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신한금융의 혁신 의지와 스타트업의 눈부신 아이디어가 시너지를 이뤄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서울 삼성동 신한벤처투자 본사에서 열린 '신한 퓨처스랩' 신규선발 기업 웰컴데이 행사에 참석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신한 퓨처스랩은 스타트업 육성·상생 프로그램으로 올해 10년차를 맞았습니다. 그간 누적 투자금액 866억원, 협업 비즈니스 270여건, 예비유니콘 21개사 배출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신한금융은 올해 10기에서 ▲육성(맞춤 멘토링·네트워킹) ▲협업(그룹사와 협업·공동개발) 2개트랙으로 총 32개 스타트업을 선발했습니다. 특히 저출산과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을 펼칠 스타트업도 선발해 다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차별화했습니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그룹사 협업 비즈니스 개발 ▲입주공간 지원 ▲전용펀드 투자 ▲IR 참여 기회 ▲IPO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퓨처스랩은 올해부터 지역거점을 두고 운영해온 그룹 스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1일 대세 아이돌로 급부상 중인 라이즈(RIIZE)의 우리은행 첫 단독광고 '우리WON뱅킹' 편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광고에서 라이즈는 우리금융그룹 대표 캐릭터 '위비프렌즈'와 즐겁게 춤을 추며 '우리WON뱅킹'을 알리는 것으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공략합니다. 라이즈는 또 쇼핑, 맛집 투어, 휴식 등 일상에서 금융이 필요한 순간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우리WON뱅킹으로 누구나 원하는 금융생활을 모두 한번에 해결한다'는 메시지를 전파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세대 김희애, M세대와 X세대 아이유, 잘파세대 라이즈 등 전세대를 아우르는 '우리 금융생활의 A TO Z’ 캠페인을 통해 우리은행은 남녀노소 모두가 원하는 금융생활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하나금융은 우수한 청년창업가를 도와 지역특화된 건강한 기업과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영주 회장은 전날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본관에서 조명우 총장과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지역 거점대학과 연계해 청년창업가를 육성하는 전문교육을 제공하고 지역특화된 창업지원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 사회가치 창출 프로그램입니다. 2022년 5개권역 10개대학과 시작한 협업이 지난해 전국 30개교로 확대돼 누적 2050명의 예비청년사업가가 창업실무교육을 받았고 총 217개팀이 창업성공해 지역사회에 자리잡았습니다. 인하대와 협약을 통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3기 프로그램은 기존 예비창업가 육성과정은 물론 1·2기를 통해 창업 성공했거나 거점대학이 자체 프로그램으로 육성한 각 지역 초기창업가 스케일업(Scale-up) 단계까지 포함해 창업 생애주기별 지원을 확대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역 청년창업가 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KB 강점인 금융 영역뿐 아니라 비금융 영역과 신기술 영역에서도 스타트업과 적극 협력해 'KB스타터스'에서 많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지원 전담조직 'KB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전날 열린 기념행사에서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해 성장단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KB스타터스'를 운영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총 255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2100억원을 투자하고 KB금융 계열사와 312건의 협업을 하며 스타트업과 상생에 노력했습니다. 이날 센드버드(커뮤니케이션플랫폼), 에이젠글로벌(AI금융데이터), 트립비토즈(숙박예약플랫폼) 등 각 대표가 연사로 나서 KB금융과 함께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며 성장한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24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1분기(2568억원)보다 2.8%(73억원) 감소한 것입니다. BNK금융은 "전년동기대비 조정영업이익은 증가하고 판매관리비는 감소했지만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합니다. 이자부문이익(7400억원)과 수수료부문이익(683억원), 기타부문이익을 합산하는 조정영업이익은 8574억원으로 1년전(8391억원)에 비해 2.2% 늘었습니다. 대출채권 매각이익 중심으로 비이자이익도 92억원 증가했습니다. 판매관리비는 부산은행·경남은행 인건비 및 투자증권 성과급 감소로 3929억원에서 3801억원으로 128억원(3.3%) 줄어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311억원 늘었습니다.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해 충당금을 442억원 추가적립하면서 충당금전입액은 1249억원에서 1658억원으로 32.7%(409억원) 커졌습니다. BNK금융은 "대손비용이 전년대비 409억원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순이자마진(NIM)은 부산은행·경남은행의 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은행권 최초로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한국형녹색채권 1000억원을 발행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발행금리는 연 4.37%로 5년 중도상환 콜옵션이 부여됐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채권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발행금액의 3배에 달하는 3360억의 수요가 몰렸습니다. 성공적인 수요예측 결과 발행금리는 연 4.37%로 확정됐고 이날 국고금리가 3.49%로 결정됨에 따라 스프레드는 0.88%포인트(p)로 정해졌습니다. 부산은행의 이번 신종자본증권 스프레드 0.88%는 지방은행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직전 발행한 시중은행과 스프레드 차이가 0.03%에 불과해 자본시장에서 시중은행과 격차를 크게 좁힌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산은행은 인수단(한양·교보·하나·현대차증권)과 적극적인 소통에 기반해 은행권 최초로 신종자본증권을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발행하고 월이자 지급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폐기물처리시설·대기오염방지시설 등 환경개선시설자금 지원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김청호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은 "최근 중동발 전쟁 리스크로 환율이 급등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금액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29일 6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채권을 발행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글로벌채권은 3년만기 3억달러, 5년만기 3억달러로 구성된 듀얼트랜치(Dual-Tranche)로 발행됐습니다. 금리는 각각 동일만기 미국채 금리에 60bp(1bp=0.01%포인트), 65bp를 가산한 5.409%, 5.298%로 확정됐습니다. 총 150개 넘는 기관이 참여해 전체 발행금액(6억달러)의 5배 수준인 28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하고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한 금리 대비 3년 25bp, 5년 30bp를 축소했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글로벌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채권 발행이 가능했다"며 "연이은 글로벌 공모채권 발행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학자금대출 보유 청년을 위한 특화상품 개발에 나섭니다. 3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정상혁 은행장은 전날 본점에서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청년층 학자금 부담 경감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학자금 지원사업을 비롯해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청년층 지원 신사업 추진 등 청년층 대상 상생금융에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신한은행은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사업 일환으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보유 청년을 위해 지원금을 제공하는 특화상품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또 신용회복 중인 청년의 조기 대출상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추진합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들이 학자금 상환 부담을 빨리 덜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청년이 우리 사회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상혁 은행장은 올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시민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진심을 담은 상생금융을 실천하자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올초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7845억원으로 1년전(7233억원)보다 8.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직전인 지난해 4분기(5532억원)과 비교하면 41.8%(2313억원) 큰폭으로 늘었습니다.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711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3월말 현재 1.12%로 지난해말 대비 0.07%포인트(p) 높아졌습니다. 다만 대손충당금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42%p 감소한 0.39%를 기록했다고 기업은행은 설명합니다. 1분기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37조3000억원으로 작년말보다 3조5000억원(1.5%) 불었습니다. 시장점유율도 23.31%로 소폭 상승하며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지위를 공고히 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은행·사회의 가치를 함께 높여가는 가치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은 29일 양종희 회장이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양손을 흔드는 사진이나 영상과 함께 탈플라스틱 실천 각오를 밝히는 방식입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고 다음 주자로 KB국민은행 홍보모델 배우 이영애,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골프선수 이예원을 추천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챌린지 영상에서 "세상을 바꾸는 금융 KB금융그룹도 일상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한다"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일상속 작은 행동에 모든 국민이 적극 참여한다면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아이들 미래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금융은 사내카페에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제공하고 페트병 같은 재활용품을 반납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재활용품기기를 설치해 참여형 친환경활동은 물론 ESG경영가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소각폐기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자재 카드를 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지난 26일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에서 '2023 NH농협은행 여신연도대상' 우수직원 52명에 대한 시상식을 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농협은행은 매년 여신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직원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강릉교동지점 전지현 팀장이 차지했습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작년 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협은행을 위해 최선을 다한 수상자들에게 감사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도 조직 핵심인재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2년 추가로 광고모델 계약을 연장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유는 2022년부터 총 4년 계약을 이어가면서 우리금융과 함께 하는 첫 장기모델이 됐습니다. 아이유는 처음 선보인 캠페인부터 'I+YOU=우리'라는 콘셉트로 '우리'라는 브랜드와 돋보이는 연결성을 보여줬다고 우리금융은 평가합니다. 모델과 브랜드의 높은 연결성은 소비자 반응으로 이어져 올해 3월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금융그룹사 모델중 적합도·선호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이유는 우리은행 자산관리 전문브랜드 '투체어스(Two Chairs)' 서비스를 받고 있는 우리은행·우리카드 고객이기도 합니다. 최근 아이유는 'LA에서 동생 생일선물 사주기' 브이로그 영상에서 우리카드 프리미엄 카드 '투체어스'를 사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전 연령층에서 사랑과 신뢰를 받는 아이유 이미지가 고객 곁에 함께하고 싶은 '우리' 브랜드 이미지와 시너지를 발휘해 광고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아이유와 함께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고객이 기대하는 브랜드를 만들어온 만큼 올해 새로운 브랜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24일 두나무가 운영하는 비상장주식 거래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제휴해 비상장주식 시세조회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권에서 비상장주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케이뱅크가 처음입니다. 이 서비스로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케이뱅크 등 6900여개(일반투자자 거래종목 36개·전문투자자 거래종목 6900여개) 비상장주식 시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심종목을 등록하면 해당종목의 1~3개월간 거래시세와 전일 최고·최저가, 직전 1년간 최고·최저가, 예상시가총액 등 확인 가능합니다. 관심종목 알림받기 기능을 이용하면 관심종목 중 시세등락이 큰 종목에 대해 매일(오전 10시) 알림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규 상장 임박한 비상장주식은 '공모주메이트'와 연계해 종목 상세화면에서 청약일정을 조회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비상장주식을 실제 거래하기 위해선 증권플러스 비상장으로 별도 진입해 거래해야 합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주식계좌 개설, 앱내 주식투자, 공모주 청약정보 안내, 비상장주식 시세조회까지 주식투자 관련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이사 이은미)는 미 경제전문매체 포브스(Forbes) 주관 '더 월드 베스트 뱅크스 2024 (The World’s Best Banks 2024)'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포브스는 매년 나라별 최고 수준 은행을 선정하기 위해 글로벌 리서치사 스태티스타(Statista)와 함께 4만9000여명의 전세계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합니다. 올해는 33개 국가에서 4만9000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전세계 403개 주요은행을 평가했습니다. 평가항목은 전반적인 고객만족도와 지인에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 답하고 ▲신뢰성 ▲이용약관(수수료 및 금리 수준 등) ▲고객서비스 ▲디지털서비스 ▲금융 자문 등 5가지 항목을 묻습니다. 토스뱅크는 이중 4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디지털서비스로 은행 웹사이트와 앱 사용 용이성·직관성을 평가한 항목입니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한 3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 2년반 만에 1000만 고객을 돌파하는 도드라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지금이자받기, 먼저이자받는예금 등 기존 은행권 관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Be us for Earth!' 캠페인을 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는 5월24일까지 한달동안 본점·영업점·가정에서 나오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기부합니다. 본점에 충전선이나 보조배터리 등 소형 폐전기전자제품 수거함을 설치해 임직원 참여를 유도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사용기한이 지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254대, 업무용 전산기기 3106대, 업무용 가전제품 50대를 E-순환거버넌스에 기증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소나무 1503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210톤가량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할 것으로 우리은행은 기대합니다. 우리은행은 책상·서랍장 등 사용하지 않는 사무용가구도 수리해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운영하는 '자원다잇다'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에 무상기증합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자원을 가치있게 비우고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며 "일상에서 실천하는 소소한 자원순환활동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향한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