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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처분 추가 제재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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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07, 2024, 17:11:12

대구지방환경청 수시 점검서 감지기 7기 켜지 않고 조업 적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최근 폐수 유출로 두 달간 조업정지 처분 확정판결을 받은 영풍 석포제련소가 또다시 10일 조업정지 처분을 추가로 받을 상황에 처했습니다. 

 

7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한 수시 점검에서 통합 허가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022년 석포제련소 공정 내 황산가스 감지기 11기에 대해 가스가 누출될 경우 조기 감지를 통한 사고 대응이 가능하도록 상시 정상 작동과 유지·관리를 통합하는 조건으로 허가를 내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일 실시한 점검에서 석포제련소는 감지기 7기의 경보 기능 스위치를 꺼놓은 상태로 조업했고, 이 중 1기는 황산가스 측정값을 표시하는 기판이 고장난 상태로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환경청은 환경부에 처분을 의뢰했으며, 환경부는 영풍 석포제련소의 소명 의견을 들은 후 허가 조건 2차 위반에 따른 조업 정지 10일 처분 여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낙동강 최상류인 경북 봉화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는 카드뮴 오염수를 낙동강에 불법으로 배출하는 등 각종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켜 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폐수를 무단 배출하다 적발돼 2개월 조업정지 처분을 받아 영풍이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2심에 이어 최근 대법원도 이를 기각해 2개월 조업정지 처분이 확정됐습니다. 

 

지역 환경단체에서는 영풍이 조업정지 이후 결국 석포제련소의 폐기물을 울산으로의 떠넘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석포제련소가 또 다시 조업정지 처분을 받으면 사실상 공장 문을 닫는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점에서 폐기물 처리는 존속을 위한 최우선 과제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과거 영풍이 고려아연 측에 석포제련소의 폐기물 처리를 대신해달라고 요구했던 적도 있는 만큼, 영풍이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자칫 고려아연의 울산공장으로 석포제련소의 폐기물을 옮길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오염물질 유출 사고 대응이 가능하도록 경보장치 상시 정상 작동 및 관리해야 할 영풍이 안일한 태도로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는 게 드러났다"며 "영풍이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같은 회사가 되기 때문에 한 공장의 폐기물을 다른 공장에서 처리하도록 하는 것 역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여기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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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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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KT&G, 영업익 2856억…전년비 20.7 ↑

[1분기 실적] KT&G, 영업익 2856억…전년비 20.7% ↑

2025.05.08 17:02:0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방경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911억원으로 15.4% 증가했습니다.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은 해외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매출·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습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도 53.9% 증가한 449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KT&G는 지난해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현지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준공했으며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릴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NGP사업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부문 매출은 1.9% 증가했습니다. 부동산사업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은 100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KT&G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신제품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T&G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과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해 발행주식총수 20% 이상을 소각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을 실행해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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