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자사의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간 통신) 모듈이 세계 최초로 보안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공통평가기준(Common Criteria, 이하 CC)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CC인증은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표준으로 한국을 포함한 31개국이 상호 인정하는 평가 인증입니다. 이번 CC인증을 받은 LG전자의 V2X 모듈은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MQB)의 통신 모듈(VW Transceiver Module)에 탑재됩니다. LG전자는 연내 폭스바겐의 전기차용 플랫폼(MEB)에 탑재되는 V2X 모듈도 CC인증을 받을 계획입니다. V2X는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 받는 기술입니다. 주변 교통 상황과 차량의 접근 등을 알려주는 V2V(Vehicle to Vehicle), 신호등과 같은 교통 인프라와 소통하는 V2I(Vehicle to Infrastructure), 보행자 정보를 확인하는 V2P(Vehicle to Pedestrian) 등으로 구성됩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차량에서 외부 메시지를 안전하게 송수신하는 '메시지 보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 론칭 1년 만에 누적 결제거래액 90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오리지널 셀러는 11번가가 자신만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K셀러를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8월 시작해 현재까지 28만개 이상의 상품을 확보했습니다. 11번가에 따르면 오리지널 셀러의 최근 6개월(2~7월)간 결제거래액은 직전 6개월 대비 2배(122%) 이상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제품 판매수량도 2배(139%)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한 달 결제거래액이 130억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로(0%) 수수료’ 혜택과 상품 노출 지원이 주목받으며 판매자 참여도 늘었습니다. 현재 활동 중인 오리지널 셀러는 총 4700여 곳으로 론칭 대비 12배 규모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가 발생한 지난달 참여 신청 판매자 수는 올해 1분기(1~3월) 평균 대비 7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번가는 이날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론칭 1주년 프로모션 ‘오리지널 브랜드 어워즈’를 진행합니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베베쥬’(키즈 패션 브랜드), ‘덴프스’(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오늘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지난 24일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전농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 수주를 포함해 신반포12차, 천호우성과 함께 총 1조6436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전농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2층, 19개동, 총 1750가구 단지와 부대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7058억원입니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에서 청량리4구역을 최고 65층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로 탈바꿈시킨 바 있으며 최대 단지인 이문4구역을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롯데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전농제8구역과 함께 동대문구 일대에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이 제안한 혁신안에 따르면, 단지 내에 약 1만3223㎡(약 4000평)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며, 전체 단지의 조경면적 비율은 총 3만3058㎡(약 1만평)에 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혁신적인 외관, 커뮤니티 평면특화로 전농8구역을 새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한다는 계획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디자인파크와 함께 재생(자가발전)에너지를 활용한 벤치, 테이블 등 '샤인라이트 벤치 등 4종'의 조경시설물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개발한 조경시설물은 자가발전사이클로 전력을 생성해 야간 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고 생성된 전력을 통한 간단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운동, 놀이, 휴식 세가지를 한번에 즐기며 탄소저감을 실천할 수 있는 통합 조경시설물로 개발됐습니다. 구체적으로 통합 친환경 조경시설물은 샤인라이트 벤치, 샤인라이트 테이블, 그린라이트하우스, 터치터치 플레이로 구성됐습니다. 샤인라이트 벤치는 사이클 운동량에 따라 내장된 LED바가 서로 이동하는 방식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그린라이트하우스는 탄소저감량을 환산해 나무 그래픽으로 시각화하고 운동량을 표시한 시설물입니다. 터치터치 플레이는 4인용, 2인용으로 구성됐으며 사이클 페달링에 따라 점등되는 버튼을 빠르게 터치해 점수를 얻는 방식의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경시설물은 포스코이앤씨 '더샵'만의 친환경 특화공간인 '그린어스 그라운드'에 적용됐습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조경시설물 외에도 추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 C&C[034730]가 2025년 완료를 목표로 한국은행 경기IT센터 구축 및 이전 사업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강남IT센터를 경기IT센터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IT인프라 이전에 더불어 ▲IT센터 기반환경 구축 ▲네트워크 및 정보보호 구축 ▲회계결제시스템 IT인프라 구축 ▲IT자산 이전 등의 작업을 포함합니다. 앞서 SK C&C는 지난해 12월 '한국은행 경기IT센터 구축 및 이전 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완료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은행 경기IT센터 설비는 물론 시스템과 연계된 IT자원 분석을 기반으로 한 경기IT센터 구축 및 이전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SK C&C는 이전에 진행한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IT센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장치를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공기 차폐 냉복도형 컨테인먼트(Containment)를 설치해 냉기 손실을 최소화하고 IT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소비량을 15% 이상 절감할 계획입니다. 또한, 누수 감지 센서, 차압센서, 전면 온·습도 센서 등을 통해 전산 장비 장애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은 비밀번호 없이 손쉽게 로그인과 인증이 가능한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기반으로 도입을 원하는 기업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패스키는 비밀번호 대신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인증 및 로그인을 가능케 하는 글로벌 표준 기술입니다. 개인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외울 필요 없이 이용하는 디바이스가 지원하는 인증방식(생체 인증, 핀 번호 등)을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어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패스키 인증을 자사 OS(운영체제)의 기본 인증 수단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SKT는 2023년에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본인확인 서비스 앱인 PASS(패스)에 적용하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패스키를 적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SaaS형태로 준비해 왔습니다.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SKT 패스키 SaaS 포털에 공개된 가이드와 API를 활용해 패스키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고, 일반 사용자도 패스키 생성 및 로그인 데모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SKT 패스키 SaaS는 PC·스마트폰·웹·앱 등 다양한 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개발명: CT-P43)’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스테키마의 이번 품목허가는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난 6월 말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과 7월 국내와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도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앞서 출시된 램시마, 램시마SC(미국 판매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인터루킨(IL) 억제제 스테키마도 허가를 받으면서 치료 대상 환자 범위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셀트리온은 허가 및 상업화 품목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필요 시 여러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번들링 전략 등을 적극 활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우스테키누맙을 비롯한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릴 계획입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비에이치씨가 ‘다이닝브랜즈그룹 주식회사’로 법인명을 변경합니다. 26일 비에이치씨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사회를 통해 사명 변경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지난 7월 발표한 비에이치씨 산하 브랜드들의 법인명 통합 시점에 맞춰 진행됩니다. 비에이치씨는 브랜드 법인 간 경영효율화와 시너지 제고를 위해 그동안 각각 따로 운영해 오던 브랜드 법인들을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비에이치씨 관계자는 “기존 비에이치씨 사명이 치킨 가맹사업에 특화돼 종합 외식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사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앞으로 각 브랜드들의 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거버넌스와 경영 전문성을 갖춘 ‘다이닝브랜즈그룹’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법인명 변경과는 무관하게 bhc치킨,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의 기존 브랜드는 지속 사용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해 상반기 국내 식품기업들의 성적이 엇갈렸습니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에 많은 기업이 수익성 악화를 겪었지만 일부 기업들은 내수 부진에도 고공행진했습니다. 이들은 해외 매출 비중이 높거나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성과를 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에 진출한 국내 식품기업들이 올 상반기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표 제품의 특성과 글로벌 전략 등에 따라 국가별 매출 비중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해외법인 영업 강화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속 K푸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내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해외 매출에서 미주(미국)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올 상반기 해외 매출이 2조6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습니다. 이 중 미주 매출은 전체의 85%인 2조2900억원입니다. 미주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매출은 800~1900억원 수준입니다. 해외 식품사업은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성장세를 거듭했습니다. 쌀가공품 수요 증가로 1분기 냉동밥 매출이 23% 뛴 데 이어 2분기 만두와 상온 가공밥 매출이 각각 28%, 24%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유한양행이 항암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라는 쾌거를 일궈내면서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5일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한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헬스케어가 주도 업종으로 자리잡았고, 이는 국내 시장도 유사한 분위기다. 9월부터 헬스케어 업종의 강세가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6일 한화투자증권은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비중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제약, 바이오텍, 미용기기 등 산업 전반의 실적이 골고루 좋아지면서 헬스케어 기업들의 퀄리티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실제로 헬스케어 업종은 최근 증시 반등 국면에서 52주 신고가를 보이는 등 주도 업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달 들어 미국 S&P500에서 52주 신고가를 낸 종목들 중에서 헬스케어 비중은 16%에 달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최근 헬스케어가 오르면서 시총 비중은 6월말 8.9%에서 최근 10.7%(8월 22일 기준)까지 올랐다. 과거 최고치는 2020년 8월 14.4%였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때보다 헬스케어 기업들의 퀄리티가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 휴젤, 클래시스 등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익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가온칩스가 신규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칩 개발에 나서면서 관련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기존 레퍼런스를 활용한 신규 계약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2년 설립된 가온칩스는 재작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제공과 웨이퍼 반도체 조립·공급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가온칩스가 신규 수주 계약을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존 수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신규 계약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수헌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자인하우스의 경쟁력은 과거 수주 레퍼런스에서 나온다"며 "가온칩스는 재작년 9월 일본 자회사 설립 후 1년 6개월 만인 지난 2월 일본 고객사와 557억원 규모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AI(인공지능) 관련 과제며 2nm 공정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의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가온칩스는 최근 딥엑스와 70억원 규모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개발 및 시제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25일 자동차보험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물배상 가입금액을 상향조정하고 특약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대물배상 가입금액이 현재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확대됩니다. 이번 조처는 최근 전기차 화재사고로 자동차보험 대물배상 가입금액을 확대하고자 하는 고객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삼성화재는 설명합니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기존 '다른자동차 운전담보' 보장을 강화하는 특약으로 '대인배상I 지원금', '다른자동차 차량손해 렌트비 지원' 등 2종을 신설했습니다. 다른자동차 운전담보는 본인 또는 배우자가 타인 차량을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본인이 가입한 종합보험에서 '대상배상II',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보상이 가능한 특약입니다. 기존 다른자동차 운전담보는 사고발생시 '대인배상I'에서 실제 사고차량 보험으로 지급해 갱신할 때 타인의 자동차보험도 할증됐습니다. 신설된 대인배상I 지원금 특약은 사고차량이 가입한 '대인배상I' 보험금이 지급되는 경우 이를 보전해줘 사고차량의 할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다른자동차 운전담보에 가입해야 특약 가입 가능합니다. 다른자동차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 지난 23일 자금시장부문(겸 에셋전략부문) 서준호 부행장과 임직원이 여의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우리쌀집밥꾸러미(250상자)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나눔은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에 온정을 전하면서 우리쌀 소비촉진운동에 동참하고자 마련됐습니다. 농협은행 자금시장부문은 2020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취약계층 나눔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준호 부행장은 "홀로사는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행복한 추석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쌀 소비 확대로도 이어져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25일 LS전선(대표이사 구본규), LS에코에너지(대표이사 이상호)와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희성 은행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이사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희토류 영구자석 및 전기구동계 사업 관련 정보공유, 사업추진에 필요한 금융지원 협의, 핵심품목 공급망안정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LS전선이 추진하는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사업에 대한 단계별·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입니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 등 자회사와 함께 희토류 합금 생산, 해외 협력사와 합작법인을 통한 영구자석 생산공장 건립 등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희토류 원소를 첨가한 합금으로 만들어집니다. 기존 자석과 비교해 5~12배에 달하는 자력을 지녀 전기자동차, 풍력터빈 등 구동모터 핵심부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수출입은행은 3분기에 출범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경제안보에 기여하는 국내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380만건에 달하는 방대한 해외송금 데이터를 분석·개발한 '해외송금 수취계좌 사전확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로맨스피싱이나 이메일해킹 등 사기·착오 해외송금으로 인한 고객 피해를 예방하고자 개발된 것입니다. 영업점에 방문해 수취인 계좌번호, 수취인명, 수취은행 BIC CODE 정보를 제출하면 수취계좌에 대한 내용을 사전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제출된 정보를 토대로 과거 우리은행에서 해외로 송금된 데이터와 대조해 ▲정상처리 여부(송금 취소·정정 여부) ▲제출정보와 과거정보 일치여부 ▲BIC CODE 정합성 등을 체크한 정보를 해외송금에 참고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수취계좌가 과거 이메일해킹 등 사기 해외송금에 연루된 계좌일 때에는 해당 사실과 추가 확인이 필요한 계좌임을 안내해 2차 사기 피해를 예방합니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까지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AI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시장 경쟁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제이앤피메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포괄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제이앤피메디에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네이버의 AI 기술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제이앤피메디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 투자 지원, 라이선스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입니다. 신약 및 의료기기 기술이전 전략 수립, 계약 협상 등 컨설팅은 물론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임상 데이터 관리, 운영, 임상시험, 품질관리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국가 전략 자산인 임상시험 데이터의 관리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이앤피메디와 긴밀히 협업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디지털 임상시험 역량을 구현하고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가 국내외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함께 발굴 및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동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네이버의 AI 기술을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노하우에 접목하여 제품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환자에 대한 병력 청취를 의료용어로 자동 변환해 EMR에 기록하는 스마트 서베이, AI 서머리 기술을 통해 과거 검진 결과를 정리, 분석해 주는 페이션트 서머리 등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네이버 D2SF는 2017년부터 유망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선제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8월 기준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중 약 18%가 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통합매입 효과와 주요 점포 리뉴얼을 통해 객수를 늘리며 2분기 적자를 벗어났습니다. 하반기도 본업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냅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7조390억원으로 0.2% 소폭 감소했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4조2906억원으로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2분기 할인점 매출은 2조7701억원으로 0.5% 늘었고 영업손실은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억원 개선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2분기 실적 호조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통합매입을 통한 원가절감과 이를 고객 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해 고객수를 늘린 결과라고 봤습니다. 여기에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미래형 포맷 점포 확대와 신규 점포 출점 등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성과로 가시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상반기 고객 감사제로 진행된 6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의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 33%, 18% 증가했습니다. 점포 리뉴얼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1호점인 죽전점은 올해 2분기 매출과 객수가 전년 대비 각각 104%, 82% 늘었습니다. 지난 6월 2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도 오픈 이후 7월 25일까지 한 달간 전년 대비 매출이 39%, 방문객 수는 67% 증가했습니다. 트레이더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객수는 4% 이상 늘었습니다. 할인점 역시 2분기 고객수가 0.3% 증가했습니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 등 주요 점포의 매출 호조에 힙입어 전년 대비 45억원이 늘어난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원가개선 등을 통해 39% 신장한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차별화 상품 확대와 신규 포맷 매장 리뉴얼 강화에 집중합니다. 지난 7월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을 리뉴얼 오픈했으며 오는 9월 트레이더스 신규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SSG닷컴이 통합매입을 기반으로 그로서리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초격차 기술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115인치형 마이크로 RGB TV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TV의 백라이트 기술을 바꿔 색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이 대폭 향상했습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115형 대형 스크린에 마이크로 사이즈 RGB(빨강, 초록, 파랑) LED를 초미세 단위로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빨강, 초록, 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보다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 및 밝기 제어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미세하게 조정해 명암 표현을 높이는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자가 미세해진 만큼 깊은 검은색과 밝은 이미지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제정한 색 정확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BT2020 면적률 100%를 달성했으며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 VDE로부터 'Micro RGB Precision Color' 인증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신제품은 AI 기술 기반의 컬러 최적화 엔진인 'Micro RGB AI 엔진'을 탑재해 AI가 영상 콘텐츠의 화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색감을 조정하며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고화질로 선명하게 업그레이드하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극도로 빠른 움직임을 보정해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를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AI가 장면별 인식을 통해 풍부한 색감을 구현하는 'Micro RGB 컬러 부스터 프로' ▲풍부한 색과 깊은 명암비를 구현해 원본 영상의 깊이감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Micro RGB HDR+'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기존 AI TV에서 사용 가능한 AI 기능들도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자연어 처리 기반의 향상된 '빅스비'가 적용된 '클릭 투 서치' 기능을 사용해 시청 중에 음성으로 "지금 보고 있는 영화 줄거리 요약해 줘", "천만 관객 넘은 영화가 무엇이 있어?"와 같은 명령을 하면 화면 상단에 띄워지는 텍스트로 답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릭 투 서치'가 실행된 화면에서 직접 음성으로 빅스비에게 질문을 하거나 화면 하단부에 제시되는 추천 질문을 선택하면 답변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인증받은 글레어 프리 기술은 외부 조명이나 햇빛으로 인한 빛 반사를 줄여 눈부심을 차단하고 낮에도 선명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RGB TV 115형의 출고가는 4490만원이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 기타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입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본질인 빛과 색을 가장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초대형·초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TV의 기술 초격차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