◇ KB생명, LIG손보 1만명 넘는 설계사 효과 볼까 KB생명은 손보업계 4위이자 탄탄한 영업력을 갖춘 LIG손보가 지주사로 편입되는 것을 반기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 당장 시너지를 발휘하기는 어렵겠지만 1만명이 훌쩍 넘는 설계사 조직을 활용해 KB생명 상품을 교차판매를 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 때문이다. 또한 LIG손보로부터 영업조직 운영에 대한 노하우도 전수받을 수 있고, 전 보다 KB금융의 지원을 받는 등의 변화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로 인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이 신세대 프로페셔널 어드바이저 조직인 ‘i-PA(Professional Advisor)’ 지원자를 모집한다. 젊은 인재를 확충하는 것은 물론 20·30대 고객들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알리안츠생명은 i-PA 채용을 위한 리크루팅 세미나를 오는 13일과 20일 오후 5시 여의도 알리안츠 타워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i-PA는 알리안츠생명이 새로 도입하는 제도로 30세 이하의 4년제 대학교 졸업예정자나 졸업자로 구성된 영업 조직이다. ‘i’는 ‘Infinity(무한함)’와 ‘Internet generation(인터넷 세대)’의 약자로 무한한 가능성과 인터넷 세대를 대표하는 20대를 상징한다. 회사에 따르면 i-PA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보험금융그룹인 알리안츠의 일원으로 선진 금융 노하우를 배우고 다양한 커리어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적인 금융지식과 영업 실무 경험을 쌓으며 PA(설계사)나 영업관리자 혹은 교육 전담매니저가 될 수 있다. 또한, 2개월의 교육기간 중 교육수당을 제공하며 위촉 후 1년간 일정 수준의 최저소득을 지원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우수 i-PA에게는 글로벌 알리안츠 계열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IG손해보험이 KB금융그룹의 품안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KB금융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내부문제와 금융당국의 징계 등으로 후보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결과는 반전이었다.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롯데그룹은 KB금융보다 인수가격을 높게 제시했지만,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해 쓴 입맛을 다시게 됐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금융당국의 자회사 승인 심사를 통과한다’는 조건이 달린 조건부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선협상권은 일정기간 배타적으로 유지되며 협상 결과는 오는 28일 전후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이 (우선)협상권을 따낸 가장 큰 이유로는 LIG노조의 영향력이 커 보인다. 노조는 유일한 인수대상자로 KB금융만을 꼽은 적이 있는 데다, 롯데그룹에 피인수되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해 왔다. 여기에 지난 9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 마지막으로 진행됐던 프로그레시브 딜에서 KB금융은 LIG손보 경영권 지분 19.83% 인수가격으로 6400억원을 제시, 금액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 충족이 됐다는 평가다. 롯데그룹은 KB금융그룹보다 100억이 많은 6500억원을 제시했지만 우선협상권을 차지하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B금융그룹이 LI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B금융지주(회장 임영록)는 11일 LIG손해보험 인수 관련 배타적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자원 LIG그룹 회장과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KB금융을 LIG손보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개별적으로 통보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B금융은 LIG측과 배타적 협상기간 동안 매매계약 주요 조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중으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금유우이 승인 절차를 걸쳐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계약체결 후 KB금융과 LIG손해보험 직원이 포함된 실무협의를 구성해 사명변경, 전산개발, 인수 후 조직안정 및 영업력 강화방안 등 주요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한다. KB금융 관계자는 “LIG손해보험 인수 후 손해보험업계 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직원들의 역량을 존중하고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하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국내경제의 성장 둔화로 보험산업 수입보험료 증가세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보험 산업 수입(원수)보험료 감소세에 이어 올해도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두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CEO리포트에 따르면 2014년 수입보험료는 당초 전망보다 1.3%포인트 낮은 3.7%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연구원은 생명보험 수입(원수)보험료의 경우 당초 4.4%보다 2%포인트 낮은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보장성보험 성장세 확대에도 불구하고 저축성보험 둔화 추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FY2013 수입보험료 경우 보장성 보험은 4.3% 성장했지만, 저축성보험은 17.2% 감소했다. 2014년에도 세제 개편으로 인해 저축성보험 수요가 줄어들고 생보사의 보장성보험 신상품 출시 등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손해보험도 비슷한 양상으로 예측됐다. 당초 2014년 수입보험료가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장기손해보험과 일반손해보험 성장세가 예상보다 낮아 5.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연구원은 장기손해보험의 경우 당초 7.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저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이 올해 처음 받은 '좋은 손해보험사' 정식평가에서 단숨에 2위 자리에 올랐다. 농협손보는 손해보험사 중에서 소비자민원건수가 가장 적었으며, 보험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위험가중자산비율에서도 가장 낮게 기록한 것이 주요했다. 특히, 민원건수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보험사가 소비자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민원줄이기에 힘쓰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금융당국에서도 보험사에게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부문이기도 하다. 금융소비자연맹이 9일 발표한 좋은 손해보험사 평가 순위에 따르면 농협손보는 2014 소비자성 평가 중 10만 건당 민원건수에서 10.5건을 기록해 가장 적었다. 위험가중자산비율에서는 0%를 기록했다. 사실 농협손보는 지난해 비공식적으로 이뤄진 평가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기욱 금소연 보험국장은 “작년에는 출범한지 1년이 안된 9개월의 데이터로 평가해 2위를 차지했다”며 “특히 민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회사 경영방침과도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손보를 출범할 당시부터 경영진들은 소비자보호를 강조해 왔다고. 농협손보 관계자는 “소비자민원을 줄이기 위해 특별히 교육에 엄청 신경 쓰고 있다”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손해보험사들이 실버세대를 위한 암보험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고령화사회 변화로 인한 잠재적인 고연령층의 가입수요가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 또한 생보사에 비해 뒤늦게 진출한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2일 실버세대를 위한 암보험상품 ‘삼성화재시니어암보험’을 출시했다. 하루 뒤인 지난 3일 화손해보험도 ‘무배당 마이라이프 실버암보험’을 내놨다. 손해보험사 중 가장 먼저 실버암보험을 출시한 곳은 NH농협손해보험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무)헤아림 시니어 암보험’을 출시했다. 이어 메리츠화재와 LIG손해보험은 지난 2월초 같은 날 각각 ‘(무)The 든든한 시니어 암보험1402’과 ‘LIG실버암보험’을 선뵀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농협손보 고객들 중 높은 연령대에 농촌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이들 중 암보험이 없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어 상품개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도 비슷한 이유에서 상품을 출시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가입가능 연령이 61세~75세로 이 연령층은 기존의 암보험상품에서 가입이 거절된 경우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1분기 보험사 순익이 투자영업부문에서의 이익개선에 힘입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합친 보험사 당기순익은 1조51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1867억원)에 비해 27.4%(3255억원) 증가했다. 생명보험은 저축성보험 판매감소로 보험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투자영업부문에서 이익이 개선돼 당기순이익은 29.8%(2158억원)증가했다. 손해보험은 보험영업손익이 17억원으로 소폭 개선됐지만, 운용자산 규모 증가에 따라 투자영업이익도 개선돼 당기순이익이 23.8%(1097억원)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생명보험회사가 0.62%, 손해보험사가 1.32%로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0%p, 0.16%p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생명보험사가 7.46%, 손해보험사가 10.12%로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p, 2.36%p 올랐다. 보험사 수입보험료(매출액)는 43조27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감소했다. 손해보험사의 상해·질병 등 장기보험의 성장세 유지에도 불구하고 수입보험료 감소된 이유로는 생명보험사의 즉시연금보험…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보험심사역 Society(회장: 김동배 삼성화재 부장)는 내달 4일 대명비발디파크(강원도 홍천 소재)에서 '제1회 보험심사역 Society 학술세미나 및 연차총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보험연수원(원장 조기인)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보험업계 임직원의 직무역량 강화와 전문성 제고, 정보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된다. Society 회원뿐만 아니라 업계 현안에 관심 있는 보험산업 종사자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학술세미나는 손해보험의 각 분야별 최신이슈와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주요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한화손보)임원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연차총회에서는 지난 25일 시행된 제8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에 최종합격한 신규 회원에 대한 자격증 수여식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세미나 참가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보험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인구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최근 금융당국이 생명보험회사의 장수리스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보험사들 스스로도 이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장수리스크 측정 및 관리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장수리스크 관심 확대와 시사점’에 따르면 유럽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서는 장수리스크를 별도로 반영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장수리스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사망률이 빠르게 낮아지는 동시에 생명보험회사와 연금사업자의 연금부채가 증가하면서 지급 가능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도 생명보험 보험리스크를 담보별로 세분화하면서 장수리스크를 별도로 반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생명보험회사들은 장수리스크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다는 게 연구원은 진단이다. 연금보험의 유지율(7년 유지율 약 30%)과 개인연금 전환율(59.3%)이 높지 않으며, 생명보험회사의 부채가 사망보험과 연금보험에 분산돼 있고,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도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 하지만, 연구원은 ▲사적연금의 역할 확대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 ▲핵가족화의 진전 ▲경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