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최근 콜롬비아, 베트남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한국 허가 1년 만에 글로벌 10개국에 NDA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대웅제약이 펙수클루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한 10개국은 브라질·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멕시코·칠레·에콰도르·페루·콜롬비아·베트남입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10개국의 항궤양제 의약품 시장은 약 2조원 규모(지난해 기준)입니다. 대웅제약은 콜롬비아를 마지막으로 지난해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중남미 4개국(칠레·에콰도르·페루·콜롬비아)에 대해 모두 허가제출을 완료했고 베트남에도 NDA를 제출했습니다. 펙수클루의 블록버스터 신약 성장을 위해 로드맵 단계별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먼저 2025년까지 전 세계 30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개 국가에서 펙수클루 출시하는 게 목표입니다. 특히 지난달 글로벌 국가 최초로 필리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내년에는 항궤양제 시장규모 4조3700억원(지난해 기준)의 중국 진출을 위한 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11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과도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여전히 임대료를 비롯한 서비스 물가 상승 압력은 높다는 분석이다. 14일 한화투자증권은 11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7.1%,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다만, 주거 및 식료품 물가 상승세는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품물가는 높은 금리에 따른 수요 둔화, 유가 기저효과 등으로 둔화될 것”이라며 “하지만 서비스물가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요와 하방 경직성을 반영하기 때문에 서비스물가 상승세 둔화는 더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2000년대 들어 연준이 금리 인하로 선회할 당시 기준금리는 Core(근원) PCE 물가보다 평균 2%포인트 높았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Terminal rate(최종 금리)가 5% 내외라면 Core PCE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낮아야져한다는 의미인데 3분기 Core PCE는 4.9%였다”며 “Core 물가 둔화가 더딘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지난 13일 송도 본사에서 주요 협력사와 ‘ESG 파트너십 체결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날 체결식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글로벌라이프사이언스 솔루션즈 코리아,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생고뱅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아반토 퍼포먼스 머티리얼즈 코리아, 한국폴주식회사 등 7개 협력사 대표 및 임원진이 참석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회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협력사들과 논의한 구체적인 탄소중립 달성 방안을 바탕으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7개 협력사는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탄소중립 달성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 활동을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과학기반 탄소 감축목표(SBTi) 및 RE100 등 이니셔티브 참여를 통한 로드맵 구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 각 사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하고 공급망 전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협력사들은 인권경영 및 안전경영을 추진하고 지역사회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4일 바텍에 대해 내년 지역 확장 효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62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바텍이 북미, 유럽지역 내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올해 상반기 고가라인인 ‘GreenX’와 ‘A9’출시 후 누적 판매 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민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바텍은 코로나19 이후 서구권시장에서 가성비 고사양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내년 북미, 유럽지역 매출액은 올해 대비 13.1% 증가한 249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중국 지역에서는 영업망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덴탈 산업 내 VBP 정책에 따라 국공립병원 내 덴탈진단장비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지만 가격경쟁 또한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대비 12.4%, 11.6% 증가한 4545억원, 9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유럽, 북미지역 신제품 출시효과 지속과 신규 아시아 지역에서의 영업망 확장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신순희씨 별세, 박승국(한올바이오파마 대표이사)씨 모친상 = 13일, 경기도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1층 VIP 1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031-449-1009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하반기부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1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메모리 업황 반전이 내년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업체들이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생산을 조절하고 신규 캐파 투자를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icron과 Kioxia도 내년 전년 대비 50% 수준으로 투자를 줄이고 각각 20%, 30% 규모로 감산을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며 “이로 인해 내년 업계 전체 출하량 증가폭은 DRAM 기준 9%에 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지다가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하반기 예상되는 스마트폰과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 회복과 맞물려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 연구원은 “오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에 이어 2024년 영업이익 18조 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샘표(대표 박진선)는 간호사 축구단 ‘골 때리는 그린널스들’에 폰타나 수프와 순작 과일허브티를 제공하는 응원차를 보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 11월 발대식을 연 그린널스들은 경기도 안산시 소재 병원 및 보건소 소속 간호사들과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축구단입니다. 변성원 안산대 간호학과 교수가 총괄단장을, 안산그리너스 FC 소속 강수일 선수가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샘표는 지난 10일 안산에서 열린 그린널스들과 연예인 축구단 ‘FC루머’의 첫 친선경기에 응원차를 보내 그린널스들 창단을 축하했습니다. 응원차에는 이탈리아 정통 버섯 수프와 프랑스식 양파 수프를 맛볼 수 있는 ‘피에몬테 그릴드 머쉬룸 크림 컵수프’와 ‘프렌치 로스티드 어니언 크림 컵수프’가 준비됐습니다. 관계자들을 위해 샘표 순작 핫&콜드 과일허브티 신제품 ‘애플시나몬’과 ‘유자블라썸’ 2종도 함께 제공했습니다. 찬물에도 잘 우러나는 콜드브루 티백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또 ‘질러 부드러운 육포’와 응원 수건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응원팩’도 전달했습니다. 샘표 홍보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여전히 애쓰는 의료진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간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해태제과(대표 신정훈)는 DIY 과자 ‘얼초’ 3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얼초 숲 꾸미기’는 다람쥐와 고슴도치, ‘얼초 곤충 젤리 만들기’는 곤충 4종, ‘얼초 해피 홀리데이즈’는 트리와 산타클로스를 각각 테마로 합니다. 숲 꾸미기는 초록색 초콜릿으로 나무와 수풀을 만들고 그 위에 화이트 초콜릿을 흩뿌려 만들 수 있습니다. 곤충 젤리 만들기는 곡선을 살린 용기(트레이) 디자인으로 곤충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자몽, 청포도와 포도, 레몬 같은 젤리 분말로 원하는 색과 맛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해피 홀리데이즈는 겨울 에디션으로 산타클로스와 트리를 만들 수 있으며 초코 튜브 8개와 대형 용기가 담긴 제품입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추운 날씨로 집콕 중인 아이들이 집에서도 숲 속 마을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겨울 아이템"이라며 "계절마다 간편하면서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얼초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최첨단 터널 굴진장비(이하 TBM)를 활용해 2.98km 길이의 국내 첫 한강하저 도로터널 시공에 돌입합니다. 현대건설은 경기 파주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 제2공구’ 현장에서 국내 최대 단면 쉴드 TBM 굴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TBM은 다수의 디스크 커터가 장착된 커터 헤드를 회전시켜 암반을 뚫는 원통형 회전식 터널 굴진기를 의미합니다. 발파 공법에 비해 소음, 진동, 분진 등의 발생이 적고 시공성 및 안전성이 높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 제2공구’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구간 중 경기 김포시 하성면 마곡리부터 파주시 연다산동을 잇는 총 연장 6.734㎞의 도로로, 한강 아래를 통과하는 2.98㎞ 터널과 나들목, 2개의 교량이 포함됩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한강터널 굴진에는 ‘이수식 쉴드 TBM’이 활용됩니다. ‘쉴드 TBM’ 공법은 전면부의 커터 헤드가 회전하며 암반을 깎아내면 굴착된 구간을 두꺼운 콘크리트 구조체로 둘러쌓아 터널 형태를 완성하는 공법을 의미합니다. 이수식은 도심지 또는 바다, 강 아래 터널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국내 핀테크 업계 최초로 법적 내용증명 효력을 가진 '모바일 원본증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전자문서 유통증명서'를 통해 전자문서 송신·수신·열람 이력 정보를 증빙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전자문서에 발송문서 보관기능을 더해 서면 전달되는 내용증명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췄습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서면 우편으로 내용증명 문서발송 완료까지 최장 이틀 걸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문서발송이 가능하다"며 "발송비용이 기존 대비 30% 수준으로 절감돼 종이문서 절감에 따른 환경보호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모바일 원본증명 서비스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신길2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지장물 기본조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에 먼저 적용할 예정입니다. 지장물 소유자는 LH로부터 받은 이의신청 접수 안내문 QR코드를 통해 모바일로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10월 모바일 원본증명 서비스 확대를 위해 LH, 하나금융티아이, 와이더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LH가 시행하는 공익사업 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은 오는 25일까지 ‘해피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연다고 13일 밝혔습니다. SSF샵은 이번 해피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자체 제작한 모바일 크리스마스 카드 3종을 선보입니다. 고객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양말 캐릭터로 디자인된 카드 3종 중 마음에 드는 카드를 고른 후 지인에게 메시지를 작성해 카카오톡으로 보내면 됩니다. SSF샵은 참여 고객에게 최대 50% 할인 쿠폰과 1백만 코인 등 쇼핑 시 사용 가능한 랜덤 혜택을 제공합니다. 크리스마스 카드 발송은 횟수 제한 없으며 혜택은 ID당 1일 10회까지 지급됩니다. 아울러 빈폴·구호·비이커·메종키츠네 등 주요 브랜드별 연말 선물 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빈폴은 빈폴액세서리 머플러와 장갑, 빈폴멘·레이디스 케이블 니트 등 아이템을 마련했습니다. 구호는 레드, 그린 등 시즌 컬러를 활용한 홀리데이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캔버스 버킷백 등을 선물 아이템으로 추천했습니다. 비이커는 비이커 오리지널의 머플러와 이첸도르프의 테이블웨어를 내놨습니다. 또 메종키츠네는 다양한 여우 로고를 적용한 머플러와 비니, 캡 등 액세서리와 니트 풀오버·카디건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은 매사추세츠대, 캘리포니아대 등 미국 동서부 지역 총 18개 대학 캠퍼스와 식물성 지향 식품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대체육 스테이크를 포함한 다양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미국 푸드서비스 사업에 처음 진출한 풀무원USA는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급식 체인’과 외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레스토랑 체인’을 중장기 사업 성장을 위한 주요 공략 채널로 설정하고 현지 유통망을 확보해 왔습니다. 그 결과 미국 최대 대학 급식 서비스인 매사추세츠대 다이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에 지난해 11월부터 식물성 대체육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현재 평균 약 3만명의 학생 수를 보유한 미국 동서부 총 18개 대학에 식물성 지향 식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를 미국 웰빙푸드 레스토랑 체인 와바그릴에 입점했으며, 최근에는 대형 타코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현지 패스트푸드 체인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레스토랑 체인 공급망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식물기반식물협회(PBFA)에 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지주[138930]는 1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최고경영자(CEO)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정된 BNK금융 회장후보군은 그룹 계열사 대표 9명, 외부 자문기관이 추천한 외부인사 9명 등 모두 18명입니다. 내부 후보군 9명은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최홍영 경남은행장,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입니다. 이중 안감찬(59) 부산은행장과 이두호(65) BNK캐피탈 대표가 2차후보군(최종후보자명단)을 통과할 수 있는 유력 주자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날 확정한 CEO 후보군 가운데 외부인사 9명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BNK금융지주 출신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62) 전 경남은행장, 안효준(59)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비롯해 이팔성(78)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창록(73) 전 산업은행 총재, 이현철(57) 전 한국자금중개 사장 등이 후보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인동첨단소재는 자체 특허기술을 도입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2세대 ‘그라파이트 방열소재’의 생산을 위한 증설이 완료됐다고 13일 밝혔다. 2세대 그라파이트 방열 소재는 완전 절연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전기 전도로 인해 발생하는 IT 기기에 대한 간섭 효과가 전혀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세대 그라파이트 방열 소재는 전기 전도성이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한 절연 필름 부착이 필요했지만, 2세대 제품은 절연기능이 뛰어나 별도의 필름 부착 없이도 IT제품 등에 바로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동첨단소재는 자체 특허기술을 2세대 방열 소재 개발에 적용했다. 적용 특허는 ▲디스플레이 패널용 그라파이트 방열시트의 제조방법 2건 ▲그라파이트 방열시트의 코팅방법 ▲디스플레이 패널용 그라파이트 방열시트의 코팅방법 등 총 4건에 달한다. 해당 특허들은 이미 등록이 완료된 상황이다. 인동첨단소재 관계자는 “신규 그라파이트 방열 소재는 방열성능을 저하하는 점착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방열기능도 강화됐다”며 “인장력과 완전 절연기능이 추가됐으며, 두께까지 획기적으로 얇아져 글로벌 IT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지난 12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교섭대표노조인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과 ‘2022년 임금협약’에 최종 합의하고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노사는 점포 선임부터 매니저 직급, 본사 선임부터 전임 직급의 임금을 4.7% 인상하고 설·추석 명절 지급 상품권 금액을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까지 인상키로 했습니다. 이달 급여부터 인상된 임금을 지급하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소급분은 다음달 2일에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임금협약은 2018년 이후 4년 만에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노사는 최근 코로나19와 물가상승, 오프라인 유통업의 불황 등 여러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경기 악화와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이번 임금협약을 무분규로 원만히 마무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어지는 2023년 임금 교섭에서도 평화적인 노사협의가 조속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51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87만821대)뿐 아니라 기아(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1만634대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으며 이후 ▲2022년 18만2627대 ▲2023년 27만8122대 ▲2024년 34만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18만4346대)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올해 1~7월도 2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입니다.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13만8502대가 팔렸고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Wards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143만7395대)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다양화, 상품성 강화와 함께 유연한 생산 체제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