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1020세대를 위한 화장품 판매에 나선다.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화장품 전문 제조 업체 '비씨엘(BCL)'과 업무 제휴를 맺고 젊은 여성층을 위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 '0720'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색조 화장품 브랜드 '0720'은 여성의 색조 화장 필수 아이템인 틴트(8종), 팩트(3종), 아이라이너(5종), 클렌징티슈(2종), 그리고 썬크림 등 총 19종으로 구성돼 있다. '0720'은 피부가 민감하고 연약한 10대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 관심이 높은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출시됐다. 피부자극이 없고 촉촉한 피부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해 성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0720'은 'ㅇㄱㄹㅇ(이거레알의 자음)'이라는 신조어를 뜻하기도 하고 10대 여성들이 오전 7시 20분에 등교를 위해 바쁘게 서두르는 시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여성의 사회 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도 낮아지면서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이 새로운 화장품 구매 채널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번 '0720'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선보였다. 편의점이 종합 생활편의공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NG생명이 최근 업계 1위 독립보험대리점(GA)과 상품제휴를 체결했다. 기존 전속 설계사 수가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신채널을 확장해 매출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이를 두고 ING생명이 오는 5월 상장을 앞두고 몸집 불리기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대형 GA업체인 프라임에셋과 상품 판매 제휴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지난 2월 말 제휴에 대해 합의했고, 오는 15일부터 정식 판매한다. 프라임에셋은 연합으로 구성된 GA코리아를 제외하고, 단일 GA로는 사실상 업계 1위 업체다. 지난 2002년에 공식 출범해 지난해 12월 기준 소속 설계사 수는 1만 2552명이다. 한 해 동안 거둬들인 보험료는 9943억원 수준이다. ING생명은 2014년 정문국 사장이 부임하면서 꾸준히 GA와의 상품 판매 제휴에 나서고 있다. 정 사장은 최근 연임에 성공해 ING생명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4년 3월 업계 7위 수준인 에이플러스(A+)에셋과의 제휴를 시작으로 케이지에이(KGA)에셋(2015년 4월), 인카금융서비스(2015년 8월), GA코리아(2015년 12월), 리더스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고 가계부채를 안정시키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 왔다. 이에 따라 풍선효과로 보험계약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계약대출이 늘면 보험 해약률도 높아지는데, 실제 해약률이 보험사가 예상한 해약률보다 높아지면 유동성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향후 도입될 IFRS17 기준은 보험부채시가평가에 해약률을 고려하기 때문에 보험사의 해약률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의 전용식 연구위원·정인영 연구원은 위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가 가계부채와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 강화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강화정책, 금리 상승 우려 등이 주택가격 상승세를 둔화시켰다고 밝혔다. 부동산 경기 둔화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약화시켜 가계부채 관리에는 도움이 된다. 문제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되는 반면, 보험사 등 비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일종의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또한 전체 가계대출에 있어서도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전년동기대비 9.4%(617조 4000억원) 증가했지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국내에 부츠가 들어온다니 반갑긴 하네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미 부츠랑 비슷한 올리브영이 있지 않나요? (영국 거주 8년 후 작년에 귀국한 A씨) 영국 드러그스토어 1위인 부츠(Boots)가 상반기 중 국내에 상륙한다. 이마트는 올해 9월 명동에 대규모의 부츠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CJ의 올리브영 명동점과 격돌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마트는 모든 화장품 브랜드숍이 모인 명동에서 먼저 승부수를 띄워 향후 시장 침투 가능성을 엿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드러그스토어를 포함해 중저가 브랜드 화장품 매장이 전국에 포화상태여서 새로운 브랜드의 안착이 쉽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드러그스토어 1위인 올리브영은 2016년 기준 전국에 79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드러그스토어는 약국과 잡화점을 합친 형태의 가게를 뜻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화장품과 건강식품 위주의 뷰티와 헬스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 이마트, ‘부츠‘ 모시기 성공..명동 본점, 올리브영과 맞대결 영국 내 부츠 매장수는 2600개(2015년 기준)로 연 매출 1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부츠는 영국 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영국의 드러그 스토어 1위인 ‘부츠(Boots)’ 매장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이번 부츠는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에 1호점을, 명동에 2호점을 오픈한다. 이에 따라 이미 명동에서 자리 잡은 올리브영과 부츠의 정면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2일 국내 ‘부츠’ 대표 점포가 될 스타필드 하남점과 명동본점 공사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부츠 스타필드 하남점은 올 상반기 내, 명동 신한금융센터 빌딩에 위치한 명동 본점은 3분기 중 개점할 예정이다. ◇ 영국 드러그 스토어 1위 ‘부츠(Boots)’ 국내 상륙 이마트는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 Boots Alliance, WBA)와 2년여간에 걸쳐 한국 시장에 ‘부츠’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두 회사는 프랜차이즈 파트너쉽을 체결한 바 있다.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는 지난 2014년 12월 Walgreens와 Alliance Boots 합병으로 탄생했고, 미국와 유럽에서 의약품, 건강, 일상생활 관련 유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츠의 연매출 규모는 145조원으로 11개국에 1만 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빅3’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에 대한 징계안의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일부 영업정지’ 징계의 경우, 징계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해당 보험사들과 영업 현장에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정작 징계처분을 내린 금감원은 "최종 결정은 금융위가 하는 것"이라며 발뺌을 하는 모양새여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며칠 전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유로 인해 금감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은 일부 영업정지 징계(재해사망 보장 담보 포함 상품 판매금지)와 관련해 영업 일선의 설계사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23일 자살보험금 제재심의 결과를 발표해 각 보험사들에게 대표이사 문책경고(삼성·한화), 주의적 경고(교보), 일부 영업정지(삼성 3개월·한화 2개월·교보 1개월), 과징금 등의 징계를 내렸다. 이 가운데 일부 영업정지 징계의 경우 ‘재해사망 보장 담보를 포함한 상품’을 판매 금지토록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이 명확하지 않아 영업 현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삼성생명의 설계사 수는 약 3만 4400명, 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의 자살보험금 제재심의 결과가 대표이사 문책경고 등 중징계로 나타나면서, 삼성생명의 김창수 사장 연임 발표 ‘타이밍’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절묘하다”와 “꼼수가 아니냐”는 반응이 뒤섞여 나오고 있다. 제재 수위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연임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최적의 판단이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김창수 사장을 방패막이로 삼아 금감원 중징계를 무력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3일 금감원의 자살보험금 제재심의 결과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김창수 사장의 연임을 발표했다. 삼성그룹의 다른 주요 계열사들인 삼성전자·삼성화재 등의 인사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삼성생명만 유독 하루 일찍 이사회를 열어 사장 연임을 발표한 것이다. 금감원도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제재심의를 시작해 8시간이 넘는 장고 끝에 대표이사 문책경고 등이 포함된 징계안을 발표했다. 대표이사 문책경고는 중징계에 속하는 것으로, 해당 대표이사는 연임이 불가하고 향후 3년간 금융사 임원이 될 수 없다. 제재심의위원회의 징계 수위가 중징계로 나타나자, 삼성생명의 김창수 사장 연임 발표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그룹은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물산, 롯데카드 등 유통 및 서비스 · 금융부문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신설 재편된 BU장 승진 및 경영혁신실의 세부 인선을 발표했다. 유통 BU장은 롯데백화점 이원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백화점, 마트, 슈퍼, 시네마, 롭스 사업본부로 구성된 롯데쇼핑과 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롯데닷컴, 롯데홈쇼핑 등 유통사의 시너지를 구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지난 21일 식품 BU장으로 선임된 이재혁 사장 역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음료 · 주류BG,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 식품사의 국내외 사업을 관장하게 됐다. 올해 임원인사가 그룹 전체의 개편과 혁신안과 맞물려 있는 만큼, 신설 및 재편된 조직의 장에게 더 많은 책임과 역할을 부여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단, 국민 정서를 고려해 재판이 진행 중인 임원은 승진 대상에서 제외했다. 호텔과 기타 BU장 인사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사장엔 강희태 차이나사업부문장이 내정됐다. 이원준 부회장이 유통 BU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강 신임 대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편의점이 여성 고객 늘리기에 팔을 걷어 부쳤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4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를 독점 차별화 상품으로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GS25와 비욘드는 고객들의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편의점을 통한 화장품 판매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8개월 간의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 실제로 GS25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14년 10.3%, 2015년 16.9%, 2016년 19.7%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편의점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신뢰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여성 고객들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 기존 판매하는 화장품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고민해 왔다. 이 중 화장품 에코 브랜드로 자리잡은 비욘드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비온드는 지난 2005년부터 합성색소를 최소화하고, 파라벤과 같은 피부 자극 우려 성분을 배제한 제품을 만들었다. GS25와 비욘드는 판매가 우수한 상품을 선별한 후, 편의점에 적합하도록 상품들의 용량을 줄인 소용량 키트로 제작할 예정이다. 판매 우수 상품의 소용량 키트를 통해 다른 곳에서 구매할 수 없는 차별화된 상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생명·손해보험회사들의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손보사가 당기순이익 면에서 생보사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는 영업손실이 확대된 반면, 손보는 손해율이 개선되는 등 수익이 늘어난 결과다. 금융감독원은 2016년 보험회사의 경영실적(잠정)을 20일 발표했다. 2016년 전체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생보사의 보험영업손실 확대, 투자영업이익 정체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생보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 6933억원으로 전년 3조 5898억원보다 8965억원(25%) 감소했다. 지급보험금 증가율(7.5%)이 수입보험료 증가율(2.2%)을 넘어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됐고, 육류담보대출 사고 충당금(2662억원)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은 정체됐기 때문이다. 손보사는 3조 46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2조 7152억원 대비 7529억원(27.7%) 상승했다. 렌트차량 제공 방식 변경(동종→동급) 등 자동차보험 제도 변경으로 손해율이 87.7%에서 83.1%로 개선, 자동차보험손실이 7382억원 감소했다. 또한 대출채권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이 2433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이 개선된 반면 장기보험의 영업손실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사고로 인해 본인 차량 수리를 맡길 경우 그 기간동안 보험사로부터 차량 렌트비를 지급받는다. 과거에는 연식에 상관 없이 외제차의 경우 동종차량인 다른 외제차를 렌트비 지급 기준으로 적용해 왔다. 오래된 차량을 탔더라도 동급의 외제차를 렌트했다. 하지만 작년 4월부터 이 기준이 바뀌었다. 금융당국이 보험업감독업부시행세칙을 개정해 렌트비 지급 대상 차량을 기존 ‘동종차량’에서 배기량·연식 등이 비슷한 ‘동급차량’으로 변경했다. 상황이 이렇자 렌터카 업체들이 여전히 반발하고 나섰지만, 금융당국은 꿈쩍도 하지 않는 모습이다. 김성원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은 1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자동차보험표준약관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효신 경북대 로스쿨 교수가 발제를 맡아 금융당국의 지난해 세칙 개정 조치를 비판했다. 토론자로 손주형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진태국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 등 금융당국 실무자들도 참석해 정부 입장을 대변했다. 김효신 교수는 배기량과 연식에 따른 동급차량 렌트가 환경규제·엔진 다운사이징(down…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인슈테크 대표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 중안보험의 성공에 보험상품 판매절차 간소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안보험은 글로벌 회계법인인 KPMG가 매년 발표하는 ‘Fintech 100’에 2년 연속(2015~2016년) TOP 5에 선정됐지만, 국내 보험사는 선정된 사례가 없다. 국내 보험산업에 인슈테크(보험과 핀테크의 합성어)가 활발히 활용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이 직접 나서 보험상품 가입에 필요한 개인인증방식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19일 ‘중국 중안보험 인슈테크 사례의 시사점’을 주제로 한 보고서에서 중안보험과 보험다모아의 보험상품 판매절차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의 보험가입 절차가 보다 간소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경우 온라인상의 보험 구매 절차가 상거래 사이트 이용과 유사하지만, 우리나라는 의무적으로 약관을 확인해야 하고 별도로 개인인증과 결재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인증의 경우, 중국은 인터넷 쇼핑몰(알리바바 등)에서 보험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쇼핑몰 계정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핸드폰 문자나 전자공인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이 신입 설계사에 2년간 기본급으로 3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언뜻 보기에 메트라이프의 이 같은 정책이 '파격적인 대우'로 보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설계사들에게 그리 큰 혜택은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오는 4월부터 신입 설계사들에게 2년간 월 300만원을 보장해주는 ‘Rookie 300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본지 2월 16일자 <‘2년간 月300만원’..메트라이프, 신입설계사에 기본급 지급> 기사 참조).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매달 납입보험료 50만원 이상 계약하는 설계사들에게 적용된다. 실적 조건은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 연금보험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50만원은 보장성보험 기준이며, 다른 보험 상품은 상대적으로 기여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예컨대, 종신보험의 경우 월 50만원만 실적을 채우면 300만원이 지원되지만, 저축성보험은 50만원 이상이 돼야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저축성 보험은 종신보험보다 더 많이 팔아야 50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뜻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이번 정책으로 신입 설계사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해 초 CM(Cyber Marketing)채널을 정식 오픈한 MG손해보험이 최근 미래에셋생명의 모바일GA 자회사인 ‘아이올(i-ALL)’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판매채널 확장과 매출증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대표이사 김동주)는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부회장 하만덕) 계열 모바일GA ‘아이올’과 상품판매 제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적으로 기존 국내여행자보험 상품이 입점한 후에 MG손보의 신상품인 ‘2030보험’도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아이올에 입점해 있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변액적립보험), 롯데손해보험(해외여행자·유학생보험), 흥국화재(운전자보험) 등이다. 모회사인 미래에셋생명을 제외하면 사실상 제휴 관계에 있는 타회사는 2개 회사에 불과했는데, MG손보는 세 번째 제휴사가 되는 셈이다. MG손보는 지난해 12월 CM채널인 ‘#JOY다이렉트’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해외·국내여행자보험, 운전자보험, 그리고 지난 6일 출시한 ‘2030보험’을 온라인상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 3월부터는 기존에 텔레마케팅(TM) 채널에서만 판매해 온 자동차보험도 입점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 인공지능이 새로운 판매채널로 등장해 설계사 조직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보험사는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하고, 이 과정에서 병원과 협력도 예상되고 있다. 또 IoT (Internet of Thing, 사물인터넷) 기술로 인해 소비자 개별 맞춤형 상품이 등장하는 등 보험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할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이에 따라 보험 정책·감독자는 변화에 맞는 규제·감독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해졌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제43회 보험CEO 및 경영인 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과 보험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서 최근 부임한 김학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이 ‘2017년 보험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석영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신기술로 IoT(Internet of Thing, 사물인터넷), Bio, 인공지능 기술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IoT의 연결생태계(커넥티드 카, 커넥티드 홈 등)는 보험산업에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한다는 게 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