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조선해양[009540]이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7일 한국조선해양이 공시한 3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 1888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2651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인 1417억원과 비교할 경우 약 33.2% 증가했습니다. 3분기 매출액은 4조2644억원, 당기순이익은 31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9.9%, 당기순이익은 64.0%가 증가했으며, 특히 당기순이익 또한 영업이익과 마찬가지로 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매출을 살펴볼 경우 조선 부문은 3조5553억원, 해양·플랜트 부문은 208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8.7%, 40.3% 증가한 숫자입니다. 엔진·기계 부문에서의 매출은 20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조선 부문의 경우 수익성이 높은 LNG 운반선의 수주 성과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성과에 힘입어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2215억원을 나타냈습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브라질 부유식 원유 해상 생산설비 공사 등이 반영된 것이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현대제철이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 6조9999억원, 영업이익 3730억원, 당기순이익 26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9.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4.9%, 당기순이익은 55.7% 감소했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에너지 비용 상승과 함께 높은 원가의 원재료로 생산했던 제품을 하반기 시장 가격 하락 상황에서 판매하며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대제철은 고객 확대와 저탄소 제품 시장 선도 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는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고객 확대는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를 비롯해 국내외 에너지 프로젝트향 후판 수주 등을 바탕으로 매진 중입니다. 또, 저탄소 제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기로를 통해 탄소배출을 30% 이상 저감한 1.0GPa급 고급 판재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저탄소 선재 제품 및 전기로 활용 공정에 대한 글로벌 CFP1 사전인증도 획득했습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솔루션[009830]이 올해 3분기 태양광 모듈 판매 호조에 힘입어 통합법인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7일 한화솔루션이 발표한 3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3조3657억원, 영업이익은 348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4%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95.3%가 증가한 동시에 지난 2분기에 기록한 2777억원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대 액수를 달성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의 영업이익 증가는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영업익 흑자전환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지난 1분기까지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3분기 197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함과 동시에 최대 이익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미국, 유럽 등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이 신재생 에너지의 영업이익 증대로 이어졌다고 한화솔루션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평균 판매가(ASP)가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지난 2분기까지 각각 16분기와 11분기 연속 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3분기에도 1위가 유력한 상황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 예대율 규제가 10월중 한시적으로 완화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은행과 저축은행이 기업 부문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예대율 규제 유연화 조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대율은 예·적금 등 예수금 대비 대출금의 비율을 말합니다. 100%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 예대율을 탄력적으로 풀어 시장에 돈이 돌게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금융당국은 은행에 대해선 100%에서 105%로, 저축은행은 100%에서 110%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중 비조치의견서 발급으로 즉시 시행해 일단 6개월 동안 규제 비율을 풀어놓고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유연화 조처 연장 필요성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시장 위축으로 기업대출 수요가 늘고 있는데 은행들이 기업 자금수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예대율 규제가 제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며 "규제가 완화되면 은행권의 기업대출 여력이 생기고 예대율을 맞추기 위한 수신 경쟁이 완화돼 대출금리 상승압력도 일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대율 규제 유연화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대응과 실물경제 지원을 위해 2020년 4월부터 올 6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지역별 인기 라면을 분석한 2022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라면 시장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4사 기준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품별 판매순위에서는 농심 신라면이 1위를 차지했고 짜파게티와 안성탕면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신라면은 9.8%의 점유율로 전국 판매순위 1위에 올랐으며 짜파게티(6.5%)와 안성탕면(4.8%), 진라면매운맛(4.4%), 육개장사발면(4.4%) 순서였습니다. 전국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짜파게티는 지역별 순위에서도 2~3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신라면은 지역별 순위에서도 경상남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1986년 출시한 신라면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32년째 국내 라면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신라면의 인기가 가장 높은 지역은 충청북도로 점유율(12.3%)이 2위인 짜파게티(6.3%)와 두 배 가까이 납니다. 전국 순위에서는 신라면과 짜파게티, 안성탕면이 TOP3를 차지했지만, 각 지역별로 사회·문화적 특징에 따라 인기 제품은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경상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가는 대체로 부정적 평가를 내놨다. 4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 속에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매출 10조9829억원, 영업이익 1조65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9%, 60.3% 감소했다.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하회한 수치다. DB금융투자는 "3분기 통상적인 성수기 구간에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IT수요 약세로 메모리 출하가 기대치에 미달한 가운데, 본격적인 가격 하락(DRAM -20.6%, NAND -22.4%)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메모리 수요 감소로 단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며 "2023년 투자 규모를 50% 이상 감축하고, 제품 믹스 및 장비 재배치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산량도 줄어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에서는 위기를 넘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미국의 대중국 규제 강화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우시 팹(Wuxi Fab) 디램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며 "C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필립모리스(대표 백영재)는 오는 28일부터 전국 10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사전 구매가 시작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성인 흡연자라면 누구나 지정된 아이코스 직영 매장을 방문해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를 사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전 구매가 가능한 아이코스 직영 매장은 여의도IFC점, 광화문점, 가로수길점, 스타필드 고양점, 부산센텀점, 판교점, 부천 현대점, 남양주 현대점, 광주점, 인천 연수점 등 10곳입니다. 기존 사용하던 아이코스 기기(아이코스2.4플러스·아이코스3·아이코스3 멀티·아이코스3 듀오)를 반납하면 권장 소비자 가격에서 3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아이코스 고객으로부터 친구 추천을 받으면 최초 구매에 한해 2만원 할인 적용됩니다. 사전 구매 수량은 1인당 기기 2개로 제한됩니다. 또 아이코스 멤버십 프로그램인 아이코스 클럽의 플래티넘 및 골드 회원은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다음달 5일까지 매장 방문을 미리 예약하면 대기 없이 바로 사전 구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성인 흡연자 지인을 1명까지 동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아이코스 제품 중 흡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11월 서울의 아파트 분양물량이 올해 들어 월 단위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11월 89곳서 총 6만1312가구의 분양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에 동월 최다 예정물량이며 전년 같은 달 물량인 3만413가구와 비교할 경우 약 2배 가량 증가한 숫자입니다. 권역별로 분양예정물량을 구분해 볼 경우 수도권은 45곳서 2만9653가구가, 지방권은 44곳서 3만1659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가 2만914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서울 4842가구, 인천 3897가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올해 들어 월 단위 가장 많은 물량입니다. 서울의 경우 대단지로 조성되는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2840가구)를 비롯해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SK뷰롯데캐슬(1055가구),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파크프레스티지(752가구)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된 경기도의 경우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에서만 4138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부천, 성남 등에서는 2600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분양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새마을재단은 오는 11월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영남대학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함께 '21세기 발전과 웰빙을 위한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2022 새마을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국제협력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광주전남연구원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번 포럼은 20세기 각국의 지역사회 개발과 새마을운동,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마을운동 등 4개 세션으로 진행합니다. 14개국 전문가 19명이 참가해 새마을운동과 지속 가능한 발전,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새마을운동 적용 및 확산 기제 등에 대한 담론을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올해는 특별히 론다 필립스 미국 퍼듀대 존 마틴슨 오너스 컬리지 학장이 참석해 ‘삶의 질과 웰빙’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필립스 학장은 유네스코, 미 FAICP(Fellows of the American Institute of Certified Planners), 미 ACE(American Council on Education) 멤버이자 ISQOLS(International Society for Qual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의 수익성이 약화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76.78조원, 영업이익 10.85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모두 해당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25조원 감소한 10.85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14.1%로 전분기 대비 4.1%p 줄어들었습니다. 먼저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3분기 매출 23.02조원, 영업이익 5.1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는 예상을 상회하는 고객사 재고 조정과 중화권 모바일 등 소비자용 메모리 제품군의 수요 둔화세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습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TV 등의 수요 둔화 여파로 이익이 감소했지만 파운드리는 지속적인 첨단 공정 수율 개선과 성숙 공정의 매출 기여 확대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SDC는 3분기 매출 9.39조원, 영업이익 1.98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은 폴더블을 포함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기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 한 이후 10년만에 '회장' 직함을 얻었습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승진을 의결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4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얻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 책임 경영 강화 ▲ 경영 안정성 제고 ▲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968년생인 이 회장은 경복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습니다.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대학원 경영관리학과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경영학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실 상무보로 복귀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으며 2003년 상무로 승진했고 2007년 1월 전무 겸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승진했습니다. 2009년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메가엠지씨커피(대표 김대영)는 최근 '허니버터 피자'와 '마르게리타 피자'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허니버터 피자와 마르게리타 피자는 이탈리아산 듀럼밀을 사용했습니다. 매장에서 곧바로 먹을 수 있어 온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음료뿐 아니라 출근길이나 점심 식사, 간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허니버터 피자는 꿀과 버터, 모짜렐라 치즈 구성입니다. 마르게리타 피자 역시 토마토소스에 모짜렐라 치즈 바질이 조합됐습니다. 두 제품 모두 5000원대 가격이며 1인용 소용량 트렌드를 고려했습니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간편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에 대한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한끼 대용식 피자의 인기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국내 첫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오는 28일부터 서울서 운영합니다. 현대차는 27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내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지에서 '이동형 수소충전소 H 광진 무빙 스테이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현대차의 25톤 대형트럭인 '엑시언트'에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냉각기, 충전기 등 핵심설비가 모두 탑재돼 하나의 완벽한 수소충전소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소전기차 '넥쏘'를 기준으로 1대당 최대 2.5kg 내외의 수소 충전을 지원하며, 하루에 최대 50대까지 충전 가능합니다. 특히,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신개념 충전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편의를 개선하고자 정부 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 기업이 손을 잡고 구축했습니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수소충전 차량 자기인증 특례지원, 환경부는 수소 인프라 구축 인허가 지원, 산업부는 수소 산업 정책 지원을 담당했습니다. 서울시와 광진구는 지자체 행정 지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 안전 검증을 맡았습니다. 현대차는 이동형 수소충전소의 기획·투자·설계 총괄을 맡았으며,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공급 및 충전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산 우유가 짧은 푸드 마일리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푸드 마일리지는 식품이 생산돼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소요된 거리를 계량화한 것입니다. 푸드 마일리지가 긴 식품은 원산지와 소비자 사이의 거리가 멀다는 의미로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증가하고 신선도 유지를 위해 보존료 같은 첨가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유업계에 따르면 국산 우유는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신선식품으로 착유 후 적정온도로 바로 냉각시킨 후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원유 상태 그대로 살균‧균질화처리만 거쳐 2~3일 내 유통됩니다. 세균수 1A·체세포 1등급 원유를 사용하고 원유 검사 부적합률이 0.02%(올해 상반기 기준)라는 설명입니다. 반면 수입산 멸균우유는 국내로 들어오는 과정만 한 달 이상이 소요되며 유통기한은 대부분 1년입니다. 먼 거리에서 장시간 운송되는 만큼 유통기한이 길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수입산 멸균우유는 원유 등급 및 품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홍구 건국대 동물생물과학대 교수는 "국내 우유는 세균수 1A, 체세포 1등급 원유를 사용해 제품에 표기하지만 수입산 멸균우유는 원유 등급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오는 2045년을 '탄소중립' 달성의 해로 정하고 전사적인 노력을 추진합니다. 2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국내 상장 건설사 첫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탄소중립 비전을 담은 보고서 'Global Green One Pioneer: Net Zero by 2045'를 통해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공표했습니다. 보고서에는 탄소중립과 관련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SBTi를 기준으로 수립한 글로벌 수준의 목표와 함께, 현대건설의 탄소중립 4대 추진전략인 'G-OPIS'를 담았습니다. G-OPIS의 4대 추진전략은 ▲그린 오퍼레이션 ▲그린 포트폴리오 ▲그린 인베스트먼트 ▲그린 스프레드로 구분했습니다. 우선 '그린 오퍼레이션'은 재생에너지 전환 및 저탄소 건설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주 골자입니다. 이를 통해 현장의 에너지 효율화와 함께 현장 유휴부지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한 자체 생산 전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추가로 필요한 전력은 PPA(전력구매계약)로 구매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며, 오는 2030년까지 직원 업무용 전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초고성능 AI(인공지능)용 메모리 신제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AI 시대를 견인하게 될 HBM4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발을 이끈 조주환 SK하이닉스 부사장(HBM개발 담당)은 "HBM4 개발 완료는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AI 수요와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빠른 시스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메모리의 전력 효율 확보가 고객들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부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향상된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갖춘 HBM4가 이 같은 요구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양산 체제를 갖춘 HBM4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높였습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한 것입니다. 이 제품을 고객 시스템에 도입 시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에 10Gbps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해, HBM4의 JEDEC(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표준 동작 속도인 8Gbps를 크게 뛰어 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고유의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 D램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했습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CMO)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 구축을 공식 발표한 HBM4는 AI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AI 시대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이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다양한 성능의 메모리를 적시에 공급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의존적 자산 구조를 금융과 주식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기조를 다시 한 번 재확인 하면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변경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에는 국가 전체 자본이 부족했지만 이제는 총량 자체는 충분하다. 문제는 여전히 그 자본이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려 있다는 점”이라며 “부동산으로 돈 벌 생각은 접고, 생산적 금융으로 자본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 중에 일부는 이미 소위 서학개미라고 해서 해외 선진주식시장에 투자하지 않던가? 반문한 뒤 "그 금액이 근 200조원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엄청난 금액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시장의 저평가 요인에 대해 장기 경제 정책의 부제, 한반도 안보 리스크 등을 거론한 뒤 실제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정상적이지 못한 국내 주식시장 구조를 꼽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영업이 정상적인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순자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주가 현실을 거론하며 국민들이 국내 기업의 경영에 대해 불신을 가지는 현실을 환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분명 1만원 가치가 있는데 어느 날 회사 경영진이 마음대로 해가지고 3000원도 아니라 1000원짜리가 돼버릴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니까 주식을 안 산다"고 지적한 뒤 "이런 것만 정상화 시켜도 종합주가지수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식 양도세에 대해서는 "주식보유 총액이 50억원이면 과세하고 50억원이 아니면 과세 안하는 게 아니다"며 "특정 단일종목의 보유액이 50억이냐, 아니냐, 10억이냐 50억이냐 그 문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주주 기준을 50억에서 10억으로 내리자는 주장에 대해 "반드시 그렇게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50억원까지 면세할 경우 세수 결손 규모가 연 2000~3000억원 수준이라면 굳이 시장 활성화를 저해하면서까지 조정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며 국회 논의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금융투자소득세 분리과세 세율 문제에 대해서는 "세율을 5%로 할 거냐 25%로 할 거냐의 문제는 배당을 더 많이 늘리면서 세수에 큰 결손이 발생하지 않으면 최대한 배당을 많이 하게 하는 게 목표"라며 "재정 당국에서는 요 정도가 배당을 많이 늘리면서도 세수 손실이 없다고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필요하면 얼마든지 교정할 수 있다. 입법 과정에서도, 시행하고 나서도 이거 아니네 하면 바꿀 수 있다"며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청년층의 금융이해력 제고와 금융접근성 확대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카드는 '종합신용관리플러스' 이용권 제공, 청년 금융컨설팅 서비스 연계 지원, 공동홍보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활동을 추진합니다.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은 코리아크레딧뷰로주식회사(KCB) 종합신용관리플러스를 통해 자신의 신용상태 진단과 신용점수 향상을 위한 코칭보고서를 월 1회(1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청년층 맞춤형 금융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포용금융을 선도하는 금융사로서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KB국민카드는 2030 청년층 포용금융 지원을 위한 KB국민이지신용대출(청년상생대출) 금리할인을 제공해 청년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청년제대군인 맞춤형카드' 사업에 참여하는가하면 'KB국민 히어로즈 체크카드'를 출시해 단기복무 후 제대한 청년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청년층의 금융역량 강화는 개인 자립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