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카카오뱅크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수수료 수익 확대에 힘입어 비이자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4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익 859억원입니다.
4일 카카오뱅크는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식계좌개설 신청과 신용카드 모집 대행, 체크카드 이용 실적 확대 등 비이자부문이 흑자로 전환해 이번 분기 실적을 끌어 올렸습니다. 순수수료이익은 41억원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작년 3월부터 여러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과 연결하는 주식계좌개설신청서비스를 통해 올해 9월말까지 261만개의 증권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신용카드사 4곳과 함께 선보인 신용카드 신청 서비스를 통한 발급 신청 건수는 9월말 기준 40만건입니다. 지난 9월부터 한국투자증권의 해외주식거래서비스인 미니스탁도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자부문의 순이자이익은 대출 자산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1079억원이며, 올해 누적으로는 2908억원입니다. 순이자마진(NIM)은 1.64%을 기록했습니다.
9월말 기준 대출 상품의 잔액은 18조 7300억원, 3분기 중 대출 증가액은 1조 39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총 자산은 25조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