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빅 테크로 불리는 미국 대형 IT 기업의 CEO들과 만나 SK와 이들 기업 간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27일 SK에 따르면, 이번 방미에서 AI 서비스 기업과의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망라한 SK그룹의 ‘AI 생태계’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엔비디아, 이달 초 TSMC CEO와의 회동으로 'AI 하드웨어 파트너십'을 공고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샘 올트먼 CEO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 및 급변하는 AI 기술과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향후 AI와 연관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SK와의 '퍼스널 AI' 서비스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미국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찾아 사티아 나델라 CEO와 만나 SK그룹과 MS가 추진 중인 반도체, 데이터센터, 언어모델 등 AI와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최 회장은 나델라 CEO에게 'AI 생태계'를 비롯한 SK의 AI, 반도체 경쟁력을 소개했고 양 측…
부산=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2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국내외 6개 자동차 브랜드는 주요 상품 소개와 함께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수소 관련 사업, 전동화 등을 통해 향후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현대차 '수소'-기아 'PBV' 미래 주요 사업방향 들어 현대자동차[005380]는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론칭한 'HTWO'와 핵심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인 'HTWO Grid'를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산업기계, 발전기, 항공, 선박 등 다양한 수소 활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소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수소의 공급과 수요를 동시에 촉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수소 사회를 앞당기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HTWO를 통해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단위 솔루션을 조합해 최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BGF리테일(CU)과 협업해 KT 알뜰폰 사업자 서비스에서 선택할 수 있는 'CU 제휴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28일 KT엠모바일을 시작으로 ㈜프리텔레콤, ㈜유니컴즈 등 KT 알뜰폰 사업자가 순차적으로 이 요금제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편의점 할인을 제공하는 알뜰폰 요금제는 KT가 처음입니다. CU 제휴요금제는 데이터 100GB+5Mbps, 데이터 11GB+일2GB+3Mbps, 데이터15GB+3Mbps/음성300분, 데이터 15GB+3Mbps/음성100분, 데이터 15GB+1Mbps 총 5가지 유형이며, 데이터는 기본 데이터 소진 후 최대 1~5Mbps의 속도로 사용 가능합니다. CU 제휴요금제는 절약 소비 트렌드에 맞춰 혜택을 강화했습니다. 가입 고객에게 CU 편의점 20% 할인(월 최대 5000원), +1 상품에도 20% 할인 적용, 할인과 동시에 CU멤버십 포인트 최대 2%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요금제는 KT 알뜰폰 사업자의 유심을 주문해서 배송받거나 편의점 CU 매장에서 '바로유심'을 구매해 고객센터나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7월 31일까지 바로유심으로 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대성동 초등학교의 전교생 29명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KT DMZ 생태보전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KT DMZ 생태보전단은 아이들에게 생물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계 보호 및 보존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KT의 친환경 ESG 활동 중 하나입니다. DMZ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 101종을 포함해 한반도 동식물의 50%와 멸종위기종 38%가 서식하는 전 세계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청정지역입니다 KT는 이날 대성초 전교생을 생태보전단원으로 위촉하는 발대식을 갖고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정종우 교수를 초청해 생물 다양성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멸종위기종을 배우는 시간과 함께 물웅덩이 습지인 ‘둠벙’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양서류 탐사 활동 등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KT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9~10월 총 2차례에 걸쳐 추가 활동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KT는 이번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한 환경 전문 NGO인 에코나우와 함께 환경·생태계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환경보호 경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국내외 인기 콘텐츠를 제공하는 IPTV 구독 상품 '유플레이(Uplay)'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유플레이는 국내 최초로 독점 공개하는 해외 OTT 오리지널 인기작을 포함해 영화부터 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까지 콘텐츠 7만여 편을 제공하는 U+tv 구독 상품입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해외 콘텐츠 누적 이용 건수가 39%, 누적 시청 시간이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해외 콘텐츠 시청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해외 인기 작품을 중심으로 콘텐츠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플레이는 <미션임파서블>, <존 윅> 등 정주행하기 좋은 시리즈 영화 전편을 국내 최다로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습니다. 또 현존하는 독일 최고의 감독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어파이어>,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각본상을 받은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키메라> 등 극장 상영 후 VOD로 출시되지 않았던 예술영화가 제공됩니다. 북미 넷플릭스에서 3주 연속 톱10 리스트에 오른 <리버 와일드(River wild)>, 블룸하우스 제작 호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부산 벡스코에서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27일부터 7월 7일까지 열립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기존 전시 중심의 모터쇼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 체험거리,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또한 월드 프리미어 5대를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의 신차와 컨셉카가 대거 공개될 예정입니다. 슈퍼카, 클래식카, 튜닝카 등 이색 차량과 해상모빌리티, 이차전지, 레저용 모빌리티, 전기 이륜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들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관람객들은 신차 시승, 클래식카 및 슈퍼카 체험, 오프로드 동승체험, 모션 시뮬레이터 체험, 자동차 안전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7월 3일부터 7일까지 제1전시장 야외전시장에서 '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도 열려 수제 맥주와 푸드트럭의 음식들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울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코리아캠핑카쇼 ▲오토매뉴팩 ▲부산로봇자동화산업전 등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개최되어 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전시와 산업 교류의 기회가 제공됩니다. 또한 'Next Mobility Technical Conference 202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저출생 문제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출생·육아 관련 복지·인사제도를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 노사는 ▲출생장려금 상향 ▲난임의료비 지원 강화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 등 크게 4가지 분야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출생장려금은 기존 자녀별 첫째 8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후 300만원 지급에서 각각 1000만원·1500만원·2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합니다. 은행권 최대금액입니다. 의료비 지원은 강화합니다. 본인 또는 배우자 난임치료때 현행 최대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배우자 출산휴가는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에서 10일동안 휴가사용이 가능했으나 이를 20일로 확대합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요건은 9세 또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둔 경우에서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로 완화했습니다. KB국민은행 노사는 전날 합의를 마치고 출생장려금 상향, 난임의료비 지원 강화를 즉시 시행했습니다.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는 올 하반기부터 적용합니다. 앞서 KB국민은행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AI(인공지능) 기술로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경찰대학(학장 이호영) 치안정책연구소와 ‘AI 기반 범죄 예방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SKT의 AI 등 첨단 ICT 역량과 치안정책연구소의 치안정책 및 범죄 관련 융·복합연구 역량을 합쳐 급변하는 치안환경과 신종범죄에 보다 더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SKT와 치안정책연구소는 첫 과제로 첨단 금융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AI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최신 AI기술 개발, R&D 실증을 위한 업무 협조, 공동연구 개발과제 발굴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조 등 긴밀한 상호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양측은 또 범죄 현장을 담은 CCTV에 비전 AI를 접목시키는 등 기술 협력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1980년 설립된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치안정책에 대한 연구와 함께 치안 분야에 과학기술 역량을 더하는 융·복합 연구를 하며 경찰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양승현 SKT 글로벌솔루션테크 담당(CTO)은 "이번 MOU를 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은 구독 서비스 플랫폼 T우주에서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구독할 수 있는 '우주패스 넷플릭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상품 출시는 SK텔레콤-SK브로드밴드-넷플릭스 3사가 지난해 9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성과의 후속 조치입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5월 'B tv x 넷플릭스' 요금제 4종을 출시함으로써 본격적인 협력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유영상 SKT CEO는 상품 출시에 앞서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넷플릭스 본사를 방문,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와 양사간 AI 기술, 콘텐츠 관련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논의했습니다 28일 선보일 '우주패스 넷플릭스'는 T우주의 구독 상품으로, 넷플릭스와 웨이브(Wavve)를 결합해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SKT는 최근 다양한 OTT를 통해 콘텐츠를 접하고 있는 고객들이 보다 스마트하고 합리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넷플릭스-웨이브 결합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객은 T우주를 통해 넷플릭스의 광고형 스탠다드(5500원), 스탠다드(1만3500원), 프리미엄
부산=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모토로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SUV 차량으로 개발했다" 르노코리아의 친환경차 개발 프로젝트인 '오로라'의 첫 번째 모델로 제시됐던 D세그먼트(중형) SUV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이하 그랑 콜레오스)'라는 이름을 달고 세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르노코리아는 27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그랑 콜레오스의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했습니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가 미래 혁신 사업으로 추진 중인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이자 르노의 플래그십급 SUV로 선보여졌습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의 첫 SUV인 클레오스의 성공 헤리티지를 이어가는 차원과 함께 '그랑'이라는 형용사를 붙여 최고 수준의 SUV라는 것을 강조하는 뜻으로 명명됐습니다. 발표에 나선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브랜드의 DNA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광범위한 글로벌 협력, 국내 연구진들의 휴먼 퍼스트 기술 구현을 위한 열정, 부산공장 및 협력업체들의 뛰어난 생산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이 어우러져 독보적인 역할을 담당할 SUV
부산=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경형 SUV 캐스퍼의 EV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27일 오전 부산 BEXCO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한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출시 이전부터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경차 모델로 선보이는 전기차라는 점에서 대중화로 나아가는 데 부침을 겪고 있는 EV 시장에 활력소가 돼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화제가 됐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본형, 항속형, 크로스 모델로 구분됩니다. 이날 공개된 항속형 모델 등은 기존 캐스퍼의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이 갖추고 있는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됐습니다. 전장은 3825mm, 전폭은 1610mm로 기존 캐스퍼 대비 각각 230mm, 15mm 향상됐으며, 트렁크부 길이도 100mm 길어지며 기존 233L 대비 47L 정도 화물공간 용량이 늘어났습니다. 실내는 10.25인치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컬럼 적용으로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항속형 모델을 기준으로 49kWh급 NCM 배터리를 탑재해 1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를 본격 가동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서민금융 잇다는 민간·정책 서민금융 상품을 아울러 이용자에 맞는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시행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연계되는 상품은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민간 서민금융 상품 등 은행권 서민금융 상품 14개 포함 72개입니다. 연계상품은 앞으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민간 금융사 앱 이용자도 필요하면 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사와 협의해 양방향 연계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서민금융 잇다에서는 그간 대면으로만 제공한 고용·복지·채무조정 연계 등 복합상담 서비스를 비대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상품 이용 전에는 이용자 상황에 따라 맞춤형 연계서비스를 추천합니다. 가령 무직이거나 불안정한 직업군에 있는 사람에게 안정적 소득창출을 위한 고용지원제도를 연계하고 저소득자 등에게는 복지, 연체자에게는 채무조정을 연계하는 것입니다. 이용자의 대출상환 상태에 따라 사후관리도 지원합니다. 이용자의 신용평점 변동, 타기관 대출연체 발생 여부 등을 사전 파악해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채무조정제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과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소송'이 단순한 파경을 넘어 재계, 법조계를 아우르는 사회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종 재판 결과에 따라 현재 자산규모 약 330조원, 국내 재계 2위인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대법원이 ‘세기의 이혼 소송’ 최종 판결을 어떻게 내릴지 갈수록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재벌가와 전직 대통령 가문의 이혼 소송이지만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한국 경제성장의 한 축인 기업의 역사와 흥망이 갈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이번 재판에서는 SK그룹의 재산 형성 시기와 주체, 자금의 흐름 과정이 핵심 쟁점입니다. 이중 판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쟁점이 최 회장을 어떤 형태의 사업가로 규정하느냐입니다.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을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최 회장은 자신을 ‘승계 상속형’ 사업가로 각각 정의합니다. 통상적으로는 자수성가형 사업가의 이미지가 훨씬 좋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 회장은 이번 소송에서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돈으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지난 22일 다행복한종합사회복지관 일원에서 '제1회 기장군 호국보훈 감사제'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 최초의 기초자치단체 주관 보훈 행사로, 기장군 전체 보훈단체와 일반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행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 정동만 국회의원,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부산시의회 의원, 기장군의회 의원 등 1000여 명의 보훈 대상자, 보훈 가족, 군민들이 힘께 했습니다. 특히 보훈 대상자와 가족들이 직접 공연자로 나서는 등 기존의 의례적인 기념식에서 벗어나 참여형 행사로 진행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시부스에서는 보훈단체 소개, 호국보훈의 의미 알기, 보훈 시설 지도, 보훈 소장품 전시 등을 통해 군민들이 숭고한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기억의 기둥' 조형물에 참여자들이 직접 손글씨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됐습니다. 또한 '학도병 사격 체험', '전쟁터 체험', '영웅 복장 체험' 등의 프로그램은 젊은 세대들이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노력을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업계와 취업준비생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7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미래 모빌리티 기업 전환의 핵심 축은 SW 인재 확보와 육성이라는 판단 하에 탄력적인 SW 인재 채용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중 업계의 눈길을 끄는 채용은 ▲SW 해커톤 대회 ▲채용 연계형 SW 아카데미 ▲알고리즘 경진대회 등 입니다. 먼저 SW 해커톤 대회는 대학생 대상 SW 우수 인재 확보 프로그램으로 올해 2월 열린 해커톤 대회에는 국내 16개 대학 SW 동아리와 개발자 총 60명이 참여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프로젝트 성과가 우수한 5개팀을 선정해 포상을 수여하고,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서류 면제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채용 연계형 SW 아카데미는 학력과 학점, 어학 등의 제한 없이 SW 역량을 최우선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외부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과 협업해 모빌리티에 특화된 맞춤형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해당 교육을 수료하면 최종 면접을 통해 즉시 채용하는 방식입니다. 대학생에서부터 일반인까지 문호를 확대한 SW 알고리즘 경진대회 역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제는 인공지능전환(AX)의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내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AI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최고확산책임자(Chief Diffusion Officer)를 자처하며 AX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AX를 주제로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CEO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가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범용 핵심기술로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에는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AX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Fully Digitalized LGE)'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2~3년 내 현재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좀 더 고부가 업무에 집중하며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AX 사례들도 소개됐습니다.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가 대표적입니다. '찾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기존에 3~5일 정도 소요되던 데이터 탐색 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었습니다. LG전자 직원은 '찾다'와 대화하며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각 국가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 방문 조사 등을 진행하는데 이에 앞서 '찾다'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 가설을 세우고 고도화할 수 있어 빠르게 제품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올해 초 인도에서는 일부 냉장고에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인도 고객들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했을 때 문을 자주 열고 있는데 더운 날씨로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LG전자 제품 개발에 있어서 AI를 지식과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판매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도 공유됐습니다. LG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군을 안내하는가 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인 판매 매니저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갈 계획입니다. '엘지니(LG전자+지니어스, LGenie AI)'의 활용 방법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도 소개됐습니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엘지니는 복지 안내나 규정 확인, 전표 처리 등 단순 업무를 지원하던 수준에서 AI 기술이 접목되며 LG전자의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엘지니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Azure AI services)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접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 지식 검색, 문서 요약, 통변역, 코드분석 및 보완, 아이디어 생성, 정보 해석 등 실무 중심의 고도화된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엘지니는 월 70만건 이상의 업무 상호작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총 71개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 기능은 월 1200시간 이상, 번역 기능은 월 12만건 이상의 문서를 자동 처리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엘지니를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는 '스마트 파트너'로 키우며 공통업무 보조를 넘어 영업·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고도화된 전문역량이 필요한 영역으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지난 24일부터 2033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인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계약 상대방과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마케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일상에 깊이 스며든 AI를 적극 활용하면 개인 맞춤형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이를 통해 브랜드 친밀도와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를 겨냥해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실시간 챗봇·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소통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대화형 자연어 검색’ 서비스 ‘Fai(파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Fai는 식품(Food)과 인공지능(AI)의 합성어로 식품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접목해 개인화, 차별화된 고객 가치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기존 검색 기능이 상품명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는 ‘목적형 구매’에 최적화돼 있다면 Fai는 질문 한 줄로 시작하는 대화형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특정 제품을 검색하는 것 외에도 ‘고단백이면서 저칼로리인 간편식은 없을까?’와 같이 탐색 중심의 니즈가 동시에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게 특징입니다. 주요 기능 중 ‘개인화된 AI 큐레이션’을 통해서는 구매 후기, 검색 패턴 등 사용자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개인 식습관, T.P.O에 맞춘 제품 큐레이션을 제공합니다. “캠핑 갈 때 먹기 좋은 간식 추천해줘.”라는 질문에 맞춤형 상품 리스트를 제안하는 식입니다. 오비맥주 버드와이저는 최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여름 캠페인 ‘버드 네버 고즈 얼론’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영상은 ‘함께 듣는 음악’의 가치를 강조하는 캠페인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도심·클럽·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음악을 즐기는 순간들을 연결해 하나의 화면에 담았습니다. 특히 고도로 진화된 AI 영상 기술을 적용해 장면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앞서 버드와이저는 2018년 월드컵 기간 글로벌 메신저 스냅챗과 함께 응원 소리에 반응하는 증강현실(AR) 렌즈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또 지난해 '버드엑스월드투어' 캠페인에서는 페스티벌을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생성형 AI로 구현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했습니다. 오븐구이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최근 소비자가 직접 AI 기술로 CM송을 제작하는 ‘굽네 장각구이 AI CM송 콘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참여자가 28자 이내의 짧은 가사를 작성한 뒤 EDM, K-POP 등 장르를 선택하면 브랜드 모델 추성훈의 음성으로 구현한 AI 음원이 자동 생성되는 방식입니다. 굽네치킨은 지난해에도 AI 음원 기반 광고 ‘여름엔 굽네 고마오’를 선보였고 공개 45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습니다. 이 광고는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AI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 배스킨라빈스는 자체 앱에서 AI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에 가까운 제품과 플레이버를 추천해 주는 기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겐다즈는 지난 5월 MZ세대를 겨냥해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한 필터 챌린지 ‘#하겐in유럽’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빙그레는 AI 챗봇과 이미지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브랜드 팬덤과 디지털 세계관을 연결하는 캠페인 ‘빙그레 비밀학기’ 시즌2를 전개합니다. AI챗봇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자신만의 강의를 생성할 수 있으며 AI가 자동으로 프로필 이미지를 제작해줍니다. 생성된 시간표에는 본인만의 강의가 반영됩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빙그레 주요 제품 10종 배지를 실물 굿즈로 제작합니다. 캠페인 내 SNS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해 배지 1종을 한정 수량 증정합니다. 빙그레 제품 배지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등 오프라인 부스에서 실물로 먼저 선보였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난해 73만명이 ‘빙그레 비밀학기’에 참여하면서 시즌1이 성황리에 마무리돼 이에 보답하고자 시즌2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참신한 캠페인 경험을 제공해 ‘빙그레 비밀학기’가 빙그레의 대표 기업 브랜드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93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0.3%, 직전인 올 1분기(6167억원) 대비로는 무려 51.6% 큰폭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입니다. 다만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5513억원으로 1년전보다 11.6%(2042억원) 감소했습니다. 우리금융은 "2분기 순이익은 은행 순이자마진(NIM) 추가 개선과 수수료이익의 양호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000억원 늘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경기 둔화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서도 은행·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2분기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76%(예상치)로 작년말보다 0.63%p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ET1비율은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주주환원 기반으로 이해됩니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자산리밸런싱과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성장전략을 통한 자본적정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라며 "연말 목표 12.5%는 물론 13%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분기균등배당정책에 따라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와 같은 주당 200원으로 결정하며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주요 금융지주 중 올해 상반기 유일하게 외인매수세가 확대됐고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하반기에는 동양생명·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만큼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있는 성장과 계열사간 시너지로 그룹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신성장기업 등 자금지원을 확대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중소·중견기업 지원플랫폼 '원비즈플라자' 무상제공 및 서민금융상품 지원 확대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또 시중은행 최초로 신용대출 업무에 'AI뱅커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하며 AI 기반 금융환경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25일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금액 5억원(법인대출) 및 1억원(개인사업자대출) 이하 사업자대출에 대해 일정비율 이상의 샘플을 추출해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지난 6월말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의 우회수단으로 사업자대출이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강력대응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날 가계부채 점검회의에 처음 참석한 온라인연계투자금융협회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대출이 규제우회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주담대 한도를 관리하고 과잉·과장광고를 제한하는 등 자율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7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전달대비 둔화되고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축소된 것으로 미뤄 6·27대책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주택가격 상승압력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이달 21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이 80%로 강화된 만큼 전세대출 취급현황 등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금융위는 부동산시장 과열시 바로 추가규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일부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세에 상당부분 기인한 것"이라며 "향후 주택시장 과열과 주담대 증가추세가 더욱 안정화될 때까지 이번 대책의 이행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추가 강화, 거시건전성 규제 등 준비돼 있는 추가조처를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