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시예저치앙 ABL생명 사장은 지난 22일 올해 첫 영업현장 순방지로 대구지역단을 찾아 FC와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어 대구지역 코로나19 국가지정 전담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서영성 병원장을 초청해 ‘동심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들었습니다. ABL생명은 올해 사내 슬로건으로 ‘하나의 목표와 비전을 갖고 마음을 모으고 협력하자’는 뜻의 ‘동심협력(同心協力)’을 선정하고 저금리 기조와 저성장,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협력으로 이겨내기 위한 ‘동심협력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ABL생명의 올해 5월 기준 13회차 설계사 정착률은 57.5%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며 종신·보장성 상품 판매 비중은 73.8%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 회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1분기 기준 25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ABL생명은 대구지역의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월 24일부터 2주간 고객과 FC, 직원 보호를 위해 대구지역단 산하 지점과 고객센터를 폐쇄한 바 있습니다. 대구지역단은 사무실을 사용할 수 없는 어려운 상…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DB손해보험(사장 김정남)의 사이버마케팅(CM) 채널인 DB손해보험 다이렉트는 23일 새로운 자동차보험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광고는 지난 3년간 DB손보와 인연을 맺은 가수 겸 배우 임윤아와 새로운 모델 개그맨 문세윤이 합을 맞춰 촬영했습니다. 광고는 단순히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장점을 나열하기 보다는 카카오톡을 통해 다른 다이렉트보다 더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사실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가입했다는 문세윤과 임윤아가 “카톡으로? 그럼 DB다이렉트겠네”, “당연하지, DB는 원래 쉬워” 등의 대화를 통해 ‘DB는 빠르고 쉽다’는 이미지를 전합니다. DB다이렉트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이렉트 톡’을 론칭했습니다.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 갱신, 긴급 출동 등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이 DB다이렉트의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DB다이렉트의 새 광고는 23일부터 TV를 중심으로 온라인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방영됩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할인 혜택 구조를 매달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KB국민 이지올(Easy all) 티타늄 카드’와 ‘KB국민 이지올(Easy all) 카드’를 선보였다. 23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지올 카드는 ▲음식 ▲의료 ▲관리비·공과금 ▲마트 ▲이동통신 ▲온라인쇼핑 ▲대중교통 ▲편의점 ▲커피 ▲배달앱 ▲패스트푸드 등 20개 영역에서 카드 소지자가 원하는 할인 영역과 한도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선택한 영역에서 결제 시 3~10% 할인을 제공하며 할인 한도는 이지올 티타늄의 경우 월 1만 6000원~4만 8000원이며 이지올 카드는 월 1만 2000원~3만 6000원이다. 혜택 설계가 번거로운 고객을 위한 ‘자동 할인 모드’도 있다. 이 기능은 고객의 카드 이용 내역을 분석해 매월 카드 이용이 많은 4~12개 영역을 자동으로 선정해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지올 티타늄 카드의 연회비는 3만원이며 이지올 카드는 2만원이다. 단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받으면 연회비가 각각 6000원씩 줄어든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 상품은 한 장의 카드로 원하는…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오렌지라이프(사장 정문국)가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 최고등급인 ‘AAA’를 2년 연속 획득했습니다. 23일 오렌지라이프에 따르면 이번 평가결과는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보장성 보험 중심의 수익구조에 따른 것입니다. 나신평은 보고서에서 보험영업 부문의 우수한 이익창출력과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시장변동에도 장기간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나신평은 또 신한금융그룹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룹 내 보험업의 전략적 중요성이 상당해졌고 유사시 계열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나신평은 신용평가서에서 “장기간 흑자기조, 우수한 보험 포트폴리오 구조, 적절한 자본관리능력 등을 바탕으로 오렌지라이프는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新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한 ‘Digilog’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달 초에 발표한 ‘신한 N.E.O. Project’의 3대 핵심 방향 중 하나입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8일 포스트 코로나시대 국가 경제 新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N.E.O. Project’를 발표했습니다. 이어 17일 열린 그룹경영회의에서 디지털 금융 선도를 위한 Digilog 4대 핵심 구동체 구축 사업 추진을 심의했습니다. 먼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맞춰 그룹의 주요 디지털 사업 아젠다를 논의하고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Digilog 위원회’를 신설키로 했습니다. 조용병 회장을 위원장으로 7개 그룹사 CEO(신한은행,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 DS, AI)들이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이어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제도’에 참여하는 그룹사를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합니다. 이 제도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5개 핵심기술과 新사업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그룹 디지털 리더십의 핵심입니다. 올해 3월부터 신한은행, 카드, 금…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카드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합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가 동행세일에 함께하며 소비 붐 조성을 위해 72건의 행사를 진행합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대형 유통업체와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소비 촉진행사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열립니다. 행사는 크게 ▲대중소 상생 분야 ▲온라인 행사 분야 ▲외식·여행 분야로 나뉩니다. 대중소 상생 분야에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전자제품매장 이용 시 할인, 캐시백, 무이자할부 기간 확대 등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농축수산물 매장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온라인 행사 분야에서는 중소상공인의 판로 제공과 할인 기획전 등이 열립니다. 우리카드의 경우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위비마켓’을 열어 혁신성장기업 제품의 판로를 지원합니다. NH농협카드와 하나카드는 온라인쇼핑업체와 손잡고 낮은 가격에 지역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자리를 열 계획입니다. 외식·여행 행사 분야에서는 대부분의 카드사가 숙박업 예약 시 무이자할부, 할인, 캐시백 등을 제공합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이 전국 7개 지역본부에 ‘소비자보호센터’를 개설하고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에 나섭니다. 22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기존에 각 영업본부에서 민원처리 담당제로 운영됐던 조직을 소비자보호센터로 전환하고 센터장 직책은 부서장급으로 승격합니다. 또 민원 해결에 중심을 뒀던 사후관리 방식에서 고객 불만 발생 전 예방관리와 초기 대응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아울러 비대면 트렌드 등으로 소외된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대면 응대를 확대합니다. 이를 위해 고객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고객 점접에 있는 영업현장 관리자의 성과평가 기준도 개선합니다. 앞으로는 재무설계사(FP)뿐만 아니라 담당 지점장도 직접 고객을 대면해 응대하도록 해 신계약 모집 관련 민원 대면율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용성 소비자보호실장은 “소비자 보호는 조직문화로 내재화돼야 할 만큼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소비자보호센터 개설을 계기로 영업현장에서부터 고객 불만을 사전 대응함은 물론 전사적으로 소비자 보호를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지난 5월 선보인 ‘디지털 쉽게명’ 광고 캠페인이 공개 42일 만에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서(SNS) 조회수 5000만회를 돌파했습니다. 22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같은 흥행에 배경에는 일반인들의 디지털 경험을 사실감있게 그려내고 디지털 채널에 적합하게 광고 소재를 ▲풀 버전 ▲30초 버전 ▲6초 버전 등으로 다양하게 제작한 점이 주효했습니다. 광고는 ▲디지털을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쉬운 서비스’편 ▲스타트업 등 누구나 꿈꿀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말한 ‘퓨처나인’편 ▲고객에게 최적화되고 개인화된 디지털 상품을 만들겠다는 진정성을 이야기한 ‘이지 시리즈’편 등으로 나눠 제작됐습니다. 캠페인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접할 수 있으며 특히 유튜브 채널에서는 촬영 현장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메이킹 영상과 NG영상도 즐길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SNS 조회수 5000만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들과 디지털 채널에서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이 전국 45개 노인복지관에 소속돼 있는 1880명 독거어르신에게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22일 신한생명에 따르면 지난 17일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1억원을 전달한 이후 각 복지관과 일정을 맞춰 어르신 가정에 물품 키트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덴탈마스크와 손 세정제로 구성된 물품 키트를 마련했습니다. 이외에 여름이불, 베개, 쌀, 곰탕, 김 등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도 함께 전했습니다. 또 각 물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하락 등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구입해 지역사회 안에서의 상생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신한카드는 전했습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홀로 외로움을 견디는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인하여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후원을 준비했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가 소비기반 종합자산 관리서비스 ‘신한 마이리포트’ 이용고객 100만을 기념해 ‘슬기로운 신한카드 소비생활’ 이벤트를 엽니다. 신한 마이리포트는 고객의 모든 금융거래 이용 내역을 분석해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제안하는 서비스입니다. 22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6일 동안 진행됩니다. 신한카드는 최대 13만명의 고객에게 아이패드와 애플 아이팟, 스타벅스 쿠폰, 마이신한포인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페이판 앱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신한 마이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카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객의 편익 증대와 금융산업 생태계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금융당국이 내년에 재무제표를 심사할 때 기업과 외부감사기관이 자산 가치를 과대평가하지 않는지를 중점 점검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도 재무제표 심사 시에 중점 점검할 4가지 회계이슈’를 21일 발표했습니다. 금감원이 선정한 회계이슈는 ▲재고자산 회계처리 적정성 ▲무형자산 회계처리 적정성 ▲국외매출 회계처리 적정성 ▲이연법인세 회계처리 적정성 등입니다. 우선 금감원은 재고자산 가치가 올바르게 산정됐는지를 들여다봅니다. 경기 악화로 기업들이 자산을 부풀리는 행동을 보일 만한 유인이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전자 부품이나 자동차 등 시간이 지나면서 재고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업종이 대상입니다. 아울러 금감원은 무형자산 인식·평가 시 자의적인 판단이 개입될 우려가 큰 지적재산권이나 저작권 등도 점검합니다. 다만 영업권과 개발비의 경우 수차례 감리가 이뤄져 내년에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국외 매출이 상대적으로 큰 기업들도 모니터링 대상에 들어갑니다. 금감원은 특히 이들의 내부 거래에 집중합니다. 해외에 위치를 둔 계열사와의 거래를 연결재무제표에 매출액으…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갑)은 지난 18일 보증연계투자방식의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신용보증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보증연계투자는 신용보증기금이 높은 성장 가능성에 비해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그러나 현행법은 보증연계투자 방식을 주식,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로만 제한하고 있습니다. 유 의원은 “이는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뿐 아니라 민간과의 공동투자에도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특히 이미 상장을 마쳤거나 목전에 둔 기업들만 보증연계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만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가치의 변동폭이 커진 상황인 만큼 ‘될성 부른 떡잎’에 대한 조기 지원과 투자가 우리 경제 성장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유 의원의 판단입니다. 이에 유 의원은 기존의 보증연계투자방식과 함께 다양한 투자방식을 운용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규정을 법률에 명시하고, 그 구체적인…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이 농약음독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실시합니다. 19일 생명보험재단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오는 26일 전라북도 정읍에서의 현판식과 사업 설명회와 동시에 시작됩니다. 생명보험재단은 이를 통해 8월 말까지 7개 광역, 19개 시군에 농약안전보관함 8300개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생명보험재단은 또 전국 농촌 지역에 정신건강 의료비도 지원합니다. 특히 전국 시군구 중 농가가 가장 많은 제주시를 신규 보급지로 추가해 농약안전보관함 300개를 전달할 방침입니다. 이종서 이사장은 “노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자 10년째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외로움, 우울증 등 농촌 지역 주민들의 심리치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NH농협생명(대표 홍재은)이 2대 질병을 보장하는 온라인 상품인 ‘NH온라인뇌심장튼튼보험’을 선보였다. 19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고액 치료비가 드는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만 보장해 가입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험기간 중 뇌출혈이나 급성심근경색증을 진단받을 경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납입 기간은 10년·20년·30년이며 보험기간은 80세와 100세 중 고를 수 있다. 가입연령은 최소 20세부터 최대 60세다. 보험가입금액은 500만원 단위로 500만~2000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출시 기념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상품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월 보험료에 따라 신세계 상품권 1만원~3만원권을 제공한다. 홍재은 대표는 “비대면 소비 추세에 맞춰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2대 질병 보장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하나생명(사장 김인석)이 필요한 보장만 선택해 직접 설계하는 ‘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을 선보였다. 19일 하나생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담도·담낭암 ▲췌장암 ▲남성특정암 ▲여성특장암 ▲소액암 중 원하는 보장만 골라 가입하는 모바일 방카 조립형 상품이다. 선택한 암으로 진단받았을 때 진단 자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단 소액암은 200만원이다. 선택하지 않은 암으로 진단받았을 시에는 보험료가 모두 면제돼 납입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발병 비율이 높은 유방암과 여성생식기암, 남성생식기암도 일반암과 동일한 금액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은 20세부터 60세까지 가능하며 보장기간은 10년·20년이다. 연납과 일시납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비갱신형 상품이다. 가입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할 수 있다. 김인석 사장은 “암 진단 자금은 물론 각자의 생활 습관에 맞춰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