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실손의료보험의 자기부담금이 비급여 부문에 한해서만 20% 인상된다. 시기도 4월에서 8월로 늦춰졌다. 금융위원회는 올초 실손보험 자기부담금을 20% 올려 판매할 것을 계획했다. 그러나 규제개혁위원회는 급여를 제외한 비급여부문만 20%로 종전 대비 2배 올리기로 결정해 당초 계획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규개위에서 실손보험 자기부담 상향을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규개위는 이날 금융위의 실손보험 자기부담금 20% 상향계획 중 비급여만 올리는 방안을 권고했다. 비급여 20%를 올린 실손보험은 오는 8월 이후에나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규개위의 결정으로 당초 금융위가 제시한 실손보험 정상화 방안보다 후퇴하게 됐다. 실손보험은 병의원 진료비 가운데 급여부문(건강보험이 적용되는)의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부분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규개위의 이번 결정은 실손보험 가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적정성을 평가하는 급여부문까지 자기부담금을 높이면 가입자의 부담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자기부담금 수준이 낮아 과잉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 100세 인간)’ 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령화 과정을 가장 먼저 겪고 있는 일본에서 2010년경 노인들의 고립사가 발생하면서 ‘노후 난민’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 약 20년의 시차로 일본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닮아가고 있는 나라. 특히, 공적연금이 미성숙하고 노인 빈곤율도 세계 최고인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의 상황보다 좋지 못한 상황이어서 ‘노후 난민’ 문제에 대한 발빠른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성호 연구위원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후 난민화 가능성 검토와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0년에는 평균수명이 80세를 넘는 국가가 없었지만, 2000년에는 6개국(일본·아이슬란드·스위스·이탈리아·스웨덴)으로 늘어났다. 이어 2011년 이후에는 25개국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0세 기준 기대여명이 1970년 61.9세에서 2013년 81.3세로 증가하는 등 연간 약 0.45세씩 평균 연령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일본은 인구 고령화 문제가 ‘노후 빈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보험연수원은 ‘연금 및 은퇴설계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정부의 고령화 정책에 맞춰 금융기관이 안정적인 국민 노후를 위해 은퇴설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보험연수원(원장 조기인)은 ‘연금 및 은퇴설계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퇴직연금 사업자를 비롯한 연금·은퇴설계 관련 업무종사자의 실무역량을 키우고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금융 역할 강화를 지원한다는 목적이다. 우리나라는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심각성 인식과 대응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정부에서는 공공·민간부문이 협조해 국민들의 노후대비 인식을 높이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정부정책에 부응해 보험사와 은행, 증권사 등 각 금융기관이 고령화 시대에 국민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중심으로 기능하기 위해 개설됐다. 오는 24일부터 첫 교육이 시작되며 2개월여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은 퇴직연금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개인연금, 주택연금 등 공사(公私) 연금보장체계 전반의 이해를 돕는다. 은퇴설계의 필요성과 방법론, 금융상품 자산운용·투자 전략, 재무설계·컨설팅 등 다양한 교과목으로 구성됐다. 보험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해외 신흥시장에 대한 보험정보 인프라 구축 및 개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보험산업 선진화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몽골의 현재 상황은 보험관련 인프라가 부족해 사업환경의 개선이 필요한 상태. 몽골 금융위원회(FRC : Financial Regulatory Commission)는 지난 해 몽골 보험산업의 발전을 위한 자문을 요청했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지난 1월부터 몽골 보험산업 선진화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조사를 시작했고, 몽골 보험전문기관 설립방안에 대한 제안과 보험산업에 필요한 요율·통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분야의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프라 구축의 필수조건인 보험전문기관 설립의 모델은 보험개발원의 기능을 토대로 한‘한국형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 말 몽골 현지를 방문해 몽골 금융위원회와 보험 분야 주요인사를 대상으로 최종 보고회를 진행한다. 개발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험개발원은 아시아 국제협력 네트워크 형성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신흥시장에 한국형 보험모델을 전수해 국내 보험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
[인더뉴스 권지영·강자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질서를 어지럽게 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서민 등에게 피해를 입히는 금융행위를 5대 금융악으로 규정하고 척결에 나선다. 민생보호와 금융질서 수료 차원에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총력 대응키로 한 것이다. 금감원은 서태종 수석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각 부서의 국장들로 구성되는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5대 금융악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불법 사금융 ▲불법 채권추심 ▲꺾기 등 금융회사의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 ▲보험사기 등이다. 금감원은 이번 대책 마련으로 불법 부당한 금융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집중 단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 보험사기를 비롯해 금융 범죄수법이 점점 교묘해지면서 실제로 피해를 입는 국민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2014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약 6000억원이다. 2011년에는 4237억원에서 2012년 4533억원, 2013년 519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적발되지 않은 보험사기 규모는 약 4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근 들어 연루자 확산, 수법이 지능화·다양화 되고 강력범죄와의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한 여직원의 제안에서 시작된 ‘맘스케어 봉사단’에 점차 많은 손길이 모이고 있다. 올해는 한화생명의 재무설계사 FP 40여명이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7일 63빌딩에서 여성 임직원과 FP(Financial Planner, 재무설계사) 70여명으로 구성된 ‘맘스케어(MOM’s Care) 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지난 2014년 보육원 봉사활동을 해오던 한 여직원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30여명의 여성 임직원으로 시작했던 봉사단이 올해는 FP 4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실적보다는 감동과 나눔을 주는 영업 문화가 봉사활동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FP에게 전문가로서의 자질뿐 아니라 고객의 행복을 책임지는 사명감,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을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다. 맘스케어 봉사단원 조미랑FP는 “한화생명의 많은 FP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주위의 소외된 계층을 돕고 있다”며 “두 돌을 맞이한 외손자를 보며 가족의 사랑과 기쁨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혜심원(용산구 후암동 소재)에 이어 올해는 명진들꽃사랑마을(강동구 천호동 소재) 보육원을 추가로 방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상대방 차량과 우리 쪽 차량의 보험사가 같은 곳인데, 혹시 보상직원끼리 서로 형편을 봐주느라 우리가 손해를 볼 수 있는 거 아닐까요?” 30대 중반 이 모 씨의 어머니는 차량 접촉사고를 겪었다. 골목길에 세워 놓고 있던 자신의 차를 상대방 차가 지나가다 심하게 긁고 지나간 것. 알고 보니 상대차량 보험사가 같은 보험사였다. 잘못한 쪽은 상대방인데, 상대 차량이 같은 보험사여서 손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같은 보험사 자동차와 사고가 나는 경우는 흔히 발생할 수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도 원수보험 시장점유율은 삼성화재 24.7%, 현대해상 16.0%, 동부화재 15.3%, LIG손보 12.6% 순으로 매출 상위 4개 보험사가 전체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같은 보험사에 가입돼 있는 차량끼리 사고가 날 확률은 시장 점유율에 비례한다고 보면 된다는 게 업계의 설명. 즉, 삼성화재 가입차량끼리의 사고의 확률을 '(24.7 X 24.7) / 100'으로 계산하면 6.1%정도가 나온다. 같은 방식으로 현대해상 2.5%, 동부화재 2.3%, LIG손보 1.6% 등으로 계산된다. 상위 4개사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이 모든 업무를 '현장 중심'으로 하는 경영체제를 구축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삼성생명은 본사 임직원들이 영업 현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사랑 켐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내로 본사 1파트와 1지역단 자매결연 활동을 진행한다. 영업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현장 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의 모든 업무를 현장 중심으로 바꾸면서 본사 스태프와 현장 근무자간의 거리감을 없앤다는 취지다. 삼성생명은 이번 캠페인 진행 배경에 대해 "고객과 접점에 있는 현장을 이해하지 않고, 고객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도 영업현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김 사장은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으며 현장을 기초해서, 현장의 입장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 역시 영업 지점을 방문, 현장 직원과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이에 삼성생명은 2분기 중 본사 1파트와 현장 1지역단간에 자매결연을 맺어 현장과의 소통을 진행한다. 본사 직원들이 1:1로 매칭된 지역단을 방문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3월, 고객이 설계사를 통해 약관대출을 하면 모집수수료를 주겠다는 새로운 정책을 내놨다가 중단했다.(본지, 4월3일자 <[단독]미래에셋생명, '약관대출 수수료 0.2%' 지급 논란> 기사 참조.) 보험업계는 미래에셋생명의 이같은 수수료 정책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저금리 상황에서 보험사의 자산운용수익이 줄자 자사는 물론 GA설계사까지 동원해 금리수익을 얻으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전속설계사를 비롯해 독립법인대리점(GA, General Agency)소속 설계사에 약관대출 모집수수료 안내문자를 전송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3개월간 약관대출 모집한 설계사에 수수료 0.2%를 주기로 했다가 <인더뉴스>의 보도가 나가자 즉시 중단했다. 현재 미래에셋생명 전속설계사는 2014년 12월 말 기준으로 4772명이다. GA소속 설계사는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18만5000명이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수수료지급을 결정한 해당 융자팀에 확인한 결과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 3일 수수료 지급을 중단했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KB손해보험의 초대 사장직을 김병헌 現 LIG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강남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2006년 4월 LG화재에서 ‘LIG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꿔단지 정확하게 10년째 되는 달. LIG손해보험의 이름으로 마지막 연도대상이 열린 것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난 김병헌 LIG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감개무량하다. 영업가족 여러분과 식구들이 어려운 시기에 노력해 줬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김병헌 사장은 오는 6월 새롭게 출발하는 KB손해보험의 초대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게 될 것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김 사장은 KB금융그룹과의 합병 후 무엇에 주안점을 두고 회사를 경영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새롭게 출발하는 회사를 영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교육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간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차기 KB손해보험의 사장이 누가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김병헌 대표가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오긴 했지만, 차기 사장직에 대한 내용이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사장은 합병 후 임기에 대한 질문에 대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 이학상)은 사망보험 가입자들의 평균 가입금액(사망 시 보장금액)을 조사한 결과 1억3700여만원(2015년 2월 말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라이프플래닛은 현재 정기보험과 종신보험 등 2가지 사망보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사망보험 가입금액이란 보험가입자가 사망 시 보험사로부터 수령하는 보험금을 말하는 것으로, 소위 사망보험금이라 일컫는다. 이 같은 금액은 국내 사망보험 평균 수령액과 비교하면 4배를 웃도는 수치다. 보험개발원이 지난 2013년 발표한 ‘생명보험 가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30~50대 사망자(5만1000명)의 사망보험금 평균 수령은 약 3029만원이었다. 라이프플래닛 사망보험 가입자가 받게 될 평균 사망보험금에 비하면 22% 수준이다. 라이프플래닛 고객의 사망보험 평균 가입금액이 높은 이유를 정기보험 가입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월 말 기준 이 회사의 정기보험 가입비중은 전체 상품의 37.2%로 현재 판매 중인 7가지 상품 중 가장 높다. 정기보험은 경제활동기에 집중해 정해진 기간에 대한 사망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다. 실제로 30세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자사는 물론 GA(독립판매법인) 설계사들에게 '약관대출 모집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대출 늘리기에 나섰다. 약관대출이란 고객이 낸 보험료에서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50~90%까지 빌려주는 서비스다. 보험 업계에서는 "약관대출에 수수료를 지급한다는 얘기는 들어 본 적이 없다"는 반응이다. 금융당국은 대출금리에 수수료가 반영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태 파악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설계사에 약관대출 모집수수료 0.2%의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안내문자를 전송했다. 문자를 받은 설계사는 미래에셋생명의 전속설계사와 독립법인대리점(GA, Gerneral Agency)소속 설계사다. 미래에셋생명이 수수료 관련해 공지한 사항에는 "설계사가 수금관리하는 고객이 약관대출을 신청하면 0.2% 수당이 지급되니 적극적인 안내를 부탁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이같은 약관대출 수수료 정책은 보험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약관대출은 고객이 전화나 인터넷 등으로 간단한 절차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험업계는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생보사 관계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66세 노인빈곤율이 45.6%에 달한다. 정부는 서둘러 사적연금 시장 활성화를 주문했고, 금융당국은 5개 생명보험사와 함께 상품개발에 나섰다. 이에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미리받는 새로운 형식의 종신보험이 출시됐다. 신한생명이 가장 먼저 출시했고, 교보생명도 이달 중순에 선보일 예정이다. 주택연금상품과 유사한 구조로 사망보험금을 연금 형태로 나눠 미리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공적연금의 제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에 출시된 상품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편집자주]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20~30대 젊은 층도 노후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노후대비를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보장'영역을 주로 담당했던 종신보험도 노후대비 기능을 창착해 선을 보였다. 이 상품은 대표적인 노후대비 상품이랄 수 있는 '연금보험'과는 어떻게 다를까? 2일 인더뉴스는 신한생명이 지난 1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노후준비를 위한 새로운 콘셉트의 '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과 '신한미래설계연금보험'의 연금수령액을 비교 분석했다. 우선 '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은 사망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1년 수익률 9.96%’ 미래에셋생명변액적립보험에 탑재된 ‘글로벌 MVP60’ 펀드의 1년 성적표가 공개됐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지난해 4월1일 출시한 미래에셋생명 글로벌 MVP60펀드가 출시 1년 만에 9.66%(4월1일 기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MVP 시리즈는 미래에셋생명이 제안하는 펀드 선택 가이드다. 여기엔 고객의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을 위한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과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부합하는 분기별 펀드 선택의 비중을 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자산배분위원회에서 수립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반영해 분기단위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이런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구현한 글로벌 MVP펀드는 주식비율에 따라 MVP30, MVP50, MVP60으로 나뉜다. 이중 고객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펀드는 주식과 채권 비율이 약 6대 4로 구성된 ‘글로벌 MVP60’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 현재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MVP펀드 시리즈는 변액유니버셜보험과 변액연금보험에서 운용 중이며, 이달부터는 변액종신보험에도 글로벌MVP60펀드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A(52세, 남)는 전화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서 배우자인 B(1967년생, 당시 만47세)의 주민등록 상 생년을 1966년(만 48세)로 착각해 '운전자연령 만 48세 이상 한정 특약'에 가입했다. 이후 배우자인 B가 피보험자동차를 운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지만 특별약관 보장대상이 아니어서 보장을 받지 못했다. #. 부부인 E(52)세 및 F(51세)는 본인들의 나이를 감안해 '운전자 연령 만 48세 이상 한정특약'에 가입했지만, 자녀인 G(19세)가 피보험자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특약 상 운전가능 연령자가 아니어서 특별약관 보장대상이 아니다. 자동차보험의 특별약관과 관련한 보험분쟁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운전자의 연령과 범위를 한정하는 '운전가능자 제한 특약' 등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절약돼 많은 운전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보험에 가입할 때 실제 운전가능자의 연령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거나 보장범위에 해당되지 않는 등 실질적인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자동차보험 특약으로 운전가능자를 제한할 경우의 유의사항'을 분쟁사례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