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국민은행은 DB적립금운용 지원시스템 'KB-IPS'를 구축해 퇴직연금 운용에 관한 전문컨설팅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KB-IPS는 DB(확정급여)형 퇴직연금 고객사의 적립금운용위원회 구성과 적립금운용계획서 작성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국민은행은 KB-IPS를 활용해 퇴직연금 자산 및 부채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분석하고, 고객사가 적합한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금융그룹의 퇴직연금 전문가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자산배분 솔루션을 수립해 고객사에게 적립금운용계획서도 제공합니다. 또한 컨설팅 결과는 고객사의 목표수익률과 자산배분 수립 과정을 보여주기에 적립금운용위원회의 운용계획서 심의·의결 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KB-IPS 컨설팅을 통해 ▲합리적인 목표수익률 ▲위험자산투자한도 및 투자정책 ▲다양한 맞춤형 자산배분 등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습니다. 전동숙 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다양한 고객사에게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적립금 운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오츠카(대표 조익성)는 스파클링 멀티비타민 오로나민C가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 ‘오로나민C Night Out’ 팝업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선보입니다. 오로나민C 팝업 체험존은 오후 5시~11시까지 진행되며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는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준비돼 있습니다. 29일에는 가수 하하와 스컬, 30일 딕펑스가 공연을 펼치며 30일 오후 8시 30분에는 오로나민C 모델인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현장을 방문해 사인회를 진행합니다. 또 오로나민C의 멀티비타민 속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게임, 포토부스, 시음 행사 등을 마련했습니다. 팝업 체험존이 운영되는 이틀 동안 홍대 인근 지역과 연남동, 합정동에서 대대적인 오로나민C 시음 샘플링 프로모션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김아련 오로나민C 브랜드매니저는 “소비자들이 오감으로 멀티비타민 오로나민C 브랜드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체험 공간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단에 이어 6대 금융협회장과 만나 125조 원 규모의 금융분야 민생대책의 이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규제 개선을 위해 금융권이 지혜를 모아달라고도 주문했습니다. 김 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을지로입구 은행연합회에서 6대 금융업권 협회장단과 만나 최근의 경제·금융여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금융산업 혁신·규제개혁·금융부분 리스크 관리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선 것은 금융위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 부문 민생대책과 금융규제 혁신에 금융권의 협조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 위원장은 정책 발표 후 도덕적 해이 야기·금융권에 책임 전가 등 논란이 일자 금융권에 직접 대책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고금리, 고물가 등 급격한 환경변화와 이로 인한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다양한 위험상황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며 "현재의 경제·금융 환경 변화가 녹록치 않은 만큼 금융권의 기민한 대응을 당부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코로나19 피해가 누적된 차주를 중심으로 금융상 어려움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그룹이 미국에 22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하며 300억달러에 달하는 대미 투자를 진행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면담을 통해 대미 신규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화상면담에서 최태원 회장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그린, 바이오 등 4대 핵심 분야에 22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SK는 투자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발표한 전기차 배터리 분야 70억달러 투자계획에 이어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SK그룹의 대미 투자계획 규모는 300억달러에 이르게 됐습니다. SK그룹에 따르면, 220억달러 가운데 150억달러는 반도체 R&D 협력과 메모리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제조 시설 등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는 20억 달러, 첨단 소형 원자로 등 그린 에너지 분야에는 50억 달러의 신규 투자가 단행될 예정입니다. SK그룹은 반도체 R&D 분야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SK하이닉스의 기술력 강화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비비고가 미쉐린 2스타 ‘주옥’의 신창호 셰프와 함께 팝업 레스토랑 ‘따뜻한식당’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따뜻한식당은 사전 이벤트를 통해 사연을 응모하면 오는 8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초대받아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한 팀만 이용할 수 있도록 원테이블 레스토랑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식사는 신창호 셰프가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로 구성합니다. 초청자에게는 전채요리부터 메인 디쉬, 디저트 등 총 8~9단계로 구성된 다이닝 코스가 제공되며 신청한 사연에 따라 맞춤형으로 꾸려집니다. 민어, 전갱이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숙성 민어회와 전’, 제주 옥돔구이와 랍스터 구이에 된장버터소스를 곁들인 ‘옥돔구이와 랍스터’ 등을 선보입니다. 따뜻한식당은 초청을 통해서만 운영됩니다. 다음달 11일까지 비비고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가족·친구·연인·동료 등 소중한 사람과의 사연을 접수하면 응모 가능합니다. 추첨을 통해 총 28팀이 초청되며, 당첨자는 다음달 12일부터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됩니다. 또 추가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비비고 김치·국물요리·생선구이 등 비비고 제품과 굿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지난 26일 코리아에너지터미널에서 발주한 울산 북항 석유제품 및 액화가스 터미널 3단계 LNG 패키지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해당 공사는 울산 북항 내 21만5000㎘ 용량의 LNG 탱크 1기와 연산 약 100만톤 용량의 기화송출설비를 포함한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8월 착공에 들어갑니다. 대우건설은 SK에코엔지니어링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합니다. 공사비는 약 2200억원이며 대우건설 지분율은 전체 사업의 51% 수준입니다. 이번 수주에 따라 대우건설과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 2020년 6월 1단계, 8월 2단계 공사에 이어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의 3단계 공사까지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양 사는 풍부한 동일 공종 수행 경험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1&2단계 건설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이 수주에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는 인천, 통영, 평택, 삼척 생산기지 등에 LNG 저장설비 22개 호기를 시공한 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마켓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자사 운영 채널인 G마켓과 옥션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스토어를 단독 운영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전항일 지마켓 대표와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지난 26일 서울시 강남구 지마켓 본사에서 상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 공식스토어 단독 오픈을 시작으로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합니다. 지마켓은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G마켓·옥션 고객들에게 제조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최초로 온라인 스토어를 선보이며 온라인 유통 채널을 강화했습니다. G마켓과 옥션에 오픈한 마이크로소프트 공식스토어에서는 ‘서피스’ 제품군을 비롯해 다양한 PC 액세서리 및 엑스박스 등의 게임콘솔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양사는 통해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제품을 소개하고 각종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항일 대표는 "이번 공식스토어 오픈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온라인 쇼핑 역량을 집중,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7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증설 효과와 전장 시장 확대 수혜를 통해 성장이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 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해성디에스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197% 증가한 2162억원, 54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리드프레임, Substrate 성장이 이어지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방 수요 확대에 따른 높은 가동률이 지속됐고 환율효과가 반영되면서 2분기 성장했다”며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6% 포인트 증가한 2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해성디에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2%, 146% 증가한 8631억원, 2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증설 완료를 기준으로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증설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증설 완료 시 매출액 기준 최대 2000억원 수준의 캐파가 늘어날 것”이라며 “자율주행, 전자기기 등 전장 시장 개화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7일 코퍼스코리아에 대해 김종학프로덕션 인수를 통해 드라마 제작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코퍼스코리아가 지난 11일 김종학프로덕션 인수를 발표하며 제작 역량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코퍼스코리아는 약 128억원에 김종학프로덕션 지분 100%를 확보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퍼스코리아의 드라마 연간 제작 편수는 김종학프로덕션 인수를 통해 현재 3편 수준에서 내년 6~9편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김종학프로덕션은 지난 1988년 설립돼 지금까지 약 70여편의 드라마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코퍼스코리아는 지난 17년간 드라마에서 예능, 웹소설/웹툰으로 장르를 확대하며 일본 내 최대 한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배급 사업의 경우 매출 내 신작과 구작 비율이 약 3:7로 구성돼 갱신률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이 50% 이상으로 수익성 또한 높아 코퍼스코리아의 캐시카우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 드라마 제작 편수를 보수적으로 6편으로 가정해도 제작 매출은 6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은 올 여름 장마와 무더위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자사 식당가 매출이 증가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백화점 측에 따르면 비 소식과 무더운 날씨가 많았던 최근(6월 1일~7월 24일) 신세계백화점 식당가 매출은 전년보다 62.1%가량 올랐습니다. 주차 편의가 좋다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이에 본점은 다양한 식당을 추가로 선보입니다. 먼저 이달 지하 1층 푸드코트에 수제 버거 ‘버거스올마이티’ 매장을 열었습니다. 버거스올마이티는 미국 스타일의 수제 버거로 화학 첨가제 없는 빵과 소고기 패티를 사용했습니다. 아메리칸 치즈 버거 싱글, 그릴드 치킨버거 더블 등이 대표 메뉴입니다. 본관 6층에 위치한 경양식 레스토랑 까사빠보에서는 다음달 7일까지 여름철 한정 메뉴인 애플망고빙수를 판매합니다. 신세계 청과 바이어가 제주도와 전남 영광에서 공수한 애플망고를 사용해 흰 우유,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으로 만든 디저트입니다. 기존 본점, 타임스퀘어점 등 4개 점포에서 운영하던 신세계 푸드오더 시스템도 다음달부터 의정부점·경기점·센텀시티점 등 5개 점포에 순차 확대합니다. 올 하반기 본점에서는 ‘서울떡갈비&우이락’, ‘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화학은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General Motors)와 양극재 공급을 위한 포괄적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로 LG화학은 2022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95만톤 이상의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GM이 확보한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움셀즈(Ultium Cells)에서 활용됩니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약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물량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양극재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필요한 GM이 LG화학의 하이니켈 양극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합의가 진행됐습니다.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 수명 등 핵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꼽힙니다. LG화학이 공급하는 양극재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입니다. NCMA 양극재는 LG화학의 소재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함량을 90% 수준으로 늘리면서 안정성을 강화하는 알루미늄을 적용해 안정성과 출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북미 현지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19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 또한 지난해 동기 대비 33.8% 증가한 13조81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수립한 역대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인 12조3766억원보다 1조4354억 가량 이상 웃도는 역대급 실적입니다. 순이익은 2조8768억원으로 44.7% 늘어났습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호실적에 대해 지난해 말 인텔 낸드사업부(솔리다임)의 매출이 더해지고, 반도체 관련 주요 거래 통화인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7일 한미약품에 대해 견조한 내수시장과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고 하반기 다양한 R&D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3%, 97.7% 증가한 3146억원, 314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30% 이상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기술료수익은 1억원에 그쳤지만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과 발기부전 치료제 구구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북경한미약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8%, 98.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하반기 한미약품 주가에 모멘텀이 될 다양한 R&D성과가 예정돼있다고 전했다. LAPS Dual Agonist의 연내 임상2상 결과 발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FDA 허가 여부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다수 후보물질의 임상 결과 발표 및 기술이전 가능성과 롤론티스, 포지오티닙의 미국 FDA 허가 등이 투자포인트”라며 “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금호전기가 무차별적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주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기업사냥꾼들의 먹잇감이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실질적 주인인 정규용 회장이 과거 양정산업을 중심으로 상장사들의 CB와 지분을 통해 시세차익을 실현한 패턴이 금호전기에서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주주로 내세운 신주홀딩스의 실체가 불투명한 가운데 과거 정 회장과 함께 활동한 인물들이 금호전기의 요직을 차지하며 경영 정상화보다 사채를 활용한 머니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허울 뿐인 최대주주..특별관계자들의 활발한 거래 26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금호전기의 CB 전환가액 하향 조정이 11차례 이뤄졌다. 올해 초 4000원 수준에 머물던 주가가 최근 1300원대까지 폭락하면서 뒤따른 결과다. 재작년 신주홀딩스가 최대주주로 등극한 후 10차례에 걸쳐 발행한 대규모 CB 물량이 주가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신주홀딩스는 지난 2020년 창업주 일가로부터 금호전기 주식 142만여주를 매수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신주홀딩스의 현재 최대주주는 정헌욱 사장으로, 당시 총 매수대금 110억원 중 107억원을 양정산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 윤희성 전 수은 부행장이 제22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제청 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수출입은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윤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윤 내정자는 1988년 수출입은행에 입행한 이후 ▲홍보실장 ▲국제금융부장 ▲자금시장단장 ▲혁신성장금융본부장(부행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초 퇴임했습니다. 수은 설립 이후 내부 출신 인사가 은행장으로 내정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은은 1976년 설립 후 대부분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가 은행장을 맡았습니다. 1986년에 취임한 류돈우 전 은행장은 주택은행, 1991년에 취임한 이광수 전 은행장은 신탁은행 출신이었습니다. 2014년에 취임한 이덕훈 전 은행장은 우리은행장을 지냈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윤 내정자는 국제금융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소통능력이 뛰어나 수은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며 "정책금융 및 국제금융에 관한 전문성을 두루 갖춘 윤 내정자가 수출입, 해외투자 등 대외경제협력에 필요한 금융제공에 적극 나서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