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미래에셋생명이 안정적인 해외 투자 방법으로 변액보험을 꼽았습니다. 26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으로, 보험 소비자에게 물가상승에 대응하는 보험금의 실질가치를 보장해주는 구조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은 미래에셋생명의 해외 분산 투자 원칙과 중장기적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에 의해 변액펀드 75.3%(2024년 2분기 기준)를 해외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변액보험 계약을 10년 이상 유지하고 관련 세법을 충족 할 경우 저축성보험의 보험차익 비과세 요건에 따라 비과세 혜택(최대 월납 150만원, 일시납 1억원)이 주어집니다. 이는 15.4%에 달하는 이자소득세를 전액 감면해주기 때문에 개인이 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것에 비해 장점입니다. 글로벌 투자를 하는 경우에도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는 한 해 동안 발생한 해외 주식 매매 차익이 250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분에 대해 22% 세율이 부과되지만 변액보험이라는 틀 속에서 해외 투자를 하면 이러한 세금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득환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장은 "변액보험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다음달 15일 출시되는 실속형 MR(Mixed Reality, 혼합현실) 헤드셋 ‘메타 퀘스트3S(Meta Quest3S)’의 사전 예약을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국내 고객들이 퀘스트3S를 가장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공식 출시일인 10월 15일부터 순차 배송에 나설 계획입니다. ‘메타 퀘스트3S’는 128GB, 256GB 두 가지 버전으로 각각 43만 9천원, 57만 9천원입니다. 이 제품은 실속형 기기로, ‘메타 퀘스트3’의 핵심 기능인 카메라 외부 현실과 가상 현실을 혼합해 주는 컬러패스스루는 물론 4K급 해상도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MR 기능을 지원합니다. SKT는 가격경쟁력이 높은 MR 기기로 고객 선택 폭을 넓히고 혼합현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은 11번가, SSG.COM, 하이마트 3개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한편 메타는 ‘메타 퀘스트3S’ 출시와 동시에 배트맨 게임 시리즈 중 VR로 세계 최초 제작된 ‘배트맨 아캄 섀도우(Batman Arkham Shadow)’를 독점 공개하고 K-팝 아이돌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원에 공급하는 ‘드파인(DE’FINE) 광안’ 견본주택을 오는 27일부터 운영하며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드파인 광안'은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동, 총 123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 타입별 가구 수는 ▲36㎡ 64가구 ▲59㎡ 165가구 ▲78㎡ 208가구 ▲84㎡ 672가구 ▲100㎡ 62가구 ▲115㎡ 62가구입니다. 전체 물량 중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567가구가 나오며 전용 타입 별로 세분화할 경우 ▲59㎡ 88가구 ▲78A㎡ 74가구 ▲78B㎡ 105가구 ▲84A㎡ 70가구 ▲84B㎡ 208가구 등 총 567가구입니다. 청약 일정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 2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 접수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0월 11일이며, 계약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됩니다. 입주는 2026년 6월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3370만원입니다.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이면서 부산광역시에 거주하거나 울산광역시 및 경상남도에 거주하며 6개월 이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제품인 HBM3E 12단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양산합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납품한 지 6개월 만에 또 한 번 앞서나가며 HBM 시장 주도권을 지배하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HBM3E 12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고, 조만간 양산을 앞두고 있어 두 회사 간의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현존 HBM 중 최대 용량인 36GB(기가바이트)를 구현한 HBM3E 12단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기존 HBM3E의 최대 용량은 3GB D램 단품 칩 8개를 수직 적층한 24GB였습니다. HBM3E 12단은 B200A, GB200A 등 엔비디아의 최첨단 고성능 AI 반도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SK하이닉스는 “양산 제품을 연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으로, 지난 3월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고객에게 납품한 지 6개월만에 또 한 번 압도적인 기술력을 증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또 "2013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소방청과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보다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소방 안전 대책 수립을 위한 실질적인 토대 마련의 일환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안으로 소방청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고도화된 화재 진압장비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업으로 현대차그룹은 지하 화재 진압용 무인 소방로봇을 소방청과 공동 개발하고, EV-Drill Lance(관통형 방사장치) 진압장비 250대를 소방청에 기증합니다. '무인 소방로봇'은 내년까지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별 특수구조대에 각 1대씩 배치하고 이를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무인 소방로봇은 현대로템에서 개발 중인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반으로 소방청의 요청사항인 65mm방수포, 열화상 카메라, 분무장치를 더해 화재 진압 역량을 갖춘 소방용으로 제작됩니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지난 2021년 처음 육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가 전북 전주지역 중소 레미콘사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레미콘 사용 확대에 나섭니다. 26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25일 전주 에코시티더샵 4차 현장사무실에서 전주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연콘크리트, 서부레미콘 등 전주지역 13개 중소 레미콘사와 '환경성적표지 인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도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제품 및 서비스의 환경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구매를 돕고자 마련한 제도입니다. 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의 소요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중소 레미콘사들은 컨설팅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할 계획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레미콘 계약시 친환경인증 보유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친환경 자재 확산에 적극적으로 임해 왔습니다. 협약에 따라 지방 중소 레미콘사들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이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고, 전주지역에서 시공하는 아파트 현장에 친환경 레미콘의 공급이 강화될 것으로 포스코이앤씨는 기대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축 마감자재 등에도 친환경…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통신3사(SKT·KT·LGU+)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통신3사가 제공하는 금융권 고객보호 강화 솔루션 'SurPASS'를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용해 금융사고 예방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통신3사는 AI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기술을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발생시 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번호 수신여부를 실시간 파악해 은행에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제공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은행은 이체·출금 차단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범죄 온상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국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통신업계가 서로 손을 맞잡고 함께 대응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통신 기능을 연계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통신 부문간 원활한 협업관계를 통해 보이스피싱이 근절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는 현대제철[004020], 에코프로비엠[247540]과 함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극재 신규 제조 공법 개발 과제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LFP 배터리 양극재 제조 시 전구체 없이 직접 재료를 합성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LFP 배터리 기술 개발' 과제로 총 4년 동안 진행됩니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의 양극재는 인산염, 황산철 등을 합성한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생산됩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서는 직접합성법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현대차·기아는 전했습니다. 직접합성법의 경우 별도의 전구체를 제작하지 않고 인산, 철(Fe) 분말, 리튬을 동시 조합해 양극재를 제조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전구체를 만드는 단계가 삭제돼 공정 중 발생하는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생산 비용 또한 절감이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직접합성법을 통한 효율적인 양극재를 생산하려 할 경우 불순물이 없고 균일한 입자의 원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과 함께 국내 재활용…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스타에스엠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스타에스엠리츠)는 엠디호텔 독산점 전 객실(258개)에 KT '하이오더' 도입을 완료하고 개통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테이블오더 서비스인 KT 하이오더는 객실 내에서 음식 등 룸서비스 주문과 결제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 수건 등 각종 어메니티도 24시간 실시간으로 주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하이오더 구축으로 숙박 편의성 증대에 따른 서비스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다국어를 지원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투숙객의 접근성 제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하이오더 도입은 최근 KT와 맺은 업무협약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지난 7월 스타에스엠리츠와 KT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호텔 내 AICT(AI+ICT) 솔루션 사업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모듈러 주택, 리조트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스타에스엠리츠는 향후 룸서비스 배송 로봇을 추가적으로 도입하는 등 자회사 엠디호텔 내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정성 스타에스엠리츠 대표는 "금번 KT 하이오더의 엠디호텔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에서 양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K푸드테크 세계주도 창발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한국푸드테크협의회 회원사에 금리·수수료 우대 등 금융지원, 기업컨설팅서비스, '원비즈플라자'를 활용한 구매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지원합니다. 또 우리은행 중소기업 특화채널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지자체 푸드테크 육성전략을 돕기로 했습니다. 2022년 설립된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K푸드테크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민관협력, 국제협력, 기술발전지원, 포상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67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338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푸드테크는 식품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바이오·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신산업으로 최근 선진국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2027년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규모가 45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식량문제 해결에 푸드테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성장과 ESG분야 지원을 더욱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6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고객사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6억원, 101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512억원, 410억원으로 예상된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하반기 추정치를 조정했다"며 "올해 실적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올해 1분기 실적 저점을 기준으로 계단식 반등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향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도체 공정 내 핵심 부품인 SiC(실리콘카바이드), 링 등 생산 업체로 제품 경쟁력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향후 수요 개선과 영업이익률 20% 이상 수익성 기록이 주가 반등의 핵심으로 판단한다"며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 가동률 조정에 따른 실적 변동성 확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2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3분기 중국 경기와 화장품 산업의 더딘 회복세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1조7278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6% 늘어난 151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와 화장품 산업의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LG생활건강의 면세 사업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화장품 사업의 더딘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경기가 부진했고 내수 유통 채널의 매출 흐름 또한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9330억원, 5570억원으로 추정된다. 향후 중국 화장품 산업의 회복세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경기 부양에 따른 중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고려했을 때 중국 화장품 산업이 추가로 나빠질 가능성은 낮다"며 "그러나 실제로 시장의 기대만큼 개선될 수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화장품 산업의 회복이 확인된 후에 LG생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25일 신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으로 국토교통부 1차관을 지낸 김경환 현 서강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하고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내정자는 1957년생으로 중앙고,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도시경제학을 전공한 학자로 UNCHS(UN Habitat) 도시재정자문관, 아시아부동산학회 회장, 한국주택학회 회장, 한국부동산분석학회 회장을 지냈습니다. 특히 2013년 국토연구원 원장에 이어 2015년 국토교통부 1차관으로 일하면서 부동산정책 수립·집행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는 탁월한 주택시장·제도분야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택금융 공급, 주택연금 활성화 등 핵심기능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 고옥순씨 별세, 기주순·동호(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문장)·승수·만숙·인숙·애란·수연씨 모친상, 박주현·양수연씨 시모상, 신동빈·박병식씨 장모상 = 2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27일 오전 5시45분. 02-3410-691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윤태규(향년 87세)씨 별세, 이득우씨 남편상, 윤석상(신성씨앤피 대표이사)·윤미애·윤미순·윤선희·윤숭상(다올투자증권 홍보팀 이사)씨 부친상, 천정근·최보근씨 장인상, 이미경·이원희씨 시부상 = 25일 오후 12시14분, 태안보건의료원 상례원 2분향실, 발인 27일 오전 7시, 장지 태안군공설영묘전. 041-671-530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과 K9 자주포 24문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2017년 K9 24문, 2022년 K9 4문에 이은 세 번째 계약입니다. 노르웨이 육군이 K9의 납기, 품질 및 실전 운용성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앞서 노르웨이 국방연구소(FFI)는 K9에 대해 예산과 납기, 성능 목표를 모두 충족했다고 호평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K9 자주포는 최신 통신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노르웨이 군의 요구에 맞춰 성능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노르웨이군의 전투체계 적용과 교육∙정비를 포함한 지속적인 군수지원 등 노르웨이 군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추가 계약을 통해 입증된 K9의 뛰어난 운용성능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향후 노르웨이를 포함한 북유럽 국가에서 K9 도입 확대 및 다연장로켓 천무 등 후속 수출도 적극 추진해 나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앞으로도 노르웨이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양국의 방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새정부의 '생산적금융' 전환기조에 발맞춰 금융권 자본규제를 손질합니다. 부동산시장 자금쏠림 완화, 벤처기업 등 생산적 분야 자금유입이 목표입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9일 제1차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경제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금융이 저성장·양극화 등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주도해 재도약하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만들어야 하지만 담보대출 등 손쉬운 이자수익을 추구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산적금융으로 대전환을 위해 정책금융·금융회사·자본시장 3대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면적인 감독개선으로 금융회사의 생산적금융 기능을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먼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위험가중치(RW) 하한을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은행들은 주담대 신용리스크를 평가할 때 대부분 '내부등급법'을 사용중입니다. 은행이 자체 추정한 부도율, 부도시 손실률 등을 토대로 주담대 RW가 산출되고 15%를 하한으로 설정했는데 20%로 상향조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적정수준의 BIS자기자본비율(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은행으로선 주담대 확대 유인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급격한 자본부담 확대를 감안해 신규취급분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주담대 RW 조정으로 연간 최대 27조원가량 주담대가 축소될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은행의 주식보유 관련 위험가중치(RW)도 개선됩니다. 금융당국은 원칙적으로 주식에 RW 400%를 부과하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250%로 낮추는 것입니다. 다만 단기매매(3년미만) 목적의 비상장주식, 가격변동성에 노출된 벤처캐피탈(벤처주식)에 한해 RW 400%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주식RW 합리화를 통해 은행권 위험가중자산(RWA)이 31조6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그만큼 투자여력이 커지는 셈입니다. 또 금융위는 이 수치에 기업대출 평균 RW(43%)를 적용하면 최대 73조5000억원가량 투자확대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세칙' 개정은 내년 1분기중 추진될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은 오는 10월중 보험업권 자본규제 개선방안도 발표합니다.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이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제하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개선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생산적금융은 정부·유관기관, 금융권, 기업의 상호 이해와 협업이 중요하다"며 "생산적금융을 위한 정책금융·금융회사·자본시장 전환과제는 다양한 전문가와 수요자가 참석하는 실무TF를 구성해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3사는 애플의 최근 iOS 26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에서도 아이폰 차세대 문자 전송 서비스(RCS)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RCS는 문자메시지의 진화된 세계 표준 규격으로 그룹 채팅, 고품질 사진 전송, 읽음 확인·'입력 중' 표시 등 보다 편리하고 편리한 메시징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이폰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RCS를 확대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RCS를 지원했으나 이번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에서도 RCS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 아이폰으로 RCS를 사용하려면 iOS 26 이상을 지원하는 아이폰 11 시리즈 이후 단말이 필요합니다. iOS 26 업데이트 이후 국내 아이폰 사용자도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자와 최대 100명까지 그룹 채팅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읽음 확인, '입력 중' 표시, 답장하기 등 RCS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RCS로 이모티콘도 지원합니다. 기존 MMS 규격에서는 1MB로 제한된 첨부파일 용량을 강화해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다른 메신저와는 달리 5MB 이하 첨부파일의 경우 데이터 비과금 정책을 적용해 요금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RCS는 기업으로부터 받아보는 메시지도 더 다양하고 보기 좋은 형태로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카드 사용 내역 등 문자를 좀 더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브랜드 프로필' 기능이 적용돼 RCS에 브랜드를 등록한 기업이 보내는 메시지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소록에 저장되지 않은 번호라도 어떤 기업이 메시지를 보냈는지 브랜드 로고와 연락처 등 기업 정보를 한눈에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통신3사는 "이번 아이폰 RCS 도입으로 운영체제에 따른 제약 없이 고객들이 향상된 메시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통신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동안 77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555만대 달성을 추진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캐즘 극복 위한 하이브리드 라인 강화 현대차는 먼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EREV,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차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의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라인업을 2030년까지 엔트리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를 포괄해 18개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후륜(RWD) 기반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인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출시하고 추후 합리적 가격을 갖춘 엔트리 하이브리드 개발을 추진합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내년에 '아이오닉 3'를 출시합니다. 아이오닉 3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지난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준중형(글로벌 C 세그먼트) 전동화 SUV '일렉시오'를 선보이는 데 이어, 준중형 전동화 세단을 내년 내놓기로 했습니다. 두 차종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현지전략 전기차입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7년에 현지 전략 경형급(글로벌 A+ 세그먼트) SUV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인도에 특화 전기차로 인도 현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차량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가 주도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인만큼 올해 2세대 넥쏘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지속 개발하고 승용, 상용을 아울러 FCEV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대차는 2026년까지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2분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위해 혁신 생산기지 확대 지속 현대차는 5년 뒤인 2030년에는 555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먼저 공개한 바 있는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를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지역 판매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2030년 권역 별로 ▲북미 26% ▲인도 15% ▲유럽 15% ▲한국 13% ▲중동 및 아프리카 8% ▲중남미 8% ▲중국 8%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7% 등의 비중으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2025년 1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330만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 수준에서 2030년 60%로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북미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30%에서 2030년 7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기간 한국 시장은 올해 37%에서 2030년 65%로, 유럽은 49%에서 85% 비중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는 올해 417만대와 비교할 때 약 33%(138만대) 더 늘어나는 것으로, 현대차는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기지의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20만대 추가로 확보,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올해 3월 준공식 개최 등으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 미국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는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어 올해 4분기 인도 푸네 공장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연간 25만대를 목표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80만대 수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내년 1분기에 울산 신공장을 완공해 전동화 핵심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이곳은 인간 중심의 근무 환경, 조립 설비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검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12종의 자동차가 유연하게 생산되는 첨단 제조 현장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하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은 연간 5만대 규모로 2026년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합니다. 브랜드 출범 10주년 넘어 새로운 미래 만드는 ‘현대 N’과 ‘제네시스’ 현대차는 올해 각각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지속적인 성장도 적극 추진하기로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출범 15주년을 맞이할 2030년 현대 N의 연간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판매대수인 2만3000여대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현대차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 N의 판매시장을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서구 지역뿐만 아니라, 이 밖의 다른 시장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대 N은 현재 5개 모델(▲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반떼 N ▲i20 N ▲i30 N)로 구성된 라인업을 2030년까지 7개 모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새롭게 투입될 N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을 기반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EV 기반의 N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개발도 추진합니다. 올해 11월 독립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연간 35만대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약 22만5000대의 예상 실적과 비교했을 때 55%가량 판매를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으로 완성할 고성능 트림 '제네시스 마그마'의 첫 차량으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올해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르망 24시 등의 최상위 클래스 도전으로 고성능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을 적극 시도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북미 특화 전략 … 신형 픽업트럭 출시 및 현지 기업과 협력 지속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북미 특화 중장기 전략도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미 시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판 207만대 중 30%(약 61만대)가 판매된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특히 제네시스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인기가 높아 매출 기준 비중은 38%에 육박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현대차그룹 차원으로 미국 시장에 26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제철소 건설, 자동차 생산능력 확대, 로봇 공장 신설 등이 핵심 투자 분야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2021년 출시한 북미 전용 준중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성공을 이을 중형(Midsize) 픽업트럭을 2030년 이전까지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트레일러 법인 현대트랜스리드(Hyundai Translead)의 우수한 트레일러 상품, 이르면 2028년 미국 현지 생산이 시작되는 전기 상용 밴 등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협력해 아이오닉 5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하고, GM과 공동 개발하는 5개 차종으로 중남미와 북미 시장도 공략합니다. 아마존 오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5년 간 77.3조원 투자 … ’30년 영업이익률 8~9% 달성 현대차는 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2030년 5개년 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초 제시했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포인트 상향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포인트 하향한 6.0~7.0%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투자 계획도 기존 제시한 16조9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에 ▲연구개발(R&D) 투자 30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1000억원 등 77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지화 전략 실행 및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2026~2030년 투자 계획인 70조3000억원(▲R&D 29조원 ▲CAPEX 33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원)을 수정한 것으로 전체 투자 규모가 7조원이 늘어났습니다. 최대 시장인 미국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6000억원(88억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3000억원(116억달러)으로 3조7000억원(28억달러)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 및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달러 대비 50억달러 증가한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했다. 하이브리드 및 제네시스 중심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현지 생산 및 소싱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 하이브리드 및 EV, SDV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최소 35%의 총주주환원률(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주당 최소배당금(DPS) 1만원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 3라는 위치에 올랐다"며 "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정보유출된 고객이 2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회사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좌진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공격 피해조사 결과 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규모는 297만명"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31일 온라인 결제서버에서 외부해커의 정보반출 시도흔적을 발견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에 사이버 침해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이들 기관의 현장검사와 자체조사를 통해 17일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정보는 온라인 결제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서비스 종류 등입니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확인됐다"며 "유출정보 범위는 온라인 신규등록시 필요한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출된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IC 및 마그네틱 실물카드 복제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복제 가능성은 없으며 결국 오프라인 결제에 부정사용될 소지는 없다"며 "ATM을 통한 카드론, 현금서비스도 사용불가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대표는 "유일하게 단말기에 카드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인 일부 키인(KEY IN) 거래에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관련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들 28만명에게 카드 재발급 안내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안내전화도 병행해 카드 재발급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당 고객은 7월22일과 8월27일 사이 새로운 페이결제 서비스나 커머스 사이트에 사용 카드정보를 신규 등록한 고객입니다. 롯데카드는 유출된 고객의 대다수인 269만명의 경우 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 전가하지 않겠다"며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과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서비스를 무료제공합니다. 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또는 사이버협박에 의한 손해발생시 보상하는 '크레딧케어'는 연말까지 무료제공됩니다. 또 카드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하는 카드사용 알림서비스도 연말까지 무료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 대표는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해결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사안은 고객에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롯데카드 정보유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무엇보다 정보유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예방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롯데카드가 실효성있는 소비자보호조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량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현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금감원 검사를 통해 위규사항을 낱낱이 밝혀내 허술한 보안체계에 대해선 강도높은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