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2개 이상의 건설사가 합심해 공동으로 시공하는 컨소시엄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공동으로 짓는 만큼 상품성이 뛰어나며, 사업 안정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임대를 제외한 컨소시엄 단지는 총 27개 단지가 공급됐으며, 이 중 21개 단지가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컨소시엄 단지가 3곳을 차지했습니다.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공급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가 718.31대 1의 성적을 거두며 2위를 차지했으며, ‘세종자이 더 시티’ 199.68대 1,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가 183.24대 1을 기록하며 각각 7위, 8위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컨소시엄 아파트의 인기를 브랜드 시너지 효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한 전문가는 “컨소시엄 아파트는 각 건설사의 기술과 노하우가 평면, 조경, 커뮤니티 등에서 집약되는 데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매매가도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시 마포구에 삼성물산, 대우건설이 시공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현대차가 오는 15일 양산을 시작해 연내 출시 예정인 스포츠유틸리차(SUV)인 '캐스퍼'(CASPER)의 외관 이미지를 지난 1일 공개했습니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2002년 단종된 아토스 이후 19년 만에 선보이는 배기량 1000cc 미만 급 경차입니다. 한 해에도 수십 종의 새로운 차량이 국내 시장에 나오지만 캐스퍼는 다른 차량과 비교했을 때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 정부 역점 추진 ‘상생형 일자리 기업’ 1호 제품 우선 캐스퍼는 현대차가 국내 제1호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위탁생산해 판매하는 차량입니다. GGM은 노동자의 임금을 낮추는 대신 일자리를 늘린다는 문재인 정부의 노사 상생형 일자리 정책에 따라 광주시와 현대차, 광주은행, 산업은행 등 34개 회사가 자본금을 출자해 2019년 설립했습니다. 올해 4월 준공한 60만㎡(약 18만 평) 규모의 GGM광주공장은 정규직 520여 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해 연간 자동차 1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습니다. 캐스퍼는 상생형 일자리 기업의 첫 결과물인 셈입니다. 따라서 캐스퍼의 판매량은 GGM의 앞날을 가늠할 수 있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정항기)은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태봉공원내에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이하 태봉 푸르지오)’를 오는 3일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분양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사이버견본주택 오픈과 함께 오프라인 견본주택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제로 방문이 가능합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태봉 푸르지오’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7호선 연장선(예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의 교통 호재로 뛰어난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포천시 내 최초로 분양되는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로 많은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태봉 푸르지오’는 지하 2층 ~ 지상 20층 8개동 총 623세대 규모인데요. 전용면적별로는 84㎡A 215세대, 84㎡B 147세대, 84㎡C 178세대, 99㎡ 63세대 109㎡ 20세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55만원이며 중도금 전액 이자후불제 대출이 가능합니다. 청약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접수를 받습니다. 당첨자발표는 오는 24일이며 지정계약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ㅣ HMM(대표이사 배재훈) 사측과 육·해상노동조합이 2021년 임금협상을 마라톤 협상 끝에 2일 오전 08시 극적으로 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 연지동에서 지난 1일 1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이어진 임금협상에서 배재훈 HMM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진만 육상노조위원장, 전정근 해원노조위원장이 참석해 임금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인상 7.9% ▲격려금 및 생산성 장려금 650% 복지 개선 평균 약 2.7% 등입니다. 또한,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TF를 구성하여 임금 경쟁력 회복 및 성과급 제도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번 임금협상은 지난 6월 18일 육상노조를 시작으로, 7월에는 해원노조와 각각 진행해 왔으며, 오늘 합의안에 최종 서명하면서 77일만에 마무리 됐습니다. HMM 노사는 이번 임금협상 타결을 계기로, 글로벌 톱 클래스 선사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매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HMM 측은 “그동안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국민들께 자칫 물류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코로나 등 어려운 상황과 해운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합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LG화학이 바이오디젤 전문기업 단석산업과 손잡고 합작공장 설립에 나섭니다.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LG화학은 경기도 시흥시 단석산업 본사에서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단석산업 한승욱 대표이사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내년 1분기에 본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4년 생산공장 완공을 목표로 합니다. 국내에 HVO(수소화식물성오일) 공장이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공장은 최근 LG화학이 발표한 대산사업장 10개의 신설 공장 중 하나입니다. LG화학에 따르면 HVO는 폐식용유, 팜부산물 등의 식물성 원료를 수첨반응(Hydro-treatment) 시켜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이 뛰어나 차량용 뿐만 아니라 항공유 및 석유화학 원료로도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차량용 바이오디젤이 1세대라면, HVO는 기술적으로 진일보된 2세대 바이오 연료인데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친환경 항공유·디젤 사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S건설이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합니다. GS건설은 지난 30일 벤타브이알(대표 전우열)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 안전보건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 재해를 예방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안전보건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지향적인 VR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해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건설업과 관련된 위험작업 특별교육 ▲GS건설 필수안전수칙 ▲사고 유형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VR기술을 활용해 개발할 예정입니다. 특히 각 콘텐츠별로 다양한 시점의 영상 구성과 간단한 VR 체험 요소를 구성, 교육생들에게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댑니다. GS건설 관계자는 “양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실용적이고 의미있는 미래지향적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앞으로의 안전보건교육 방식의 변화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30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는 최수환 GS건설 안전혁신학교장과 전우열 벤타브이알 대표가 가상현실이라는 콘텐츠에 맞게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중공업이 해양 방위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영국의 밥콕사(社)와 함께 국내 최초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개발 프로젝트’를 완성합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산 밥콕코리아 한국지사에서 한국형 경항공모함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사장, 현대중공업 남상훈 특수선본부장, 밥콕 존 하위(John Howie) 그룹총괄 CEO,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경항모 기본설계 사업 수주 및 실선 건조를 위해 양사 가 보유한 핵심 기술력을 결집하기 위해서 성사됐는데요.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밥콕과 손잡고 함정설계의 첫 번째 단계인 개념설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습니다. 영국의 최신예 항공모함인 ‘퀸 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함’ 개발에 직접 참여한 밥콕은 최신 함정의 설계와 건조기술을 비롯해 종합 군수지원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방위산업 기업입니다. 현대중공업은 밥콕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에서 무인 항공기와 무인 함정(수
㈜두산(이하 두산)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건물·주택용 10kW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이하 SOFC) 개발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제품 출시는 2022년 예정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10kW SOFC는 기존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이하 PEMFC) 제품에 비해 전력 발전효율이 40%이상 높습니다. 크기는 기존 시중의 5kW이하급 SOFC 제품들과 비슷해 같은 발전효율을 내면서도 설치공간은 약 50%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기술 개발 단계에서부터 국내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을 확보해, 국내 부품업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덕현 두산 퓨얼셀파워BU BU장은 “내부적으로 테스트한 결과 이번 제품의 전력 발전효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열과 전기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PEMFC 제품과 고효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SOFC 제품을 통해 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두산의 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사업을 담당하는 퓨얼셀파워BU는 2003년 출범 후 연료전지 핵심기술인 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지난달 31일 경기주택도시공사(사장 이헌욱)와 ‘공공정비사업 추정분담금 검증 및 지정요건 검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정비사업 수행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 촉진을 위해 마련됐는데요. 한국부동산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 및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공기업 최초 ‘비대면 양방향 VR 홀로그램 메타버스(이하 메타버스)’ 방식을 협약식에 도입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 활용된 메타버스는 홀로그램 아바타가 공존하는 가상현실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기술을 뜻합니다. 한국부동산원(이부영 산업지원본부장)과 경기주택도시공사(이병우 본부장)는 각각 대구와 수원에서 VR 협업플랫폼 스페이셜 앱을 활용해 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부동산원은 공공정비사업(공공재개발, 공공재건축,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사업성 분석, 추정분담금 검증, 주민 설명회 지원 등을 수행 할 예정입니다. 경기도시주택공사는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및 검토 자료를 기반으로 주민 동의를 거쳐 공공정비사업 시행, 사업·분양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부영 한국부동산원 산업지원본부장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엔트리 SUV 모델 ‘캐스퍼(CASPER)’의 외장 디자인을 1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캐스퍼는 실용성 및 안전성, 개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차명 ‘캐스퍼(CASPER)’는 스케이트보드를 뒤집어 착지하는 ‘캐스퍼(Casper)’ 기술에서 영감을 받았는데요. 이는 새로운 차급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기존 자동차 시장의 판도와 고정관념을 바꿀 것이라는 현대차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설명입니다. 캐스퍼는 전장 3595mm, 휠베이스 2400mm, 전폭 1595mm, 전고 1575mm로 1.0 MPI가 탑재된 기본 모델과 1.0 T-GDI가 탑재된 액티브 모델(터보 모델)로 구성됩니다. 캐스퍼 외관 디자인은 엔트리 SUV만의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담았습니다. 전면부 디자인은 상단에 턴 시그널 램프, 하단에 아이코닉한 원형 LED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s)을 배치한 분리형 레이아웃과 미래지향적인 파라메트릭 패턴 그릴, 넓은 스키드 플레이트로 캐스퍼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SK지오센트릭은 제2창업에 준하는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고,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31일 밝혔습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972년 대한민국 최초로 나프타 분해설비(NCC, Naphtha Cracking Center)를 가동하며 국내 석유화학 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SK종합화학이 ‘탄소에서 그린으로’ 완전한 변화 의지를 담아 새롭게 만든 사명입니다. SK지오센트릭은 31일 나경수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언론 대상 ‘브랜드 뉴 데이’를 갖고 파이낸셜 스토리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새로운 사명을 함께 발표했습니다. ◇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 위상 확보” 이날 나경수 사장은 “SK지오센트릭의 파이낸셜 스토리 핵심 방향은 ‘지구를 중심에 둔 친환경 혁신’”이라며 “석유로부터 만들어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다시 석유를 뽑아 내는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나 사장은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1차 목표로 SK지오센트릭의 국내 플라스틱 생산량에 해당하는 년간 90만톤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2022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합니다. 이번 신입사원 공개 채용은 ▲건축 ▲플랜트 ▲인프라 ▲자산 ▲안전 ▲재경 ▲경영 ▲스마트기술센터 등 8개 분야에서 진행되는데, 지원 요건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유관 전공 졸업(예정)자로서 요구 어학점수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서류접수는 내달 13일(월) 자정까지 진행되며 ‘서류전형-역량검사전형-면접전형’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입사하게 됩니다. 특히 역량검사전형에서는 온라인 HMAT 검사와 뇌과학기반 AI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성장 가능성을 다방면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각 전형에서는 직무적합성과 인재상부합도를 중점으로 평가하며 전체 전형에 걸쳐 블라인드 전형으로 진행합니다. 또한 각 전형을 진행함에 있어 이전 단계의 점수를 고려하지 않는 ‘제로 베이스’도 적용해 공정한 채용이 진행됩니다. 특히, 서류전형 이후에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전 전형을 최대한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현대엔지니어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규 인재 채용에 나섰다”며 “급변하는 변화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맘껏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국내 기업이 탄소중립시대 신시장 선점을 위한 해상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이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한국형 해상용 이산화탄소(CO₂) 주입 플랫폼’을 개발하고, 31일 노르웨이 DNV로부터 기본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습니다. 이날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열린 기본승인 인증식에는 현대중공업 주원호 기술본부장,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 한국석유공사 안범희 신성장사업추진단장, DNV 에너지시스템코리아 임동호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은 육상에서 포집 및 고압 액화돼 운반선이나 파이프라인을 통해 해상으로 운송된 이산화탄소를 해저 지중에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대중공업 등 3사는 오는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에 연간 4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지중(地中)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이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생산이 곧 종료될 예정인 동해가스전에는 연간 40만톤 씩 30년간 총 12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저장될 계획입니다. 최근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이하 CCS, Car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사장 장희구)가 폐PET(폴리에스테르) 화학 재생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기업 ‘gr3n’社과 손을 잡고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확대에 나섭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6일 gr3n社와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화학 재생기술 사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스위스 기업인 gr3n사는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를 이용해 폐PET를 고순도 원재료로 변환할 때 소요되는 에너지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원료 생산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부산물까지 폐PET 분해 공정에 재투입하는 ‘폐 루프(Close Loop)’ 기술도 개발해 친환경 생산 공정까지 실현했습니다. 기존 열처리를 통한 기계적 재활용 공법은 원료인 폐플라스틱에 포함된 불순물 제거에 한계가 있어 재활용이 제한적입니다. 반면, gr3n社의 화학적 재생 공법은 폐기물의 종류나 오염도와 상관없이 고순도 원료를 추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재생 PET는 원유로부터 제조되는 기존 PET 대비, 에너지 소모량과 C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와동동 1471-2,3번지(F1-P1·P2블록) 일대에 짓는 메머드급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오는 10월쯤 분양할 계획입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등이 모두 어우러진 메머드급 주거복합단지인데요.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연면적 약 82만8000㎡, 총 3413세대(아파트 744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규모로 건립됩니다. 단지 내에는 스타필드 개발 및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기획하는 신개념 주상복합 쇼핑·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인데, 파주운정신도시 지역명소인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이 인접해 있는 데다 경의중앙선 운정역도 가까워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또, GTX-A(예정) 노선 및 지하철 3호선 연장(계획) 등 굵직한 교통호재도 품고 있어 미래가치가 상당할 것으로 현대건설은 예상 중입니다. 파주시 최고 높이인 49층 규모로 지어지는 데다 지역 내 단일 브랜드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건립되기 때문이라는 설명. 현대건설 측은 “스타필드 개발·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와 손잡고 상업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