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뇌종양 면역 세포부터 연역적 딥러닝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 연구 지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7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과제를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초과학 분야 7개, 소재기술 분야 10개, 정보통신기술(ICT) 창의과제 분야 9개 등 총 26개 과제가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지원되며 연구비는 330억 원이다. 이 사업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 1조 5000억 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통해 미래 기술을 10년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187개, 소재기술 분야 182개, ICT 창의과제 분야 191개 등 총 560개 연구과제에 연구비 7182억 원이 지원됐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하고 우수한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는 효과를 거두며 국가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서 기초과학 분야에는 생명과학, 물리, 수리 분야 과제 7개가 포함됐다. 이흥규 KAIST 교수는 뇌종양 세포를 인지하고 면역반응을 조절할 것이라 예상되는 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제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을 끊임없이 발굴하며 고객에게 감동을 줄 것입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 일본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인 ‘굿디자인 어워드 2019 (Good Design Award 2019)’ 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19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최근 일본 디자인 진흥회가 발표한 ‘굿디자인 어워드 2019’ 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Best100’ 에 선정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포함해 LG 시그니처 에어컨, LG 시그니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LG 시네빔 Laser 4K, LG 오브제 냉장고, 전자칠판 등이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어워드에서 LG 시그니처 라인업 중 롤러블 TV, 8K TV, 에어컨,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4종이 본상을 수상하며 LG 시그니처의 정제된 디자인을 입증했다. 특히 Best 100에 선정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세계 첫 롤러블 TV로 기존 TV와는 비교할 수 없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이다.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시청할 때는 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위니아딤채(대표 김혁표)는 ‘2020년형 딤채 김치냉장고’, ‘IH압력밥솥 딤채쿡 당질저감30’ 2개 제품이 ‘2019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위니아딤채는 2020년형 김치냉장고 ‘딤채’와 IH 압력밥솥인 ‘딤채쿡 당질저감 30’을 출품해 제품의 디자인과 사용성, 혁신성 등의 종합 평가를 거쳐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들에게는 디자인 우수성을 인증하는 지마크(G-Mark)가 부여됐다. 이번에 수상한 ‘2020년형 딤채 김치 냉장고’는 프리미엄 주방에 어울리는 메탈소재를 적용하고 컨투어 곡면라인의 부드러움과 메탈의 대비를 극대화해 딤채만의 오리지널 이미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사용자에게 친근함을 전달하고자 했다. 또한, 심플한 가로 라인의 핸들 데코를 적용해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장식 요소가 간결해진 만큼 기본 바탕이 되는 메탈 소재의 표면 질감을 더욱 강조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부드럽게 융화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 다른 수상작인 IH압력밥솥 ‘딤채쿡 당질저감 30’ 은 세계 최초로 당질(탄수화물) 성분을 쌀의 품종에 따라 최대 39%…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러시아 최대 포털 얀덱스(Yandex)와 협약을 맺고 유라시아 진출 기반을 쌓았다. NBP는 지난 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얀덱스 스케일 2019’에 참석해 얀덱스와 한국과 러시아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러시아에 진출하거나 러시아 기업이 한국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는 언어 장벽과 개인 정보 법규 차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BP와 얀덱스 클라우드는 현지에서 제공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상호작용 모델을 개발한다. 특히 데이터 스토리지, 데이터 관리 기술, 보안 서비스, 인프라 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로 각자가 가진 인프라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솔루션을 공동 배포할 수 있게 된다. 한국 기업이 러시아에 진출할 때 NBP가 얀덱스 클라우드를 한국어로 제공하는 등 사업적 지원에 나설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협력해 상호보완적 이득을 얻게 될 전망이다. 얀덱스는 러시아 최대 검색 엔진을 운영하며 전 세계 검색 엔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이동통신 3사와 경찰청이 모바일 운전면허증 개발에 협력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2일 경찰청과 공동 본인인증 브랜드 ‘PASS(패스)’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신 3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로 획득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관련 임시허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3사는 패스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정보 검증 시스템’과 연동하는 논의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자사 가입자가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업할 계획이다. ◇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지위..블록체인 적용해 보안성 높여 통신 3사는 패스 이용자가 대면·비대면 환경에서 간편하게 운전 자격이나 신원을 증명하는 등 기존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가진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휴대전화 이용자가 패스 앱에서 이용약관에 동의한 뒤 실물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QR코드나 바코드 형태로 나타나는 모바일 운전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이 이동식주택에 공급된다. LG전자는 2일 이동식주택 제조 업체 져스틴하우스에 IoT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이날 밝혔다. 공급하는 제품은 홈CCTV, IoT 플러그, IoT 스위치, AI 스피커, AI 리모컨허브 등 5종이다. 이동식주택에 LG유플러스 IoT 솔루션이 도입되면 LG유플러스 IoT@home 애플리케이션에서 원격으로 상태 확인과 제어를 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으로 홈CCTV 화면을 보거나 냉난방기와 조명을 켜고 끄는 기능이 있다. IoT 플러그를 활용해 수경재배용 LED 등을 조작하거나 텃밭에 물을 주는 활동도 지원한다. 또 AI스피커에 음성 명령을 내려 가전제품 조작할 수 있다. 조동우 LG유플러스 홈제휴영업담당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동식주택 시장에서 IoT 기술은 이용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보안과 안전을 확보해 편리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져스틴하우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이동식목조주택, 목재, 욕조 제조 분야 중소기업이다. 강원도 원주시에 이동식주택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난방, 공기 청정, 가습 기능을 탑재한 에어컨 제품 수를 확대해 사계절 가전화되는 에어컨 트랜드에 대응한다. LG전자는 2일 겨울에 난방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에어컨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LG전자가 판매하는 냉난방 겸용 에어컨은 지난해 3개 제품군에서 올해 6개로 늘었다. 냉난방 겸용 휘센 씽큐 에어컨은 기존 듀얼 프리미엄과 듀얼 디럭스에 최근 듀얼 스페셜, 듀얼 빅토리 등을 추가해 제품군을 넓혔다. LG전자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냉난방 겸용 에어컨은 지난 8월 출시된 LG 시그니처(SIGNATURE) 에어컨이다. 이 제품은 냉방과 난방, 가습과 제습, 공기청정 기능까지 공기관리와 관련된 모든 기능을 갖췄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에는 시그니처 서클 등 고성능 팬 4개가 바람을 더 멀리까지 보내며, 인공지능 센서가 사람이 있는 위치와 거리를 감지해 직접풍과 간접풍으로 바람 세기를 맞춰준다. 가습 기능으로는 LG전자 특허 기술인 트루스팀이 적용됐다. 물통 살균, 스팀, 건조, 물통 자동배수 등 4단계 위생가습시스템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프리미엄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를 알리기 위한 시음행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제5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LG전자가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했다. 위원회는 LG전자가 홍보를 위한 시음 용도 내에서 맥주를 제조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LG전자는 향후 2년간 고객들에게 LG 홈브루에서 갓 뽑아낸 맥주를 시음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8월 초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LG 홈브루 관련 시음행사가 불가능해 제품 홍보와 판매에 어려움이 있다며 시음행사를 허가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행 규제에 따르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주류를 홍보하는 시음행사를 하기 위해서는 주세법 및 위임 고시 등에 따라 주류제조면허 및 시음행사 사전승인이 필요했다. 또 시음행사는 주류제조면허가 있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시설기준 등 요건을 갖춰야 하지만 LG전자는 관련 요건 충족이 어려워 면허를 취득할 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상반기 LG전자 스마트폰 실적을 견인한 듀얼스크린 V50 씽큐 후속작인 V50S 씽큐의 판매가 시작된다. 이번에 출시한 V50S 씽큐는 6.4인치 크기의 오로라 블랙 단일 색상으로 듀얼 스크린이 기본 제공된다. 특히, 듀얼 스크린 전면에 2.1인치 알림창으로 ▲문자 ▲날짜 ▲배터리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과 LG 페이가 탑재됐다. 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과 공식온라인몰에서 LG V50S ThinQ(이하V50S)를 예약판매한다. 이번 ‘V50S’ 구매 고객은 업그레이드 된 듀얼스크린을 무료로 함께 받을 수 있다. 18일까지 개통한 예판고객이 11월 30일 까지 사은품을 신청하면 LG전자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무선 이어폰 ‘LG TONE+ Free’와 ‘액정 1회 무상 수리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카드사 혜택도 제공된다. 예컨대, ’신한 SKT라이트플랜’으로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24개월간 최대 46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KB T프리미엄 카드’로 통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 전자가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러시아 ‘에르미타주’ 와 파트너십을 맺고 라이프 스타일 TV ‘더 프레임 (The Frame)’ 을 통해 대표 작품들을 선보인다. 에르미타주 미술관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페인 프라도, 프랑스 루브르와 함께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2017년 9월 프라도 미술관과도 협업을 진행한 바 있어 세계 3대 미술관 중 2개 관의 작품을 더 프레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에르미타주 미술관은 클로드 모네의 ‘양귀비 밭’, 폴 고갱의 ‘우상’, 폴 세잔의 ‘골목길 따라 보이는 집들’, 카미유 피사로의 ‘파리의 몽마르트 거리’ 등 대표 작품 52점을 더 프레임에 제공한다. 더 프레임은 ‘아트 모드’를 통해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미술 작품이나 사진 등을 담아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TV다. 이 제품은 액자 같은 디자인으로 주변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해 주며, QLED 4K 화질과 주변 조도에 따라 색감을 조정해주는 ‘조도 센서’ 기능으로 예술 작품을 더욱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노인 치매 예방과 주거 복지 서비스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1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회적 기업 행복한에코폰과 함께 독거 노인과 장애인 등 총 500세대에게 ‘행복커뮤니티-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SK텔레콤은 “5G 시대에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독거 어르신이 겪는 외로움을 달래던 친구에서 치매 예방과 복약을 지도하는 어르신 건강 지킴이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치매 예방 퀴즈게임 ‘두뇌톡톡’..AI 스피커로 집에서 훈련 우선 SK텔레콤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치매 예방 서비스 ‘두뇌톡톡’을 선보인다. AI 스피커 ‘누구’와 대화하며 퀴즈를 푸는 방식이다. “아리아, 두뇌톡톡 시작해”로 호출하고 AI 스피커가 “준비되셨으면 화이팅이라고 말씀해 주세요”라고 안내한 후 “화이팅”이라고 외치면 시작된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퀴즈는 총 12가지 유형이다. 개인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LG 톤플러스 프리’를 앞세워 국내 무선 이어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 톤플러스 프리(모델명 HBS-PFL7)’는 LG전자의 첫 번째 무선 이어폰이다. 이 제품은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무선의 편리함은 물론, 고품격 사운드까지 제공한다. LG전자는 명품 오디오 제조사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뛰어난 신호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EQ, Equalizer)을 적용해 풍부한 저음과 깨끗한 중·고음은 물론, 입체감 있는 음향을 구현한다. 또 디지털 소음도 줄여줘 음의 왜곡을 최소화해 전달한다. 사용자는 마치 스튜디오에서 원음을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이어폰을 보관·충전해주는 케이스는 자외선을 활용한 ‘UVnano’ 기능을 탑재했다. ‘UVnano’는 유해 성분들을 줄여주는 ‘UV(자외선) LED’와 자외선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nanometer)’의 합성어다. ‘LG 톤플러스 프리’는 고속 충전을 지원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완전 충…
옥수수도 해외 진출 시도했지만 흐지부지 지상파 3사 콘텐츠 경쟁력·정부 지원사격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지난 16일 출범한 지상파·SK텔레콤 통합 OTT(Over The Top) 웨이브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한류 콘텐츠를 도약시킨다는 도전적인 비전을 안고 출발했다. 출범식에서 양승도 KBS 사장은 “한류 콘텐츠를 부활시킬 본격적인 시작이 웨이브 출범이라고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30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진출이 쉽지 않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한 경쟁사 관계자는 “과거 옥수수 역시 해외 진출을 선언하고 모색한 적이 있었지만 결국 흐지부지됐다”며 “미국 시장이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다는 목표에도 회의적이다”라고 말했다. 웨이브는 3단계로 구성된 해외 진출 전략을 추진한다. 첫 번째는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 유료 가입자가 현지에서 웨이브를 이용하는 것이다. 다음은 현지 교민 대상으로 서비스하며 어떤 콘텐츠가 소비되는지를 파악하는 단계다. 직접 진출이 최종 목표다. 넷플릭스처럼 직접 진출하는 것 외에도 현지 OTT, 통신사, 제작사와 제휴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웨이브는 “1년 반이나 2년 안에 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승리를 기원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펼친다. KT(회장 황창규)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 간 축구 국가대표팀과 이강인 선수를 응원하는 ‘대한민국을 외쳐라, 당신도 5G 국가대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경기 중 스리랑카 전(10월 10일, 경기도 화성)과 북한 전(10월 15일, 평양)이 열릴 예정으로 전 국민의 축구 응원 열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KT는 축구 국가대표팀과 이강인 선수를 공식 후원하고 있는 후원사로 대한민국의 승리의 염원을 담아 총 1만 2000명에게 역대급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 첫 번째 혜택은 KT 5G 고객(신규가입, 기존)을 대상으로 스페인 현지 발렌시아CF 이강인 선수 경기 직관을 갈 수 있는 ‘5G 원정대’다. 총 11명을 선발하는 5G원정대는 스페인 왕복 항공권과 숙박, 경기 티켓뿐만 아니라 이강인 선수의 팬미팅 기회가 주어진다. KT 5G 고객은 누구나 전국 2700여 KT 매장 및 플라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이벤트에 응모…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이 만 12세 이하 전용 스마트폰과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한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유무선 키즈 브랜드 ‘잼(ZEM)’을 론칭하고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키즈 스마트폰 ‘LG X2 잼’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IPTV와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제공하는 키즈 콘텐츠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쿠키즈’ 브랜드는 잼으로 전환된다. SK텔레콤은 “만 12세 이하 전용 상품과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는 차원”이라며 “지난해 만 13~24세 전용 브랜드 ‘0(영)’을 출시해 중고생과 대학생에게 맞춤 혜택을 제공한 것처럼 이번에 잼으로 초등학생에게도 한발짝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자녀 스마트폰 이용 시간 제어..유해 콘텐츠 차단 지원 잼 애플리케이션은 부모용과 자녀용으로 구분된다. 다음달 1일부터 설치 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쿠키즈’ 앱은 업데이트를 거쳐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요일별, 시간별 등 최대 5가지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잼 앱은 만 12세 이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급격히 증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