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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문해도 최소 두 달?...LG 듀얼 스크린 배송 지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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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31, 2019, 16:07:36

LG전자, V50 씽큐 듀얼 스크린 무상 증정 기간 8월까지 연장
단말기 개통 후에도 최대 90일 공급 적체..“배송 너무 늦다” 지적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전자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V50씽큐의 깜짝 인기에 전용 액세서리인 듀얼 스크린 무상 증정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했다. 올 하반기 5G 스마트폰 출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쟁업체 제품이 출시되기 전 5G 고객을 공격적으로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그 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V50씽큐 듀얼 스크린의 공급이 지연된다는 지적이 여러차례 제기돼 왔다. 단말기 개통 이후 2~3개월 가량 기다려야 듀얼 스크린을 받는 일이 생긴 것이다.

 

듀얼 스크린 공급 지연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이벤트 효과가 반감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LG 듀얼 스크린 공급 지연으로 ‘물은 들어오는데 노를 못 젓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LG전자는 31일 듀얼 스크린 무상 증정 기간을 기존 이달 말에서 8월 말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에 연결해 화면 두 개를 활용하도록 만든 탈착식 OLED(올레드) 디스플레이다. 출고가 21만 9000원으로 원래 유료지만, LG전자는 홍보 차원에서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증정 기간 연장에도 듀얼 스크린 배송 지연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막상 듀얼 스크린을 손에 넣으려면 두 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대리점 관계자는 “LG측에서 듀얼 스크린을 수령하려면 최소 60일에서 90일 정도가 걸린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배송 지연을 보상하기 위해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들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V50은 두 번째 5G 스마트폰이면서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듀얼 스크린을 탑재해 주목을 받았다. 5G 가입자 확보에 혈안이 된 이동통신사들이 막대한 판매 장려금을 살포하며 출시 첫날 ‘공짜폰’으로 풀리는 등 가격이 내려갔다.

 

이에 더해 듀얼 스크린이 게임이나 영화감상 등 콘텐츠 활용도가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인기가 높아졌다. 지난 5월 출시됐음에도 상반기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20%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판매량은 40만 대로 추정된다.

 

듀얼 스크린은 자체 생산이 아닌 LG전자 협력사에서 생산하고 있다. 늘어난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기 어려운 이유다. LG전자는 하반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도 듀얼 스크린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미 배송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프로모션 기간을 연장한다는 소식에 소비자 반응은 엇갈린다. 네이버 ‘엘지 모바일 사용자 카페’에는 “핸드폰 2년 쓰면 끝인데 거의 두 달을 못 쓰고 대부분의 기능은 처음 구매 후 한 달 정도 익히면 끝인데 듀얼 스크린 받아서 적응 다시 해야 되니 막막하다”는 지적이 올라왔다.

 

반면 “원래 20만 원대인 제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배송이 늦어져도 크게 문제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배송 대기가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개통이 이뤄지며 밀려있는 상태”라며 “예상 배송 날짜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안내하는 것이고 실제 날짜는 유동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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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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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윤리·준법 감독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출범…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

SPC, 윤리·준법 감독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출범…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

2025.06.19 09:34:15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의 윤리·준법 체계를 감독하는 상설 독립 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위원장은 김지형 전(前) 대법관이 맡습니다. 19일 SPC그룹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 출범은 SPC그룹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습니다. SPC그룹은 2024년말부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준법시스템 확립을 위해 미국 법무부의 ‘기업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평가지침(ECCP)’ 등을 참고해 진단을 실시했으며, 지난 4월2일에는 ‘SPC그룹 준법경영 선포식’을 진행했습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윤리·준법 관련 정책과 규정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장 외에 외부위원 3명과 회사 내부위원 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SPC그룹 내 실무를 전담하는 사무국을 별도로 설치해 운영 효율성을 확보했습니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지형 변호사는 대법관 출신으로, 2016년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장, 2018년 김용균씨 사망 사고 관련 특별조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와 관련해 2018년 가족대책위원회 추천으로 조정위원장을 맡아 피해보상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2020년)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적 현안에서 중재 및 조정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현재는 법무법인 지평 고문변호사로 재직중입니다. 외부위원으로는 여연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 문은숙 ISO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이 위촉됐습니다. 회사 측 내부위원은 ㈜파리크라상 경재형 대표이사가 맡습니다. 여연심 위원은 민주노총법률원 변호사, 한국환경공단 고문변호사, 국가인권위원회 행정심판위원 등으로 노동∙환경∙인권 분야에서 공익적 활동을 지속해왔습니다. 이정희 위원은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조정원 유통거래분쟁조정협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가맹유통 및 경제 정책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은숙 위원은 현 국제표준화기구(ISO) 소비자정책위원회(COPOPLCO) 의장으로, WHO 자문관과 국무총리 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등을 지내는 등 정부, 공공기관은 물론 국제기구에서 소비자 정책 전문가로 활동해왔습니다. 경재형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SPC그룹 내에서 기획∙영업∙정도경영 등 주요 부문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회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내부위원을 담당합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16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SPC그룹의 주요 준법 이슈 점검과 함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현황을 검토했습니다. 특히 최근 SPC삼립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사업장 전반의 안전사고에 대한 심층적 원인 조사 등 후속 조치 권고안을 의결했습니다. 위원회는 회사의 자발적 조치와 변화 선언만으로는 대외적 신뢰 회복과 근본적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위원회가 선임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조사단을 통해 제빵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 원인 등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정밀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추진하도록 SPC그룹에 권고했습니다. 또 위원회 산하에 노동소위원회를 설치해 그룹의 산업안전 및 노사 이슈에 대한 검토와 대책 수립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SPC 관계자는 “준법 정신을 기업의 기본 가치로 확립하고 실천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고객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형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장은 “준법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많이 받는 기업일수록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잘갖출 필요성이 그만큼 더 크다”며 위원장직 수락 배경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SPC그룹이 사회적 제3자로부터 검증 받는 것은 SPC그룹과 시민사회의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SPC그룹에 준법 문화가 완전히 정착되는 것을 목표로 준법 감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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