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상한가 행진을 멈춘 뒤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치열한 매매 공방이 펼쳐지며 장 초반 거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47분 기준 맥스트는 전일 대비 0.15% 오른 6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대 급등세로 출발한 주가는 이내 하락 전환해 장중 한때 4%대까지 내려가기도 하며 등락을 반복 중이다. 거래대금은 20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지난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맥스트는 공모가1만5000원의 두 배인 3만원으로 시작해 3거래일 연속 ‘따상상상’을 기록했다. 메타버스 열풍에 수혜 기대감이 커지며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앞서 맥스트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인 6762.75:1(균등배정 반영 경쟁률 3381.87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은 30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을 비롯해 생활숙박시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 등을 갖춘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의 하이엔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이 중 생활숙박시설은 지상 8~49층, 전용면적 165~198㎡ 총 162실 규모로 들어서며 이번 공급분은 전용면적 165~187㎡ 160실입니다. 타입별로는 ▲165㎡A 39실 ▲165㎡A-H 1실 ▲165㎡B 39실 ▲165㎡B-H 1실 ▲165㎡C 40실 ▲187㎡ 40실로 구성됩니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 단지 내 복합쇼핑몰에는 현대시티아울렛이 입점 예정이며 청주 최초 MX관을 갖춘 메가박스와 휴식·문화공간도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아울러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충북대학교병원, 하나병원, 청주현대병원, 가경동행정복지센터, 가경동우체국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북선 청주역과 KTX 오송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차량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청주IC,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30일 농심(대표 신동원·박준)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편안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이 오는 8월16일부터 라면 판가 평균 6.8% 인상을 공지했다”며 “마지막 판가를 인상한 시점이 2016년 12월인 것을 생각하면 약 5년만의 인상”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원맥·팜유 등 주요 원부재료 부담이 가중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상을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판가 인상으로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3.3%, 35.0%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전년 국내 높은 베이스 및 판가 인상 반영 시점을 감안해 별도 손익은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감익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4분기부터 판가 인상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내년까지 편안한 실적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농심의 글로벌 인지도가 확대되면서 수출 및 해외법인이 전년 동기 대비 순성장을 시현 중인 점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농심의 해외 비중은 2019년 30%에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30일 한화생명에 대해 2분기 이익이 566억원으로 컨센서스 624억원에는 못미쳤지만 당사 추정치 505억원은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2분기 이익은 위험손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급금 비용 감소로 보험손익이 우려보다 양호했고 주식, 해외증권, 부동산 등의 수익률이 양호하게 지속돼 투자손익도 견조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준비금 전입액은 증시 부진과 금리 하락으로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호조로 이를 상쇄했다”며 “하반기에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청구 감소가 예상돼 보험손익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지난해 3분기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연말 책임준비금전입액도 이전과 같이 급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유진투자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해 전 부문 높은 수익성과 높아진 밸류에이션 등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매출액이 예상했던 바와 같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부문별 매출총이익률은 주택 80.2%, 토목 86.7%, 플랜트 85.7%를 기록하며 전부문 모두 높은 수익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DL이앤씨는 올해 별도 기준 연간 2만세대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 7738세대를 착공했다”며 “회사 분할 후 단순 도급보다 복합개발 등 디벨로퍼 사업을 강화하려는 방침이며 올해 2만세대, 2022년 2만2000세대, 2023년에는 2만4000세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오랜만에 해외 플랜트 수주도 기대된다”며 “최근 러시아 등에서 화공 플랜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내 수주 성공 시 올해 목표한 1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30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2023년 실적 회복이 예상되지만 미리 투자하기엔 이르다는 이유에서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기존가는 4만6000원이었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085억원(+15.8%), 영업이익 600억원(+614.3%)을 기록해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590억원에 부합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보잉·에어버스의 인도대수 반등으로 점진적인 회복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2023년 영업이익은 3195억원(+74.2% YoY)을 예상했다. 2023년은 과거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6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 황 연구원은 “회복의 근거는 2021년 완제기 수주 반등, 점진적인 기체부품부문 정상화”라면서 “기체부품에서 보잉·에어버스 인도대수, 수주잔고 증가로 점진적인 회복이 담보돼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황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비율(PER)은 각각 25.3배 22.5배로 전망하며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피어 대비 부담스럽다고 판단했다. 그는 “실적 추정치 가정이 변하지 않는다면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키움증권은 30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6년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앞으로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세아베스틸의 2분기 실적은 연결 영업이익 939억원(+150%QoQ, +394%YoY)으로 6년만에 사상 최대치(기존 2Q15 803억원)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 영업이익은 601억원(+150%QoQ, +726%YoY)으로 이 역시 추정치 419억원과 컨센서스 483억원을 웃돌았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요호조를 바탕으로 특수강 판매량이 53만톤(+12%QoQ, +89%YoY)으로 2018년도 1분기 당시 54만톤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대형단조사업도 작년 말과 올해 초 구조 조정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도 판매호조와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스테인리스 제품 가격인상 효과로 영업이익은 350억원(+157%QoQ, +75%YoY)을 달성했다. 이는 9년만에 최고치다. 이 연구원은 “오는 5월부터 중국의 특수강 수출증치세 환급 폐지에 이어 조만간 수출세 부과가 전망된다”면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KT&G(사장 백복인)가 화장품‧뷰티 분야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2021 상상마당 코코챌린지(Korea Cosmetics Challenge)’ 공모전 시상식을 28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코코챌린지’ 공모전은 KT&G가 청년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상상마당의 문화예술 지원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화장품 전문기업인 ‘코스모코스’와 협업해 최종 선발팀의 사업 진행 전반을 지원합니다. 심사는 서류전형과 프레젠테이션 워크숍, 멘토링 캠프 등 3차에 걸쳐 공정하게 진행됐습니다. 최종 전형에는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진행된 ‘1page’ PT발표 ▲뷰티 유튜버의 심사 결과 각각 40% ▲온라인 투표 결과 20%가 반영됐습니다. 온라인 설문에는 약 4300명이 참여해 공모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최종 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요. 여드름‧모공케어 뷰티패드를 선보인 ‘더센트그린’ 팀과 오미자씨로 만든 고체 향수를 선보인 ‘시노파크’ 팀이 높은 점수를 얻어 최종팀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들은 총 5000만 원의 제품개발 비용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제공 받습니다. 또 인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코스피가 사흘 연속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는 29일 전 거래일 대비 0.18% 오른 3242.65에 마감했다. 지수는 0.36% 오른 3248.49에서 출발해 3250선을 찍기도 했지만 상승세를 일부 반납한 뒤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65억원, 17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2587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완화정책 기조 유지와 차이나 리스크 완화로 장 초반 3250선을 상회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선물 순매세가 축소돼 오전 상승폭을 반납했다”면서 “외국인 자금이 중화권 증시로 쏠려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대형 투자은행 고위 간부들과의 화상회의에서 규제의 목표는 사교육시장이며 다른 산업의 기업에 해를 끼칠 의도가 없다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이에 증권시장은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대형 IT 기업의 실적 호조에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오른…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는 펫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과 ‘액체생검을 활용한 반려동물 종양 바이오마커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랩지노믹스는 핏펫과 반려동물 종양 진단 및 의약품 개발을 위한 바이오 IT 융합 분야 공동 연구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액체생검을 활용한 분자진단은 혈액 및 타액 등을 통해 DNA를 분석하고 암과 같은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이다.해당 기술은 개복을 통한 조직검사보다 빠르고 간편하며, 조직검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종양 상태의 경우에도 진단이 가능해 국내외 의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진단기법이다. 반려동물의 경우 개체 특징상 개복이 어려운 경우도 많고, 노령화로 인한 암 발생률도 늘어나고 있는만큼 액체생검을 활용한 반려동물 분자진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랩지노믹스관계자는 “랩지노믹스의 유전자검사 서비스가 핏펫의 강력한 BT-ICT 헬스케어 플랫폼과 만나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대중화와 반려동물 암 진단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드림시큐리티가 한국은행의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모의실험 연구사업에 참가한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28일 한국은행과 본계약을 체결한 그라운드X의 협력파트너 일원으로서 전자지갑 및 키 관리 시스템 개발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드림시큐리티는 블록체인의 주요 핵심 기술 중에서도 하나인 DID(분산신원관리), 전자지갑 등의 연구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한국은행과 금융권, 가맹점과 고객의 전자지갑 및 키 관리 분야의 개발을 수행한다. 전자지갑은 CBDC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키 관리 시스템은 전자지갑에 보관된 각자의 개인키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백업과 복구를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20여년간 국내 최고의 PKI(공개키 기반구조)기반 암호 인증 기술을 축적해왔다. 2017년부터는 블록체인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드림시큐리티가 최초 참가한 사업은 2018년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의 제1금융권 블록체인 플랫폼인 ‘뱅크사인’ 구축 프로젝트이다. 이를 기점으로 드림시큐리티는 DID, 전자지갑 기술을 중심으로 지자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비즈니스 영역에서 블록체인 도입을 통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을…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피에이치씨(대표 최인환)가 2021년도 정보통신∙방송기술 국제공동연구 사업의 한-스페인 국제공동연구 참여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공동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며 한-스페인 간 정보통신∙방송 융합산업 핵심기술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융합연구개발 활성화, 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 및 정보통신∙방송 신시장 창출에 기여한다. 한국측 과제 수행 주관기관은 카이스트 대학교다. 참여기관은 피에이치씨와 순천향대학교이며 스페인측 과제 수행은 현지 AI 기업인 SYLtec가 주관하고 헬스케어 AI기업인 Connecthink가 참여한다. 한국측의 과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연구 개발로 개인 건강정보, 운동∙자세∙식습관, 주기적인 진단정보를 이용한 잠재적 질병 예측 및 개인 맞춤형 건강 솔루션 제공 등을 위한 플랫폼 개발로 연구개발기간은 3년 이내, 개발비는 연간 9억원 이내 규모로 지원될 예정이다. 피에이치씨는 이번 사업에서 데이터 수집 환경 구축 및 API개발 및 이용자의 생체 데이터 수집, 플랫폼 기반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사용성 및 접근성 평가∙개선 등을 담당한다. 헬스케어 분야…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가 아이들의 식사량·잔반량 급식 데이터 분석을 통한 영·유아 식생활 관리와 맞춤형 영양 상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8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개인별 급식 소비량과 잔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누비랩(대표 김대훈)과 지난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누비랩은 아이들이 식사 전 식판을 스캔해 음식의 종류와 양을 인식하는데요. 식사 후에는 실제 섭취한 음식량과 영양정보를 분석해 식생활 분석 기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CJ프레시웨이는 누비랩의 데이터마이닝 기술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유치원·어린이집에 원아들의 식생활 통계, 영양 가이드 등이 담긴 식생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됩니다. 분석 데이터 레포트는 시설·개인별로 구분돼 각 보육시설과 학부모에게 전달됩니다. 학부모들은 내 아이가 먹은 메뉴와 식사량, 영양소와 칼로리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편식·과식·부실급식 등 급식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보육시설에서는 잔반량 체크를 통한 효율적인 식자재 주문과 재고 관리로 낭비되는 식자재 비용을 최적화하고, 아이들에게…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티움바이오가 SK플라즈마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1시 38분 현재 티움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3.50% 오른 2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8%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티움바이오는 전날 SK디스커버리의 자회사인 SK플라즈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8%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300억원이다. 티움바이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SK플라즈마가 계획하는 NRDO 신사업을 위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공급 및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서비스 제공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티움바이오는 유전자재조합 제제 및 희귀난치질환 신약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유통업계 콜드체인(저온유통)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었습니다. 롯데슈퍼가 SSM(Super Supermarket) 최초로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한 에코박스를 도입합니다. 29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콜드체인 물류 운송 용기 스타트업인 에스랩아시아(S.Lab Asia)와 손잡고 ‘그리니 에코박스’ 업무 협약을 맺고 수산물 입고 과정에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30일에 에코박스 500개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콜드체인은 운송 과정에서 한 구간이라도 무너지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운송 단계에서 적정 온도를 지켜주는 포장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콜드체인 배송 과정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였던 포장재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보냉효과가 뛰어난 ‘스티로폼’입니다. 스티로폼은 생산 과정에서만 온실가스 2600만 톤이 배출됩니다. 사용 후에는 500년간 썩지 않는 쓰레기를 생성하는 환경오염의 주범입니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신선식품의 배송 물량이 증가하면서 스티로폼 사용량도 증가하게 됐는데요. 이에 따라 스티로폼의 대체 소재를 찾는 유통기업들의 친환경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상자 내부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