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형 생명보험사의 인력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중·소형사에도 인원감축 바람이 불고 있다. NH농협생명으로 피인수를 앞둔 우리아비바생명이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리아비바생명은 내달 4일까지 입사 1년차 이상의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우리아비바생명 노동조합과 사측은 근속연수에 따라 희망퇴직자에게 최저 15개월치(1년차 근무자)에서 최대 25개월치(20년차 근무자)의 평균 임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사원부터 부장까지 근속연수와 직급에 따라 최저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에 달하는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사측이 애초에 노조에 제시한 희망퇴직 조건보다도 상향된 것이다. 당초 사측은 근속연수 15년차 이상의 직원에게 18개월치 평균 임금을 지급하고, 5년차 이상은 12월치, 5년차 미만은 2개월치의 평균 임금을 지급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희망퇴직자에 대한 대우가 높아진 것은 노조가 사측에게 강력하게 어필하면서 노사 간의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저녁 우리아비바생명 노사가 먼저 합의를 했고, 23일에는 합의결과에 대한 조합원들의 투표를 통해 70%에 달하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평균수명 연장과 출산율 저하로 고령인구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고령층을 위한 보험상품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상품 개발을 위한 통계가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25일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구구조 변화가 보험계약규모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라는 CEO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해 2012년 현재 남자 77.6세, 여자 84.5세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출산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우리나라 인구구조는 항아리형에서 역삼각형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그러나 보험상품 개발은 대부분 30~40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고령층을 위한 상품은 일부로 제한돼있다. 김석영 연구위원은 보험사들이 고령층을 위한 상품개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해 “고령층 대상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통계자료가 충분치 않아 요율의 불안정성이 높아 상품개발에 어려움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가 보험산업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30~40대 인구가 감소하고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ING생명이 경영진단을 위해 진행한 이른바 ‘100일 프로젝트’가 끝나 대규모 조직개편과 임원 축소 등이 예고됐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MBK파트너스로 인수된 ING생명은 지금까지 마케팅담당 부사장과 운영본부총괄 부사장 2명이 퇴임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임원 물갈이 작업도 진행중 이며 부서는 통·폐합할 예정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퇴임을 결정한 임원은 본인들의 역할을 했다고 판단해 퇴사를 결정했고, 나머지는 진행과정에 있다”면서 “나머지 직원에 대한 인사·조직변동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선 4월 ING생명은 컨선팅 전문업체인 베인앤컴퍼니에 경영진단을 의뢰했다. 지난 3~4년간 매각과 관련된 이슈로 인해 회사와 임직원은 물론 영업력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러한 극약처방에 대해 ING생명측은 영업력 확대방안과 중장기 경영목표를 비롯해 인력 조정 프로젝트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ING생명 관계자는 “회사 전반적인 부분에 있어 재정비해 회사운영과 영업력강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ING생명 조직슬림화는 이미 예고됐다는 분위기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보험사기 방지업무 전반에 대한 운영실태를 점검한다. 보험사기 적발규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범죄수법도 지능화·조직화하는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3개 손해보험사와 19개 생명보험사에 대해 현장점검과 서면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은 상품개발·계약심사·보험금·지급심사·사기조사적발·사후관리(재발방지)등 업무단계별로 보험사기 위험요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내부통제 절차를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보험사기의 사전인지·차단과 보험사기 재발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운영현황을 중점 점검한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여러 차례 유발한 사람이나 소액보험금을 반복적으로 청구한 사람 등 보험사기 고위험군에 대해 미리 알고 방지하는 절차를 구축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사기보험금 환수실태와 보험사기 적발자에 대한 계약 심사 강화현황 등도 중점 점검한다. 금감원 “이번 점검을 통해 보험금 누수를 억제하고, 결과적으로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경감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번 점검결과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2014년 보험업계의 화두는 단연 소비자보호(민원줄이기)입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에게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상품을 개발하고 전자청약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금융감독원 관계자) 보험업계에서 소비자민원 줄이기란 커다란 장벽이자 넘어야할 산이다. 보험사들은 저마다 자체적인 해법을 찾아 민원줄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생명보험사 중 현대라이프와 KDB생명이 민원건수가 감소하고 평가등급도 개선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라이프와 KDB생명은 지난해 하반기 민원건수가 상반기에 비해 줄었고, 특히 판매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건수가 크게 줄었다. 이들 보험사는 금융감독원이 실시하는 민원발생평가등급 결과, 지난 2011년에는 최하위 등급(5등급)에서 2012년 4등급, 2013년 3등급으로 꾸준히 개선됐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2010년과 2009년에는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현대라이프의 경우 작년 하반기(7월~12월) 판매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건수가 상반기 227건에서 123건으로 크게 줄었다. 이를 보유계약 10만건대비로 환산하면 상반기에는 10만건 당 약 21건이었던 민원이 하반기에는 7건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국내외에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보험사들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보험사들 또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투자방식은 부동산전문 투자회사와는 다른 패턴을 보여야 하며, 해외 부동산 관련 노하우가 축척되기 전까지는 직접투자 보다는 간접투자를 통한 단계적인 투자확대를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23일 보험연구원은 ‘글로벌 보험회사의 부동산 투자전략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골드만 삭스가 글로벌 보험회사 CFO·CIO 2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들 보험회사는 앞으로 전통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는 대신 대부동산펀드, 부동산 담보대출채권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 중 26%는 향후 1년 내에 부동산펀드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 이상은 부동산 투자를 올해 수익률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대상 상위 3개 중 하나로 꼽았다. 연구원은 “부동산 관련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이유는, 저금리 시대에 안전자산 위주의 투자만으로는 자산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재 우리나라 보험회사의 수익구조는 2011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사업비 차익이 54.5%로 가장 많았고, 위험률차익이 26.2%, 이자차익이 19.3% 순이다. 보험사는 고객이 내는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먼저 떼는데, 이렇게 얻는 수익을 사업비 차익, 혹은 비차익이라고 부른다. 비차익에 편중된 순익구조는 사업비가 과다하다는 비판은 물론 보험회시의 이익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험연구원은 19일 오전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초청 조찬회를 열어 현재 보험사의 사업비차익 순익구조를 위험률차익 순익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보험회사의 수익구조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일본의 경우를 사례로 들며 현재 보험사가 겪고 있는 저금리로 인한 이차 역마진을 위험률차익으로 보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일본 생명보험회사도 이차 역마진이 발생했지만 위험률차익으로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며 “일본 생보사들의 연차보고서를 분석해보니 FY2012의 경우 사업비차익이 3500억엔에 그쳤지만 위험률차익은 1조5000억엔으로 차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이 보험사를 포함해 모든 금융회사 중 민원발생평가 결과에서 최하위등급을 받은 회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민원 발생 평가에서 5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ING생명, PCA생명, 알리안츠생명과 손보사인 AIG손해보험, 에이스손해보험에 대해 현장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 보험사는 2009년부터 5년 동안 민원 평가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을 정도로 고객 불만이 적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발생평가에서 매년 최하위등급을 받는 보험사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관리방안 차원에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점검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으라는 최수현 금감원장의 강력한 지시에 따른 것이다. 현재 금감원은 점검 해당보험사에 자체적으로 민원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앞서 금감원은 민원발생평가 결과를 회사 홈페이지와 영업점에 개시하라고 요청했었다. 이에 해당 보험사들은 16일까지 평가결과를 공개했는지 여부와 내부점검 결과를 금감원에 보고해야 한다. 이후 금감원은 구체적인 점검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체점검 결과를 보고 각사의 의견도 들어서 당국에서…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AXA다이렉트는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주간인 ‘2014 CR Week’를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AXA다이렉트의 임직원들은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신대방 본사와 각 센터 사무실 인근의 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 교통 사고의 심각성을 알리고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임직원들은 등교길의 어린이들에게 교통 안전에 관한 퀴즈가 적혀있는 전단지를 나눠주며 안전벨트 착용을 당부했다. 또, 어린이들의 키높이에 맞춰 안전벨트 길이를 조정해 주는 어린이용 ‘안전띠 쿠션’ 2000개도 나눠줬다. AXA는 매년 6월 셋째 주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 (CR: Corporate Responsibility) 활동 주간으로 선정하고, 전 세계 56개국, 16만명 의 전 세계 악사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AXA다이렉트는 올해 ‘사람을 지키는 사람들 (people protectors)’이라는 슬로건을 설정, 우리 사회 곳곳에 산재해 있는 각종 위험(Risk)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헌혈 등의 자원봉사 활동과 절전 캠페인, 환경 보호 지식 공유 캠페인 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LIG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LIG손해보험 본사에 위치한 LIG아트홀에서 ‘쏙쏙! 바로 알자, 척추측만증’ 미니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LIG손해보험이 2007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척추측만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고의 척추측만증 명의로 손 꼽히는 고대구로병원 서승우 박사가 강연자로 나섰다. 60여명이 참가한 이번 강의에서는 ▲척추측만증 원인과 종류 ▲인체에 미치는 영향 ▲자가 진단법 ▲ 예방과 치료법 등 척추측만증에 대한 중요 정보와 더불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척추건강을 위한 스트레칭 동작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주천 LIG손해보험 홍보담당 상무는 “척추측만증은 척추변형으로 체형과 키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외관상의 콤플렉스 및 자신감 결여로 이어지는 등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자녀 척추건강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IG손해보험은 지난 2007년부터 척추측만증 아동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도 펼쳐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8명의 아동들이 LIG손해보험의 지원을 받아 교정수술과 의료장구 지원을 받았고, 전국…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손해보험협회(회장 직무대행 장상용)와 생명보험협회(회장 김규복)는 7회 우수인증설계사 2만6217명을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에는 5월중 회사별 신청접수 및 자격여부 심사를 거쳐 손해보험 1만1172명, 생명보험 1만5045명을 인증했으며, 해당 우수인증설계사들은 2014년 6월부터 1년간 자격이 부여된다. 양 보험협회는 보험설계사의 자질향상을 유도하고 보험상품의 완전판매와 건전한 모집질서 정착을 위해 지난 2008년 5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손해보험협회가 인증한 설계사 및 대리점은 총 1만1172명이다. 이는 신청 대상인 전속 개인보험대리점 및 보험설계사의 10.4%에 해당하며, 전년보다 2,618명(30.6%) 증가했다. 인증인원 증가는 우수인증 저변확대와 도전의식 고취를 위한 월평균소득기준 완화(600만원→500만원)에 따른 것으로 손보협회는 풀이했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연령은 46.8세이며 한 손해보험회사에서 평균 12.8년을 근무한 장기 근속자였다. 이들은 경제활동 능력이 왕성한 30대 중반부터 설계사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가 인증한 우수인증설계사는 총 1명5045명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보험회사의 수익구조가 사업비차익 중심에서 위험률차익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듭 강조됐다. 위험률차익 수익구조로의 전환은 보험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해소될 수 있다는 견해다. 18일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회사의 수익구조를 사업비차익 중심보다는 보험의 본업인 위험관리를 통한 수익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위험률 산출과 관련된 규제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험사의 위험률차익 수익구조변화에 대한 얘기는 작년 10월 보험연구원에서 발표한 ‘보험사 전망과 과제’라는 애뉴얼 리포트에서 언급된 바 있다. 이후 8개월 만에 같은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된 것. 위험률차익은 보험사의 본질적 역할인 위험의 인수와 관리를 통한 이익이다. 이렇게 수익구조가 변하면 보험계약자는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사고를 대비해 보험사로부터 보장받는 대가로 비용을 지불하고, 보험사는 다양한 위험 보장과 관리 노력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김석영 연구위원은 “이러한 변화는 보험회사의 기본역량을 향상하고 다양한 상품 개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효율적 대응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라이나생명보험(대표 홍봉성)은 임직원들이 보다 신나게 회사 생활을 즐길 수 있게 임직원 기살리기 프로젝트인 ‘THE신나는라이나’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금융권의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기를 살리고, 더운 여름이 오기 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홍봉성 사장이 직접 제안했다. 첫번째 이벤트는 이날 오전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첫 경기 관람. 시그나타워 직원 라운지에 모인 임직원 100여 명은 함께 모여 오전 7시부터 열띤 응원을 벌였다. 아침 식사를 거른 직원들을 위해 아침식사와 음료도 제공해 호응도가 높았다. 홍봉성 사장은 축구 경기가 다 끝나는 시점부터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각 부서장에게 특별히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두번째 이벤트는 이달 말 진행될 ‘시그나타워의 보물을 찾아라!’다. 이 행사는 최근 미국 서부 지역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히든캐시(Hidden Cash)’ 게임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라이나생명의 사내 SNS인 라잇나우를 통해 기획자(@라잇나우 사원)가 힌트를 공지하면, 직원들이 시그나타워 곳곳에 숨겨진 보물이 있는 곳을 찾아내는 게임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보험연수원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언더라이팅 실무자의 업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초로 ‘인보험 언더라이팅 기초과정’을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인보험 관련 표준약관과 제반법규 해설 ▲기초의지식과 의학적 언더라이팅, ▲환경적·도덕적 언더라이팅 ▲역선택 사례와 방지전략 등 필수 기초역량 중심의 교과목으로 편성됐다. 강사진은 현직 보험회사의 직원을 포함해 간호사, 전문 언더라이터 등 국내 인보험 언더라이팅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구성했다. 각 분야별 이론과 실무지식을 체계적으로 전수할 계획이다. 강좌는 오는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보험연수원은 다년간의 실무경력을 지닌 언더라이팅 전문요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언더라이팅 심화과정' 도 오는 하반기 중에 개설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고혈압이나 당뇨 등을 앓고 있는 유병자들은 질병보험 가입이 제한돼 있다. 이들을 위한 보험이 올해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기대돼 왔지만, 사실상 물건너 간 상태다. 상품개발에 나설 예정이었던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여전히 검토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삼성생명 등의 대형생명보험사들은 올 초 유병자(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가입할 수 있는 전용상품 개발을 검토했으나 사실상 이를 중단했다. 지금까지의 유병자보험은 가입자가 앓고 있는 질환을 제외한 위험에 대해 혜택을 준다. 보통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 만성질환이면서 관리를 잘 하면 되는 질환을 보장해준다. 라이나생명과 AIA생명과 같은 중·소형 생보사에서 상품을 선뵀고, 최근에는 메리츠화재 등의 몇몇 손해보험사에서도 상품을 출시했다. 대형생보사는 손해율이 높은 것을 우려해 시장개척에 뛰어들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초 금융감독원이 유병자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보험 상품 개발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혀 이들 보험사들도 상품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 대형사들은 “리스크가 너무 커 부담스럽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보험료 산출을 위한 데이터가 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