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뚜기는 매콤한 맛이 MZ세대에서 열풍인 추세에 발맞춰 대표적인 중식 메뉴에 고추, 마라 등을 넣어 매콤한 맛을 더한 ‘오즈키친 덮밥 소스’ 3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신제품 3종은 ‘직화고추짜장’, ‘고추마라샹궈’, ‘고추마파두부’로 구성되며, 국산 돼지고기·두부·푸주·쇠고기 등 풍부한 원료와 화조유·마라·고추 등을 넣은 매콤한 중화소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직화고추짜장은 불향 가득한 직화 돼지고기가 큼직하게 들어 있으며, 직화솥에 볶은 춘장에 각종 고추를 넣어 매콤한 맛이며, 고추마라샹궈는 푸주·쇠고기·죽순·연근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다채로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추마파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의 부드러운 두부가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오뚜기는 고추마라샹궈, 고추마파두부 등 두 제품 모두 알싸한 화조유와 매콤한 고추기름으로 만든 덮밥소스로 밥에 비벼먹기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뚜기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중화요리 전문점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중화 덮밥 소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마라’, ‘짜장’ 등 인기 높은 중식 메뉴에 차별화된 재료로 중식 요리 맛을 재현했으며, 청양고추 등을 넣어 매콤한 맛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25일 가상자산이용자 권익보호와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중심으로 추진중인 비영리법인 '디지털자산보호재단' 설립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단은 영업종료한 가상자산거래소와 협의를 거쳐 이용자 자산을 이전받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고 이용자에 반환하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코인마켓 거래소 22개사 중 10개사가 영업종료했고 3개사는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사업을 재개하거나 외부에서 지원받아 해당법인을 지속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금융위는 판단했습니다. 금융위는 "재무상황 악화 등으로 영업을 종료한 거래소에 대해 계속해서 인력·비용을 투입해 이용자 자산을 반환할 것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재단설립 허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재단은 이용자 자산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관·관리하기 위해 이용자 예치금은 은행, 이용자 가상자산은 원화마켓 거래소 각각 1곳을 선정해 보관·관리업무를 위탁할 계획입니다. 재단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영업종료 거래소와 이용자 자산 이전에 관한 협의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재단 업무 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 배스킨라빈스는 쿼터 사이즈 이상 구매 시 아이스크림 디저트를 증정하는 ‘스윗 테라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배스킨라빈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쿼터 사이즈(1만85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우석이도 외계인 선데’를 제공합니다. ‘우석이도 외계인 선데’는 배스킨라빈스의 브랜드 모델 변우석과 협업해 개발한 9월 이달의 맛 ‘우석이도 외계인’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디저트입니다. 상큼한 민트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초콜릿 시럽의 조화에 바삭한 프레첼 볼과 초콜릿 칩을 듬뿍 토핑해 풍부한 맛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배달 앱에서도 다양한 가격 혜택을 제공합니다. 29일까지 배달의 민족에서 1만7000원 이상 주문 시 최대 1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요기요에서는 1만7000원 이상 배달 및 픽업 주문 시 최대 4000원의 할인이 적용됩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벽산엔지니어링∙파워∙엔터프라이즈'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5723만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후원금은 에티오피아컴패션 어린이센터 내 화장실 및 샤워시설 신설 등 어린이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필요한 위생 교육에도 사용됩니다. 이번 후원금은 2013년부터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급여 1% 기부 프로젝트 ‘벽산1%나눔운동기금’을 통해 조성돼 기업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도영 벽산엔지니어링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이 개선된 위생환경에서 조금이나마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벽산엔지니어링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컴패션 양승구 부대표는 "이번 후원으로 각종 수인성 질병으로 건강을 위협받는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이 보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양육받을 수 있게 됐다"며 "후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벽산엔지니어링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컴패션은 세계 29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는 국방일보와 함께 군 장병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병영생활 사진을 주제로 개최한 ‘빙그레 웃는 병영사진 콘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진행한 이번 콘테스트는 전 국군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총 8편의 우수작이 심사를 거쳐 선정됐습니다. 이번 콘테스트의 최우수상으로는 8편의 우수작 가운데 심사를 거쳐 육군 21보병사단 진격대대 소속의 이오르난 중위가 출품한 ‘Be careful every one’이 선정됐습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방홍보원장상이 수여됐고 소속 부대에는 단결활동 지원금이 전달됐습니다. 빙그레는 우수상 수상자 8명과 소속 부대 장병들에게 시상품으로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더위사냥’을 제공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국군 장병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 덕분에 이번 콘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IG넥스원[079550]은 25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ADAS 2024'에 참가해 현지 군 현대화 정책에 기여할 다양한 첨단 유도무기를 소개한다고 밝혔습니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이번 ADAS 전시회 참가는 지난 2018년, 2022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전시회에서는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C-Star)',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해궁', 70mm 유도로켓 '비궁' 등 해양유도무기를 전시합니다. 이와 함께, 비단거리 대공 유도무기 '신궁',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II' 등 지상 유도무기도 함께 전시해 현지 방위산업 환경과 군 정책에 부합하는 수출 전략제품을 선보입니다. LIG넥스원은 그동안 적극적인 필리핀 시장 개척 활동을 통해 대잠용 경어뢰 청상어, 함대함 미사일 해성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필리핀 합동 군사훈련 기간 중 필리핀 해군 주관으로 진행된 해성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해성의 우수한 성능을 소요군과 정부관계자에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그 간 주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영풍이 사외이사 3인만으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하겠다'고 결정한 것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논란 와중에 영풍 이사회가 아닌 오너인 장형진 고문이 전면에 나서면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영풍 및 장형진 영풍 고문 일가 등과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해 의결권을 공동행사하기로 하고 영풍 및 특수관계인 소유 지분 일부에 대해서는 콜옵션을 부여받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MBK가 고려아연 자분을 영풍 및 특수 관계인보다 1주 더 갖게 됩니다. 영풍과 장씨 일가 지분은 33.13%로 추정됩니다.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영풍은 고려아연 지분 약 7∼14.6%를 공개매수를 진행중입니다. 고려아연을 비롯한 주주들은 '영풍이 공개주식 매수와 같은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면서 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개매수 초반부터 이사회 멤버가 아닌 장 고문이 전면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의사결정 조직인 영풍 이사회가 비정상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이 아니냐'고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는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와 손잡고 도내 외식업 소상공인 대상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CJ프레시웨이와 제주도가 도내 외식 및 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CJ프레시웨이의 외식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사업 성공을 돕겠다는 취지입니다. CJ프레시웨이는 브랜드·메뉴·디자인 등 외식업 전반에 필요한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센터는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한 지원을 맡게 됩니다. 특히 기획자·컨설턴트·셰프·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CJ프레시웨이의 외식 솔루션 전문 조직은 제주도에 위치한 점포들을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진단하는 등의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컨설팅 신청 대상은 도내 3년 이상 영업 중인 외식업소(카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제외)이며, 신청 기간은 내달 4일 18시까지입니다. 신청 방법은 제주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방문 또는 우편 접수 모두 가능합니다. CJ프레시웨이와 센터는 현장실사 등을 통해 제주시와 서귀포 지역에서 각 1개씩, 총 2개 점포를 선정해 브랜드·메뉴·디자인 기획 및 개발 등 점포별 맞춤형 컨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2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윈터타이어(겨울용타이어)를 활용한 보험상품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경기 성남시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영민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부문장, 박종호 한국타이어 한국사업본부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지난 3월 공동개발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윈터타이어 장착할인특약' 운영·가입 편리성 확대,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특약은 보험기간 중 차량 모든 바퀴에 윈터타이어를 장착하고 인증서류를 제출하거나 티스테이션 올마이티 매장을 통해 장착인증하면 보험료 5%를 할인해주는 상품입니다. 최근 3년내 한국타이어 윈터타이어를 구매한 경우 자동인증되며 다른 브랜드 윈터타이어를 장착한 경우에도 가까운 티스테이션 올마이티 매장에 방문해 무상으로 장착인증하면 별도 추가서류와 사진 제출없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구영민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부문장은 "두 기업은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케어(Mobility life care)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상생협력 관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HARFKO 2024'에서 공간 맞춤형 토털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하프코는 1989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며 올해 17회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전시 주제는 '냉난방공조 기술융합 미래의 큰 길'로 LG전자는 270㎡ 규모의 부스에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주거, 공공, 상업, 산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공조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우선, 산업 솔루션으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 모자체 개발한 무급유 자기베어링 기술을 적용해 마찰 손실을 줄여 에너지효율을 높인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등 칠러 대표 제품을 전시했습니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냉각 설비로 주로 대형 건물이나 공장 등 산업시설에 설치됩니다. 주거 솔루션은 6가지 공간맞춤 바람을 제공하는 '1방향 천장형 시스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로템[064350]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철도 박람회인 '제14회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이노트란스 2024)'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박람회에서는 '수소에너지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종합 솔루션 제공 역량을 알리는 데 주력합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및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 수소 종합 솔루션 'HTWO Grid'에 맞춰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는 수소사업을 홍보합니다. 우선, 도시 경관과 자연 등을 축소해 옮겨놓은 모형인 '디오라마'를 전시해 수소 사회에 대해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모형은 수소전기트램, 수소전기동력차 등의 모빌리티가 도심을 누비고 한편에서는 수소 추출기, 수소 충전소 등 현대로템의 설비를 통해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이 이뤄지는 모습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수소전기트램 실차도 전시해 차량 내·외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그룹 방산 3사(한화시스템,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산전시 'ADAS 2024'에 참가해 해양 방산 종합 역량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ADA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장 큰 방산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한화 방산 3사는 이번 전시에서 ▲저궤도 통신위성 기반 육·해·공·우주 초연결 솔루션 ▲함정의 두뇌 '전투체계' ▲중형급 수출형 잠수함 2종 ▲수출형 4000톤 호위함 ▲다연장로켓 '천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방산 대표 제품과 첨단 해양무기체계를 전시합니다. 한화시스템[272210]은 유무인 복합체계 운용을 실현시킬 '초연결 솔루션'의 청사진을 선보입니다. 저궤도 통신위성을 기반으로 육지-연안-대양까지 초공간·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수상·수중·공중의 유·무인 전력 통합 운용 실현을 돕고 미래 군이 지향하는 유·무인 복합체계를 제공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함정의 다양한 첨단 장비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수상함 통합 전투체계(ICS)'와 잠수함의 수상·수중 장비를 통합 운용할 수 있는 '잠수함 전투체계(CMS)'도 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서비스 활용 분야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까지 확장합니다. 삼성전자는 25일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현대차 간의 이용 경계를 허물 것으로 기대됩니다. 먼저, 글로벌 위치 확인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선보입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이 있으면 차량의 4G·5G 통신망 연결 없이도 주변에 위치한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들을 활용해 차량의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용자는 차량을 스마트싱스 자동화에 등록해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고 갤럭시 스마트폰의 상단 퀵패널에서 공조 제어, 주행가능거리 및 충전 상태 등을 빠르고 편리한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스마트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가철도공단> ◇ 임원 임명 ▲ 상임이사 겸 SE본부장 김윤양 ◇ 본부장급 전보 ▲ 충청본부장 김종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규모 수소 산업 전시회인 ‘H2 MEET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용되는 다양한 수소 사업 기술을 선보일 방침입니다. 특히, 올해 초 CES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한 ‘HTWO’를 선포한 이후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에너지 안보 ▲항만 및 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수소 사회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시나리오 부스를 통해 그룹사의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사례를 집중적으로 홍보합니다. '에너지 안보' 시나리오 부스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W2H)과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P2H) 등 자원순환형 기술을 통한 수소 생산 기술과 실증 사업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수소 생산 기술력을 집약해 지난 2016년부터 운영 중인 국내 최초의 W2H 시설인 충주 자원순환 수소 생산시설에 대한 내용도 전시합니다. 또, 고순도의 수소 생산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