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대주주 적격문제와 자본부족으로 난항을 겪던 케이뱅크가 BC카드를 최대주주로 맞이하고 하반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섭니다. 비대면 금융 순풍을 타고 주요지표를 성장시킬 계획인데, 이달 내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예고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이달 말 약 2년에 걸쳐 개발한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상품은 대출신청부터 입금까지 전 과정을 은행 지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고객들이 까다롭게 여기는 필요서류를 10여종에서 2종으로 줄인 것이 매력적입니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은 인감증명서 등 많은 서류가 필요해 주민센터 방문이 필수였지만, 케이뱅크에서는 사진촬영과 등기번호 입력만으로 인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금융업계는 이같은 서류 축소가 너무 과도하다고 우려합니다. 대출 금액이 큰 상품 특성상 법률리스크 해소와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비대면을 위해 서류를 지나치게 간소화할 경우 이에 충분히 대비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는 기술력과 안정성이 검증된 전자상환위임장을 개발, 법률리스크에 충분히…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손해보험(사장 양종희)이 전동킥보드 전용 보험상품 개발에 나섭니다. 11일 KB손보에 따르면 공유 전동킥보드 모바일 플랫폼 '빔(Beam)'과 손잡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제휴 협약(MOU)을 지난 10일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박경희 KB손보 경영총괄 부사장과 앨런 쟝 빔모빌리티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손보는 빔모빌리티코리아의 운영상 과실,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대인사고, 이용자 본인의 치료비 등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 다양한 마케팅 제휴를 통해 양사간 시너지 창출뿐 아니라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제휴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박경희 부사장은 “최근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이 독립유공자 후손과 유족에게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소재한 광복회관에서 후원금 1억원을 광복회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유가족 후원을 위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출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광복 75주년을 맞아 진행됐습니다. 행사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김원웅 광복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후손과 유족에게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과 유족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며 “순국선열의 고귀하고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금융을 지키는 튼튼하고 뿌리깊은 나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가계가 보유한 현금이 올해 1분기 처음으로 90조원을 넘었습니다. 현금이 전체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대입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이하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3975조 78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자산은 지난 2018년도 4분기 이후 처음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말보다도 0.14%(5조6257억원)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가계의 전체 금융자산 중 현금은 90조 873억원으로, 같은 기간 3.4%(2조9637억원) 늘었습니다.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가계의 현금 자산이 9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직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2018년 3분기(4.5%)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1분기에 현금 자산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더해 금융자산은 줄고 현금은 늘면서 전체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1분기 2.27%로 역대 가장 커졌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100억원대의 보험금을 노리고 교통사고를 내 외국인 아내를 숨지게 한 남편이 파기환송심에서 금고 2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대전고법 형사6부(허용석 부장판사)는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무기징역,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은 이모씨(50)에게 살인죄 대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죄를 물어 금고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살인을 전제로 한 보험금청구 사기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4년 8월 23일 오전 3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삼거리 휴게소 인근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를 자신의 승합차로 들이받아 조수석에 타고 있던 만삭의 캄보디아 출신의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이 씨는 아내 명의로 95억원에 달하는 생명보험 26개를 가입한 상태였습니다. 재판부는 이씨가 아내를 살해하려는 목적으로 사고를 낸 것이 아니라 졸음운전에 의한 것으로 봤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 사망에 따른 보험금 95억원 중 54억원은 일시에 나오는 게 아닌 데다 피고인 혼자가 아니라 다른 법정 상속인과 나눠 지급 받게 돼 있다”며 “아이를 위한 보험도 많…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지난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자 10명 중 7~8명은 ‘대출빙자형’ 사기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금수요가 많은 50대는 모든 사기유형에 가장 취약했습니다. 10일 금융감독원은 13만5000명의 보이스피싱 피해자 사기유형과 속성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피해자 중 76.7%가 대출을 빙자한 사기에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조사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보이스피싱 피해구제를 신청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분석됐습니다. 전체 피해자 중 대출빙자형 피해자는 76.7%, 사칭형은 23.3%를 차지했습니다. 2016년 이후 전체 피해에서 대출피해 비중이 사칭형보다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메신저피싱은 연중 다른 분기에 비해 4분기 피해자 발생수가 가장 높았습니다. 메신저 사기 피해는 계절적인 모습을 보이는 동시에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연령별로 가장 취약한 계층은 50대(32.9%)로, 대출빙자 뿐 아니라 사칭형⸱메신저피싱 등 모든 사기유형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음은 40대, 60대 순이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결제원은 지방세입계좌 납부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 커피 모바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이벤트는 주민세 납부 시기에 맞춰 오늘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은행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에서 계좌이체로 지방세 등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이체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계좌이체 메뉴에서 입금은행으로 ‘지방세입’을 선택하고 계좌번호 입력란에 지방세입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납부 가능합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부과하는 재산세, 자동차세, 취득세 등 지방세와 상하수도요금, 주정차위반과태료 등 세외수입도 납부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고객은 은행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에서 지방세입계좌로 주민세 등을 납부한 뒤 금융결제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됩니다. 주민세 납부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입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은행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업해 대국민 납부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해만 네 번째로 자사주를 매입했습니다. 손 회장은 이번 매입으로 자사주 5000주를 추가해 모두 8만 3127주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10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주 손태승 회장 등 우리금융 경영진이 우리금융지주 주식 8만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전했습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5000주)과 자회사⸱지주사 임원 41명도 동참해 모두 8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 자사주 매입 배경으로 그룹의 전 경영진이 하반기 수익성 회복을 위한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표명하고자 하는 의지를 꼽았습니다. 지난달 말 이뤄진 상반기 실적발표 직후 자사매입을 한 것도 같은 이유로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경영진들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실적발표 이후 하반기 수익성 회복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요인으로 국내외 투자자와의 대면 IR(기업설명회)에 어려움은 있으나, 컨퍼런스콜 등 다양한 형태의 IR은 지속 실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투자…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교보생명은 10일 헬스케어 서비스와 간편 보험금청구 등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케어(Kare)’를 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건강 증진·예측 서비스’를 담은 헬스케어 부문과 ‘건강보장·보험금청구’의 인슈어테크 부문,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펀 플러스(Fun+)’로 구성됐습니다. ‘건강증진’에서는 성별, 연령, 키, 몸무게 등 고객의 신체정보에 따라 목표걸음 수를 제시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목표 달성 시 축하 스탬프를 발급하고 이를 포인트로 전환해 케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건강예측’은 알고리즘을 통해 건강상태, 심뇌혈관질환, 암, 치매 등 10여개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고 건강관리 방안을 제시합니다. 최근 10년간 교보생명 헬스케어의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건강검진 데이터도 볼 수 있습니다. ‘건강보장’에서는 한국신용정보원 데이터를 통해 교보생명뿐 아니라 타 보험사의 보장 내용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진 촬영뿐 아니라 협력 병원과의 진료기록 조회만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케이뱅크로 KT 통신비를 납부하는 신규고객에게 최대 12만원을 환급해주는 서비스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케이뱅크가 하반기 전략간담회에서 전한 'KT와의 시너지'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10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체크카드나 계좌로 통신비를 자동이체 납부하는 KT 고객에게 최대 12만원을 환급해주는 프로모션을 제공합니다. ‘KT멤버십 더블혜택 체크카드’로 KT 통신비를 자동이체 연결하는 고객은 24개월간 유⸱무선 통신비 월 5000원을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계산해보면 2년간 최대 12만원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셈입니다.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인 고객 대상이며, 다음달 30일까지 해당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에 한해 제공됩니다. 이와 함께 전월 실적에 따라 차감된 멤버십 포인트를 최대 4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KT를 이용하는 케이뱅크 고객이라면 통신비 절감에 사용한 멤버십 포인트를 현금으로 한 번 더 받는 더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신규고객이 아니더라도 케이뱅크 계좌로 KT 통신요금을 자동 납부 신청하면 5개월간 월…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은 10일 보험료와 보험금을 달러에 연동하는 ‘신한달러유니버설종신보험’을 선보였다. 달러는 미국 달러 기준이며 거래는 ‘원화환산금액’을 적용해 원화로 진행된다. 이에 보험료와 보험금, 해지환급금이 환율에 따라 매월 달라진다. 상품은 기본형과 체증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체증형은 보험료 납입 기간이 끝나는 시점부터 사망 시점까지 보험금이 매년 5%씩 최대 20년간 정액 증가해 기본형보다 최대 두 배까지 받을 수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를 기반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앞으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달러 연계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NH농협은행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용대출 상품을 갈아탈 수 있게 됩니다. 농협은행은 모바일에서 다른 은행의 신용대출을 농협은행으로 바꿀 수 있는 ‘NH로 바꿈대출’을 10일 출시했습니다. 바꿈대출은 은행 스마트뱅킹 앱을 통해 여러 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 내역⸱대출한도⸱금리를 즉시 확인하고 대출 신청 후 영업점 1회 방문으로 간편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의 대출한도는 개인별 최대 1억5000만원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1.65%(8월 6일 현재, 신용등급1등급, 1년 일시상환, 우대금리 1.40%포인트 적용 기준)입니다. 대출기간은 1년(기한연장 가능)이며, 일시상환과 마이너스통장으로 취급 가능합니다. 대출대상은 현재 시중은행 신용대출을 사용하면서 1년 이상 법인기업체 재직 중인 연소득 3000만원 이상의 직장인입니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돼 부담없이 대출금 상환이 가능합니다 함용문 마케팅부문 부행장은 "언택트시대를 맞아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 고객중심의 디지털 상품⸱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사망일이 아닌 사고 발생일을 기준으로 휴일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보험연구원이 9일 내놓은 ‘휴일재해·상해사망보험금 지급 기준일에 대한 약관 해석 및 개선’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휴일사망보험금 지급 기준이 사고 발생일인지, 사망일인지를 두고 명확한 기준이 없었습니다. 보험금 지급 사유가 적힌 약관에 해석의 여지가 있었던 겁니다. 금융당국과 법원의 해석도 분분했습니다.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2008년에 있었던 사건에서 피보험자의 사망일이 아닌 발생일을 기준으로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법원 판례를 보면 1심과 항소심에서 다른 판결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피보험자가 휴일에 사고를 당해 입원 치료를 받다가 평일에 사망한 사건에서 1심은 평일에 일어난 재해로 판단해 평일사망보험금을, 항소심에서는 휴일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연구원은 이 같은 논란의 배경에 모호한 약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백영화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사고일과 발생일 중 어느 날짜를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지에 대해 약관상…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오는 17일에는 증권⸱채권 등 금융시장도 휴장에 들어갑니다. 신용보증기금⸱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 역시 쉴 예정입니다. 이에 9일 금융위원회는 17일 임시공휴일과 관련 소비자에게 유의사항을 전했습니다. ◆예금⸱대출 만기가 17일 먼저 은행⸱보험⸱저축은행⸱카드 등의 대출만기가 17일인 경우 다음날인 18일로 기간이 연장됩니다. 다른 공휴일과 마찬가지로 연체이자 부담은 없습니다. 또 가입상품에 따라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 금융회사와 협의해 사전에 상환도 가능합니다. 예금만기가 17일인 경우 예금이자는 17일 약정이율로 계산되고, 만기는 다음날로 자동 연장됩니다. 대출과 마찬가지로 조기 예금인출을 희망하면 14일에 미리 찾을 수 있습니다. ◆펀드 환매대금이나 큰 돈을 인출해야 한다면? 17일 전후로 펀드 환매대금 인출 계획이 있는 고객은 펀드별로 환매일정에 차이가 있어 사전에 판매회사에 문의하거나 투자설명서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11일 오후 3시 30분 이전에 환매를 신청해야…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은행이 판매한 무역금융펀드 '아름드리 7호'에 투자한 고객들이 투자금 전액을 잃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현지 보험사가 원매자의 사기·기망 혐의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아름드리 대체 투자 전문사모투자신탁 7호'에 대해 보험사로부터 투자금 전액 지급 불가 판정을 통보 받았습니다. 문제는 신한은행이 투자자들에게 판매할 때 채권이 부실화되면 보험사가 손실금을 100% 보상한다는 점을 강조한 부분입니다. 아름드리 7호는 싱가포르에 있는 원자재 무역업체 아그리트레이드 인터내셔널이 제품 구매자에게 받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펀드입니다. 조건은 만기 1년, 최소가입금액 3억원으로 판매됐습니다. 신한은 이 펀드로 240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 고객수는 약 90명으로 최소가입금액이 높아 다수 고액자산가들에게 팔렸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름드리 펀드와 관련 “보험사에서 지급을 거절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보험사 자체 기준으로 판단된 사항”이라며 “아름드리 운용사 측에서는 해외 법무법인을, 신한은행은 국…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