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2023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2조51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날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을 보면 그룹 당기순이익은 2022년 3조1417억원 대비 19.89%(6250억원) 감소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비용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비용을 반영하며 위기대응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374억원으로 2022년(9조8457억원)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이자이익은 8조7425억원으로 전년(8조6966억원)보다 0.5% 늘고 비이자이익은 1조948억원으로 전년(1조1491억원) 대비 4.7% 줄었습니다. 우리금융은 "조달비용 큰폭 증가로 연간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년비 3bp(1bp=0.01%p) 하락했음에도 신성장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세에 힘입어 이자이익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민생금융지원 수치가 반영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전년비 10%가량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수수료이익이 안정적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2023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63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전날 나온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을 보면 그룹 당기순이익은 2022년 7742억원 대비 18.6%(1439억원) 줄었습니다. 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0.3%(722억원) 감소한 6267억원입니다. 핵심계열사인 부산은행이 4558억원에서 3791억원으로 16.8%(767억원↓) 빠진 반면 경남은행은 2431억원에서 2476억원으로 1.9%(45억원↑) 늘었습니다. BNK금융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적 적립과 상생금융 관련 비용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합니다. 비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1430억원으로 전년(2173억원) 대비 34.2%(743억원) 쪼그라들었습니다. BNK캐피탈이 1710억원에서 1118억원으로 34.6%(592억원↓), BNK투자증권은 573억원에서 124억원으로 78.4%(449억원↓) 당기순이익이 큰 폭 감소했습니다. BNK저축은행(+69억원)과 BNK자산운용(+207억원)은 각각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BNK금융은 "비은행부문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국가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경영방향을 밝혔습니다. 4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 충북 충주연수원에서 '전국 영업점장 회의'가 열렸습니다. 지난해 12월 새로 출범한 벤처캐피탈 자회사 'IBK벤처투자'를 비롯해 그룹사 사장단과 국내외 영업점장 등 9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성태 은행장은 먼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지난해 금융권 최초 중기대출 잔액 230조원 달성에 대해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했습니다. 최우선 과제로는 '민생금융'을 지목했습니다. 은행권이 지난 연말 발표한 민생금융지원안은 1조5000억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환급(캐시백)을 골자로 합니다. 18개 시중·지방·인터넷은행이 갹출하는 방식으로 기업은행은 17만 4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1825억원의 대출이자 캐시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성태 은행장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지렛대로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마중물 역할을 확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모든 가치판단의 기준은 반드시 고객이어야 한다"고 그룹사 경영진에 당부했습니다. 4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고객중심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은 작은 부분도 고객은 중요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발생한 금융권 사건·사고를 재인식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습니다. 그룹사 CEO와 고객중심경영 유관부서 최고책임자 40여명이 참석해 소비자보호·내부통제·리스크관리·정보보호 등 영역별 핵심과제를 점검하고 사고예방을 다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적 요구와 트렌드 변화에 따라 사건·사고 또한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영진은 정해진 규제 준수뿐 아니라 사회적 흐름을 먼저 읽고 해석하는 전략 수립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023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3조45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는 4분기 실적 4737억원(2022년 4분기 7128억원 대비 33.5% 감소)을 포함한 수치입니다.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인 2022년 3조5706억원과 비교하면 3.3%(1190억원) 감소한 것입니다. 하나금융은 "비이자이익 확대와 대출 성장, 비용관리 등을 통한 견조한 이익창출에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IB자산 관련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 비용인식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부적으로 그룹의 연간 핵심이익은 이자이익(8조953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7961억원)을 합한 10조7493억원입니다. 1년 전보다 0.36%(387억원) 늘었습니다.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8631억원) 등을 포함한 비이자이익은 1조9070억원으로 65.3%(7531억원) 증가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운용리스·퇴직연금 등 축적형 수수료가 개선되고 금융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관련 매매평가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합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지난해 4분기 누적 3709억원 규모의 선제적 충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올해 중소기업에 3330억원 규모로 금융·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먼저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자금을 지난해 2조7000억원에서 올해 3조원으로 3000억원 늘립니다. 대기업에 수출용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이 대기업 신용도를 활용해 납품대금을 조기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상생금융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중소기업 금리인하 특별프로그램을 통한 이자감면 규모는 연간 최대 300억원으로 커집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8월 수출입은행이 기준금리 인상기조로 인한 중소기업 이자부담을 덜어주고자 도입했습니다. 중소기업 378개사에 최대 1.50%포인트(p) 금리우대가 적용돼 140억원의 이자를 감면받았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이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연장운영하고 지원대상도 기존 거래기업에서 신규 중소기업으로 확대합니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ESG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 30억원 규모로 심화컨설팅을 지원합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3-3-3상생금융' 방안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에 동참하기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이라며 "취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지속가능경영 실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블라인드 펀드 ESG투자 모범기준'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대상을 사전에 정해놓지 않고 투자금 유치 후 우량 투자대상이 확보되면 투자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이번 모범기준에 따라 KB금융은 정책-발굴-심사-관리-운영 등 5단계에 걸쳐 투자대상의 ESG경영 관련 정책, 이슈, 심사, 보고서, 사후관리를 종합평가하는 'ESG통합역량 체크리스트'도 신설했습니다. KB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 등 펀드 운용 계열사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산업·섹터별 투자 적격 대상을 선정합니다. KB국민은행·KB손해보험·KB라이프생명·KB캐피탈 등 투자 집행 계열사는 체크리스트에 따라 펀드운용사 ESG역량을 평가해 투자펀드를 결정합니다. 이렇게 되면 대상 기업의 ESG정책,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외부 전문평가기관의 ESG평가 등 ESG경영의 전반적인 활동이 투자유치에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고 KB금융은 설명합니다. KB금융 관계자는 "블라인드 펀드 ESG투자 모범기준은 건전한 자본시장을 조성하고 기업들의 ESG경영 확대에 밑거름 역할을 해 금융·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언제나 네가 원하던 세상/전부 이뤄줄께/달콤해 달콤해 달콤해 우리/we're gonna be your sweet friends(우리가 너의 달콤한 친구가 되어줄께)/꿀따러 가자 우리…."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 대표 캐릭터 '위비프렌즈(WIBEE FRIENDS)'가 케이팝(K-POP) 아이돌로 재탄생하며 신곡 '꿀 따러 가자' MV(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위비프렌즈는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컴백영상에서 쉬운 노랫말과 신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 귀여운 안무를 선보이며 신인 아이돌로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위비프렌즈는 누구보다 빠른 메인래퍼 '위비', 달달한 꿀보이스 메인보컬 '달보', 너의 마음을 가만두지 않을 메인댄서 '두지', 보고 또 봐도 예쁜 비주얼 담당 '봄봄', 세상 제일 말랑한 곰 서브댄서 '푸딩', 귀여운 서브보컬 쿠여미 '쿠' 이렇게 여섯멤버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중 위비는 우리은행이 2015년 금융권 최초로 론칭한 캐릭터입니다. 이듬해 나비·원숭이 등 일반에 친숙한 동물과 곤충을 의인화한 5개 캐릭터를 추가해 위비프렌즈를 완성했습니다. 2019년 활동 중단후 6년만인 올해 컴백하면서 각 캐릭터는 새단장했고 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올해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경쟁력을 토대로 시중은행 중 최대 당기순이익을 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조병규 은행장과 국내외 임원, 지점장급 직원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MOVE FIRST, MAKE FUTURE' 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사업계획과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 전략이 다뤄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은 '1등은행 DNA'를 다시 깨우고 선택과 집중의 영업전략을 통해 '2024년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핵심사업 집중, 미래금융 선도'를 올해 경영목표로 정하고, 6대 경영방향으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성 확보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IT 경쟁력 제고 ▲경영 체질 개선 ▲사회적 책임 강화를 내세웠습니다. 우리은행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금융 선도 은행'이라는 중장기 경영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한 기업금융명가 재건 조기완수, 지속가능한 개인금융 경쟁력 확보, 아시아 No.1 글로벌 금융사 도약 의지도 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은행·카드·증권·라이프·저축은행 등 5개 그룹사 앱 핵심기능을 결합한 슈퍼앱 '신한슈퍼SOL' 가입자가 300만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18일 '금융을 새롭게, 신한이 한다'는 콘셉트로 통합 출시 후 한달여 만입니다. 신한금융이 신한슈퍼SOL 이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신규가입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존 신한SOL뱅크 이용고객이 신한슈퍼SOL에서는 카드·증권·라이프 등 서비스(54%)를 은행서비스(46%)보다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신한슈퍼SOL 이용고객 중 43%가 2개 이상 그룹사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하나의 회사가 제공하는 것처럼 고객이 각 그룹사 서비스를 끊김없이 이용하는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신한슈퍼SOL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최근 출시한 '신한슈퍼SOL포인트적금' 같은 다양한 특화상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슈퍼SOL 관리와 함께 다양한 고객경험을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했다"며 "로그인·메인화면 이용시 속도개선, 피싱 방지 서비스 강화 등 고객 요청사항을 신속하게 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사업지원 전담창구로 '사우디데스크(Desk)'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기업의 사우디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지난해 기준 95억달러(한화 12조7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핵심 수주시장입니다.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을 골자로 하는 '사우디 비전(Vision) 2030' 프로젝트 관련 대형사업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기업 수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합니다. 수출입은행은 도급사업뿐 아니라 투자개발형·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사업발주가 예상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한국기업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선제적인 금융지원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합니다. 한국기업이 방산·발전소·플랜트·선박 등 대규모 해외사업 수주에 나설 때 발주자(외국기업·외국정부)는 사업재원이 필요해 한국기업에 금융주선까지 요청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공적수출신용기관(ECA)으로서 수출입은행의 선제적 금융지원이 해외사업 수주를 위한 선결조건인 셈입니다. 수출입은행은 현재까지 승인액 기준 사우디 396억달러, 아랍에미리트(UAE) 355억달러, 카타르 144억달러 등 중동지역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5일 대전시·대전도시공사와 '청년 신혼부부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이장우 대전시장,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대전 거주 청년 신혼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2억원의 전세자금대출을 지원합니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예탁금 이자 및 이차보전 지원예산을 통해 대출금리 2.25%포인트(p)를 감면합니다. 2억원 대출을 받으면 연간 450만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업은행은 추산합니다. 지원대상은 대전시에 주민등록돼 있는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신혼가구로 부부합산 연소득 9000만원 이하, 임차보증금 4억원 이하 주택 및 주거용오피스텔, 대전시 추천 및 보증기관(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서 발급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지역 청년 신혼가구의 초기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1년 주택시장을 뜨겁게 달군 '특례보금자리론'이 오는 29일 종료되고 바로 이튿날부터 '보금자리론'이 공급됩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집값 9억원 이하라면 소득 관계없이 최대 5억원을 4%대 고정금리로 대출해주는 정책상품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지만 동시에 공급액(44조원)이 목표액(39조6000억원)을 훌쩍 넘어서며 가계대출 폭증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0일 재출시되는 보금자리론은 연소득(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주택가격 6억원 이하 등 기존 조건을 적용합니다. 대출한도는 3억6000만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70% 입니다. 신혼부부는 연소득 8500만원 이하, 다자녀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8000만원(1자녀), 9000만원(2자녀), 1억원(3자녀)으로 완화합니다.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해선 소득제한을 없애고 주택가격도 9억원 이하로 기준을 낮췄습니다. 금리는 4.2~4.5%가 적용됩니다. 특례보금자리론(우대형)과 비교하면 0.3%포인트(p) 낮습니다. 취약부문에는 3%대 중반 금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우대금리 혜택을 확대합니다. 우대금리 최대 인하폭은 총 1.0%p까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오는 2월22일까지 '비상금대출'을 처음 받아 첫달 이자를 정상적으로 낸 고객에 해당 이자를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비상금대출 첫 고객 이자 캐시백 프로모션은 이자를 미납하거나 첫 한달치 이자를 내기 전 대출을 전액상환한 고객은 제외합니다. 또 프로모션은 상황에 따라 조기종료될 수도 있습니다. 비상금대출은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과 비교해 한도는 300만원으로 적지만 대출 문턱은 낮춘 상품입니다. 만 19세 이상 성인은 별도의 소득·재직 조건 없이도 SGI서울보증에서 보험증권 발급이 가능하면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비상금대출은 마이너스통장처럼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입·출금 가능하며 매달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내면 됩니다. 금리는 이날 기준 최저 연 5.63% 입니다. 대출기간은 1년으로 최대 5년까지 매년 연장가능합니다.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없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비상금대출은 급히 소액의 자금이 필요한 고객이 쉽고 편하게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이자부담 경감과 중·저신용 대출확대 등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4일 "농협금융의 지속경영을 위해 글로벌 부문에서도 ESG금융과 사업모델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에 시급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이날 10개국 21개 해외점포장과 글로벌 신년간담회를 하면서 "글로벌 선도 금융사들은 이미 ESG를 경영과 사업에 실질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본국과 해외점포의 유기적 협업으로 글로벌 'E(환경) 금융'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 회장은 전략적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적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됐다고 평가하면서 각 점포 운영체계 디지털화에 속도를 높이고 본국과 함께 AI 활용이 실사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직원 역량 강화와 관련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라고 해외점포장에 주문했습니다. 강도 높은 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강조됐습니다. 이 회장은 "최근 글로벌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날로 심화돼 선제적·시스템적·그물망식 리스크관리체계를 통해 사전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본국과 해외점포간 유기적 리스크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다양한 잠재위험에 미리 대비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농협금융 모든 해외점포장과 그룹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 및 계열 3사 기능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영 효율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밴드1(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이 신청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자입니다.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입니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됩니다. 이마트 측은 "수 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가 점포별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2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으나 469억원의 영업손실 을 내며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이 주 요인이었지만,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임원 교체에 이어 유통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상품 통합 소싱 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조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12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현황'을 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000억원입니다. 직전인 9월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은행(46조1000억원), 증권(7조8000억원)에서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보험은 43조3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조3000억원, 여신전문업권은 26조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9조6000억원), 상호금융(4조4000억원)에서도 3분기말 대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이 9월말(5.56%) 대비 1.38%p 오른 6.94%로 전업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은행(0.35%p↑)과 여신전문(0.21%p↑)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13.73%로 0.11%p 떨어졌고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2012년말 기준 금융권 평균 연체율이 13.62%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체율(2.70%)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미분양 규모도 작년말 현재 6만2000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9년 16만6000호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합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저축은행 업권 자본비율이 규제비율(7%, 자산규모 1조원 이상 8%)을 크게 웃도는 14.35%에 달한다며 PF대출 부실로 인한 위험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상사업장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 재구조화 유도 등 PF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금융업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첫 운행 노선인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되는 요금 구조로 설정했기에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구간 3450원 ▲성남∼동탄(22.1㎞) 구간 3950원이 됩니다. 국토부는 기존 전철이나 지하철보다 기본요금이 비싼 GTX 요금에 대한 각종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오는 5월 시행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할인 서비스입니다. K-패스에 따른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110원(30% 환급), 저소득층은 2070원(53.3% 환급)에 G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50%), 청소년(10%), 65세 이상(30%), 장애인·유공자(각 50%)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단, 이들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GTX는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준고속 열차이지만,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을 적용합니다.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동탄∼수서까지의 GTX 요금 4450원만 적용됩니다. GTX-A 열차는 우선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위치한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이유로 오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합니다. 또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됩니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가량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K-패스는 일종의 정기권 개념으로 매일 GTX를 이용하는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며 "각자의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