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다음 달 6일까지 뷰티 제품 1200여개를 선보이는 '뷰티풀데이'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롬앤·릴리바이레드·키스미·브이디엘 등 11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며 파운데이션, 쿠션, 틴트, 마스카라 등 뷰티 제품과 브랜드별 사은품을 마련했습니다. 쿠팡은 이번 행사에서 2025년 봄시즌 뷰티 트렌드로 주목받는 '미지근 톤'과 '드뮤어 톤'을 반영한 제품을 다수 선보입니다. 미지근 톤은 웜톤과 쿨톤의 경계를 허물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중성적인 색감으로 모든 피부톤에 조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어 단어 'Demure(순수한·점잖은)'에서 유래한 드뮤어톤은 뉴트럴한 베이지, 브라운, 로즈 색상을 활용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고객들은 인기 뷰티 제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기 브랜드가 새롭게 출시한 제품을 이번 행사에서 타 유통채널보다 먼저 공개합니다. ▲에이지투웨니스 디오리진 에센스 팩트(핑크 포 에브리 하트 에디션) ▲머지 더 퍼스트 슬림 펜 아이라이너 ▲홀리카홀리카 루미너스 밀크 크림 블러쉬 등 신제품이 선론칭됩니다. 이번 시즌 트렌드에 맞는 머지 더 퍼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 부회장)은 지난 21~22일 베트남 다낭국립대 산하 한-베 ICT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제6회 베트남 정보올림피아드' 대회를 2년연속 후원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큰폭으로 늘었습니다. 참가학교는 48.3% 증가한 525개교, 참가학생은 19.5% 늘어난 2848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베트남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주최 측에서는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인 후잉 꽁 팝(Huynh Cong Phap) 한-베 ICT 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레 티 빅 투언(Le Thi Bich Thuan) 다낭시 교육훈련부 총국장,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장, 신정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인공지능(AI) 트랙'이 신설돼 주목받았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산업에서 AI와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는 한화생명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는 것입니다. 한화생명은 최근 AI 관련 연구·사업 확장을 위해 AI실, AI연구소, 한화AI센터(미국 샌프란시스코) 등 전문조직을 구축하고 금융서비스 혁신과 고객맞춤형 디지털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보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외국인 고객이 상담사와 통화 없이 요금제 큐레이션을 활용해 손쉽게 개통할 수 있는 ‘외국인 셀프개통’ 서비스를 알뜰폰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U+알뜰폰 요금제 비교·가입·개통 등의 과정을 5분 만에 비대면으로 지원하며 LG유플러스의 공식 알뜰폰 온라인몰 ‘알닷(알뜰폰닷컴)’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언어 장벽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거주 비율이 높은 외국인의 출신국에 맞춰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영어 등 총 5개 언어로 가이드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외국인 고객은 큐레이션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추천받고, 프로모션 요금제를 소개받는 등 자신에게 맞는 알뜰폰 상품을 검색하고 가입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3월 한 달간 ‘알닷’을 통한 알뜰폰 가입자 전원에게 사은품(최대 8만 3000원 상당), 배스킨라빈스 파인트(9800원)를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는 부모의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방식을 통해 법정대리인 관계를 인증받고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쉽고 빠르게 알뜰폰을 개통할 수 있는 ‘알닷’ 미성년자 셀프개통 서비스도 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플레이는 프리미어리그(PL)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26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24일 발표했습니다. 서울에서 진행된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쿠팡플레이의 김성한 대표와 이종록 스포츠 총괄 전무, 폴 몰나르 프리미어리그 최고 미디어 책임자(CMO), 조쉬 스미스 글로벌 미디어 세일즈 총괄이 참석했습니다. 양 측은 경기 중계뿐 아니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다각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로써 시청자들은 오는 2025/26 시즌부터 손흥민과 양민혁(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지수(브렌트포드), 최근 입단이 확정된 윤도영(브라이튼) 등 대한민국 프리미어리거들의 경기를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국내 유일하게 유럽 주요 4개 축구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 1)를 모두 중계하며 축구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쿠팡플레이는 국가대표 경기와 K리그를 비롯해 해외 다양한 리그 등 축구 콘텐츠를 꾸준히 확장해 왔습니다. 폴 몰나르 프리미어리그 CMO는 "한국의 공식 중계 파트너로 쿠팡플레이와 협력하게 돼…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 신한투자증권이 24일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에 대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에 따라 업계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1분기 금호석화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54% 증가한 85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727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합성고무 영업이익이 130% 늘어난 423억원으로 실적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호실적 이후 합성고무 중심의 펀더멘탈(기초체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익 모멘텀 역시 강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이 연구원은 금호석화의 합성수지 사업 실적도 기대해볼만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고부가합성수지(ABS·자동차, 가전 비중 80%)는 시황이 견조한 가운데 스프레드 개선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페놀유도체는 판매량 증가 및 주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고무(EPDM)의 경우 판매량 회복 및 스프레드 상승으로 영업이익 190억원(영업이익률 11%)으로 실절 성장이 지속될…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주양익)은 독일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Fraunhofer ICT, 원장 프랭크 헤닝)와 섬유 강화 복합재 및 고분자 복합재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복합재료 산업의 글로벌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첨단 소재 개발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협약식은 지난 7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본부에서 개최됐으며,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측에서는 김윤해 교수가 참석해 협약 체결에 함께했습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유럽 최대 응용과학 연구기관으로, 자동차, 항공, 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산업을 비롯한 첨단 소재 연구를 통해 국내외 연구 협력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글로벌 친환경 복합재료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 파트너로 도약할 예정입니다. 특히 양측은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인프라를 공유하고, 유럽 및 아시아 시장 진출과 산업계 적용 확대를 위한 협력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주양익 단장은 “프라운호퍼 연구소와의 협력은 국가 간…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하나증권이 24일 아시아나 실적이 처음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대한항공에 대해 영업이익 5870억원에 영업이익률은 9.1%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한항공의 예상 기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5250억원이다. 이와 함께 자회사를 포함한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 40% 늘어난 2조400억원, 87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호실적에 대해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 축소와 고금리 대출 대환 등으로 이자비용은 전년 대비 30%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과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승소, 충당부채(2500억원)이 수익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 당기순이익은 940억원(당기순이익률 4.6%)에 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안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실적을 반영한 올해 1분기 대한항공 매출액은 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870억원(영업이익률 9.1%)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안경 없이 3D 경험을 할 수 있는 3D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3D 신기술을 탑재한 '오디세이 3D' ▲27형 크기에 4K·240Hz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OLED G8' ▲전문가용 대화면 모니터 37형 '뷰피니티 S8' 등 2025년형 모니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오디세이 3D(G90XF)'는 국내 최초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로 패널 전면에 렌티큘러 렌즈를 적용했으며 'AI 3D 영상 변환' 기능을 통해 2D 영상을 3D로 전환합니다. 또 '시선 추적'과 '화면 맵핑'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눈 위치에 맞는 고화질 3D 영상을 구현합니다. 사용자는 전용 소프트웨어 '리얼리티 허브'를 사용해 게임을 등록하면 3D 게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4K 해상도와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지싱크 호환을 지원해 고사양 게임 시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줄이고 최대 165Hz 주사율 및 1ms의 빠른 응답속도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존 오디세이 시리즈의 라인업도 강화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오디세이 OLED G8(G81SF)'은 27형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투썸플레이스는 오는 3월 26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가격 조정은 총 58종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커피 23종, 음료 22종, 케이크 13종이 포함됩니다. 평균 인상률은 4.9%입니다. 이에 따라 레귤러 사이즈 기준 커피 제품 23종의 가격은 각 200원씩 인상됩니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오릅니다. 샷, 시럽 등 고객 옵션은 각각 300원, 디카페인 변경 옵션은 200원 인상됩니다. 홀케이크는 평균 2000원, 조각 케이크는 평균 400원이 인상됩니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수 년간 지속된 환율 상승 및 전 세계적인 기상 변화로 인해 원두, 코코아,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폭등한 점을 가격 인상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제반 비용 증가를 최대한 감내해 왔으나 더 이상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가맹점의 증가된 비용 부담을 고려해 가맹점과 협의를 통해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디"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JW중외제약은 기존 PTP 포장으로만 공급하던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에 대해 이달부터 100정 병 포장 형태를 추가로 출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리바로젯은 JW중외제약이 자체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스타틴 계열인 피타바스타틴과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인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글로벌 최초의 복합 개량신약입니다. 우수한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와 안전성으로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PTP 포장은 휴대와 단기 복용에 적합하며 한 알씩 분리해 복용할 수 있는 반면 병 포장은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는 환자나 장기 처방 시 조제 효율성이 높아 병원과 약국 등에서 선호되는 포장 방식입니다. JW중외제약은 그동안 리바로젯 30정 PTP 제품을 공급해왔습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은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성분 치료제 가운데 유일하게 PTP와 병 포장을 모두 보유하며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사용 편의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스퀘어[402340] 자회사 11번가가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VIPS)의 할인권을 다음달 6일까지 최대 90% 할인한 단독 특가에 판매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빕스 1만5000원 할인권을 90% 할인한 1500원에 이어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80% 할인가인 3000원에 판매합니다. 할인권은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1만장씩 판매됩니다. 이번 할인권은 빕스가 봄 신메뉴를 선보이는 다음 달 22일까지 전국 빕스 매장에서 주문 금액이 5만원 이상이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만원 이상 주문 시 최대 2매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통신사(SKT, KT) 상시 혜택 또는 제휴 카드 할인과 중복 적용 가능하며 주문 금액이 10만원인 경우 통신사 할인 혜택을 함께 적용하면 최대 약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빕스가 봄을 맞아 선보이는 신메뉴는 ▲시금치 로스티드 치킨 ▲바질 뽈뽀 샐러드 ▲시트러스 콤부차 샐러드 ▲차지키 그릭 샐러드 등입니다. 권용무 11번가 기프티콘담당은 "봄을 맞아 나들이·모임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찾기 좋은 패밀리 레스토랑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새로운 AI(인공지능) 마스터 브랜드인 ‘K intelligence’를 선보입니다. K intelligence는 KT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K’에 ‘지능’이라는 뜻의 ‘intelligence’를 결합한 신규 브랜드명으로 KT의 AI 상품과 서비스를 대표합니다. KT는 새로운 브랜드 출시에 맞춰 수원 KT위즈파크를 ‘AI 스타디움’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국내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 AI 기술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AI 스타디움에는 KT와 AI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함께 개발한 CCTV AI 영상분석이 적용돼 경기장 내 혼잡도를 관중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안전한 관람을 유도합니다. 스카이 박스에는 ‘하이오더’ 시스템이 도입돼 주문한 음식이 좌석까지 배달되는 스마트 주문 서비스로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또 AI 기반 실시간 번역 자막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팬들의 경기 관람을 지원합니다. KT는 지난 22일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경기에서 350대의 드론을 사용한 ‘K intelligence’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KT는 AI 휴먼 기술을 적용한 선수와 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4일 심텍에 대해 메모리 중심의 업황 회복으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2978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적자는 16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비 메모리 고객사의 재고 조정 마무리가 앞당겨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IT 성수기를 대비한 재고 축적, 중국 이구환신 효과로 메모리 업계 가동률이 추정대비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세로 전환 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320억원, 290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에는 메모리 중심의 회복과 하반기에는 비메로리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는 영업이익 규모보다 이익 개선의 우상향이 상대적으로 중요한 투자 기준"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FCCSP, SiP 등 비메모리 고부가 매출 증가 및 믹스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추가적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스마트폰이 보편화 되면서 일상생활이 이전과 크게 달라졌습니다.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은행 업무입니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이전에도 폰뱅킹이 있었지만 대부분 돈을 찾거나 송금을 하거나 대출을 받으려면 은행 창구에 가서 은행 직원을 직접 만나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은행 업무는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은행의 앱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금융기관과 ICT회사의 업무가 겹치게 되고 핀테크 기업들이 등장했습니다. 토스나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처럼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인터넷 은행들도 탄생했습니다. 금융과 ICT기술이 만나 서로 혼란을 겪고 다시 혁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영역을 만들던 시기, ICT기술의 최전선에 있던 통신사 임원으로서 인터넷전문은행 추진과 핀테크 관련 업무를 주도했던 저자가 금융과 ICT기술의 융합과 변혁의 현주소를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언론매체의 단편적인 기사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변화의 맥락과 AI시대를 맞이하며 금융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전망할 수 있는 여러 근거와 사례들을 풍성하고 알기 쉽게 담았습니다. 저자는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이 진행되는 현업에서 꼬박 10년을 고민한 결과물"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봄을 맞아 제철 채소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나른해질 수 있는 봄철 소비자 입맛을 겨냥합니다. 해산물을 활용한 '저속노화’ 메뉴로 MZ세대 건강 트렌드를 공략하는 한편 초록색을 강조한 컬러 마케팅으로 비주얼까지 사로잡는다는 계획입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속노화 식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속노화 식단이란 붉은 고기와 포화지방이 높은 음식과 고염분, 단순 당류 섭취를 줄이고 채소, 통곡물, 해산물, 과일 중심으로 식사를 구성하는 웰빙 식문화 트렌드를 말합니다. 실제 우아한형제들이 지난달 발행한 '배민트렌드 2025 봄·여름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1%가 건강한 식단을 위해 추가 비용 지불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식품기업들은 신선한 제철 재료를 적극 활용해 영양과 맛을 두루 갖춘 다양한 건강식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CJ푸드빌 제일제면소는 봄 시즌을 맞아 '여수 꼬막 간장 비빔국수'를 내놓았습니다. 여수 꼬막과 특제 간장 양념이 어우러진 제품입니다. '여수 꼬막 비빔국수'는 비법 양념장에 달래 등 봄 나물을 더해 계절감을 살렸습니다. '여수 꼬막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소규모 자동차 정비소에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모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주영 창업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 등 3대(代) 경영자들이 글로벌 자동차산업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세계적 권위를 지닌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는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현대차그룹 정주영 창업회장-정몽구 명예회장-정의선 회장을 ‘100주년 기념상(Centennial Award)’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1925년 미국에서 창간된 자동차 전문매체로 미국 외에도 유럽판, 중국판, 온라인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창간 100주년인 올해는 비전, 혁신, 리더십으로 세계 자동차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및 가문을 선정해 ‘100주년 기념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수상자로는 현대차그룹 3대(代) 경영자 외 토요타의 아키오 토요다(Akio Toyoda) 회장 등 토요다(Toyoda) 가문, 스텔란티스의 존 엘칸(John Elkann) 회장 등 아넬리(Agnelli) 가문, GM의 메리 바라(Mary Barra) 회장, 포드의 빌 포드(Bill Ford) 회장 등이 선정됐습니다. 또한 세계적 디자이너이자 현대차그룹과 인연이 깊은 조르제토 주지아로 (Giorgetto Giugiaro) GFG 회장, 현대차그룹 CDO(최고 디자인 책임자)이자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과 현대차그룹 브랜드 앰배서더인 피터 슈라이어 전 사장도 ‘100주년 기념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문의 유산을 기반으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를 새로운 위상으로 도약시키다(Euisun Chung builds on family legacy while pushing Hyundai, Kia, Genesis to new heights)”라는 제목의 18일자 특집 기사를 통해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3대(代) 경영자들에 대해 집중 조명했습니다. 먼저 정의선 회장을 비롯 현대차그룹 3대(代) 경영자들의 ‘100주년 기념상’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2020년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회장에 취임했을때 단순히 세계적인 자동차기업의 최고 경영자에 오른 것이 아니라 정주영 창업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이 수십년에 걸쳐 일궈온 원대한 비전, 불굴의 의지, 끊임없는 혁신의 유산을 이어받았다”고 서술했습니다. 이어 “현재 정의선 회장은 과거의 ‘패스트 팔로워’에서 이제는 디자인, 품질, 기술 측면에서 진정한 리더로 변모시키는 등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며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모터스포츠, 안전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로보틱스와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같은 새로운 분야로도 진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현대차그룹 3대(代) 경영자들이 “한국 전쟁의 폐허 속에서 나라를 재건하고, 오늘날 세계적인 제조 강국이자 자동차 강국으로 변모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주영 창업회장은 ‘현대’라는 이름으로 선박부터 반도체까지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거대한 기업을 세웠으며, 정몽구 명예회장은 품질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를 세련되고 혁신적인 이미지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주영 창업회장이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굳은 의지로 시대에 도전하며 건설회사를 시작으로 현대차를 설립하고 조선소를 건립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서술했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기아를 인수하고 현대차그룹을 출범시키며 품질 개선과 R&D 강화, 글로벌 경영을 통해 전 세계에 생산 판매 체제를 구축한 글로벌 자동차기업으로 성장시킨 점도 부각했습니다. 이와 관련 정의선 회장은 오토모티브 뉴스에 “할아버지이신 정주영 창업회장은 항상 ‘시류를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사람을 중시하셨다. 창업회장은 고객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며,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화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확신했다. 창업회장의 고객 중심 경영철학은 지금 현대차그룹 핵심가치의 근간이 되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체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의선 회장은 “아버지이신 정몽구 명예회장은 선진 시장, 신흥 시장을 불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끊임없이 탐색했고 성취를 거두셨다. 품질, 안전, R&D에 대한 신념은 현대차그룹의 경영철학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특히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과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정의선 회장이 글로벌 감각과 유연한 사고로 수직적 기업 문화를 탈피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도입했으며, 글로벌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외국인 CEO를 임명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 정책을 펼치고,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과 상품 혁신을 주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의선 회장의 디자인 전략에도 주목하고 “관습에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는 정의선 회장의 철학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디자인 혁신을 이끌었다. 이제는 아무도 현대차를 평범하다고 하지 않는다. 기아는 현대적이고 개성 넘치는 브랜드가 되었고, 제네시스는 G90, GV70같은 세련된 모델로 품격과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판매를 증대시키고 있다”고 기술했습니다. 또한 정의선 회장이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추진하며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인공지능, 로보틱스,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깊은 이해와 통찰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오는 9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Automotive News Congess)』에 참가해 대표로 ‘100주년 기념상’을 수상하고, K.C 크레인(K.C Crain) 오토모티브 뉴스 대표와 좌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혁신은 인류를 지향해야 하며, 진정한 진보는 사람의 삶을 향상시킬 때 의미가 있다”면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고객중심의 설루션을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과 지구를 위한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오는 28일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안심통장 2호' 사업을 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안심통장 1호' 사업에도 단독참여해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2차례 연속 안심통장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1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안심통장은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와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통장입니다.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됐습니다. 최초 승인기간·한도 이내로 필요한 금액을 수시 대출·상환할 수 있어서 자금융통이 급한 소상공인에 도움이 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2000억원 규모 대출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선보인 안심통장 1호를 통해 2000억원의 대출이 2만명의 소상공인에 제공됐고 이번 안심통장 2호로 2000억원이 추가공급됩니다. 지원대상은 서울 소재 사업장을 1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600점 이상(NICE 기준), 최근 3개월 매출합계가 200만원 이상 또는 1년 신고매출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로 대출한도는 최대 1000만원까지입니다. 단, 4개 이상의 기관으로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았다면 서울신보와 카카오뱅크 대출심사 기준에 따라 일부 고객은 지원 불가합니다. 이번 안심통장 2호사업에서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일부 지원조건이 완화됩니다. 만 30세 이하 청년창업자'는 영업이력이 6개월만 지나도 신청 가능하며 만 60세 이상이면서 업력 10년 이상인 노포사업자는 4개 이상 기관으로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았더라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신보 모바일앱에서 신청할 수 있고 출시 첫주(8월28~9월3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5부제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8월28일, 5·0이면 9월3일 접수 가능합니다. 9월4일부터는 출생연도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000억원의 자금소진시 자동마감됩니다. 카카오뱅크에서 안심통장 상품에 가입하면 보증료 지원혜택이 제공됩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후 보증료의 최대 절반을 지원해 고객 1인당 평균 26만원의 보증료를 대신 지급했습니다. 이번 안심통장에 가입한 카카오뱅크 보증서대출 신규고객 역시 보증료 절감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안심통장 1호는 비대면 편의성과 비용절감 혜택으로 큰 인기를 끌며 총공급한도 2000억원이 출시 58일만에 빠른 속도로 소진됐습니다. 안심통장 1호 평균 실행금리는 4.50% 수준으로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에 큰 힘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비대면으로 구현한 건 카카오뱅크 안심통장 1호가 처음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안심통장을 시작으로 '대전상생경영통장', '모두나눔통장' 등 전국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다양한 비대면 보증서 한도대출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서울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 이번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혁신적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개인사업자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120년 전 을사년의 국권 상실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경쟁,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반도체·AI 등 전략산업 집중 육성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인프라 전환 가속화 ▲문화산업 글로벌 확장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대외관계에서는 일본과의 실용 협력 기조를 유지하되 신뢰를 전제로 한 '미래지향적 상생'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경제 발전에 있어 떼어놓을 수 없는 동반자"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하면 AI 시대의 도전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신뢰 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에서는 흡수통일론을 폐기하고 적대행위 중단을 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은 원수가 아니며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며 "9.19 군사합의를 단계적으로 복원하고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교류·협력 기반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광복 80주년 경축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5,200만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80년 전 오늘, 우리는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을 감격으로 환하게 밝힌 그 빛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회복의 강렬한 열망으로 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었습니다. 광복절은 단지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닙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의 미래를 정하고, 우리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날입니다. 지난 8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 군사력 5위, 경제력 10위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존경하는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문화강국의 꿈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우리말로 노래 부르고, 영화, 드라마, 만화, 문학 등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독립투사들과 애국선열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기원을 생각한다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책임입니다.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두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외면한다면 또 다른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누가 공동체를 위해 앞서 나서겠습니까?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하여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리고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습니다.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더욱 적극 추진하고, 서훈을 받지 못 한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졌고, 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 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 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되찾았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내 왔습니다.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 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았고, 빛이 있기에 어둠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광복으로 찾은 빛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 독재와 내란으로부터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냅시다. 그것이야말로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선조들은 고난 속에서도 부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동양의 평화를 역설했고, 침략의 아픔에도 높은 문화의 힘을 염원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분단은 이 간절한 염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분단 체제는 국토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장벽이 되어 우리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분단을 빌미 삼아 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국론을 분열시켰습니다.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주권을 제약하는 것도 모자라 전쟁의 참화 속으로 우리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안의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선조들이 바라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증오와 혐오, 대립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이라는 것이 지난 80년간 우리가 얻은 뼈저린 교훈입니다. 분열과 배제의 어두운 에너지를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꿀 때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 앞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하나로 뭉쳐왔습니다. 나라 잃은 슬픔을 딛고 목숨 바쳐 독립을 쟁취해 낸 것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금 모으기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것도, 그리고 무장병력을 동원한 내란에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것도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우리 국민들의 이러한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문화도 바꿔야 합니다. 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 우리 안에 자리 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비로소 사라질 것입니다.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제안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선조들이 바라던 부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분단으로 인해 지속되어 온 남북 대결은 우리 삶을 위협하고, 경제발전을 제약하고, 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적대 상태의 지속은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평화가 흔들릴 때 어떤 불행이 생기는지 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해 가혹할 정도로 체험했습니다. 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입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숱한 부침 속에서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가야 합니다.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들어집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전단 살포 중단,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닙니다. 남과 북은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그 과정의 특수관계라고 우리는 정의했습니다. 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이 정신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19 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입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가능한 사안은 곧바로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공리공영·유무상통 원칙에 따라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반 회복, 그리고 공동성장 여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인 올해가 대립과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기를 인내하며 기대하겠습니다. 한편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이며, 주변국과 우호적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입니다. 비핵화는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합니다. 남북, 그리고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혀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동시에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해 왔기에 일본과 관계를 정립하는 문제는 늘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크게 존재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독립지사들의 꿈을 기억합니다. 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에 맞서면서도 언젠가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 선열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어가야 합니다.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60년 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양국 국민 간 왕래는 1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연간 1천2백만 인적 교류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우리의 국력 또한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럴 때 서로에게 더 큰 공동 이익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믿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 첨단기술 경쟁에 따른 산업대전환,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의 이 복합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합니다. 한미 관세협상은 하나의 파도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또 다른 파도들이 시시각각 밀려올 것입니다. 급변하는 질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가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게 됩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가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습니다.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합니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 다시 도약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현재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한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입니다.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을 육성하여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 닦아 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되찾은 자주독립의 빛이, 우리 국민들이 이룬 민주주의의 빛이 우리의 앞날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왔던 것처럼, 우리가 나아갈 길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나라, 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국민 여러분,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재단장하고 오는 18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합니다. 14일 대한항공이 공개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동편) 라운지'는 고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한항공은 골드·차콜·블랙·아이보리 톤을 기본으로 한 공간에 한옥 기둥 등 전통 요소를 접목했고, 메탈·원목·대리석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해 그랜드 하얏트 인천 셰프가 직접 조리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뉴는 분기별로 교체하며, 피자·크루아상·스테이크·김밥·떡국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한식·양식·베이커리·샐러드바·누들바·주류바와 바리스타 커피 서비스, 바텐더 칵테일도 제공합니다. 라운지 내에는 웰니스 존, 테크 존, 미팅룸, 샤워실 등 복합 편의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먼저 리뉴얼을 마친 라운지를 오픈하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 내 다른 라운지 개편을 후속으로 진행합니다. 대상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동편(좌측)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등석 고객들은 공사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마일러 클럽을 이용하게 됩니다. 라운지는 보통 항공기 탑승 전 프리미엄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게 제공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한항공은 라운지에서부터 새로운 여행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공간을 구성 할 계획입니다. 리뉴얼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확대되며, 총 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2.5배 가까이 넓어집니다. 라운지 총 좌석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어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탈바꿈한 라운지는 대한항공 허브 라운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KB금융은 금융의 역할로 우리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모두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전날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명예를품은가게(명품가게)' 첫번째 사업장 현판식에 참석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명품가게는 KB금융이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해 생계와 자립을 응원하고 국민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입니다. 1호 명품가게로 선정된 창동 '팔레트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씨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으로 지역아동 예술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외벽정비, 간판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반적인 공간개선작업을 했습니다. 팔레트미술교습소 김수정 원장은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교습소 공간이 훨씬 따뜻해졌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습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번 명품가게 지원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향후 전국 8개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 및 부대시설 개선(리모델링), 분야별 경영컨설팅(연중), 명품가게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나라 위한 희생·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를 위한 캠페인과 후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캠페인을 제작해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대한의 보금자리' 사업으로 강원 정선, 전남 목포, 경북 영덕 등지에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습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전달, 생활지원키트 후원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무 전반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GaiA)를 개발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AI 전환(AIX)을 가속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 향상, 전략 수립, 비즈니스 개선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업무 혁신을 위한 AI 플랫폼 및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개발했다"라고 14일 밝혔습니다.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는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피드백 루프 체계를 통해 현업 도메인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또, 구성원들이 사내 보안망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업무 특화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GaiA 플랫폼은 ▲비즈(Biz) 특화 ▲LLM Chat(거대언어모델 챗) ▲에이닷 비즈(A. BBiz) 등 3종의 생성형 AI 서비스로 구성됩니다. 비즈 특화 서비스는 지난 7월 ▲장비 보전 에이전트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에이전트 ▲HR 제도 에이전트 ▲회의 에이전트 등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실제로 개발, 양산 현장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8월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 전용 챗GPT 서비스인 'LLM Chat'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LLM Chat을 이용하면 사내 보안망으로 안전하게 접속해 사내 데이터 및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11월 정식 공개 예정인 에이닷 비즈는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를 모두 지원하는 AI 비서 서비스로 회의록,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일반 사무를 비롯해 구매, 채용, 세무, 법무, PR 등 전문 업무도 맡길 수 있습니다. 가이아와의 연계를 목표로 SK텔레콤[01670]과 개발 중입니다. 이번 가이아 플랫폼을 구성하는 AI 서비스 3종은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로드맵'에 맞춰 완성됐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회사는 ▲네이티브 RAG + LLM(2023) ▲에이전트 및 작업 도구(2024) ▲에이전틱 AI(2025)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2025) 순서로 AI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한 차원 진화한 형태의 AI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며 "최종 목표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A2A(Agent to Agent)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2A는 에이전트 간 상호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그 중심에는 자원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에이전트 조합으로 워크 플로(Work Flow)를 구성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있습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A2A로 유연하고 단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비즈 특화·LLM Chat·그룹사 에이닷 비즈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틱 AI를 개발하는 동시에 기존 RAG + LLM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팹(Fab) 내 모든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적 스마트팩토리도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이전틱 AI를 반도체 산업에 특화해 개발하고 전사적으로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더 고도화하고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개발해 또 한 번의 생성형 AI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