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테슬라의 배터리데이 행사가 오히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불확실성을 걷어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기적인 계획인 데다 국내 업체들을 위협할 만한 신기술도 발표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내고 “이전부터 100만 마일 배터리, 차세대 배터리 발표 등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행사에 대해 수많은 추측이 난무했다”며 “하지만 기술적으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을 위협할 내용은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배터리데이에서 발표된 내용은 대륙별 공장 건설(상하이, 베를린, 오스틴 등), 주행거리 54% 증가, 배터리 단가 56% 절감, 2030년 3TWh 캐파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라며 “기술적으로는 최근 특허를 출원한 탭리스 배터리와 하이니켈 양극재 채용 확대 등이지만 이는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됐던 내용”이라고 설멸했다. 황 연구원은 “2022년 이후 전기차 출하 물량 증가로 배터리 물량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테슬라의 자체 생산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도 “배터리 데이에서 언급된 내용들은 2030년까지의 장기 계획 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최근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미국발 경기부양책에 대한 우려와 친환경차 시장의 악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수급발 이슈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증시 하락의 주범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23일 ‘증시하락의 세 가지 원인과 대응전략’에 관한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2거래일에 걸쳐 3.3% 떨어졌고, 코스닥은 5.2%나 급락한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2거래일 동안 개인자금은 코스피에서 1조원 이상, 코스닥에선 5892억원을 순매수하며 힘을 재확인했다”며 “따라서 하락요인으로 지적되는 양도세문제, 신용대출 제한 등 수급발 이슈는 아직 증시하락의 주범으로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 영국의 봉쇄 가능성 등 코로나19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주식시장 하락의 주범은 미국발 경기부양책에 대한 우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후임 대법관 임명 강행 시사로 미국 양당은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기대감이 있었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유진투자증권은 23일 상아프론테크(089980)에 대해 목표주가 5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니콜라의 사기 논란으로 수소차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수소차 시장의 기둥은 현대차라는 분석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니콜라는 테슬라와 같은 아이콘이 아니므로 니콜라로 수소차 시대를 판가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번 이슈는 오히려 수소차 산업의 진입장벽이 전기차보다 월등히 높음을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소차 시장은 2019~2025년 연평균 68.2%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유럽의 탄소배출 감축 정책과 그린수소에 대한 대규모 투자, 미국의 상용 전기차·수소차 의무판매제도, 대한민국, 중국, 일본의 수소차 지원 정책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는 수소차 소재 중 가장 진입장벽이 높은 멤브레인 개발을 완료해 올 4분기 테스트 매출, 내년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량생산을 위한 기계발주가 나간 상태이고 내년 초에 설치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사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 신규 공장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KB증권은 2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12개월 목표주가 10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의 주가는 이미 저점을 찍었고,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영역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D램의 긍정적 변화를 고려할 때 연초대비 14% 하락한 SK하이닉스 주가는 4분기 D램 가격하락 전망의 악재를 이미 선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D램의 수요 증가는 변화의 시작점”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의 서버 D램 주문이 6개월 만에 재개가 전망돼 내년 1분기부터는 주문 증가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모바일 D램 주문도 중국 모바일 업체들의 경쟁적인 5G폰 출시로 예상을 20%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 4분기부터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가 6개월 만에 서버 D램 주문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서버 D램 평균가격은 4분기 14% 하락 후 내년 1분기부터 반등세가 전망돼 4분기에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9월 현재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오는 10월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추석 이후 꽁꽁 닫았던 지갑이 열릴지 주목됩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스마트폰 신작 라인업을 대거 출시한 삼성전자는 내달 보급형 프리미엄 갤럭시를 내놓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폼팩터로 사용자들의 기대를 한껏 높인 ‘LG 윙’과 아이폰 12 시리즈 등 신제품 봇물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 노트20에 갤럭시Z 폴드2 이어 보급형 갤럭시S20 FE까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과 보급형 제품까지 갖춰 라인업이 가장 화려합니다. 더 부드러워진 S펜을 장착한 최고급 사양 갤럭시 노트20에 이어 갤럭시 Z폴드2와 갤럭시 Z플립을 출시해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도 본격 확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갤럭시S20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0 팬에디션(FE)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경쟁사 중 가장 많은 무기를 장착했습니다. 특히 갤럭시 Z폴드2의 경우 사전 예약판매량이 8만대를 돌파하면서 사전 예약 기간을 7일 연장했습니다. 갤럭시 Z폴드2는 전작보다 크기를 키우고 내구성을 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2% 넘게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80포인트(2.38%) 내린 2332.59에 그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유동성 논란과 정치 불확실성, 영국의 2차 셧다운 우려 여파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도가 집중되며 낙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 점이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약 7692억원을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고, 외국인도 약 2321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9919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특히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파란불을 켰다. 의약품, 운수창고, 운수장비, 섬유의복, 음식료품, 기계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기계, 종이목재, 증권, 서비스업, 보험,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도 2%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도 LG화학과 삼성SDI를 빼면 모두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 카카오는 3% 이상 내려갔고 네이버, 현대차도 2% 이상 빠졌다. 이날 거래량은 10억 39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상지카일룸(042940)의 종속사 에이스바이오메드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멕시코에서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남미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에이스바이오메드는 연내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도 개발할 계획이다. 에이스바이오메드는 식약처에 해당하는 ‘InDRE’로부터 초고속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에이스바이오메드는 지난 7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초고속 분자진단 키트 수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PCR 증폭 산물의 양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Real-time PCR 키트다. 5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멕시코 ‘InDRE’에서 시행한 임상검체 시험에서 우수한 감도로 기준을 통과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약 3066만 명이며, 국가별로는 미국이 약 672만 명으로 가장 많다. 멕시코는 약 69만 명으로 일곱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인해 멕시코에 회사의 초고속 코로나19 키트 수출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비디아이(148140)가 22일 이사회를 열고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안승만 회장을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존 경영진과 김일강 대표이사 간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일단락 됐다. 비디아이에 따르면 안 회장은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해 플랜트 사업부문을 포함한 경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경영진이 협력하는 한편, 안 회장의 지휘 아래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안 회장은 지난 30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인물로 빠른 시일 내에 경영 안정화 및 정상화를 이뤄낼 적임자”라며 “안 회장이 다시 경영 현장에 복귀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디아이는 바이오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 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사내이사 이진혁 사장을 필두로 미국의 엘리슨을 비롯한 여러 후보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디아이의 최대주주는 안 회장이며, 특수관계인 포함 15.73%의 지분을 보유…
“고객에 대한 집요함을 바탕으로 지금 우리가 바뀌어야할 변곡점입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구광모 LG 회장을 포함해 최고경영진이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LG는 22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사장단 워크숍’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이후 두 번째로 주재하는 사장단 회의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권봉석 LG전자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기존에 LG인화원에 모여 하루 종일 진행하던 것과 달리 비대면 화상회의로 오전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했습니다. 현재 LG인화원은 코로나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선 이날 LG 최고경영진 4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LG경제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공유하고, 그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길어짐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이…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쿠팡이 ‘온라인 테크 캠퍼스 리크루팅’을 열고 신입 개발자를 공개 채용합니다. 22일 쿠팡에 따르면 이번 공채는 ▲백엔드(자바) ▲모바일(Android, iOS) ▲프론트엔드 ▲머신러닝·딥러닝 엔지니어 ▲데이터 엔지니어 등 총 5개 부문에서 모집하며 10월 4일까지 진행합니다. 학사학위 이상 취득(예정자)·경력 2년 미만 개발자는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개 채용은 입사지원부터 면접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채용 전형은 총 두 단계로 서류에 합격한 이들은 10월 초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거쳐, 10월 중순 라이브 코딩을 포함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종 합격 여부는 11월 중 발표되며, 이번 테크 캠퍼스 리쿠르팅을 통해 입사한 신입 개발자들은 입사 후 입문 과정을 거쳐 각 분야에 배치됩니다. 쿠팡은 예비 개발자들이 더 많은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직무 소개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영상에는 로켓배송 개발총괄을 맡은 전준희 부사장을 포함해 쿠팡에서 근무하고 있는 개발자들이 여러명 등장해 취업준비와 면접 노하우, 쿠팡의 개발문화, 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제조 혁신을 이끌 산업용 AI 전문회사 ‘가우스랩스(Gauss Labs Inc.)’가 출범했습니다. 22일 가우스랩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설립한 데 이어 이달 말 한국 사무소를 오픈합니다. 자본금은 5500만 달러 규모로 2022년까지 SK하이닉스가 전액 투자합니다. SK그룹은 관계사별로 다양한 AI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작년 8월 SK이천포럼에서 “AI와 DT(디지털 변혁) 등 혁신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 범위를 확장하고 고객 행복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혁신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면 SK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AI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그룹이 AI 전문 기업을 표방하며 별도 법인화한 것은 가우스랩스가 처음입니다. 가우스랩스는 우선 AI를 통한 반도체 제조 혁신을 목표로 하며, SK하이닉스의 제조현장에서 발생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AI 솔루션 개발에 나섭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공정 관리, 수율 예측, 장비 유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322510)는 ‘AI 기반의 사용자 의료정보 분석 방법 및 시스템’ 특허를 등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사용자의 의료정보를 클라우드 공간에 올리면 다양한 AI 진단 알고리즘 모델이 이를 자동 분석해 결과를 도출해주는 기술이다. 제이엘케이의 이 기술은 현업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사용자와 의료진에게 관련 정보를 공유·추천 해주는 원격의료 알고리즘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비대면 의료 플랫폼에서 AI가 더욱 쉽고 간편하게 접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이엘케이는 일본에서 가장 큰 원격의료 업체인 ‘닥터넷’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어 AI 기반의 원격의료 시장에 새로운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약 52조원 규모로 평가받는 전세계 원격의료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AI가 스스로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병변의 발견과 진단, 원인 분석 과정을 진화시키는 게 이번 특허기술의 핵심”이라며 “복합적인 질환 데이터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개개인에 꼭 맞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GS리테일이 신사업으로 유기농 전문 온라인몰을 선보입니다. GS리테일은 지난 17일 유기농 전문 온라인몰 ‘달리살다’ 오픈베타서비스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달리살다는 ‘오늘부터 달리 살다’라는 콘셉트로 국내외 유명 유기농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모바일 앱 기반 온라인몰입니다. 달리살다는 이달말까지 일부 보완 작업을 거쳐 다음달 8일부터 본격적인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취급 상품은 국내외 유기농, 친환경을 비롯해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전문 브랜드 180여개로부터 직매입한 상품 1100여종과 해외 직구 상품 300여종입니다. 서비스 이용은 달리살다 모바일 앱(이하 앱)과 GS프레시몰에서 가능합니다. 취급 상품 콘셉트 별 분류는 ▲달리 먹다의 신선 가공식품 ▲달리 바르다의 화장품류 ▲달리 챙기다의 건강기능식품 ▲달리 쓰다의 생활잡화 등입니다. 달리살다는 멤버십 기반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월 이용료가 3900원인 ‘달리드림패스’ 구매자에게는 ▲상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 ▲해외 직구 서비스 이용 ▲무료배송 등 혜택을 제공하는데요. 달리드림패스의 최초 구매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메드팩토(235980)의 김성진 대표가 논문을 통해 만성골수성백혈병(CML)의 재발 및 내성 기전을 규명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항암제 내성의 원인인 암 줄기세포를 사멸시키지 못해 재발률이 높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완치’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메드팩토는 김 대표가 연구에 참여한 이 같은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온라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줄기세포 형성에 관여하는 리소포스포리파아제 D 효소 gdpd3 유전자'에 대한 것이다. 이번 연구에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정밀의학연구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 대표 연구팀과나카 가즈히도 일본 히로시마대 교수 등 국내외 암 전문가들이 공동 참여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 내 비정상적인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생기는 악성 혈액암이다. 현재 치료법으로 조혈모세포 이식 또는 표적치료제 ‘이마티닙’ 투여가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항암제 내성의 원인인 암 줄기세포를 없애지 못해 재발률이 높은 편이다. 연구팀은 지질 매개체가 암 줄기세포의 자기갱신을 유도해 항암제 내성을 일으킨다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이지케어텍㈜(099750)이 제주대학교병원과 약 100억원 규모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대병원은 하루 평균 2700여 명이 내원하는 제주지역의 유일한 국립대병원이다. 이지케어텍은 제주대학교병원과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베스트케어2.0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99억 6000억원의 계약금액은 제20기(2019년 4월~2020년 3월) 매출액 대비 15.4%에 해당하는 규모로, 구축 기간은 2021년 8월까지다. 제주지역 유일의 국립대학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은 총 32개 진료과에 660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건강증진센터,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 권역뇌심혈관질환센터, 제주지역암센터 등의 전문센터와 질환별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이지케어텍은 현대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베스트케어2.0를 통해 제주대병원의 사용자 편의성과 진료 전문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와 통합된 시스템 운영으로 병원 경영 효율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실제로 베스트케어2.0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가천대 길병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초고성능 AI(인공지능)용 메모리 신제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AI 시대를 견인하게 될 HBM4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발을 이끈 조주환 SK하이닉스 부사장(HBM개발 담당)은 "HBM4 개발 완료는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AI 수요와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빠른 시스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메모리의 전력 효율 확보가 고객들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부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향상된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갖춘 HBM4가 이 같은 요구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양산 체제를 갖춘 HBM4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높였습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한 것입니다. 이 제품을 고객 시스템에 도입 시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에 10Gbps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해, HBM4의 JEDEC(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표준 동작 속도인 8Gbps를 크게 뛰어 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고유의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 D램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했습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CMO)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 구축을 공식 발표한 HBM4는 AI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AI 시대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이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다양한 성능의 메모리를 적시에 공급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의존적 자산 구조를 금융과 주식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기조를 다시 한 번 재확인 하면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변경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에는 국가 전체 자본이 부족했지만 이제는 총량 자체는 충분하다. 문제는 여전히 그 자본이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려 있다는 점”이라며 “부동산으로 돈 벌 생각은 접고, 생산적 금융으로 자본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 중에 일부는 이미 소위 서학개미라고 해서 해외 선진주식시장에 투자하지 않던가? 반문한 뒤 "그 금액이 근 200조원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엄청난 금액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시장의 저평가 요인에 대해 장기 경제 정책의 부제, 한반도 안보 리스크 등을 거론한 뒤 실제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정상적이지 못한 국내 주식시장 구조를 꼽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영업이 정상적인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순자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주가 현실을 거론하며 국민들이 국내 기업의 경영에 대해 불신을 가지는 현실을 환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분명 1만원 가치가 있는데 어느 날 회사 경영진이 마음대로 해가지고 3000원도 아니라 1000원짜리가 돼버릴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니까 주식을 안 산다"고 지적한 뒤 "이런 것만 정상화 시켜도 종합주가지수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식 양도세에 대해서는 "주식보유 총액이 50억원이면 과세하고 50억원이 아니면 과세 안하는 게 아니다"며 "특정 단일종목의 보유액이 50억이냐, 아니냐, 10억이냐 50억이냐 그 문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주주 기준을 50억에서 10억으로 내리자는 주장에 대해 "반드시 그렇게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50억원까지 면세할 경우 세수 결손 규모가 연 2000~3000억원 수준이라면 굳이 시장 활성화를 저해하면서까지 조정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며 국회 논의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금융투자소득세 분리과세 세율 문제에 대해서는 "세율을 5%로 할 거냐 25%로 할 거냐의 문제는 배당을 더 많이 늘리면서 세수에 큰 결손이 발생하지 않으면 최대한 배당을 많이 하게 하는 게 목표"라며 "재정 당국에서는 요 정도가 배당을 많이 늘리면서도 세수 손실이 없다고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필요하면 얼마든지 교정할 수 있다. 입법 과정에서도, 시행하고 나서도 이거 아니네 하면 바꿀 수 있다"며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청년층의 금융이해력 제고와 금융접근성 확대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카드는 '종합신용관리플러스' 이용권 제공, 청년 금융컨설팅 서비스 연계 지원, 공동홍보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활동을 추진합니다.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은 코리아크레딧뷰로주식회사(KCB) 종합신용관리플러스를 통해 자신의 신용상태 진단과 신용점수 향상을 위한 코칭보고서를 월 1회(1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청년층 맞춤형 금융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포용금융을 선도하는 금융사로서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KB국민카드는 2030 청년층 포용금융 지원을 위한 KB국민이지신용대출(청년상생대출) 금리할인을 제공해 청년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청년제대군인 맞춤형카드' 사업에 참여하는가하면 'KB국민 히어로즈 체크카드'를 출시해 단기복무 후 제대한 청년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청년층의 금융역량 강화는 개인 자립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