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총 8종의 5G 요금제 라인업을 완성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2일 단말기 케어에 특화된 신규 5G 요금제 ‘5G 플래티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반기 프리미엄 및 중저가 5G폰이 연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번 요금제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5G 플래티넘’은 월 10만원대(10만 5000원, VAT포함)에 데이터 300GB(소진 후 10Mbps 속도제어)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다. 가족형 요금제(5G 슈퍼 플래티넘)가 필요 없는 대용량 데이터 이용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선택약정 할인 적용가는 월 7만 8750원(VAT 포함)이며, 올 연말까지 가입 시 24개월간 데이터 무제한 프로모션을 받을 수 있다. 음성·문자는 기본 제공, 테더링·쉐어링 데이터는 월 100GB를 서비스한다. 가족간 데이터 주고받기는 5G·LTE 상관 없이 월 4GB까지 가능하며, 세컨드 디바이스 월정액은 2회선까지 제공한다. 이번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단말기 케어를 위한 다채로운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가입자들은 ▲분실·파손보험료 할인(10월 말까지 가입 시, 매달 38…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서비스(대표이사 심원환)가 여름 피서철을 맞아 8월 1일부터 3일까지 주요 피서지인 낙산해수욕장과 경포대에서 ‘찾아가는 휴대폰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찾아가는 휴대폰 점검 서비스’는 휴대폰 점검 장비가 탑재된 이동버스를 고객이 있는 곳으로 파견해 휴대폰을 점검해주는 제도다. 주로 수해 등 재난 발생지역, 낙도·오지, 비영리 복지단체 등에 이동버스를 파견하고 있다. 여기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휴대폰 침수가 많이 발생하는 주요 피서지에 이동버스를 파견해 피서객들의 휴대폰 점검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다. 이번 행사기간 ‘찾아가는 휴대폰 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면 침수 휴대폰 세척과 건조, 휴대폰 고장 점검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기지국 장비(DU) 개선으로 커버리지 확보에 속도를 낸다. LG유플러스는 기존보다 2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대용량 5G DU(Digital Unit)을 개발해 상용망 적용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 기지국 장비는 스마트폰과 무선 신호를 주고받는 AAU(Active Antena Unit)으로 들어온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해 코어장비에 전달한다. 대용량 5G DU는 기존보다 AAU 수용 용량을 2배로 늘린다. DU에 연결되는 AAU가 18개에서 36개로 늘어난다. 가입자 트래픽 처리 용량도 20Gbps에서 50Gbps로 2.5배 늘어난다. 36개 AAU가 연결되는 대용량 5G DU가 상용망에 적용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DU를 설계할 때 집적도를 높이고 장비를 경량화했다. 이에 따라 AAU 수용 용량은 두 배 늘어났지만 크기는 기존 장비와 동일하다. 국사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전력 사용량도 개선됐다. 기존에 36개 AAU를 수용하려면 DU 2대가 필요했다. 이때 DU당 전력은 1.33kW가 필요해 총 2.66kW가 소모됐다. 신규 장비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국내 최초 인공지능(AI) 보건소가 탄생한다. 폐질환을 판독하는 엑스레이에 AI를 접목해 진단 정확도를 94%까지 높인다. 진단하는 질병은 폐결절로 시작해 늘려나간다. LG CNS가 민간 클라우드 기반 AI 의료영상 분석 보조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부문 클라우드 선도 프로젝트 일환인 이 사업은 서울 은평구 보건소에서 진행된다. 다음 달 말부터 내년까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핵심은 클라우드 기반 AI 엔진을 보건소에 설치하는 것이다. 보건소 주 업무 중 하나인 엑스레이 진단을 효율화할 수 있다. 영상 판독 결과까지 걸리는 시간이 20초로 짧고 질병 판독 정확도가 94% 수준이다. 보건소에서 엑스레이를 찍으면 영상정보가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로 전송된다. 이 정보는 게이트웨이에서 비식별화되므로 개인정보가 보호된다. 사진을 받은 클라우드 기반 AI 엔진이 폐질환 여부를 분석하게 된다. 판독하는 질환은 폐결절이다. 올해 안으로 결핵, 기흉, 폐렴 등으로 진단 질환을 늘릴 계획이다. 판독 서비스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요리해서 먹으며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 어떠세요?” LG전자가 최근 캐나다 유명 셰프 안나 올슨(Anna Olson)과 함께 LG 프로베이크 컨벡션 오븐(Probake Convection® Oven)을 이용해 추억의 음식을 만드는 ‘키친 메모리 레스큐(Kitchen Memory Rescue)’ 캠페인을 1일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배달음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착안, 고객들이 주방가전을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요리해서 먹으며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자는 취지다. 시장조사업체 앵거스리드글로벌(Angus Reid Global)과 댈하우지대학교(Dalhousie University)가 지난 5월 캐나다 고객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29%가 우버 이츠(Uber Eats)나 푸도라(Foodora)와 같은 배달 앱(App)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LG전자와 안나 올슨은 추억의 음식을 만들어달라며 LG전자 캐나다법인 SNS 계정으로 보낸 고객들의 사연을 받고 LG 프로베이크 컨벡션 오븐을 사용해 사연 속 음식을 그대로 재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S6’를 공개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탭 S6’는 10.5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S펜’과 삼성 노트로 태블릿 사용성 극대화, 듀얼 카메라와 온 스크린 지문인식 지원으로 전에 없던 편리한 사용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오늘날 소비자들은 업무나 학습 같은 생산적인 활동과 창의적인 활동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다”며 “혁신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탭 S6는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모바일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층 업그레이드된 ‘S펜’, 삼성 노트로 태블릿 사용성 극대화 ‘갤럭시 탭 S6’는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원격으로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는 S펜 에어 액션 (S Pen Air actions)을 처음으로 지원한다. 사용자가 태블릿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S펜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어도 가능하다. 또한, S펜으로 작성한 손글씨를 손쉽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전자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V50씽큐의 깜짝 인기에 전용 액세서리인 듀얼 스크린 무상 증정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했다. 올 하반기 5G 스마트폰 출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쟁업체 제품이 출시되기 전 5G 고객을 공격적으로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그 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V50씽큐 듀얼 스크린의 공급이 지연된다는 지적이 여러차례 제기돼 왔다. 단말기 개통 이후 2~3개월 가량 기다려야 듀얼 스크린을 받는 일이 생긴 것이다. 듀얼 스크린 공급 지연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이벤트 효과가 반감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LG 듀얼 스크린 공급 지연으로 ‘물은 들어오는데 노를 못 젓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LG전자는 31일 듀얼 스크린 무상 증정 기간을 기존 이달 말에서 8월 말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에 연결해 화면 두 개를 활용하도록 만든 탈착식 OLED(올레드) 디스플레이다. 출고가 21만 9000원으로 원래 유료지만, LG전자는 홍보 차원에서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증정 기간 연장에도 듀얼 스크린 배송
LG전자가 LG V50 ThinQ의 전용 액세서리인 LG 듀얼 스크린의 무상 증정 기간을 한 달 연장한다. LG전자는 LG V50 ThinQ 구매 고객들에게 7월 말까지 예정이던 LG 듀얼 스크린 무상 증정 프로모션을 한 달 늘려 8월 말까지 진행한다. LG 듀얼 스크린의 사용 편의성을 보다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LG 듀얼 스크린의 출고가는 21만 9000원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 LG V50 ThinQ와 LG 듀얼 스크린을 출시한 후, 고객 체험 마케팅에 집중해 왔다.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4일까지 전국 주요 LG 베스트샵과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모바일 게임대회를 실시한 데 이어 지난 20, 21일에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LG V50 ThinQ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양일간 약 7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LG 듀얼 스크린’은 고객이 원할 때만 2개의 화면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탈착식 올레드 디스플레이다. 2개 화면을 연동해 각각 게임 패드와 게임 화면으로 나누어 쓸 수도 있어 게임 몰입감이 극대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애플리 미·중 무역전쟁과 스마트폰 시장 침체라는 악조건에도 매출이 증가했다. 아이폰 비중을 줄이고, 서비스 부문을 확장하는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30일(현지 시각) 올해 2분기 매출액 53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한 수치이며 사상 최대 2분기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15억 달러로 지난해 2분기보다 8.4% 감소했다. 아이폰 판매량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2분기 아이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줄어든 259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48%로,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는 최근 전략에 따라 서비스 부문과 웨어러블 기기 부문 매출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애플 서비스 사업은 2분기 115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2.6% 성장했다.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부문은 55억 달러로 48%라는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어서 애플 PC 브랜드 맥 부문은 58억 달러, 아이패드 부문은 5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올해 상반기(1분기·2분기) 가전제품 부문 매출에서 미국 ‘월풀’(Whirlpool)을 제치고 상반기 생활가전 사업 1위 기업이 됐다.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군과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등 ‘신가전’이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 30일 올해 2분기 매출 15조 6292억 원, 영업이익 652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4.1% 증가하며 역대 2분기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TV 수요 감소와 스마트폰 적자가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7710억 원)보다 15.4% 줄었다. 매출 확대를 주도한 것은 공기청정기와 의류 관리기 등을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11조 5687억 원(1분기 5조 4659억 원·2분기 6조 1028억 원)에 달한다. 특히 2분기 매출이 6조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7175억 원, 영업이익률은 11.8%다. H&A 사업본부 올해 상반기 매출은 같은 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 부분에서 실적이 개선됐지만, 반도체와 모바일 사업부문 실적이 나빠지면서 작년보다 큰 폭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문제는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여부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데다 하반기 출시되는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31일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56조 1300억원, 영업이익 6조 6000억원의 2019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63%나 줄었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과 CE 부문의 사업 실적이 개선돼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5.8%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반도체의 경우 매출 16조 900억원, 영업이익 3조 4000억원으로 최근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나 급감했다. 지금 상황으로 하반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웅진코웨이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2분기 실적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웅진코웨이는 30일 공시에서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2분기보다 11.4% 성장한 755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보다 각각 6.9%, 12.3% 증가한 1382억 원과 1019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다. 2분기 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각각 1조 4647억 원, 2734억 원, 2023억 원을 기록하며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실적에는 소송 중인 CS닥터 퇴직금 관련 충당금 154억 원이 포함됐다. 제외할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1536억 원으로 늘어난다. 웅진코웨이는 호실적을 이끈 요인으로 ▲국내외 렌털 판매 역대 최대 달성 ▲해외 사업 고성장 지속 ▲제품 해약률 관리 등을 꼽았다. 웅진코웨이는 국내외 렌털 판매 부문에서 지난해 2분기보다 8.3% 증가한 렌털 판매량 55만 1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TV 수요 감소에 따른 비용 증가와 17분기 연속 적자 기록을 경신한 MC부문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 6292억 원, 영업이익 6523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4% 줄었다. 매출액은 2분기 기준, 상반기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대다. 상반기 매출액은 30조 5443억 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 매출액은 2분기 기준, 상반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다. 상반기 매출액은 30조 5443억 원이다. 사업본부별로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가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H&A 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 1028억 원에 영업이익 7175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첫 6조 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북미,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해외 판매 호조로 지난해 2분기보다 16.1% 늘었다. 영업이익은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스타일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와 제휴를 통해 올해 말까지 3개 지점에 ‘U+5G 브랜드관’을 정식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2월 31일까지 메가박스 3개 지점(코엑스, 상암월드컵경기장, 하남스타필드)의 MX관에 세계 여행 테마의 U+5G 브랜드관을 운영한다. U+VR 앱에서 독점 제공 중인 고품질의 여행 콘텐츠를 바탕으로 MX관 내외부 곳곳에 세계 각국의 유명 명소를 구현, 관람객은 간접적으로 세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메가박스의 MX관은 영화 속 각각의 사운드를 개별적으로 컨트롤해 보다 생생한 영화관람이 가능한 특별관이다.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히어로물과 디즈니 실사영화 등 다양한 블록버스터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U+5G 브랜드관 복도를 따라 상영관 입구까지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된 해외 풍경이 눈에 띈다. ▲에펠탑을 중심으로 한 파리 시내 전경 ▲일출이 떠오르는 나폴리 ▲대표 휴양지로 손꼽히는 필리핀 세부 바닷속 풍경 ▲청명한 자연의 땅 노르웨이에서 바라본 오로라 ▲자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4K(해상도 3840X2160) 보다 4배 더 선명하다고 알려진 8K(해상도 7680X4320) 위성 방송 시연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상용화되면 약점으로 꼽히는 빈약한 콘텐츠 생태계를 키우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6일 서울 목동 방송센터에서 2019년형 ‘삼성 QLED 8K’ TV로 8K 해상도 위성 방송 송수신을 시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천리안 위성으로 송출한 8K 영상을 안테나에서 수신해 디코딩한 후 최신 HDMI 규격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이다. 방송에는 삼성전자 QLED 8K 82형 TV가 사용됐다. 이번 100Mbps급 8K 위성 방송 송수신에는 다양한 기술이 바탕이 됐다. 시연은 광대역 데이터 전송에 용이한 고주파 대역인 Ka 대역(20~30GHz)에서 H.265 표준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는 고효율 영상 압축방식으로 기존 H.264보다 약 50% 효율이 높다. 빠른 초고화질 영상 전송을 지원한다. 위성 전송에서는 DVB-S2x 기술이 쓰였다. UHD TV나 광대역 고효율 데이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