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통장 이자를 자동으로 달러 환전해 외화통장에 적립해주는 '이자 달러로 모으기'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토스뱅크는 고객이 최소한의 노력으로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자 달러로 모으기는 토스뱅크 통장에서 발생한 원화 이자가 입금되는 즉시 자동으로 달러 환전돼 외화통장에 적립되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환전시점을 결정하고 수동으로 환전을 해야 했지만 이제는 별도 환전과정 없이 자동으로 달러자산을 축적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최소 0.01달러(13원)부터 환전 가능해 외화자산에 대한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현찰 환전보다 유리한 100% 환율우대 혜택도 제공합니다. 서비스 작동방식은 간단합니다. 고객이 서비스 신청하면 다음날부터 토스뱅크 통장에 이자가 입금될 때마다 자동으로 환전 프로세스가 진행됩니다. 환전 가능한 최대금액이 우선적으로 달러 전환되며 환전단위(0.01달러) 미만 소액은 원화로 토스뱅크 통장에 남습니다. 이자 달러로 모으기는 토스뱅크 통장과 모으기통장에서 발생한 이자에 각각 적용됩니다. 반면 나눠모으기 통장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은 지난 5일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고객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간담회에는 신한 SOL증권 앱 파워유저 및 고객자문단 등 총 8명의 고객이 참석했습니다. 고객편의성 개선을 위한 신한투자증권의 대표 혁신과제인 ‘AI PB 서비스’와 ‘대고객 피드백 플랫폼’을 시연하고, 앱 사용 중 불편 사항 및 개선 방안 등을 자유롭게 논의했습니다. 이어서 고객 편의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청취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근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 MTS와 HTS 개선 등 여러 의견을 나눴으며, 일부 고객은 담당 PB에 대한 감사함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고객 초청 간담회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고객편의성 제고’를 실천하고자 마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선훈 대표는 “이번 간담회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의 핵심이 바로 ‘고객’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을 통해 선정된 외식업 소상공인 가게를 대상으로 푸드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외식업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TOPS 프로그램 2단계 사업 일환으로 진행, 1단계 기초 컨설팅 지원을 받았던 300개 외식업 소상공인 중 성과 우수 가게로 선정된 30곳이 대상입니다. 배민은 이달 31일까지 지원 대상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배민 앱 내 ‘TOPS 가게 응원 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하고, TOPS 가게에서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쿠폰을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합니다. 응원 페이지는 주소지에 따라 인근 TOPS 가게 주문이 가능한 경우, 앱 메인이나 배민 상생관 ‘함께가게’ 등에 노출되는 배너를 누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프로모션이 외식업 소상공인의 가게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TOPS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우수 가게들이 온라인에서 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은 오는 10일까지 고단백 음료 ‘테이크핏 몬스터’ 구매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편의점이나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게시하고 응모하면 됩니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GS모바일 상품권, 테이크핏 몬스터(6입) 세트 등 경품을 증정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테이크핏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이크핏 몬스터’는 지난 5월 출시된 제품으로 병당 국내 시판 단백질 음료 중 최대 함량인 단백질 43g을 담았습니다. 용량은 350mL로 기존 ‘테이크핏 맥스’ 대비 약 1.4배 늘어났습니다. 한 병에 당 1g, 지방 1g, 콜레스테롤 10mg 수준의 ‘3저 설계’와 186kcal의 열량, 초코바나나 맛을 적용한 게 특징입니다. 김석윤 남양유업 브랜드 매니저(BM)는 "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병행하며 건강한 루틴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테이크핏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한두희)은 대구WM센터 장민정 대리가 7억원 규모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대구 수성경찰서로부터 표창을 받았습니다. 지난 7월17일 대구WM센터 장 대리는 장 마감 직전 내방한 고객이 7억원 상당 주식을 매도하고 매도담보대출 및 현금 출금을 요청하자 보이스피싱을 의심했습니다. 장 대리는 즉시 대구WM센터 직원들과 상황을 공유하고 고객에게 구체적인 출금 사유를 물었으나 해당 고객은 자세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대구WM센터 직원들은 비정상거래라 판단해 업무시간 종료를 이유로 고객을 돌려보내고 해당 계좌 지급정지 및 소비자보호팀과 협의해 경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다음날 고객이 다시 내점해 이번에는 주식 매도금 7억원 전액 현금화를 요청하자 대구WM센터 직원들은 미리 대기하고 있었던 경찰과 함께 고객을 설득해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 할 수 있었습니다. 한화투자증권 대구WM센터 직원들은 회사가 실시하는 보이스피싱 사고 사례 교육을 통해 대응 절차를 숙지하고 있어 실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한화투자증권 대구WM센터 장민정 대리는 “고객의 자산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대응했다”며 “동료 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맺은 현대자동차[005380]와 제네럴 모터스(GM)가 공동 개발하는 5개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GM과 함께 오는 2028년 첫 출시를 목표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과 소형 픽업, 소형 승용과 소형 SUV 4종과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중 가장 빨리 개발한 차종은 2028년에 선보일 방침입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소형 차종 및 전기 상용 밴 플랫폼 개발을 각각 주도합니다. 양사는 공통의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동시에 각 브랜드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내외장을 개발합니다. 양사는 공동 개발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 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세 무뇨스(Jose Muñ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GM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 영역과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더 나은 가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미 및 남미 시장에서의 양사 간 협력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하는 호실적을 냈습니다. 카카오[03572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283억원, 영업이익이 18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는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 39% 증가한 것으로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입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올해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55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4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톡비즈 광고의 2분기 매출액은 3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6% 늘었는데 다양한 메시지 템플릿으로 광고주들이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종류와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중장기적 매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이는 선물하기를 통해 나에게 선물하는 자기구매 건수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회사는 분석했습니다. 커머스의 올해 2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메리츠증권이 미국 소셜 투자 플랫폼 업체와 손잡고 글로벌 금융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에 나섭니다.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에 기반한 차세대 플랫폼 구축을 위해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스톡트윗츠 본사에서 열렸습니다. 메리츠증권에서는 이노비즈 센터장인 이장욱 전무가, 스톡트윗츠에서는 안네 마리 지아누초스(Anne Marie Gianutsos) 최고상업책임자(CCO·Chief Commercial Officer)가 참석했습니다. 스톡트윗츠는 글로벌투자자 1000만명 이상이 실시간으로 주식 의견을 공유하고, 1일 평균 20만건 가량의 커뮤니티 글이 올라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 투자 플랫폼입니다. 인공지능으로 분석된 시장 데이터와 사용자 참여도 기반 트렌드 분석을 통해 핵심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스톡트윗츠는 미국 밀레니얼 및 Z세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메리츠증권은 전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휴온스그룹 의료기기 전문 기업 휴온스메디텍(대표 이진석)은 최근 기존 자사 제품 대비 30% 이상 크기를 줄인 연성내시경 소독기 ‘휴엔 컴팩트’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휴엔 컴팩트는 부피, 가로 사이즈를 줄여 좁은 내시경 세척실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가로 사이즈는 약 46cm로 소독 공간(챔버)의 용량은 유지하면서도 깊이가 깊고 평면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제작됐습니다. 이로 인해 더욱 안정적인 침적 소독(내시경을 소독액에 담그는 소독 방법)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기존 직사각형 형태의 챔버와 달리 내시경이 꺾이거나 접히는 현상을 최소화해 내시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효과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습니다. 이진석 휴온스메디텍 대표는 "휴온스메디텍은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우수한 의료기기 및 의약품·의약외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 개발에 노력함과 동시에 국내 의료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휴온스메디텍은 본사 직영 서비스팀을 운영하며 전문 교육을 이수한 서비스팀이 고객을 직접 방문해 유지보수 및 신속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의 정맥주사(IV) 제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적응증에 대한 추가 허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앱토즈마 IV 제형은 미국 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처방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 승인 적응증은 류마티스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전신형 소아특발성관절염(sJIA),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pJIA), 코로나19에 이어 이번 CRS까지 포함됩니다. CRS는 CAR-T 치료 등 면역세포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중증 전신 염증 반응으로, 과도한 면역 반응으로 혈중 사이토카인 농도가 급격히 증가해 나타납니다. 해당 적응증은 오리지널 의약품에서도 IV 제형에만 승인돼 있으며 앱토즈마 역시 동일 제형으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앱토즈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는 인터루킨(IL)-6 억제 기전을 통해 체내 염증을 줄이는 인터루킨 억제제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4조4965억원에 달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약 2조6068억원이 미국 시장에서 나왔습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국내 품목허가를…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하나증권(대표이사 강성묵)은 비대면 및 은행 개설 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옮기기 이벤트를 9월30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타 증권사에서 보유중인 국내주식을 하나증권 주식계좌로 옮긴 후 최소 1억원 이상 거래한 비대면 및 은행 개설 계좌 고객들에게 최소 5만원, 최대 500만원의 국내주식 매수쿠폰을 제공합니다. 이 중 코스피200 종목을 2000만원 이상 옮긴 고객에게는 5만원의 국내 주식 매수쿠폰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주식 신규고객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국내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신규고객 또는 올해 이후 하나증권에서 국내주식 거래 및 잔고가 없는 고객에게 최대 4만원 상당의 국내주식 매수 쿠폰을 제공합니다. 또 하나증권에서 신용 거래 및 국내주식 담보대출 거래내역이 없는 고객에게는 신용 연 3.9%, 국내주식 담보대출 연 4.5% 간 이자율 할인과 함께 최대 100만원 상당의 한달 이자를 지원합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장은 “최근 국내주식 투자 수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대표이사 김영섭)는 청력 건강과 난청 조기 진단을 위해 사회공헌 프로그램 ‘소리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KT플라자 20곳에서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시범 설치해 순차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는 국내 최초의 청력계 국제공인 교정기관 인증업체인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원 창업기업 ‘오디에스오’가 제작했습니다. 키오스크는 8월부터 약 6주간 1차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 10곳의 KT플라자에 시범 설치되며, 이어 비수도권 10곳에서도 6주간 운영됩니다. 청력 검사는 쉽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키오스크 화면의 안내에 따라 헤드폰을 착용하고 간단한 과정을 진행하면, AI 분석을 통해 검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 가입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디에스오 서영준 대표(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통해 혈압계를 사용하는 것처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청력 검사를 할 수 있다”며 “KT플라자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청력 검사 기회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사회의 난청 문제를 해소하고자 AI 청력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현대백화점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백화점은 2분기 총매출 2조4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69억원으로 102.8% 늘어 시장기대치 804억원을 상회했다"며 "백화점과 면세점의 비용효율화에 따른 실적방어와 지누스 실적 턴어라운드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그 이유로 소비심리 개선과 민생지원금으로 실물소비 개선에 따른 기존점성장률 확대, 중국인 단체관광객 한시적 무비자정책에 따른 중국인 인바운드 확대, 단체관광객 유입에 따른 면세점 업황회복 기대 등을 꼽았습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현대백화점 면제점이 흑자전환할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9만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안정적인 백화점실적을 기반으로 시내면세점 운영효율화를 통한 손익개선, 자회사 지누스 실적기여도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연결실적 개선추세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비자면제('25.09.29~'26.06.3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 가입 고객이 론칭 9개월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11번가플러스’는 고객이 최대 5명까지 가족을 결합해 11번가에서 함께 구매하면, 매월 다양한 혜택을 받는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입니다. 가족과 함께 구매 목표를 달성하면 11페이 포인트를 받고 ▲마트(11페이 포인트 최대 7% 적립) ▲뷰티(인기 뷰티 브랜드 최대 25% 할인) ▲캠퍼스(학생 인증 시 디지털 특가 상품 쇼핑 혜택) 등 카테고리별 혜택과 7% 장바구니 할인쿠폰 등을 제공합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11번가플러스’ 가입 고객의 재구매율은 미가입 고객 대비 80% 가까이 높았으며, 인당 구매상품 수도 미가입 고객 보다 90% 이상 많았습니다. 결합 가족 인원이 많을수록 혜택을 받기 위한 구매 참여도 활발했습니다. 지난 7월 한 달간 5명이 결합한 가족의 구매 목표 달성률은 2명이 결합한 가족 대비 약 80% 높아, 많은 고객이 모일수록 목표 달성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멤버십 혜택 중 마트 혜택을 가장 많이 이용했고, 비중이 가장 높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03억원으로 15.5% 증가했고 순이익은 382억원으로 3.3% 증가했습니다. 올 상반기 기준 매출은 2000억원, 영업이익 95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역대 최대 분기 및 반기 실적입니다. 주요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과 HA 필러의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69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했습니다. 휴젤은 글로벌 빅3 톡신 시장인 미국·중국·유럽에서 모두 허가를 획득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기업이 됐습니다. 톡신 및 필러 합산 2분기 매출 중 수출 비중이 73%에 달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12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3월 미국 출시 이후 6월 미국향 선적이 추가 진행됐고 중국·대만·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서도 성장세가 더해졌습니다. HA필러(더채움·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매출은 아시아 태평양 및 유럽 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동안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하나금융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VC 등 모든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TF'를 구축하고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먼저 기존 부동산 중심의 자금쏠림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 벤처·중소·중견기업·지역 발전 등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을 공급합니다. 세부적으로 총 15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민성장펀드' 중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의 13%인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합니다.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협력해 직간접투자 민간기금을 출자하며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업 성장단계 맞춤형 투자를 하는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기여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조7000억원 ▲지역균형발전 투자 3000억원 등 10조원 규모로 그룹 자체 투자자금을 별도 조성합니다. 하나은행은 K-방산펀드, 중소기업 R&D펀드 등 첨단산업 성장지원 자금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자금 조성을 맡았습니다. 하나증권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주력합니다. VC·자산운용업권 관계사 하나벤처스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6조원 규모의 민간펀드 결성을 지원합니다. 국내 유일하게 민간모펀드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하나벤처스는 동반성장 기반 벤처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자 민간모펀드를 추가 결성해 총 4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에 나섭니다. 또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하는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 특판상품을 신설합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성장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기술보증기금 출연을 확대해 총 50조원 규모의 대출도 병행합니다. 하나금융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중소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한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환리스크 관리, 외국환 컨설팅 등 종합금융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하나금융은 고물가·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안정과 금융취약계층 채무부담 경감,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총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는 경영안정 및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5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합니다. 신용도 낮거나 담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1조2500억원 수준의 보증서대출을 공급하는 한편 1조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특판대출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청년·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5년간 4조원 규모로 포용금융을 지원합니다. 청년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새희망홀씨대출, 다자녀가구 교육비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등 포용금융 신상품도 출시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도록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을 견고히 함으로써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주도하는 금융그룹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금융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합산한 연금자산이 전년대비 1조원 순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연금자산 전체 규모는 8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연금자산의 증가는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 유입과 잔고 확대가 주도했습니다. 퇴직연금 잔고 중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지난해 연말 대비 각각 18%, 38% 증가했습니다. 특히 1억원 이상 잔고를 보유한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수가 전년대비 40% 증가했습니다. 또한 저금리에 대응하는 가입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전체 투자자산 중 비원리금상품(펀드+채권) 증가율은 34%로 펀드, 채권이 각각 32%, 58%로 나타났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연금자산 잔고 및 가입자 증가 배경에는 고객의 실질 수익률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한 ‘조건 없는 IRP 계좌 관리수수료 0%’ 제도와 ‘신한Premier 연금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최근에는 희망퇴직을 앞둔 가입자를 위한 연금 여정관리 서비스 일환으로 ‘신한Premier 절세 클래스’를 상시 오픈해 실시간 화상회의 플랫폼 등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회사별 퇴직기간에 맞춰 퇴직금 절세전략, 퇴직금운용, 연금 개시까지 실시간 Q&A 상담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또한 ▲연금사업본부 ▲자산관리컨설팅부 ▲세무/회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조직들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고객이 퇴직금을 수령하는 시점부터 연금 개시와 인출에 이르기까지 끊김없는 상담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정용욱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안정적으로 퇴직자산을 운용하고 은퇴 이후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검증된 전문가 조직과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고객의 은퇴자산 형성 및 인출 전 과정에 걸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사건에서 재산분할로 약 1조3000억원의 돈을 지급하라는 2심 판결을 파기했습니다. 지난해 7월 사건이 대법원에 접수된 지 1년 3개월 만의 판결입니다. 16일 오전 10시 대법원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액 1조3808억여원을 지급하라는 원심을 일부 파기환송했습니다. 다만 위자료 20억원 지급에 대해서는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사건의 쟁점은 노태우의 금전 지원을 재산분할에서 피고의 기여로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와 원고가 혼인관계 파탄 전에 부부공동재산 형성·유지와 관련하여 증여하는 등으로 처분한 재산을 분할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대법원은 SK 측에 흘러 들어갔다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은 뇌물로 보인다면서 불법 조성한 자금을 분할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는 최 회장 측의 상고를 받아들였습니다. 이는 법적 보호가치가 없는 민법상 불법원인급여로 대법원은 이를 재산분할에서 고려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SK 그룹 경영 과정에서 증여·처분한 주식이나 돈은 2심 변론종결일 기준으로 이미 처분해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분할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고도 판결했습니다. 최 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친인척 등에 증여한 SK와 SK C&C 주식, 동생에 대한 증여와 SK그룹 급여 반납 등으로 처분한 927억원 등입니다. 2심에서 재산분할의 근거가 되었던 노태우 비자금이 기여 내용으로 인정되지 않음에 따라 2심의 결론도 성립되지 못했고, 사건은 다시 서울고등법원의 손으로 돌아갔습니다. 대법원은 '불법의 원인으로 재산을 급여한 때에는 그 이익의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라고 규정한 민법 746조를 들어 "이혼을 원인으로 한 재산분할 청구에서도 불법원인급여의 반환청구를 배제한 조항의 입법취지는 고려돼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민법 제746조는 불법의 원인으로 재산을 급여한 때에는 그 이익의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민법 제746조는 사법의 기본이념으로서 사회적 타당성이 없는 행위를 한 사람을 법의 보호영역 외에 두어 스스로 한 급부의 복구를 어떠한 형식으로도 소구할 수 없다는 법의 이상을 표현한 것이라고 대법원은 설명했습니다. 즉, 원심이 인정한 바와 같이 피고의 부친 노태우가 1991년경 원고의 부친 최종현에게 300억원 정도의 금전을 지원했다고 하더라도 돈의 출처가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령한 뇌물로 판단한 것입니다. 대법원은 "노태우가 뇌물의 일부로서 거액의 돈을 사돈 혹은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이에 대해 함구함으로써 국가의 자금 추적과 추징을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선량한 풍속 그 밖의 사회질서에 반한다"며 "반사회성·반윤리성·반도덕성이 현저해 법의 보호영역 밖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노태우 전 대통령의 행위가 법적 보호가치가 없는 이상 이를 재산분할에서 피고의 기여 내용으로 참작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대법원은 원심이 노태우의 금전 지원 사실을 원고 명의 SK 주식회사 주식 및 원고의 상속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증가에 대한 피고의 기여로 참작한 것에 민법 제746조 불법원인급여와 재산분할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음으로써 판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봤습니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협의 이혼을 위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2018년 2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식 소송에 들어갔으며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는 맞소송을 냈습니다. 2022년 12월 1심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 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2심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오며 금액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2심에서는 노태우 전 대통령과 노 관장의 기여가 지금의 SK그룹을 있게 하는 데에 기여했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이 최종현 선대회장 쪽으로 흘러 들어가 선대회장의 기존 자산과 함께 당시 선경(SK)그룹의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 측은 300억원의 전달 시기나 방식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상고했습니다. 이날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최 회장 측 변호인단은 "이번 판결 통해 지난 항소심에서 여러 가지 법리 오해, 사실오인 등 잘못이 시정돼 다행이다"며 "이번 판결을 통해 재산분할 등 핵심 문제점들이 다시 판결되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재판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억1000달러를 투자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AI 기반 유전체(Genome)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 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입니다.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로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습니다.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검사를 활용하면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그레일은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미국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싱가폴, 일본 등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축적된 유전자 기반 암 조기진단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김재우 부사장은 “그레일은 유전자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1위 회사로, 삼성물산은 금번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전자와 AI가 융합된 기술 분야로 삼성물산의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박헌수 팀장은 “그레일 투자 및 전략적 협력은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부터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에 그레일의 임상 유전자 데이터, 기술력을 접목해 개인 맞춤화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레일의 해외 사업 담당 하팔 쿠마르 사장은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다중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삼성의 이번 투자로 미국과 주요 시장에서 갤러리 검사의 보험 적용을 위한 주요 이정표 달성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출자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의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검사 기술 기업 'C2N'과,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 등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분야 강화를 위해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웨덴에 155㎜ 모듈형 추진장약(Modular Charge System, MCS)을 추가 공급합니다.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협회 방산전시회(AUSA)’에서 스웨덴 방위사업청(FMV)과 3년간의 상호협력에 대한 포괄적 기본협약과 1500억 원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본협약과 실행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스웨덴으로 MCS를 공급니다. 한화가 스웨덴으로 MCS를 수출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MCS는 포탄의 사거리에 맞춰 추진력을 조절하는 모듈형 장약 시스템입니다. 고정형 장약과 달리 운용 유연성이 뛰어나, 최근 155mm 포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하는 MCS는 NATO의 표준 규격에 맞춰 제작되어 K9 자주포는 물론, NATO의 표준을 따르는 다양한 포병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 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은 한화와 스웨덴 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실질적인 성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신뢰성을 갖춘 MCS 공급을 통해 스웨덴 국방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유럽 지역에서 MCS는 물론 K9 자주포와 천무 등 다른 무기체계도 제안하며 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16일부터 수도권에서 15억원 넘는 집을 살때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가 최대 4억원으로 줄어듭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제한한 이른바 '6·27 대출규제'보다 더 강도높은 대책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대책' 이행을 위해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출수요 관리강화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핵심은 집값에 따라 대출한도를 달리 적용하는 '차등화' 조처입니다. 고가주택일수록 돈줄을 더 조이겠다는 것입니다. 세부적으로 수도권·규제지역내 25억원 초과 주택의 주담대 한도는 2억원으로 쪼그라듭니다.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15억원 이하 주택은 현재와 같은 6억원으로 주담대 한도를 설정했습니다. 주택가격 수준에 따른 주담대 여신한도 차등화 조처는 당장 16일부터 시행됩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6·27대책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는 상당부분 둔화됐으나 수도권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상승세가 지속되고 수요자 불안심리도 확산되는 등 주택시장 과열신호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확고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대출수요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의 이번 대책에는 1주택자 전세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하는 방안도 담겼습니다. 전세대출이 규제대상에 오른 건 처음입니다. 전세 끼고 집사는 소위 '갭투자'를 막겠다는 강한 신호를 시장에 발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1주택자(소유주택 지역무관)가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임차인으로 전세대출 받을 때 전세대출의 이자상환분을 차주 DSR에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원금을 만기에 일시상환하는 전세대출 특성을 감안한 조처로 이달 29일부터 적용됩니다. 유주택자로 수도권에서 전세대출받는 사람은 연간 5만여명으로 추산됩니다. 금융위 시뮬레이션 결과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전세대출 2억원을 받을 때 DSR은 14.8%p, 연소득 1억원이라면 7.4%p가량 오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16일부터 주담대 스트레스금리를 상향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스트레스 DSR 제도는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원칙 정착을 목표로 지난해 2월 1단계, 9월 2단계에 이어 올해 7월 3단계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미래 금리변동위험을 DSR에 반영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하는 것으로 차주단위 DSR규제 아래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한도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차주별 대출금리에 1.5% 가산되는 스트레스금리는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에 한해 3.0%로 올라갑니다. 금융당국은 소득 5000만원 차주가 금리 4%, 30년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주담대를 받을 때 금리유형(변동·혼합·주기형)에 따라 대출한도가 6.6%(2200만원)에서 14.7%(4300만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금융위는 은행권의 대출여력도 더 조입니다. 내년 4월 시행하려던 은행권 주담대 위험가중치(RW) 하한 상향(15→20%) 조처를 내년 1월로 석달 앞당겼습니다. 은행이 자체 추정한 부도율과 부도시 손실률 등을 토대로 주담대 RW는 산출되고 15%를 하한으로 설정했는데 20%로 올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적정수준의 BIS자기자본비율(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은행으로선 주담대 확대 유인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위는 주담대 RW 조정으로 연간 최대 27조원가량 주담대가 축소될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습니다. 금융위는 "앞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금융회사의 규제준수 여부, 대출유형·용도별 대출추이를 주의깊게 살피고 관계기관과 주기적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어 이번 대책이 시장에 조기안착하도록 적극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택시장 불안은 서민 주거안정을 해치고 소비위축 등 경제 전반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구체적인 가계대출 증가양상, 주택시장 동향, 풍선효과 발생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시장상황에 맞는 추가대책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 지식재산처 산하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함께 '2025 우수기술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협력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신기술 확보 지원을 위해 국내 대학·연구기관·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협력 회사에 소개하고 기술 상담을 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COMPA, KISTA, 협성회(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협의회)와 함께 '산·학·연 기술협력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행사를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설명회는 104개 협력사 경영진과 연구원, 45개 기술협력 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사전에 진행한 협력사들의 기술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된 ▲AI와 스마트제조 ▲기술 보호 ▲산업 안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AI 기반 생산성 혁신 사례'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 사내 AI 코딩 어시스턴트 활용 사례, AI CS 상담봇을 활용한 글로벌 콜센터 일부 자동화 및 운영 효율성 개선 사례 등을 공유했습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강화 정책 및 지원 제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 협력사들의 관점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와 기술보호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내용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설명회에는 산업 전반의 최대 화두인 AI와 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 기술과 차세대 소재·공정·환경 등 우수기술 111건이 소개됐습니다. 이중 20건의 대표 기술은 참석 기업들이 산업 기술 트렌드와 필요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표를 통해 자세히 설명됐습니다. 삼성전자는 행사장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디스플레이·모바일·가전·통신·네트워크 분야 보유 특허 253건에 대한 무상 이전, 협력회사 대상 ESG 펀드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사 뿐만 아니라 거래하지 않는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지난해까지 2300여 건의 특허 무상 이전을 진행했습니다. 또 지난해부터는 '협력회사 ESG 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사업장 환경 안전 개선과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COMPA와 KISTA의 보유 기술 설명과 정부 R&D 지원 프로그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기술자료 임치제 ▲KB국민은행의 기술금융에 대한 상담도 이뤄졌습니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엄재훈 부사장은 "우수기술 설명회는 삼성전자, 협력사, 정부와 국내 연구기관이 함께 기술혁신의 길을 모색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협력사들이 산·학·연 협력을 통해 AI, 스마트 제조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