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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보드] 현대건설,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의 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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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7, 2022, 11:10:04

[이사회를 통한 기업 읽기]
탄소중립 비전 담은 보고서 통해 전략 공표
국내 상장 건설사 중 첫 탄소중립 천명
핵심전략 4가지..전사적인 노력 이행 방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오는 2045년을 '탄소중립' 달성의 해로 정하고 전사적인 노력을 추진합니다.

 

2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국내 상장 건설사 첫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탄소중립 비전을 담은 보고서 'Global Green One Pioneer: Net Zero by 2045'를 통해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공표했습니다.

 

보고서에는 탄소중립과 관련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SBTi를 기준으로 수립한 글로벌 수준의 목표와 함께, 현대건설의 탄소중립 4대 추진전략인 'G-OPIS'를 담았습니다. G-OPIS의 4대 추진전략은 ▲그린 오퍼레이션 ▲그린 포트폴리오 ▲그린 인베스트먼트 ▲그린 스프레드로 구분했습니다.

 

우선 '그린 오퍼레이션'은 재생에너지 전환 및 저탄소 건설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주 골자입니다. 이를 통해 현장의 에너지 효율화와 함께 현장 유휴부지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한 자체 생산 전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추가로 필요한 전력은 PPA(전력구매계약)로 구매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며, 오는 2030년까지 직원 업무용 전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역량 강화를 통한 탄소배출 최소화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BIM이나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시공·구매·물류 등의 건설 과정 최적화 및 에너지 소비 감축을 도모하고, 배출 집계 시스템 자동화 등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입니다.

 

'그린 포트폴리오'는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대 및 에너지 전환 시장 선점이 주 목표입니다. 제로에너지빌딩, 수소 플랜트, CCUS(탄소포집 및 활용·저장) 사업 등 다각적으로 추진 중인 기존 친환경 사업에 대한 확대와 함께, 사업영역도 재생에너지 전력중개거래 사업자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 PPA 사업을 적극 추진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그린 인베스트먼트'는 탄소중립 동력 확보에 주요 역할을 하는 ESG 채권을 통한 친환경 사업 확대 및 사업 추진 등을 큰 목표로 추진됩니다. ESG 채권은 중장기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친환경 기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재생에너지·원전해체·수처리 등의 인프라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SG 채권 투자 대상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기준으로 선별할 예정입니다.

 

ESG 채권 등을 통한 탄소중립 투자는 CCUS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와 연계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개발도상국에 친환경 플랜트를 건설하는 등 다양한 외부 사업을 바탕으로 탄소배출권을 획득해 전 세계 탄소 감축에 기여한다는 목표입니다.

 

'그린 스프레드'는 밸류체인 탄소중립 협력체계 강화 및 대내외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해당 전략을 통해 협력사의 온실가스 저감에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며 오는 2030년까지 지난 2015년 대비 연간 2.1%의 탄소를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임직원을 비롯한 지역사회에도 탄소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현장 배출 온실가스(Scope1·2) 외에도 협력업체, 물류 등에서 발생하는 배출(Scope 3) 온실가스 회계처리 및 보고기준(GHG Protocol)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범위를 감축해 2045년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3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 외에도,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탄소중립 이행 내역을 수록하고,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통해 관련 현안 및 이행 과정 모니터링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또, 건설시장의 탄소중립 현황과 변화를 반영한 넷제로 보고서를 5년 단위로 발간해 건설산업의 탄소중립을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현대건설 측은 "인류의 가장 중요한 숙제인 기후변화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며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축적한 건설 경쟁력을 토대로 친환경 건설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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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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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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