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 윤희성 전 수은 부행장이 제22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제청 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수출입은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윤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윤 내정자는 1988년 수출입은행에 입행한 이후 ▲홍보실장 ▲국제금융부장 ▲자금시장단장 ▲혁신성장금융본부장(부행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초 퇴임했습니다.
수은 설립 이후 내부 출신 인사가 은행장으로 내정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은은 1976년 설립 후 대부분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가 은행장을 맡았습니다. 1986년에 취임한 류돈우 전 은행장은 주택은행, 1991년에 취임한 이광수 전 은행장은 신탁은행 출신이었습니다. 2014년에 취임한 이덕훈 전 은행장은 우리은행장을 지냈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윤 내정자는 국제금융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소통능력이 뛰어나 수은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며 "정책금융 및 국제금융에 관한 전문성을 두루 갖춘 윤 내정자가 수출입, 해외투자 등 대외경제협력에 필요한 금융제공에 적극 나서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