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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봄철 채소로 ‘저속노화’ 트렌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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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23, 2025, 09:03:46

저속노화 트렌드에 제철채소 적극 활용
봄철 초록색 앞세운 그린 마케팅 활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봄을 맞아 제철 채소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나른해질 수 있는 봄철 소비자 입맛을 겨냥합니다. 해산물을 활용한 '저속노화’ 메뉴로 MZ세대 건강 트렌드를 공략하는 한편 초록색을 강조한 컬러 마케팅으로 비주얼까지 사로잡는다는 계획입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속노화 식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속노화 식단이란 붉은 고기와 포화지방이 높은 음식과 고염분, 단순 당류 섭취를 줄이고 채소, 통곡물, 해산물, 과일 중심으로 식사를 구성하는 웰빙 식문화 트렌드를 말합니다.

 

실제 우아한형제들이 지난달 발행한 '배민트렌드 2025 봄·여름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1%가 건강한 식단을 위해 추가 비용 지불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식품기업들은 신선한 제철 재료를 적극 활용해 영양과 맛을 두루 갖춘 다양한 건강식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CJ푸드빌 제일제면소는 봄 시즌을 맞아 '여수 꼬막 간장 비빔국수'를 내놓았습니다. 여수 꼬막과 특제 간장 양념이 어우러진 제품입니다. '여수 꼬막 비빔국수'는 비법 양념장에 달래 등 봄 나물을 더해 계절감을 살렸습니다. '여수 꼬막 무침'은 여수 꼬막과 채소, 양념의 조화로 감칠맛을 더한 무침 요리입니다.

 

 
배달 아귀찜·해물찜 전문 프랜차이즈 인생아구찜의 대표 메뉴인 '영양만점 알찜'은 20여종의 천연재료로 만든 특제소스에 명란, 곤이(이리), 콩나물, 미나리가 담겼습니다. 주재료인 명태알(명란)과 대구 곤이는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 등 영양이 풍부한 웰빙 식재료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고객과 점주의 피드백을 반영해 기존 '와사비 간장 소스' 외에도 새로 개발한 '와사비 마요 소스'를 추가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인생아구찜은 MZ세대의 저염 식문화에 따라 슴슴한 염도의 기본 맛과 짭짤한 간 추가 등 2단계의 염도 조절 옵션을 전 메뉴에 도입했습니다.

 

SPC 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는 참나물·바지락·주꾸미·딸기 등을 활용한 봄 시즌 신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신제품은 설향 딸기, 제주산 한라봉 마멀레이드, 리코타 치즈가 어우러진 '설향 딸기 리코타 샐러드'와 주꾸미, 바지락, 참나물을 올린 '참나물 주꾸미 오일 파스타' 등입니다.

 

'그린' 컬러를 활용한 메뉴도 봄철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컬러 리서치 연구소에 의하면 소비자의 잠재적 구매 결정 중 60~90%가 색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식업계는 초록색의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와 함께 제철 나물부터 이색 식재료 등을 적극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봄철 대표 식재료 미나리를 활용한 신메뉴 '미나리 맑은곰탕'을 출시했습니다. 미나리 특유의 풍미와 해독·혈액순환에 좋은 효능을 더했고 돼지 다리살을 오랜 시간 우려냈으며 수비드 공법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습니다. 미나리의 선명한 초록빛으로 시각적인 요소까지 강조했습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은 샐러드 메뉴 '쁘띠 부라타 바질 샐러드'를 출시했습니다. 각종 채소 위 통 부라타 치즈와 토마토를 올리고 특제 바질 드레싱을 더했습니다. 초록색 바질 드레싱으로 봄 시즌 샐러드의 시각적 매력을 표현했습니다. 이 메뉴는 전체 샐러드 판매량 중 44.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초록 비주얼이 앞세운 '판단 커피' 메뉴를 내놨습니다. '동남아의 바닐라'로 불리우는 판단은 동남아에서 자주 사용되는 식물로 고소한 향을 지녔습니다. 피스타치오로 녹색 비주얼을 더한 판단 피스타치오 카페라떼, 판단 코코넛 카페라떼 등 총 4개 메뉴로 구성됐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초록색은 신선함과 생동감을 상징하며 봄철 소비자들에게 활력과 새로움을 전달하는 강력한 시각적 요소로 작용한다"며 "외식업계는 제철 나물부터 이색 식재료까지 그린 컬러를 적극 활용해 봄철 입맛을 사로잡으며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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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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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70조 규모 대미 투자…보잉항공기 103대+예비엔진 도입

대한항공, 70조 규모 대미 투자…보잉항공기 103대+예비엔진 도입

2025.08.26 09:06:3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선제적인 대규모 항공기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과 미국 양국간의 상호호혜적 협력에도 기여해 나가겠습니다.” 대한항공이 362억달러(50조원) 상당의 미국 보잉(Boeing)사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를 추가 도입합니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GE Aerospace)사와 6억9000만달러(1조원) 가량의 항공기 예비 엔진(Spare Engine) 구매 및 130억달러(18조2000억원) 규모의 엔진정비 서비스 계약도 추진합니다. 총 7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대한항공은 8월25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윌러드 호텔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스테파니 포프(Stephanie Pope)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President & CEO of Boeing Commercial Airplanes), 러셀 스톡스(Russell Stokes)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최고 경영자(Commercial Engines & Services President & CEO)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 항공기 103대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 ▲예비엔진 19대 도입 및 엔진정비서비스 도입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습니다. ◇"아시아나와 통합 이후 대비 장기적 선제 투자…안전 및 운영효율 위해 예비엔진도 선점" 이번 보잉 항공기 도입 추진은 통합 이후 성장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의 일환입니다. 펜데믹 이후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면서 주요 항공사들이 항공기 주문시점을 당기는 추세를 감안, 2030년대 중후반까지의 선제적인 항공기 투자전략을 수립한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번 보잉 항공기 구매 대상은 777-9 항공기 20대, 787-10 항공기 25대, 737-10 항공기 50대, 777-8F화물기 8대입니다. 2030년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기단은 장기적으로 보잉사의 777, 787, 737 및 에어버스사의 A350, A321-neo 등 5가지 고효율 기단으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공급 증대 ▲기단 단순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고효율 신기재 도입을 통한 연료효율성 제고 및 탄소배출량 저감 ▲고객 만족 극대화 등 다양한 효과를 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GE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와 CFM사로부터 각각 항공기 11대분과 8대분의 예비 엔진을 구매합니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20년간 항공기 28대에 대한 엔진정비 서비스도 받게 됩니다. 안정적인 항공기 운영 및 안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의 일환이라는 설명입니다. ◇"미국과 항공산업 협력 강화…한-미 우호증진 주춧돌 역할 할 것" 대한항공의 이번 보잉 항공기 도입은 미국과 항공산업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대한항공은 보잉 이외에도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제너럴일렉트릭(GE), 해밀턴 선드스트랜드(Hamilton Sundstrand), 허니웰(Honeywell) 등 미국 소재 항공산업 관련 기업들과 다양한 형태로 협력 중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미 1971년 4월 최초의 미국행 화물 정기노선(서울~도쿄~로스앤젤레스)을 개설했고, 1972년 4월에는 최초의 여객노선(서울~도쿄~호놀룰루~로스앤젤레스)을 개설하며 한미 양국의 인적, 물적 교류를 주도해왔습니다. 이러한 기조는 지금까지 이어져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통해 양국간 소비자 편의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대표 국적항공사로서 여객 및 화물운송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긴밀히 연결하는 날개로서 역할을 다하는 한편 지속적인 대미 투자를 통해 한-미 양국간의 우호적 관계를 한층 더 증진시키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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