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해마다 피해자가 늘고 있다. 이에 은행권은 보이스피싱 범죄와 전면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금융사기 차단을 위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44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2.7% 증가했다. 피해 건수 역시 지난해 7만218건으로 전년보다 40.4% 늘었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계좌 6만993개 중 57.5%에 이르는 3만5017개가 6개 대형에서 나왔다. 고객 1만명 당 사기 이용 계좌는 KB국민은행(3.74개), 신한은행(2.78개), IBK기업은행(2.34개), KEB하나은행(2.11개), 우리은행(2.10개), NH농협은행(1.00개) 순으로 많았다. 이에 기업은행은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인공지능 앱 ‘IBK 피싱스톱’을 출시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음성과 진동 알림을 보내준다. 기업은행은 2~3개월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앱을 이용한 통화 5만3300건 중 보이스피싱이 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생명보험협회는 8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인슈어테크:보험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인슈어테크를 통해 생보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발전될 미래를 그려보기 위해 마련됐다. 신용길 생보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업계는 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가 불러올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의 물결 한 가운데에 서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생보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김창경 한양대 교수는 기조연설을 맡아 4차 산업혁명과 생보산업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최 위원장은 보험산업의 인슈어테크 발전은 소비자 편익 증대, 새로운 시장참여자 등장, 디지털 혁신 촉진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보험설계사의 일자리 감소, 노령층의 디지털 소외 현상,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보안문제 등 부정적 측면도 상존한다”며 “이와 관련해 장기적인 관점의 정책방향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보험산업의 경우 AI(인공지능) 활용 언더라이팅, 보험금 자동지급, 블록체인 P2P…
금융당국, '합병 전 법인 위법 전력 미승계' 판례 반영 대주주 적격성 심사 '속도'..이르면 7월말 심사 결과 발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청신호’가 켜졌다. 금융당국이 카카오M의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을 문제삼지 않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카카오뱅크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과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내부적으로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관련해 앞선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합병 전 법인의 법 위반 전력이 합병 후 법인으로 승계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례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M이 위법 행위를 한 시점이 카카오계열로 합병되기 전인 로엔엔터네인먼트 시절이었으므로 이 책임이 합병법인인 카카오에 승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카오의 카카오뱅크에 대한 한도초과보유주주 승인 심사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4월 인터넷은행특례법에 따라 금융당국에 한도초과보유주주 승인 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M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각각 공정거
ABL생명은 미국 달러로 보험료를 내고 연금을 받는 ‘보너스주는달러연금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보험은 적립형과 거치형으로 구분해 가입이 가능하다. 적립형은 공시이율로 적립되며, 7월 현재 기준 공시이율은 2.88%다.(최저보증이율은 10년 이하 1.5%, 10년 초과 0.5%) 거치형은 5년 또는 10년간의 이율확정기간을 적용, 가입 시점의 금리를 확정해 보험료를 적립할 수 있다. 8일 기준 5년 이율확정형은 2.12%, 10년형은 2.71%를 적용 받는다. 아울러 보험료 납입을 완료하거나 계약을 오래 유지하면 보험료의 일정비율을 보너스로 제공한다. 거치형은 이율확정기간 종료 시점에 일시납 기본보험료의 최대 2.0%를, 적립형은 보험료 납입완료 시점에 총 납입한 기본보험료의 2.0%를 계약자적립금에 가산해준다. 0세부터 최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연금 개시나이는 45세부터 최대 85세까지다. 최소 기본보험료는 적립형 400달러, 거치형 1만5000달러다. 은재경 ABL생명 상품&마케팅실장은 “최근 안전한 선진국 통화인 달러화에 금융자산의 일부를 분산 투자하는…
한화생명은 자연재해를 비롯 다양한 재해 사고에 대비하는 ‘스마트플랜 종합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보험은 주계약을 재해사망으로 설계 할 수 있어 재해와 질병 사망을 모두 포함하는 일반사망을 주계약으로 설계하는 보장에 비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기본형과 생활비 플러스형을 선택해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형은 주계약 가입금액에 따라 사망보험금이 지급되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시에는 재해 사고로 인한 사망보험금의 2배를 지급한다. 생활비 플러스형은 사망보험금 외에 추가로 매월 60회까지 가입금액에 따라 지급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면 매월 지급받는 금액은 재해사고로 인한 지급 금액에 비해 2배 커진다. 아울러 입원·수술 관련 특약과 뇌·심장 관련 보장, 재해로 인한 골절 보장, 척추질환으로 인한 수술보장, 인공관절(견관절, 고관절, 슬관절) 치환 수술 등 30여 개를 특약으로 보장한다. 가입연령은 최대 70세다. 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주계약을 재해사망으로 설계함으로써 그 동안 사망보장 중심의 높은 보험료에 부담을 느낀 고객이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최근 관련 업체 증가로 유전자 분석 키트 가격이 내려가면서 유전자 분석을 활용한 보험영업이 성행하고 있다. 고객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향후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병을 미리 진단해볼 수 있어 영업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고객의 민감한 유전자 정보가 꽤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관리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비등하다. 일부 보험설계사가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때 고객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데다 실제로 사후 관리도 부실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DF나 서면으로 제공되는 검사 결과는 그 자체로 보안 수준이 약해 정보유출 또는 위·변조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고객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개념 자체가 희박한 수준이라는 것이 지적의 출발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고객의 타액(침) 채취를 통해 각종 암 질환을 비롯해 당뇨 등 일반 질환과 필요 영양소 등 모두 80여종 항목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유전자 정보 분석서비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개인의 유전적 특성과 질병 예측, 관리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보험영업을 하는 설계사들이 유전자…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IBK 기업은행은 오는 9일 미세먼지 감축 활동과 연계해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IBK 늘푸른 하늘통장’과 ‘IBK 늘푸른 하늘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IBK 늘푸른 하늘통장은 적립식, 거치식, 입출금식 상품으로 구성된다. 적립식과 거치식은 개인고객과 기업고객 모두, 입출금식은 개인 고객만 가입할 수 있다. 개인 고객 대상 적립식의 경우 환경개선 ‘다짐’ 연 0.4%p, 환경개선 ‘실천’ 연 0.4%p 등 최고 연 0.8%p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거치식은 환경개선 ‘실천’ 우대 금리 연 0.25%p를 제공한다. 기업고객의 경우 적립식‧거치식 모두 환경보호 ‘서약’에 참여하면 연 0.1%p, 환경개선을 ‘실천’하면 연 0.1%p 등 최고 연 0.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개인고객의 환경개선 실천은 대중교통(후불교통 카드 사용실적)‧친환경 차량 이용, 노후 경유차 제한조치 이행 중 한 가지, 기업고객의 환경개선 ‘실천’은 친환경 차량 이용‧자동차 대기매연저감장치 설치‧노후 경유차 폐차‧IBK의 환경 관련 대출 보유 중 한 가지를 충족하면 된다. 입출금식 통장은…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금융그룹은 ‘2019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오전 세션 시작은 ‘금융업 전망 및 KB에 대한 시장의 기대’ 라는 외부 전문가 특강을 통해 KB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젊고 역동적인 혁신 문화의 그룹 내 확산을 위해 ‘바이오 인증을 통한 손으로 출금 서비스’와 ‘리서치 챗봇’ 출시 등 성공사례를 만들어 낸 직원들의 ‘혁신 Story’ 소개 시간을 가졌다. 또 상반기 워크숍 때 실시한 ‘KB다움’ 경영진 실천다짐을 되새겨 보고 리더의 진정한 소통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 오후 세션에서는 그룹의 경영방향을 재점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하반기 실행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심층 토의를 진행했다. 디지털, WM, CIB등 총 11개 분야별 분임토의를 통해 핵심이슈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선정한 후, 현장에서 전체 경영진들의 피드백 과정을 거쳐 하반기…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은행은 시니어 고객들이 다양하고 편리한 모바일뱅킹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사용설명서’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배포 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모바일뱅킹 이용률은 5.5%에 그치는 등 고령층의 디지털금융 소외가 심화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동영상 모바일 사용설명서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시니어 고객들이 디지털 금융문화에 쉽게 접근하고 적응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모두 3편으로 구성된 모바일 사용설명서는 현재 2편까지 제작, 배포됐다. 1편은 ‘모바일 뱅킹 SOL 설치편’으로 동영상 시청만으로 SOL을 설치하고 회원 가입까지 할 수 있게 알려준다. 2편은 모바일뱅킹을 이용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송금 방법을 소개했으며, 3편은 큰 글씨체로 화면 설정을 변경하는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제작된 동영상은 신한은행 유튜브 채널과 미래설계포유 웹 서비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와 디지털 금융환경에 맞춰 다양한 금융·비금융 콘텐츠를 제공해 시니어 고객의 디지털 금융소외를 막고…
시중은행들이 최근 양파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양파 소비촉진 운동’에 나섰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 우리, 신한, NH농협은행 등은 양파 생산 농가 지원을 위해 전국에 분포돼 있는 지역본부와 영업점을 통해 대량의 양파를 구매했다. 구매한 양파는 영업 이벤트에 활용하거나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올해 양파는 재배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확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 폭락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5일 기준 양파 20Kg 전국 평균 도매가격은 8400원으로 전년 동기(1만3000원) 대비 35.4% 떨어졌다. 같은 시기 마늘 또한 수확량이 늘어 우리 농산물의 가격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전국 영업본부와 지점을 통해 약 120톤의 양파를 구매해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120톤을 구입, 전국 영업점에서 고객 사은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직원이 양파 구매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양파 판매 바자회를 열어 구입 가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역…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연대보증 전면폐지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연대보증 폐지 정책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심사인력 확충과 재정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4일 전국 금융산업노동조합이 주관한 ‘연대보증 전면 폐지 정책 실효성 점검·정책 운용방향 모색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김정호, 유동수, 어기구,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동주최로 연대보증제도 폐지의 공과 실을 가려 보완책을 모색했다. 연대보증이란 개인이나 기업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때 원래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이 빚을 대신 갚을 제3자를 미리 정해놓는 제도다. 한국의 연대보증 제도는 IMF 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축소·폐지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4월 신용보증기금(신보)·기술보증기금(기보)를 비롯한 정책금융기관 연대보증제를 폐지했다. 당시 금융위는 창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혁신 성장을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업력에 관계 없이 법인 대표자에 대한 연대보증을 전면 폐지했다. 토론회에서는 연대보증 폐지에 따른 성과는 아직 평가하기 이르지만 이것이 신보·기보 같은 정책금융기관의 부실을 야…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우리금융그룹은 혁신성장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지원, 벤처투자 시장 내 민간자본 활성화를 목적으로 3조원 규모의 ‘우리혁신성장펀드’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1호 우리혁신성장펀드 출범을 시작으로 2020년 2호, 2021년 3호 펀드에 각 1000억원씩 총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하위펀드의 선정과 모집을 통해 매년 1조원씩 총 3조원 규모의 펀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리혁신성장펀드’에는 우리은행이 앵커투자자로 우리종합금융과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등 그룹사가 펀드투자자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1호 펀드에는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도 참여했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이 본 펀드를 운용하고 정책출자기관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운용사를 중심으로 하위펀드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성된 펀드는 매년 약 500개 이상의 혁신성장기업에 투자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주요 관계사가 함께 참여하는 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리혁신성장펀드를 통해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생산적금융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최근 변경된 치매보험 약관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출시될 신상품의 보험료가 오르거나 보장범위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다. 보험업계 역시 보험금 지급이 늘어날 경우 보험료 변동이 불가피하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치매보험 가입 열기가 시들해진 만큼 파격적인 보험료나 보장범위를 유지할 요인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치매보험 개선안에 따르면 치매를 진단할 때 다양한 검사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단하도록 그 기준이 명확해 졌다. 기존 약관에서는 MRI 등 특정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없으면 치매로 진단하지 않는 등 해석의 여지가 남아 있었다. 또 의료자문을 통해 의학적 기준과 차이가 나는 보험금 지급조건은 삭제했다. 기존 약관에서 일부 보험사는 특정 치매질병코드에 부합하거나 일정기간 치매약제 투약여부 등을 조건으로 내건 바 있다. 보험업계는 이로 인해 관련 상품의 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약관 변경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늘어난다면 보험료가 인상 될 수 있다”며 “이밖에 보장범위가 축소되는 등의 방향으로 조정될 가능성도 있…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국민은행은 ‘KB청춘마루’의 공식 홈페이지를 새단장했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홈페이지는 KB청춘마루의 아이덴티티인 노랑계단을 시각적으로 부각한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메인 페이지와 메뉴 기능을 개선했다. 스크롤을 내리면서 이어지는 노랑계단 디자인에 전시마루, 배움마루, 강연마루, 공연마루 콘텐츠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배치했다. 또 데스크탑,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홈페이지 접속에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KB청춘마루 홈페이지는 포털사이트에 ‘청춘마루’를 검색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청춘마루의 브랜드 특색을 온라인에서도 효과적으로 전달해 오프라인 공간과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춘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연대보증 전면폐지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연대보증 폐지 정책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심사인력 확충과 재정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4일 전국 금융산업노동조합이 주관한 ‘연대보증 전면 폐지 정책 실효성 점검·정책 운용방향 모색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김정호, 유동수, 어기구,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동주최로 연대보증제도 폐지의 공과 실을 가려 보완책을 모색했다. 연대보증이란 개인이나 기업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때 원래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이 빚을 대신 갚을 제3자를 미리 정해놓는 제도다. 한국의 연대보증 제도는 IMF 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축소·폐지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4월 신용보증기금(신보)·기술보증기금(기보)를 비롯한 정책금융기관 연대보증제를 폐지했다. 당시 금융위는 창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혁신 성장을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업력에 관계 없이 법인 대표자에 대한 연대보증을 전면 폐지했다. 토론회에서는 연대보증 폐지에 따른 성과는 아직 평가하기…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플립7'가 21일부로 사전 예약이 끝남에 따라 이동통신 3사가 예약 고객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폴드7·플립7이 역대 갤럭시 폴더블폰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인 104만대를 기록한 만큼 3사의 혜택 경쟁도 치열합니다. SK텔레콤[017670]은 폴드7·플립7을 개통할 때 'T PREMIUM 삼성카드'로 할부 결제하면 최대 96만원 혜택을 제공합니다. 전월 실적 8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84만원 할인이 적용되며 8월31일까지 결제하면 12만원 캐시백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카드 M3 통신할인형 2.0' 카드로 통신료를 자동 이체하고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최대 72만원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기기 변경 혜택 프로그램인 'New 갤럭시 AI 클럽 with T 나는 폰교체 폴더블 7'을 이용할 경우 2년 후 'T안심보상'으로 기존 단말을 반납하고 기기 변경을 하는 조건으로 최대 50만 OK캐쉬백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T다이렉트샵에서는 폴드7·플립7 개통 후 OTT 및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한 선착순 500명에게 '티다문구점' 10만원 할인권을 증정합니다. 또한, 다이렉트 5G 76(스마트기기) 요금제에 가입하면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월 할부금을 매달 1만2000원씩 할인해 줍니다. 여기에 8월까지 폴드7·플립7을 개통한 모든 고객에게는 'T 우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합니다. KT[030200]는 'KT Super DC 롯데카드'와 'KT 할부 Plus KB국민카드'로 더블 할인을 적용한 고객이 월 220만원 카드 실적 충족 시 24개월간 약 110만 원의 통신 요금 또는 단말 할인을 제공합니다. 또한, '365폰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피싱·해킹 보상, 세컨드 디바이스 보상, 폰 교체 및 파손 수리 대행을 지원합니다. 월 정액은 갤럭시 폴드 기준 1만4000원, VVIP는 1만500원입니다. 오는 9월 말까지 폴드7·플립7 구매 고객이 '삼성초이스 요금제 스페셜' 또는 '프리미엄'을 선택하면 갤럭시 버즈3 프로 화이트 모델을 할부 수수료만 부담하고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8 시리즈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합니다. LG유플러스[032640]에서 폴드7·플립7을 개통한 고객은 AI 구독형 상품 '유독픽(Pick) AI' 중 '라이너(Liner)+캔바(Canva)' 상품을 6개월간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휴카드 기본 할인 혜택에 더해 제휴카드로 폴드7·플립7을 24개월 이상 장기할부로 구매하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캐시백 행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폴드7·플립7을 구매하고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삼성팩' 혜택을 선택해 갤럭시 워치8 40㎜의 36개월 할부금 전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단말기 교체부터 무제한 수리 보상, 삼성케어 서비스, 중고폰 보상까지 지원하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with 폰교체 패스' 혜택도 제공합니다.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정식 출시는 오는 25일이며 사전 예약 고객의 기종 선택은 폴드7과 플립7이 각각 6:4 비율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