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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 기본생활 不可.."노후난민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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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12, 2015, 12:04:05

65세 이상 노인빈곤율 48% 넘어..부양책임 '老'에 전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 100세 인간)’ 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령화 과정을 가장 먼저 겪고 있는 일본에서 2010년경 노인들의 고립사가 발생하면서 노후 난민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 약 20년의 시차로 일본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닮아가고 있는 나라. 특히, 공적연금이 미성숙하고 노인 빈곤율도 세계 최고인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의 상황보다 좋지 못한 상황이어서 노후 난민 문제에 대한 발빠른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성호 연구위원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후 난민화 가능성 검토와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0년에는 평균수명이 80세를 넘는 국가가 없었지만, 2000년에는 6개국(일본·아이슬란드·스위스·이탈리아·스웨덴)으로 늘어났다. 이어 2011년 이후에는 25개국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0세 기준 기대여명이 197061.9세에서 201381.3세로 증가하는 등 연간 약 0.45세씩 평균 연령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일본은 인구 고령화 문제가 노후 빈곤에 그치지 않고 노후 난민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노후 난민화란 노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의··주 등 기본생활을 못 하거나 가족이나 사회로부터 소외돼 일상생활에 커다란 지장을 겪게 되는 상황을 뜻한다.

 

강 위원은 일본보다 우리나라가 더욱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될 가능성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일본은 공적연금 수급자가 많고 급여수준도 높아 상대적으로 부유한 노인이 많은 상태에서 노후 난민 문제가 인지됐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공적연금이 미성숙하고 노인 빈곤율도 세계 최고이기 때문에 일본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또한 높은 독거노인비율, 노인 자살률은 이미 노인의 사회적 고립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은 노후 난민화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우리 나라의 노인 빈곤율(중위소득의 50% 미만인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200744.6%, 200947.0%, 201148.6%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OECD 평균 노인 빈곤율의 3배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부모에 대한 부양의식은 매우 약해지고 있어 가족으로부터 고립돼 생활하는 노인세대가 증가하는 실정이다.

 

통계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부모 부양에 대한 자녀의 책임의식은 지난 200270.7%에서 200840.7%, 201233.2%, 201431.7%로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반면 정부·사회의 책임은 20021.3%, 20083.8%, 20144.4%, 부모 스스로 해결20029.6%, 200811.9%, 201416.6%로 꾸준히 증가했다. 노부모에 대한 부양책임이 자녀에서 정부·사회나 노인 자신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강 위원은 노후 난민문제는 지금부터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중장년층에 대한 근로·복지 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스스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일자리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또한, 노후 난민 우려가 있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노인들 간의 교류와 예방적 건강관리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령화 위험이 커져가고 있고 이를 대응할 국가재정에 한계가 있다민영보장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노후 난민문제와 같은 새로운 고령화 위험에 공사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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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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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백화점 CEO들 ‘원칙’ 깨고 더현대 서울에 모인 까닭은?

글로벌 백화점 CEO들 ‘원칙’ 깨고 더현대 서울에 모인 까닭은?

2025.06.09 10:36: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글로벌 백화점 리더들이 더현대 서울에 모여 '유통의 미래'를 논의합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백화점협회(IADS)는 오는 10일 현대백화점과 더현대 서울에서 IADS 정례 CEO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IADS가 한국에서 콘퍼런스를 여는 것은 1928년 창설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미국 블루밍데일즈,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독일 브로이닝어, 스위스 마노르 등 IADS 회원사 9개국 백화점 CEO와 경영진이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더현대 서울의 공간·콘텐츠 전략 등 현대백화점의 리테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유통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IADS는 글로벌 리테일 트렌드 분석과 백화점 포맷 연구를 위해 설립된 민간 협의체입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단 한 개의 백화점만 가입할 수 있으며 회원 만장일치로만 신규 회원이 승인됩니다. 이번 한국 방문은 회원국 외 개최라는 원칙을 깨고 결정된 것으로, 현대백화점에 대한 회원사들의 요청이 반영된 결과라고 현대백화점 측은 설명했습니다. 캄심 라우 IADS 회장은 "이번 CEO 콘퍼런스 공동 개최는 백화점 산업의 혁신과 우수성, 글로벌 차원의 소통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대백화점의 비전 있는 리더십과 아시아 리테일 시장의 변화 흐름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캄심 라우 회장이 공동 좌장을 맡아 더현대 서울을 포함한 ‘더현대 2.0’ 전략, K브랜드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 백화점·아울렛·미술관 복합모델 ‘커넥트현대’, AI 카피라이터 ‘루이스’ 등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룰 계획입니다. 콘퍼런스에 앞서 참석자들은 요청에 따라 더현대 서울 내 12미터 높이의 ‘워터폴가든’, 3300㎡(1000평) 규모의 ‘사운즈포레스트’, MZ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등 대표 콘텐츠 공간을 둘러보며 현대백화점의 공간 기획 역량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백화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이 제시하는 공간·테크·콘텐츠 중심의 리테일 혁신이 이번 CEO 콘퍼런스를 통해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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