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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제로”...롯데슈퍼, 저온유통 물류 에코박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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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9, 2021, 11:07:42

SSM 최초 스티로폼 대체한 콜드체인 에코박스 도입..‘그리니 에코박스’
단열성능 우수·보냉제 사용량 절감·재사용으로 연간 스티로폼 22톤 절감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유통업계 콜드체인(저온유통)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었습니다. 롯데슈퍼가 SSM(Super Supermarket) 최초로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한 에코박스를 도입합니다.

 

29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콜드체인 물류 운송 용기 스타트업인 에스랩아시아(S.Lab Asia)와 손잡고 ‘그리니 에코박스’ 업무 협약을 맺고 수산물 입고 과정에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30일에 에코박스 500개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콜드체인은 운송 과정에서 한 구간이라도 무너지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운송 단계에서 적정 온도를 지켜주는 포장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콜드체인 배송 과정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였던 포장재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보냉효과가 뛰어난 ‘스티로폼’입니다.

 

스티로폼은 생산 과정에서만 온실가스 2600만 톤이 배출됩니다. 사용 후에는 500년간 썩지 않는 쓰레기를 생성하는 환경오염의 주범입니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신선식품의 배송 물량이 증가하면서 스티로폼 사용량도 증가하게 됐는데요. 이에 따라 스티로폼의 대체 소재를 찾는 유통기업들의 친환경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상자 내부에 특수 원단으로 단열 처리를 한 ‘그리니 에코박스’는 스티로폼에 비해 단열 성능이 우수해 신선도 유지 효과가 높습니다. 얼음팩과 드라이 아이스 등 보냉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살균 세척을 통한 재사용이 가능해 스티로폼 박스보다 위생적이고 파손되지 않는 한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콜드체인 에코 박스입니다.

 

이처럼 롯데슈퍼가 전국 각지에서 수산물을 공급받는 스티로폼 박스를 ‘그리니 에코박스’로 교체 시 연간 스티로폼 소비량을 22톤 절감할 수 있는데요. 납품 파트너사가 스티로폼을 구매하는 데 드는 연간 구매비용도 약 2억원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롯데슈퍼는 ‘그리니 에코박스’ 시범 운영 이후 ‘롯데상사’ 외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조개류 ▲전복류 ▲간편수산물 등의 수산 상품 물류 배송에 해당 박스를 적용해 스티로폼 사용률을 점차 줄여 나갈 예정입니다.

 

강호진 롯데슈퍼 신선부문장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다”며, “친환경 콜드체인 박스 도입을 통해 수산물 배송에 사용된 스티로폼을 제로 수준으로 만들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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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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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필수 코스된 K-편의점…외국인 고객 모시기 총력전

한국 관광 필수 코스된 K-편의점…외국인 고객 모시기 총력전

2025.09.22 18:01:4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음악, 영화 등 글로벌 K콘텐츠 확산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K-편의점이 '방한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뛰어난 접근성과 트렌디한 상품 등을 앞세운 편의점이 한국인처럼 먹고 즐기고 체험하고 싶어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이달 29일 예정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무비자 입국은 소비 침체 및 경쟁 격화로 성장 둔화 흐름에 직면한 편의점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편의점들은 인기 K-콘텐츠 연계 상품을 늘리는 한편 외국인 맞춤형 인프라를 강화하며 손님 모시기에 화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이나 외국인 거주율이 높은 점포 중심으로 환전, 환급, 통역 등 외국인 특화 금융 서비스 향상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다양한 결제 수단 확보와 특화 매장 등도 외국인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힙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외국인 고객이 결제 시 부가세를 일부 환급하는 ‘텍스 리펀드’ 서비스 제공 점포 수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달러, 유로, 엔화 등 15종의 외국 화폐를 원화로 환전할 수 ‘무인 환전 키오스크’도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명동 등을 위주로 운영 중입니다. 올해는 업계 최초로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3월 명동, 홍대, 인천공항 등 직영점 5곳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62개 점포로 확대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중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체코어, 힌디어, 스와힐리어까지 총 38가지 언어 통역이 가능합니다. 서울 명동에는 K푸드 특화 편의점(명동역점)을 열고 40여종의 라면 진열대, 즉석 라면 조리기가 있는 라면라이브러리, 타투 키오스크 등을 설치해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CU의 전년 대비 해외 결제 수단 이용 건수는 2023년 152%, 지난해 177%, 올해(1~8월) 69%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2023년부터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운영 중입니다. 15개국 통화의 원화 환전과 4개국 통화로의 원화 환전을 지원하며 시중 은행에서 환전이 어려운 외화 동전까지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달러, 엔화, 위안화 등 4종 외화 지폐로 결제 가능한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이에 앞선 2016년부터는 매장 POS에 연동된 여권리더기를 통해 부가세를 현장에서 자동으로 제외해주는 부가세 즉시 환급(텍스 리펀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 명동 등 관광객이 집중되는 1000여개 매장에서 운영 중입니다. 외국인이 실물 여권 없이 트립패스 앱의 모바일 여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무인 환전 서비스도 도입했습니다. 지난달부터 한글 게임 플레이북 야호와 손잡고 ‘K-편의점 가이드북’을 제작해 20여 점포에 무료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해외 관광객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GS25가 알리페이·위챗페이·유니온페이 등 외국인 간편결제 서비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1~8월) 매출은 2023년 같은 기간보다 31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븐일레븐 역시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도입한 즉시 세금 환급 서비스를 비롯해 올해 8월에는 외국인 유입이 많은 도심 상권 중심으로 무인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했습니다. 특히, 이달 말 유커 무비자에 발맞춰 롯데면세점, 중국인 이용률이 높은 간편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와 협업해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중국인 관광객을 직접 겨냥합니다. 세븐일레븐은 차세대 가맹모델 ‘뉴웨이브’를 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외국인 수요가 높은 상권인 종로재동점, 종각점 등에서 관광객 대상 특별 관광용품 매대를 운영하며 한국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활용한 열쇠고리 등 굿즈 판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점포 내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기재된 가격 태그와 포스터도 확대 중입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1~7월) 방한 외국 관광객은 약 1056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07%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는 이번 유커 무비자 입국이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과 겹치는 만큼 연말까지 외국인 매출 증가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마트24는 결제 수단 확대로 중국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알리페이, 알리페이 플러스,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운영 중이며 비자, 마스터, 아멕스, JCB 등 국제 카드사 제휴 카드 결제도 지원합니다. 관광지 중심 점포 3곳에서는 외화 환전, 시내환급, 해외송금이 가능한 디지털 AT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디펙코리아컨소시엄과 협업해 선불카드 발급, 충전이 가능한 DTK 카드 서비스도 판매합니다. 외국 관광객은 디지털 ATM에서 선불카드인 DTK 카드를 구매한 후 15종의 이화로 충전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원화 환전돼 카드에 충전됩니다. 이마트24 외국인 결제액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7% 신장했고 올해(1~8월)도 40% 증가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늘어나고 SNS를 통한 바이럴로 편의점이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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