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NH농협생명은 지난 26일 신규직원 교육과정을 활용해 ‘대표이사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27일 밝혔습니다.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이번 대화의 시간은 최고경영자가 신규로 입사한 직원에게 회사의 경영방침과 목표를 전하고 회사선배들의 직장생활 노하우를 공유하자는 뜻에서 개최됐습니다. 대화의 시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신규직원 25명은 화상으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신규직원들에게 입사 축하 인사와 함께 회사에서 바라는 인재상이 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신규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과 더불어 ‘자신이 그리는 회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 대표는 “많이 행동하고 많이 배우는 적극적인 모습이 필요하다”며 “완벽한 모습보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권했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현재 MZ세대들은 모바일과 SNS 등 다양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개인적인 영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업무의 영역에 접목시켜 더 발전된 농협생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조각투자 플랫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금융사들에게도 주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금융사들은 조각투자 플랫폼과 제휴하거나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융사들의 주요한 투자목적은 디지털 경쟁력 확보입니다. 조각투자 플랫폼 대부분이 핀테크 스타트업이고 이들은 블록체인·NFT 관련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은행은 2020년 9월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카사의 신탁 관리 기관으로 투자자들의 예탁금 관리를 전담하고 카사는 부동산 지분을 조각낸 ‘댑스(DABS, 디지털수익증권)’의 공모·거래 서비스를 담당하는 협업입니다. 카사 운영사 관계자는 “공모 건물의 신용보증·건물관리·임대운영·임대수익관리 등은 신탁사와 협업하고 있기에 어떤 투자 플랫폼보다 안전하게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SK증권[001510]도 지난 12일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 ‘펀블’과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디지털 유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SK증권의 고객이 펀블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DABS) 매매나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고객이 투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하 교보라이프플래닛)이 금융 시뮬레이션 솔루션 기업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 9월 이사회를 열어 포트리스이노베이션 자회사 추가 안건을 의결하고 금융당국 신고 절차를 거쳐 인수를 마쳤습니다. 이번 인수는 정부가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보험사의 핀테크 자회사 투자를 허용한 이후 시행된 최초의 자회사 편입 사례입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투자금은 19억8000만원으로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의 지분 60%를 보유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포트리스이노베이션 자회사 인수를 통해 디지털 전문 인력을 완비하고 디지털 전환 추진 발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 설립된 계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소프트웨어 대여·판매·계리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사와 보험사에 △IFRS17 솔루션 △자산 위험 컨설팅 △GPU 병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 IFRS17 도입에 대비해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새 회계결산시스템 구축을 담당했으며 향후 전산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고객에게 사랑 받기 위해서는 먼저 직원이 회사를 사랑할 수 있게 영업 현장과 본부의 리더들이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 21일 열린 ‘2022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컨설턴트 사이먼 시넥의 말을 인용하며 올해 전략목표를 제시했습니다. 2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진 은행장은 올해 전략목표인 ‘고객중심 리부트·한계를 뛰어넘는 뱅킹’을 중심으로 그룹 핵심가치안 ‘바르게·빠르게·다르게’의 실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직원이 사랑하지 않는 회사를 고객이 먼저 사랑하는 일은 결코 없다”라는 사이먼 시넥의 말을 인용하며 “고객에게 사랑 받기 위해서는 먼저 직원이 회사를 사랑할 수 있게 영업 현장과 본부의 리더들인 여러분들이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 은행장은 “조직 문화가 약한 곳에서는 옳은 일이 아니라 나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하는 만큼 내 안에 감시자를 두고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며 “‘같이 성장 평가제도’를 비롯한 정당한 영업문화가 뿌리 내리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진 은행장은 리더들이 다양한 변화 속에서 함께 일하는 플레잉 코치가 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협금융 출범 10주년을 맞아 모든 미래전략을 고객 중심으로 수립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2년 신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지주사·계열사 임원·부서장·계열사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손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농협금융 출범 10주년을 맞아 계열사가 힘을 모아 새로운 10년을 위한 미래기반을 구축하고 미래전략은 모두 고객 중심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농협금융은 올해 중점 추진방향으로 △ESG △디지털 △WM(자산관리) △글로벌 △리스크관리를 선정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작년에 ESG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올해는 본격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탄소배출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ESG 금융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사업은 지난해 디지털 사업기반(마이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인적역량을 강화한 만큼 올해는 고객중심 종합금융플랫폼을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뒀습니다. WM 부문은 △퇴직연금사업 경쟁력 강화 △NH WM마스터즈 활성화를 통한 브랜드화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여민수 카카오[035720] 공동대표가 올해 3월로 예정됐던 대표 임기 연장을 포기했습니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에서 벌어진 ‘주식 먹튀 논란’의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카카오는 이에 따라 지난 20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현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남궁훈 센터장을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카카오에 따르면 여민수 대표는 최근 사회의 강도 높은 지적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25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대표를 차기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했습니다. 그러나 류 대표가 지난달 10일 임원 7명과 함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해 878억원을 현금화해 '먹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카카오페이[377300]는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된 류영준 대표·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CFO)·이진 사업총괄 부사장(CBO)이 물러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간만 근무할 예정입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 아시아 경제·금융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 지점 설립을 기념해 개점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말 싱가포르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으로부터 예비인가를 취득했습니다. 예비인가 취득 후 약 8개월 만에 지점을 설립한 것입니다. 싱가포르지점 본인가는 '홀세일 뱅크 라이선스'(Wholesale Bank License)로 현지 통화 기반의 리테일 업무를 제외한 기업금융·투자금융·자본시장 관련 업무와 증권업 일부까지 수행합니다. 국민은행은 아시아 최대 금융허브인 싱가포르 금융시장의 자본시장 부문에 진출함으로써 런던과 뉴욕에 이어 24시간 대응 가능한 자본시장 인프라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지점을 개설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싱가포르지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점 행사는 싱가포르와 한국을 동시 생중계하는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최훈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니콜라스 마르퀴에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MZ세대(1980년대~2000년대생)의 '조각투자' 범위가 주식·부동산 등 기존 상품을 넘어 다방면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시계·와인·미술품 뿐 아니라 가상자산과 송아지까지 다양합니다. 부동산이나 부동산 기반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판매하는 플랫폼은 소수의 고액 자산가와 기관투자자의 영역이던 도심 상업용빌딩 투자를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카사(Kasa)’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입니다. 카사는 부동산 지분을 ‘댑스(DABS, 디지털수익증권)’라는 증권으로 쪼개 실시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댑스의 가격은 5000원이며 구매한 댑스 수만큼 3개월마다 임대 수익을 배당받고 건물 매각 시 차익도 나눠 받습니다. 카사는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습니다. 실제 빌딩이 아닌 가상의 부동산을 거래하는 플랫폼도 있습니다. ‘세컨서울(2nd Seoul)’은 서울 지도를 활용한 가상 부동산을 총 694만개의 ‘타일(조각)’로 나눠 마케팅·NFT 전시 등에 활용하는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세컨서울 운영사 엔비티는 베타서비스 후 정식서비스를 준비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하나손해보험은 신학기와 명절을 앞두고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한 ‘어린이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하나손보에 따르면 이 상품은 조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이모·삼촌들을 위한 상품으로 어린이집·학교 입학 시의 학교생활 위험과 등하교길 교통위험 등을 보장합니다. 미취학아동을 위한 ‘유아생활플랜’은 ▲아동학대피해 민사소송변호사선임비 ▲어린이보호구역·통학버스 자동차사고 부상치료비 등을 보험료 6110원으로 1년간 보장합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학교생활플랜’은 ▲학교폭력피해 ▲어린이보호구역 자동차대중·교통사고 부상 ▲골절수술비 등을 1년간 보장하며 보험료는 남자 1만1390원·여자 9580원입니다. 보험료는 선물한 사람이 납입하며 카카오톡 선물을 받은 부모님은 별도비용 부담 없이 자녀정보를 입력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이 보험이 모바일 선물하기에 적합한 상품 출시·가입의 편리함·부담 없는 가격 등으로 온라인 미니보험 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오픈마켓 기반 보험 쿠폰 선물하기 간편 서비스’를 통해 진행됐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롯데카드가 마이데이터 서비스 ‘자산매니저’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자산매니저는 ▲고객 자산·지출 분석 ▲맞춤형 카드·보험·대출 상품 추천 ▲고객 소비패턴 기반 개인화 콘텐츠 추천 등을 통해 자산관리를 돕는 서비스입니다. 롯데카드 자산매니저는 모바일 앱 ‘디지로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산관리’와 ‘맞춤 금융상품’ 두 가지 카테고리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산관리’ 카테고리는 계좌·예금·투자 등 자산 정보를 조회하는 ‘내 자산’과 카드결제·계좌이체 이용내역을 확인하는 ‘지출내역’으로 구성됩니다. ‘맞춤 금융 상품’은 ▲소비 패턴에 최적화된 카드를 찾아주는 ▲고객이 보유한 보험 상품의 혜택을 진단하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보험 보장 분석 서비스’ ▲여러 대출 상품의 금리를 조회·비교할 수 있는 ‘금리비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롯데카드는 ▲자산매니저 메인화면에서 금융상품 월납일·만기일·수익률 등을 안내해주는 ‘케어 서비스’ ▲고객 거주지 주변 선호 가맹점을 추천해주는 ‘우리동네베스트’ ▲주 소비 업종의 3개월간 사용액 변화를 알려주는 ‘지출변화분석’ 등을 제공합니다. 롯데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그룹[055550]은 지난 17일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를 통해 블록체인·NFT(대체불가능토큰) 기업 ‘블록오디세이’에 50억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월 디지털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유망 벤처·스타트업과 예비유니콘 기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총 3000억원 규모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펀드를 조성했습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창업 10년 이내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합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를 ▲미래 시장 선점 ▲비금융 플랫폼 연계를 통한 그룹 T&T(Traffic & Transaction) 확대 ▲그룹사 핵심 디지털 사업 활성화 등 3가지 전략적 지향점을 바탕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해당 펀드는 현재까지 12개 기업에 총 1780억 원을 투자했으며 펀드 운용(GP)은 신한캐피탈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블랙오디세이는 신한카드와 함께 NFT발급·관리 서비스인 ‘My NFT’를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 ‘신한 pLay’에 런칭했습니다. 블랙오디세이는 신한금융의 SI 펀드가 투자한 중고거래 플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MZ세대(1980년대~2000년대생)가 자신의 소비습관에 맞춰 기업의 맞춤형 할인·혜택을 활용하는 ‘베테크(Benefit+재테크)’에 적극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BC카드는 자사의 ‘#마이태그 서비스(이하 마이테그)’ 작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MZ세대를 중심으로 베테크가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마이태그는 매월 고객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자주 방문하거나 이용하는 업종에 대해 청구할인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혜택(CLO, Customer Linked Offer) 서비스입니다. 지난해 마이태그 이용 고객은 2019년 대비 190% 급증했고 20대~40대 고객이 84%를 차지했습니다. 서비스 경험 고객 중 2회 이상 반복 이용한 비율은 78%였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모바일앱·온라인가맹점 혜택 이용이 많았고 병원·약국 관련 혜택 이용도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이 서비스를 가장 잘 이용한 고객은 연간 68만 9200원의 할인을 받았습니다. BC카드는 마이데이터 기반 플랫폼시대가 열리면서 고객맞춤형 서비스의 고도화가 금융 경험을 혁신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용일 BC카드 고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MZ세대(1980년대~2000년대생)가 다양한 투자처 발굴에 나서면서 소위 ‘조각투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각투자는 개인 투자가 쉽지 않은 고가의 자산을 지분 형태로 쪼갠 뒤 여러 투자자가 각자 지분을 매입하는 투자방식을 뜻합니다. 부동산과 같은 기존 주요 투자대상뿐 아니라 음악 저작권·송아지·미술품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 시장에서 MZ세대는 이미 주요 투자자로 부상했습니다. 일부 시장의 경우 투자자 중 MZ세대 비중이 70%~80%로 추산됩니다. 미술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TESSA)는 지난 1년간 늘어난 회원 3만4000여 명 중 70%가 MZ세대라고 밝혔습니다.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 관계자는 “1차 투자자 290명 중 80% 이상이 20·30대였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MZ세대가 이 같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배경으로 ‘소액 투자’를 꼽았습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기존에 일반인이나 직장인들은 고가의 미술품 등에 투자하기 어려웠지만 지분을 나눔으로써 일반 대중들도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조각투자는 적은 금액으로 하는 투자인만큼 리스크도 크지 않아 투자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고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수요 공급 같은 경제 이론 뿐 아니라 현실에 활용할 수 있는 금융 교육도 반드시 공교육의 영역에 포함되어야 한다”며 금융 교육 의무화를 강조했습니다. 공매도 폐지에 대해서는 리스크를 언급하며 제도 개선을 통한 ‘공매도 합리화’를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에 작성한 게시글에서 “금융 교육 의무화부터 기본금융·공매도·자영업자 지원 방안 등 여러 정책에 대해 대안을 검토해본 뒤 답을 남긴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금융 교육 의무화에 대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은 곧 민생이고 금융 교육은 국민의 재산과 삶을 지켜줄 최소한의 무기”라며 “보이스 피싱·주식 리딩방 등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금융 학습 콘텐츠를 개발해 전 국민이 이용하도록 하는 방안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본금융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인지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해 8월10일 “국민 누구나 최대 1000만원을 10년~20년 장기간 저금리로 대출받고 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수시 입출금하는 ‘기본대출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기본금융이 포퓰리즘이라는 세간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기준금리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연 1.25%로 되돌아갔습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4일 올해 첫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0.25%p 상향 조정했습니다. 물가상승세가 이어지고 저금리 기조 속에서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금융불균형’ 문제를 완화하려는 목적입니다. 한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습니다. 이후 기준금리는 작년 8월과 11월 두 차례 높였고 이번에 추가로 0.25%p 인상됐습니다. 한은은 이번 인상된 기준금리 역시 시장 상황에 비해 완화적인 수치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세차례 인상해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인 1.25%로 돌아갔다”며 “지금도 실물경제 상황에 비해서 여전히 완화적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금융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경제의 큰 불확실성”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2%대에 머물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지난 10월 3.2%를 기록했고 11월과 12월에는 각각 3.8%, 3.7%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12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과 주가조작범 원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 Out) 적용, 부실상장사 신속퇴출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함께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엄정처벌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결과 이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분산된 권한 집중해 심리·조사 효율화 현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는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로 흩어져 있고 기관간 권한 차이로 긴급·중요사건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가령 계좌조회 권한에서 금융위·금감원은 증권·은행계좌가 가능하지만 거래소는 증권계좌만 할 수 있습니다. 조사권한에서도 금융위는 강제·임의조사할 수 있지만 금감원은 임의조사만 가능합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설치되는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은 한마디로 금융위·금감원·거래소간 유기적 협업체계입니다. 금감원 부원장이 단장을 맡고 금융위 4명(강제조사반), 금감원 18명(일반조사반), 거래소 12명(신속심리반) 등 34명으로 구성됩니다.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이상거래 혐의종목의 불공정거래 해당여부를 심리하고, 금감원은 자금추척, 자료분석 등 임의조사를 하며 금융위는 임의조사와 함께 현장조사, 포렌식,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 계좌 등 이상거래 적출시 우선 심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주주·경영진 등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해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 민생범죄를 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불공정거래행위로 경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주가조작 등 수익이 더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로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 행정제재로 불공정거래 아웃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허위공시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엄벌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과징금 부과, 올해 4월 시행에 들어간 불공정거래 의심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등 임원선임 제한명령 같은 다양한 행정제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불법이익이 남아있는 것으로 상당히 의심되는 계좌가 조사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신속히 지급정지 절차를 밟아 혐의자가 얻은 이익을 동결하고 시장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혐의자에 대해 과징금(최대 부당이득의 2배)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제거합니다. 이같은 금전제재에 더해 비금전제재로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을 동시부과해 자본시장에서 장기간(최대 5년) 격리합니다.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경영진은 적극적으로 대외공표해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습니다. 불공정거래와 연계되는 등 중대한 공매도 위반행위에는 최고수준(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으로 시장에서 퇴출합니다. 대량보유보고(5%룰) 공시의무 위반은 이달 22일부터 과징금 상한을 10배로 상향하고, 허위 공시는 과징금을 현행보다 최대 30% 이상 가중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할 예정입니다. 주가조작 악용 부실기업 신속퇴출 금융당국은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는 효율화해 부실기업이 적시퇴출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부실 상장사 퇴출이 지연되면 주식시장의 성장과 신뢰를 저해할뿐 아니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매출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기존 3년연속에서 2년연속으로 감사의견 미달시 바로 상장폐지 되도록 요건을 강화합니다. 현재 3심제로 운영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퇴출심사 단계는 2심제로 축소됩니다. 이번 제도개선은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의결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번달 안으로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을 설치·가동할 것"이라며 "법령개정·시스템 고도화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실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에 원스트라이크아웃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