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1. 박항서 베트남 축구, 숙적 태국 꺾고 킹스컵 결승 진출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060 2. 위메프, 크리스피 도넛 1개 값으로 1더즌 판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972 3. 정부의 잇따른 규제 속 ‘풍선효과’ 나타난 아파트 단지는 어디?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959 4. 빚 많은 대기업 30곳 선정...동원그룹·현대상선 신규 편입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999 5. 주세법, 종량세 ‘맥주·막걸리만’ 혹은 ‘맥주부터 전 주종’ 적용 전망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980 6. [박경보의 CAR-톡] 새 단장한 티볼리, 셀토스·베뉴 공격 막아낼까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047 #박항서 #베트남축구 #킹스컵 #위메프 #풍선효과 #주채무계열 #빚많은기업 #주세법 #종량제 #카톡…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5G 상용화에 따라 이동통신회사들이 단말기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가격이 비싼 5G단말기와 요금제로 인한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보험료를 낮추거나 그에 맞는 상품 포트폴리오, 새로운 혜택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휴대폰 분실·도난·파손 등에 대비한 단말보험 ‘슈퍼안심’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KT 폰 안심케어4와 비교해 월 보험료가 100원~1300원 가량 인하됐다. 또 24개월 후 배터리 기능 저하에 대한 ‘배터리 교체’를 보상 범위에 추가했다. KT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슈퍼안심은 5G 상용화 이후 고객 입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5G단말기에 알맞은 상품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보험료를 내렸다. 아이폰 분실·파손에 대한 상품은 월 보험료 2800원에 총 85만원까지 보상하는 ‘I폰 분실·파손 보험 85’, 월 8000에 총 200만원까지 보상하는 ‘I폰 분실·파손 보험 200’을 준비했다. 이 상품들의 월 보험료는 각각 이전보다 1500원, 800원 가량 저렴해졌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월 보험료 2400원에 총 85만원까지 보상금을 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예거 르쿨트르가 새 오토매틱 와인딩(자동) 시계를 선보였다. 하지만 태엽을 감는 장치이자 자동 시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로터’는 보이지 않는다. 뒷면만 봐선 수동 시계처럼 보인다. 예거 르쿨트르는 자동 시계인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리미티드 에디션’을 지난달 출시했다. 자동 시계는 사용자의 움직임으로 동력을 얻는 것이 특징이다. 무브먼트 뒷면에 달린 반원 모양 금속판 ‘로터’가 회전하면서 태엽을 감는 것이 작동 원리다. 이 때문에 많은 시계 애호가들이 로터의 유무를 통해 크라운을 돌려 태엽을 감는 핸드 와인딩(수동) 시계와 자동 시계를 구분한다. 하지만 예거 르쿨트르가 신제품에 사용한 칼리버 950 무브먼트는 내부에 로터를 달았다. 조각처럼 다듬은 무브먼트 뒷면을 가리지 않기 위해서다. 시계에서 무브먼트 디자인은 앞면 다이얼 못지 않게 중요하다. 실제로 많은 시계 브랜드가 무브먼트의 마감·보석·장식·움직임 등에 공을 들이고, 이를 잘 보여주기 위해 백케이스를 사파이어 글라스 등 투명한 소재로 만든다. 제네바실 등 무브먼트 디자인을 보증하는 제도도 있다. 기존 자동 시계의 무브먼트는 반원형 로터가 다른 부품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임단협 협상 결렬을 선언한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실무 협상을 이어왔으나, 노조의 쟁의지침으로 대화가 중단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5일 오후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5시 30분에 예정됐던 노사 실무 협의가 노조의 쟁의지침으로 무산됐다”며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일부 조합원들과 한 대라도 더 생산하겠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노조의 전면 파업 지침에도 부산공장은 그대로 정상 가동된다. 집행부를 제외한 일반 조합원들의 이탈로 파업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게 르노삼성 측 설명이다. 전면파업에도 공장이 가동되는 것은 제조업에선 극히 드문 일이다. 르노삼성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5시 45분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사는 지난 3일부터 실무 및 대표단 축소 교섭을 열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 했다. 특히 노사는 재협상 협의 결렬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모양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결렬 선언으로 축소 교섭이 오후 1시 경 끝났다”며 “이에 따라 오늘 야간조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시장이 한층 더 뜨거워집니다.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도 출격 채비를 마쳤기 때문이죠. ‘시장 1위’인 티볼리는 이들의 파상공세를 이겨낼 수 있을까요? 이에 질세라 티볼리도 최근 4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고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치면서 내·외관이 대폭 개선됐고, 맏형인 G4 렉스턴에도 없는 각종 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됐습니다. 티볼리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의 중심입니다. 준중형 SUV는 ‘투싼급’ 중형 SUV는 ‘싼타페급’, 대형 SUV는 ‘팰리세이드급’으로 불리지만, 소형 SUV만큼은 쌍용차 출신의 ‘티볼리급’일 정도죠. 티볼리가 몰고 온 SUV 시장의 변화를 한번 살펴볼까요. 지난해 국내 SUV 시장이 2015년 대비 15.4% 성장하는 동안, 이 안에서 소형 SUV의 판매량은 86.5%나 껑충 뛰었습니다. 준중형급은 오히려 줄고 대형급도 정체됐기 때문에 사실상 막내가 SUV 시장을 주도한 셈이죠. 이처럼 소형 SUV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한 데는 티볼리의 공이 컸습니다. 트랙…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한라산소주가 소비자 수요에 맞춰 저도주를 출시했다. ‘한라산17’이라는 이름으로 17도짜리 소주다. 기존 제품과 달리 조릿대잎차 침출액을 사용해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한라산 오리지널’은 ‘한라산21’로 이름을 바꾼다. 한라산소주는 알코올농도가 17%인 소주 ‘한라산17’을 출시하고 5일 시음회를 열었다. 한라산 소주의 상징인 투명 유리병을 사용했지만 라벨 디자인은 기존 파란색이 아닌 하늘색을 적용했다. 또 제주 조릿대잎차 침출액을 사용해 목 넘김이 부드럽다. 제주산 쌀 증류원액을 사용한 기존 한라산소주 제품들과 다른 점이다. 한라산 800m 고도에서 자라는 제주 조릿대는 다른 식물들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지만, 한라산소주는 이를 숯·침출액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라산소주는 지난 2018년 11월 업계 관계자·관광객 등 300명에게 한라산17과 타사 제품을 비교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한라산17에 대한 선호가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한라산17은 미니어처(80ml·유리), 포켓용(200ml·페트), 가정·유흥용(360ml·유리), 유흥용(375ml·유리), 가정용(400
[제주도=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하얀색 고급 SUV 차량 뒷좌석에 앉으니 10인치 크기 터치스크린이 눈앞에 설치돼 있다. 화면에는 실시간으로 지상파에서 중계되는 축구 경기가 선명한 화질로 끊김 없이 나온다. 중계가 광고화면으로 전환되자 시청자의 관심사에 맞춘 광고가 나온다. 지난 4일 SK텔레콤은 미국 방송그룹 싱클레어, 전자기업 하만과 함께 개발한 차세대 방송 기술을 제주 제주시 테크노파크에서 시연했다. 기자는 설비가 설치된 차량에 탑승해 시연 과정을 지켜봤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ATSC 3.0 기술과 5세대 이동통신(5G)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기존 방송망으로 모든 시청자에게 실시간 방송을 송출하는 동시에 5G 데이터 전송 기술로 개개인에 맞춘 정보·광고를 보내준다. 이른바 ‘개취(개인의 취향)’가 반영된 방송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은 “하만 기술이 적용된 차량용 스크린에 로그인하면 5G로 사용자에 맞춘 정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뒷좌석에 있는 두 스크린에서는 로그인한 사용자에 따라 서로 다른 광고가 나왔다. 아직까지는 상용화된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화면에 개인화된 ‘맞춤형 광고’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기술이 출시될 때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가전의 가구화가 시작됐다. 기존의 냉장고는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기능적인 부분에 초첨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집 전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냉장고로 변모하게 된다. 예컨대, 1인 가구가 1도어 냉장고를 이용하다가 결혼을 하게 되면 4도어 냉장고나 김치냉장고를 추가해 하나의 제품처럼 이용할 수 있다. 개인 생활, 식재료 보관법, 가족 구성원 등에 따라 레고처럼 냉장고를 추가해 끼워 맞출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4일 가전의 새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을 공개했다. 첫 번째 라인업은 비스포크 냉장고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담당 사장은 “냉장고를 구매하면 10년 이상 사용한다”며 “그 사이 2~3번 이사하는데, 그때마다 냉장고 판넬만 바꿔 새로운 냉장고로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라인업을 시작으로 소비자 경험을 중시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비스포크 역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제품으로 국내시장의 경험을 토대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삼성전자 김현석 사장과 담당 임원들의 일문일답이다. ▲ 프로젝트 프리즘 중심 전략이라고 얘기했는데, 기존 가전 라인업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출시 직후 ‘감성 품질’ 논란에 휩싸였던 신형 쏘나타가 지난 5월 1만 3000여 대나 팔리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출고를 늦추면서까지 적극적으로 문제에 대응한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는 평가다. 현대차가 3일 발표한 5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는 지난달 총 1만 3376대(구형 2152대 포함)이 판매돼 국내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다. 쏘나타가 내수 판매 수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5년 11월 이후 무려 3년 6개월 만이다. 현대차의 주력 차종 대부분이 판매가 위축됐지만, 쏘나타는 오히려 전년 대비 140%나 급증했다. 줄곧 1만대를 넘기며 고공행진하던 그랜저(8227대)는 전년 동월 대비 20.2% 감소했고, 싼타페(6882대) 역시 전년보다 35.5%나 쪼그라들었다. 신형 쏘나타의 이 같은 선전이 예고된 것은 아니었다. 현대차를 대표하는 주력모델이지만, 지난 3월 고객 및 미디어 대상 시승회 당시 풍절음과 승차감 등 감성품질 면에서 혹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의 고객 출고를 잠정 중단하고 정밀 점검에 들어갔던 것이 오히려 판매 호재로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지적받은 문제를 즉각 개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국내 자동차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형 쏘나타가 오랜만에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지난달 총 1만 3000대가 넘게 팔리며 그랜저를 제친 쏘나타는 3년 6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제조사별로 보면 쌍용차는 5월에도 1만대를 돌파하며 내수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노사갈등을 겪는 르노삼성은 최하위를 면치 못한 모습이다. 쌍용차는 주력 신차인 티볼리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출시하는 만큼, 3위와 하위권 간 격차는 당분간 좁혀지기 힘들 전망이다. ◇ 현대차, 신형 쏘나타 선전에 전년比 9.5% 증가 현대차는 지난 5월 내수 시장에서 총 6만 775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종은 전년 동월 대비 141.4% 급증한 신형 쏘나타(1만 3376대)다.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인 신형 쏘나타는 기존 베스트셀링카였던 그랜저(8327대)와 격차를 5049대나 벌렸다. 다만 쏘나타를 제외하면 현대차의 전반적인 판매 실적은 침체된 모습이다. 그랜저를 비롯해 아반떼(4752대), 싼타페(6882대), 팰리세이드(3743대) 등 주력차종들의 판매량이 전년보다 떨어졌다. 특히 지난 5월…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주세법 개정 보고서가 발표됐다. 주세법은 과세기준을 기존 출고가로 삼는 종가세에서 양·도수를 기준으로 하는 종량세로 바뀔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는 종량세 적용 대상과 방법을 두고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주류세 개정안 발표를 앞두고 ‘주류 과세체계 개편에 관한 연구’ 보고를 지난 3일 발표했다. 보고서엔 주류의 용량과 도수를 기준으로 과세하는 ‘종량세’를 맥주에 우선 적용하거나 맥주·탁주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골자로 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주류에 종가세를 적용하고 있다. 출고가를 기준으로 과세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의 출고가 기준이 달라 국산 맥주를 역차별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국산 맥주는 제조원가·이윤·판매관리비를 더한 출고가로 과세하는 반면, 수입 맥주는 관세를 포함한 수입 신고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기 때문이다. 수입 맥주는 출고가에 마케팅비용 등을 포함하지 않아 과세기준이 국산 맥주보다 유리하다. 종량세를 적용할 경우 국내 맥주 업체의 과세는 용기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평균 맥주 주세는 1리터당 840.62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맥주의 1리터당 평균 납부세액은 병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의 식당 공간을 두 개의 팀이 낮과 밤에 나눠서 운영하는 ‘공유식당’이 문을 열었다. 공유주방 스타트업 ‘위쿡(WECOOK)’이 최근 론칭한 캐주얼 한식 다이닝 브랜드 ‘단상’이 그 주인공이다. 공유주방 위쿡을 운영하는 심플프로젝트컴퍼니(대표 김기웅)은 지난달 23일 북촌 재동에 공유식당 콘셉트의 캐주얼 한식 다이닝 브랜드 ‘단상’을 오픈했다. 현재는 가오픈 중이며, 이달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단상’의 가장 큰 특징은 낮과 밤의 운영 팀이 다르다는 점이다. 낮에는 캐주얼 다이닝 콘셉트로 세련된 정식 메뉴를 선보이고, 저녁에는 주반(술과 안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차림) 콘셉트로 내추럴 와인과 페어링할 수 있는 스몰 플레이트 위주의 메뉴가 제공된다. 먼저, 낮(오전 11시~오후 5시)에는 두 여성으로 구성된 ‘푸디푸리’ 팀이 운영을 맡는다. 이 팀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위쿡에서 사업 기획부터 테스트 운영까지 치열한 검증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메뉴는 라(LA)갈비정식, 육회비빔면, 더덕시래기밥 등이다. 저녁(오후 6시~밤 12시)에는 남성 셰프들로 구성된 ‘단상 다이닝’이 공간을 이어받는다. ‘단상 다이닝’은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1. [단독] 넷마블, 이벤트 중복 당첨 논란...‘유저 2명이 4개 당첨’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851 2. 주말 더위가 뭐야?...5만명 끌어모은 견본주택들은 ‘이곳’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776 3. [단독] 이마트24, 중도계약해지율 높은 이유...‘위약금 無’ 정책 때문?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847 4. ‘제2의 월세’ 아파트 관리비 아끼고 싶다면...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768 5. 두타면세점 “2천달러 구매하면 35만원 상품권 페이백”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909 6. ‘6월은 肉월’...이마트 “한우 최대 50% 할인”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855 #넷마블 #견본주택 #이마트 #편의점 #관리비 #두타 #면세점 #한우할인 #이마트24 #상품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금속노조가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을 저지하기 위해 연대투쟁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을 놓고 사측과 대치하고 있는 금속노조는 주총 안건이 통과될 경우 ‘절차상 중대한 위법’을 내세워 무효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법인분할 안건을 상정한다. 현대중공업지부와 울산지부, 현대차지부 등 금속노조 조합원 2000여 명이 당초 주총장으로 예정된 한마음회관을 점거하자 급하게 장소를 바꿨다. 이번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분리되고 대우조선해양이 그룹에 편입된다. 하지만, 금속노조는 주총의 ‘중대한 절차 위법’에 따른 무효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 법률원 관계자는 “사측은 일부 주주들만을 미리 울산대 체육관에 모아서 의결처리 하려고 한다”며 “이에 따라 대다수의 소수주주들은 주주총회 장소 및 시간을 제대로 통지받지 못해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주들의 자유로운 참석조차 보장되지 못한 주총은 결코 적법하다고 볼 수 없다”며 “위법한 주총에서 통과된 안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우리나라 법률상 여성 잡지엔 담배 광고를 실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지 등에는 담배 광고를 실을 수 있다. 성차별 여지가 있는 이 법안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6차례에 걸쳐 개정됐지만, 해당 내용은 바뀌지 않았다. 이 같은 내용은 우리나라 담배사업법 시행령 제9조 2항에 담겨있다. 해당 조항은 담배 회사가 ‘연간 10회 이내 잡지에 광고를 게재하는 행위’는 합법이지만 ‘여성 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제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제9조 3항은 담배회사가 ‘사회·문화·음악·체육 등의 행사를 후원’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여성 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를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담배 관련 광고나 홍보를 적극적으로 규제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선 해당 조항이 불공평하다고 느끼면서도 관행상 별다른 불만을 제기하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국내 유명 여성지의 광고팀장은 “같은 잡지여도 주요 독자의 성별을 이유로 광고를 못 받는 것”이라며 “업계에서 불만을 가질 수도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입일 때부터 담배 광고는 받지 말라고 이야기 들어왔을 정도”라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1일 "일관된 가계부채 관리기조 아래 시장과열이 발생하면 준비된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금리인하 기조, 주택시장 호조 등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엄중한 경각심과 일관된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관계자가 참석해 5월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2월부터 주택거래량 증가영향으로 5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확대됐다며 주택거래량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면밀한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5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6조원으로 전달(5조3000억원) 대비 확대됐습니다. 이중 주담대가 5조6000억원으로 전달(4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주담대는 은행권(3조7000억원→4조2000억원)과 2금융권(1조1000억원→1조5000억원) 모두 전달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수도권 중심으로 금융회사의 주담대 취급실태에 대해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은행들의 주담대 취급과정에서 대출규제 우회사례가 있는지 집중점검에 나섭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지 않도록 밀착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은행권에 대해선 개별은행별로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높은 은행에는 관리방안 협의 등 구체적 조처를 취할 예정입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확대된 2금융권도 업권별 협회 중심으로 대출관행과 대출추이를 면밀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달중으로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90%로 하향조정하고, 오는 7월1일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시행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기조도 강화합니다. 다만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해 보금자리론 지원 확대를 적극 검토하면서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금융회사들은 연초 대비 가계대출 행태가 다소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보고 특정 시기·지역에 자금이 쏠리거나 중단되지 않도록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보다 엄격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