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글로벌 장애 청소년들의 IT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발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3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4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이하 GITC)' 본선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습니다. GITC는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 활용 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 기반을 마련하도록 2011년부터 진행해 온 대회입니다. 현재까지 13년간 총 40개국에서 5000여명의 장애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참가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본선 대회에는 지난 7월 열린 국가별 예선에서 선발된 16개국 104명의 장애 청소년들이 참가해 총 6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습니다. 올해는 글로벌 IT 업계가 주목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역량이 새로운 평가 요소로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종합 우승자인 청각 장애를 가진 말레이시아인 누르 줄자히라 빈티 모하마드 안와르(만 16세)는 "올해 처음 GITC에 참가했는데 글로벌 IT 리더로 선정되어 놀랍고 영광스럽다"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장애 청소년들이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편견에 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6~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75~5.00%에서 4.50~4.75%로 0.25%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50%p 내리는 '빅컷'을 단행하며 통화정책 전환 이른바 '피벗'에 나선 연준이 이번엔 추가로 베이비스텝(0.25%p 인하)을 밟은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3.25%)과 미국의 금리격차는 1.50%p로 줄었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는 경제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올해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그러면서 "경제전망은 불확실하며 FOMC는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양대책무(dual mandate)의 양쪽 측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 인증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 ISO 27017(클라우드 보안관리체계) 등 총 3건의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고 8일 밝혔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최초로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ISO 37301'은 기업의 준법경영 프로세스와 정책이 국제표준에 부합해 체계적으로 구축 및 운영되고 있는지 평가하는 인증 제도입니다. 또 2019년 업계 최초로 획득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ISO 27001' 인증 및 2022년 획득한 클라우드 보안관리체계 'ISO 27017' 인증을 갱신했습니다.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업계 내에서 최고 권위 정보보호 국제 표준인 'ISO 27001', 'ISO 27017'을 모두 획득한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하는 CDMO 비즈니스 특성상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기에 앞서 고객사들로부터 제품과 관련된 모든 정보들을 전달 받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구체적인 데이터부터 대량생산을 위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방경만)가 올해 3분기 핵심사업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담배사업부문 매출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G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415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1조6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3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줄었습니다. KT&G는 3분기에도 본업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됐습니다. 해외궐련, NGP(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한 3대 핵심사업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고, 담배사업부문 매출도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담배사업부문 매출액은 1조4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30억원으로 23.6%의 성장률을 기록해 매출액 성장률을 상회했습니다. 특히 3분기 해외궐련사업 매출은 419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5% 증가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고, 수량과 영업이익도 각각 10.1%, 167.2% 증가했습니다. KT&G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B2C·B2B 영역 모두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KT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6조6546억원, 영업이익이 46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이익은 3832억원으로 32.9% 늘었습니다. 특히, 별도 서비스 매출은 4조690억원으로 1.2% 성장과 함께 3분기 연속 4조원을 넘겼습니다. KT의 무선 사업은 3분기 플래그십 단말 출시 영향으로 5G 가입자 비중이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6%를 기록했습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로밍 사업과 알뜰폰(MVNO)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습니다. 반면,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습니다. 미디어 사업 역시 유료 콘텐츠 구매(PPV)와 광고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 하락했습니다. 초고속인터넷은 유지가입자 약 993만명 달성과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 속도 가입자 비중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습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전용회선, AI컨택센터(AICC)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8일 금호석유에 대해 시황 둔화와 비용 증가로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금호석유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어난 1조82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7% 줄어든 65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상운임 상승과 SBR(스티렌 부타디엔 고무) 스프레드 둔화로 판가가 상승했다"며 "NB라텍스 판매량 증가에도 경쟁 심화 등으로 예상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성수지는 적자전환, 페놀유도체는 에폭시 스프레드 회복에도 감익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607억원, 544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1086억원, 3172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정기보수 및 주요 사업 시황 약세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범용 화학 제품 대비 합성고무 제품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요 및 제한적인 증설로 우호적인 수급 밸런스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8일 카카오에 대해 올해 3분기 본업 성장 둔화와 콘텐츠 사업 부진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든 1조92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1% 늘어난 130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광고는 비수기 영향과 중국 커머스 광고 축소로 매출 성장률 둔화가 지속됐다"며 "커머스는 추석 연휴 시즌 선물하기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분기에 이어 역성장이 지속됐다"며 "게임, 미디어, 스토리 모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60억원, 128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9300억원, 513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AI(인공지능) 플랫폼 카나나를 공개했다"며 "카카오톡 이용과 동시에 AI 기능이 추가된 신규 채팅 플랫폼의 추가 이용의 확실한 소구점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본업의 실적 성장 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편의점 2강인 CU와 GS25가 고물가에 따른 소비 침체와 폭염 등 우호적이지 않은 날씨에도 3분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수익성에서 차이가 갈렸습니다. BGF리테일은 사업 효율화 작업과 함께 발 빠르게 준비한 차별화 상품이 히트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냈습니다. 반면 GS25는 광고 판촉비 등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쳤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매출 GS25, 점포수 CU' 공식이 깨지고 올해 편의점 간 대결 CU가 매출·영업이익·점포 수 모두에서 GS25를 앞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이 나란히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2조3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습니다. BGF리테일 연결 매출에서 편의점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9%입니다. 같은 기간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부(GS25) 매출은 2조30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늘었습니다. BGF리테일은 3분기 우량 신규점 개점이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특히 차별화 상품 출시에서 경쟁사들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연말까지 경제성장률 2.0% 달성을 자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에서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는 지적에 "3분기는 전 분기 대비 조정 차원으로 보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0% 정도 되는데 올해 연말까지 계산하면 2.0%는 충분히 상회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4일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대비·속보치)이 0.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1.5% 증가했고 전 분기 역성장(-0.2%)에서 반등했지만 사실상 정체 수준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돈을 버는 것이 반도체, 자동차, 방산, 원전, 조선이다. 석유화학은 과거에는 우리의 4대 수출품이었는데, 지금은 그렇게는 못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우리가 먹고 사는 것은 반도체하고 자동차다. 전기차도 있고 일반차도 있기 때문에 배터리도 끼는 것이고, 방산과 원전이 그 뒤에서 뒷받침하고 있다. 더 부지런히 제가 다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정부가 집중적으로 추진한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최근 폐수 유출로 두 달간 조업정지 처분 확정판결을 받은 영풍 석포제련소가 또다시 10일 조업정지 처분을 추가로 받을 상황에 처했습니다. 7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한 수시 점검에서 통합 허가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022년 석포제련소 공정 내 황산가스 감지기 11기에 대해 가스가 누출될 경우 조기 감지를 통한 사고 대응이 가능하도록 상시 정상 작동과 유지·관리를 통합하는 조건으로 허가를 내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일 실시한 점검에서 석포제련소는 감지기 7기의 경보 기능 스위치를 꺼놓은 상태로 조업했고, 이 중 1기는 황산가스 측정값을 표시하는 기판이 고장난 상태로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환경청은 환경부에 처분을 의뢰했으며, 환경부는 영풍 석포제련소의 소명 의견을 들은 후 허가 조건 2차 위반에 따른 조업 정지 10일 처분 여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낙동강 최상류인 경북 봉화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는 카드뮴 오염수를 낙동강에 불법으로 배출하는 등 각종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켜 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폐수를 무단 배출하다 적발돼 2개월 조업정지 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김범석 쿠팡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이 주식 1500만주를 매도합니다. 환율 1400원으로 계산하면 5000억원이 넘는 매각 규모입니다. 김 의장의 보유 지분 매각은 2021년 3월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이후 처음입니다. 쿠팡은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김범석 의장이 자신이 보유한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보통주로 전환해 최대 1500만주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보유 주식 200만주는 자선 기부합니다. 클래스B 보통주는 주당 29배의 차등의결권을 가진 주식으로 김 의장만 갖고 있습니다. 김 의장이 보유한 클래스B 보통주는 1억7480만2990주입니다. 매각과 기부 계획을 밝힌 주식 수는 이 중 약 9.7%에 해당합니다. 주식 매각 절차는 오는 11일 시작해 내년 8월 29일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주식 매각과 기부 후에도 김 의장의 쿠팡 최대 주주 지위와 경영권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김 의장의 단순 지분율은 9.77%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의결권을 기준으로 한 지분율은 75.8%에 달합니다. 주식 매각과 기부 후 단순 지분율은 8.8%, 의결권 기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023530]이 해외사업과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5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전 사업부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9.1% 늘었습니다.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3조5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습니다. 소비 침체 장기화에 따라 매출이 줄었습니다. 전년 대비 그로서리 사업이 5.8%, 하이마트가 5.5% 매출이 줄었습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은 7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7억원으로 8.0% 줄었습니다. 식품과 리빙 카테고리가 고신장했으나 9월까지 이어진 폭염에 패션 수요가 정체되면서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은 2조4070억원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다만 주요점 리뉴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및 구조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9.7% 줄어든 219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8279억원, 영업이익은 6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1.3%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22.7% 감소한 수치입니다. 순이익은 531억원으로 49.6% 감소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전 분기 대비 해상 운임이 급등하고, 시장 가격 대비 높은 원재료 투입으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합성수지 부문 매출은 3129억원, 영업손실은 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습니다. 여름철 비수기와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에 따른 구매 심리 하락으로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폴리스티렌(PS) 시장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이 원인입니다. 폐놀유도체 부문은 아세톤 및 비스페놀에이(BPA)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65억원, 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4분기 중국 합성고무 선물가격 약세 전환 및 유도픔 스프레스 축소로 합성수지 부문의 약세를 예상한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 전환으로 수여처 구매 관망세 강화, 고부가 특화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 방어에 나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무·저해지 환급형 상품'을 중심으로 '고무줄 회계이익' 논란이 지속되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제4차 보험개혁회의를 열어 'IFRS17 주요 계리가정 가이드라인'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연착륙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5월 보험개혁회의 출범 이후 회계제도 측면에서 학계·업계·전문가 실무반을 통해 마련한 해지율·손해율 산출방법론의 최종방안입니다. 먼저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산출시 올해 연말 결산부터 완납시점 해지율이 0%에 수렴하는 '로그-선형모형'을 원칙모형으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완납 후 최종해지율은 0.8%를 적용합니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무·저해지상품은 보험료가 일반상품 대비 10~40% 저렴한 반면 납입기간에 중도해지하면 계약자에게 돌아가는 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상품을 말합니다. 무·저해지상품 신계약 비중은 2018년 11.4%에서 올해 상반기 63.8%로 크게 성장할 정도로 전체 보험사의 주력상품으로 급부상했습니다. IFRS17 시행과 함께 장래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인 '2024 블랙프라이데이' 및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티스테이션닷컴 고객을 대상으로 'T블랙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올해 마지막 최대 혜택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티스테이션닷컴을 통해 타이어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브랜드 별 기본 할인은 물론 all my T 회원 5% 추가 할인, 블랙세일 추가 쿠폰까지 더한 특별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선, 행사 기간 티스테이션닷컴에서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Ventus)',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SUV 전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Dynapro)', 컴포트 타이어 브랜드 '키너지(Kinergy)' 등 한국(Hankook) 브랜드의 행사 제품 구매 시 타이어 개당 최대 25%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티스테이션닷컴에서 판매되는 미쉐린(Michellin), 콘티넨탈(Continental), 피렐리(Pirelli), 브리지스톤(Bridgeston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라는 슬로건에 아래 기존 보험 콘텐츠 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 삶과 정서에 깊이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아낸 결과라고 삼성생명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올해 2분기부터는 '젊음과 가능성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개인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보험'이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슬로건에 담긴 브랜드 철학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보험상품과 보장에 대한 단순안내를 넘어 시대변화에 따라 재정의된 보험의 역할과 의미를 콘텐츠에 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시대적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콘텐츠에 2030세대도 적극 화답하고 있습니다. 연초 12만명에 머물던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개월여만에 26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관련 상호작용(좋아요·댓글·공유등)은 700여건에서 8000여건으로 11배가량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는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9만명을 넘었고 콘텐츠에 대한 반응(좋아요·댓글·저장등) 또한 3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유튜브 웹예능 '망중왕전'이 있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망중왕전은 '망해야 우승하는 오디션'이라는 역발상에 토대를 둔 콘텐츠입니다. 다양한 실패를 겪은 참가자 사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최종우승자는 100만원의 '갱생지원금'을 받습니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시대적 정서를 위트있게 반영해 젊은세대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세대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과거의 오늘 뭐하셨나요', 2030세대 딸의 시선으로 보험설계사 엄마의 하루를 담은 '내일은 FC', 금융상식을 알아보는 게릴라 퀴즈쇼 '보험 들고 챌린지', AI 캐릭터를 활용해 일상생활과 관련된 보험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궁금해리 알려달리'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별리' 캐릭터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도 브랜드 정체성을 2030세대에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랜덤 음료 뽑기', '직장인 명언시리즈' 등 직장인의 일상과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콘텐츠는 수차례 공유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젊은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언어로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일상에 응원과 감동을 전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파트너'로서 삼성생명의 이미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전사적인 'AI 전환(AX)'을 추진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18일 회현동 본사에서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전 계열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워크숍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처음 개최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에 따른 그룹 시너지 계획과 전사적 AX 추진을 기반으로 한 하반기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내부통제 혁신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우리금융은 'AX 원년'을 선포하며 서울대 이재진 교수의 AI 특별강연, 지주 AX 전략 발표 및 실무자 소개 등 AX 추진력을 속도감있게 결집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증권사·보험사 편입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지금이야말로 우리금융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줘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각 자회사가 본업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유기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AX 추진, 내부통제 혁신, 그룹 시너지 이행이라는 3가지 핵심과제를 실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며 "전사적 AX 실행을 가속화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진짜 저력을 보여주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그룹사 AX 담당 실무진 25명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AX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도 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미래의 핵심인재"라며 "그룹 차원에서 AX 인재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임종룡 회장은 지주·그룹사 임원들과 함께 '챗GPT 활용 실습연수'에 직접 참여하며 우리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조직문화 혁신에 대해 선명한 시그널을 발신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임종룡 회장은 "AI 기술은 리더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고객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라거나 "AI는 더 이상 특정부서의 전유물이 아닌 전 임직원이 '모두의 AI'로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새로운 언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은 AI 대전환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구호재해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호우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5% 금리감면을 제공합니다.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금융저축은행도 상환유예와 대출금리 우대 등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에 동참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삼복더위 중 첫 번째인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여름철 복날 마케팅을 확대합니다. 최근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1만7000원을 넘기는 등 외식 물가 상승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기획전을 통해 할인율을 높여 선보입니다. 고객 참여를 유도할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를 통해 대표 메뉴인 뿌링클, 콰삭킹 등 6종을 최대 7000원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김주승, 김은영 등 쇼호스트가 참여합니다. 라이브 시간 내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한 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총 50명을 추첨해 1만원 잔액권을 증정합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오는 8월 10일까지 자사앱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맘스터치 공식 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뉴인 ‘빅싸이순살맥스’ 시리즈 또는 ‘치킨 한 마리’와 펩시 한 잔으로 구성된 콤보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행사 기간 1인당 최대 3회 제공합니다. 자사앱을 통해 후라이드치킨 콤보 메뉴 주문 시 26%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콘셉트로 한 섬투어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브랜드 모델 추성훈이 선장으로 등장하는 미션 투어 형식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컬링 게임, 코인던지기 게임 등 세 가지 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참여자에게는 굽네 치킨 현장 시식 기회 등 혜택이 제공됩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초복을 맞아 장애인 보호시설에 방문해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찾아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맵소디 닭다리, 황금알 치즈볼, 새우스틱, 치즈스틱, 레몬보이 등 총 13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사회공헌 활동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연 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사연에서 비롯됐습니다. 하림은 초복 성수기를 앞두고 급증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정읍 양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하루 100만마리 이상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육과 도계 과정에서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생산 현장에서는 작업 전후 라인 소독과 청소 청결 및 위생 점검, 에어칠링 시스템 등 온도 제어 시스템을 통한 신선도 유지 등 식품 안전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가 복날에 맞춰 테바사키 치킨과 웨스턴 핫윙, 해시 브라운으로 구성된 ‘복날 치킨 박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모든 피자를 오프라인 및 자사앱을 통해 주문 시 7000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피자 한 판당 1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고 초복인 20일까지 판매합니다. 중복이 시작되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 말복인 8월 6일부터 10일까지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삼계탕 신제품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습니다. 닭을 삶는 ‘자숙 공정’에 비비고만의 HMR 기술력을 적용, 식감과 육즙을 살렸으며 열처리 조건을 개선해 간편식 삼계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뼈 부스러짐’ 현상을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외식 삼계탕 평균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이마트 등에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올가홀푸드 오프라인 매장과 샵풀무원 올가 온라인몰에서 ‘초복맞이 건강 보양식 대전’을 전개합니다. 올가는 보양식 간편식 시장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기획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대표상품은 참 삼계탕과 참 녹두삼계탕입니다. 12시간 저온숙성 훈제오리, 잔가시를 제거한 품질인증 국산 순살 민어 등도 있습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와 폭염 예보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건강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올가가 선정한 보양식을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으로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고 든든한 집밥 한 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카카오페이와의 간편결제 사업 협력 논의를 중단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인 17일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각 사의 전략적 방향성 변화를 고려해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최근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올 초부터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쓱(SSG)페이 지분 매각·협업을 위해 협상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매물의 가치를 4000억원대로 평가했지만 카카오페이는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의 12조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임박한 가운데 유통업계 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이번 쿠폰은 식료품 등 필수 소비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 편의점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반면 대형마트는 코로나19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부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돼 매출 하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는 자구책으로 선제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 방어에 나섭니다. 대형마트 내 일부 테넌트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계 소비를 통한 반사 이익 효과도 노립니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에 따라 최대 55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입니다. 1차 신청 및 지급 기간은 7월 21일~9월 12일로 국민 1인당 15만~40만원을 지급합니다. 2차는 9월 22일~10월 31일로 전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한 다음달 소비쿠폰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내수 경기를 부양하고 침체된 소비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 사용처에서 빠진 업종들은 그 효과를 누리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번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면세점, 배달앱, 프렌차이즈 직영점 등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이미 정부의 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해 직격탄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1차 재난지원금이 2020년 3월 지급 결정 후 5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는데 같은해 5월과 6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7%, 7.4% 줄었습니다. 이듬해 9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명목으로 재차 지원이 이뤄졌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당시에는 소득 하위 80%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125만원(5인 가구)까지 지급됐습니다. 2021년 9월 대형마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3% 떨어졌고, 같은 해 11월에도 8.3% 감소했습니다. 백화점도 코로나가 성행하던 2020년 5월과 6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4%, 3.4% 감소하며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9, 10월에는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24.3%, 21.0% 급증하며 매출 회복에 성공했는데 이는 명품이 코로나 보복 소비 수요를 흡수하며 백화점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덕분입니다. 이번 지원금 역시 식품 및 생필품 구매에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이커머스에 맞서 그로서리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식품관 리뉴얼 등 식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마트로서는 뼈 아픈 상황입니다. 각 사는 휴가·방학 시즌과 초복 등 여름 행사에 맞춰 준비한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을 최대한 보전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 롯데와 신세계가 각각 ‘롯데온세상’, ‘쓱데이’ 행사를 진행했던 2021년 10월에는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하며 지원금 사용처 제외 이슈에도 일시적으로 매출을 방어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백화점 식품 매출은 1년 전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섭니다. 이들은 소비쿠폰 지급에 앞서 할인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3주간 농산물 할인 지원 행사 ‘농할’을 진행합니다. 자체 20% 할인에 농림축산식품부 20% 할인을 더해 정상가 대비 36%가량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초복 행사로는 오는 28일까지 간편식 삼계탕을 최대 67% 할인합니다. 이달 말까지 업계 최초로 '3병 2만원' 와인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합니다. 홈플러스는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NOW’을 개최하고 약 2만8000개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합니다.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전 채널이 총출동해 ‘홈플런딜’부터 신선식품 최대 반값, 1+1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마이홈플러스 맴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일까지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을 농할쿠폰 추가 할인을 더해 3000원대에 판매합니다. 롯데마트도 초복을 맞아 홈보양족을 위한 백숙용 닭과 간편 보양식에 대해 할인 행사를 전개합니다. 이달 20일까지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 등 PB(자체 브랜드) 삼계탕 3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2개 이상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팝니다. ‘복장어 초밥‘ 등 즉석 보양 식품 5종도 신규 출시해 선보이며 보양식에 곁들이는 ‘금산 세척인삼’ 등을 30% 할인합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코로나 때에 이어 이번에도 정부의 긴급 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된 점이 아쉽다"며 "코로나 확산 당시 대형마트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10~20% 정도 감소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다만 대형마트 안에서 안경점·미용실·약국·네일샵 등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테넌트는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그곳에 방문했다가 마트까지 연계 매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소비가 진작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대형마트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